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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서울과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됐었는데요.

당초 예상과 달리 수도권의 집중호우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당초 수도권에 최고 150mm의 집중호우가 내린다는 예보였는데요.

예상과 달리 강한 비구름대가 주로 북한으로 북상함에 따라 우려했던 수도권의 집중호우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경기 파주와 김포, 인천 강화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지만, 새벽부터는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에 내려졌던 호우예비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예상 강수량도 하향 조정됐는데요.

오늘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과 남부지방은 5~40mm, 충청과 전북은 20~60mm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의 대기가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서해상에서 다시 비구름이 유입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우 구름이 중부지방은 비껴가고 있지만, 충청과 호남 지방으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또한 북한지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과 한탄강 상류에서 불어난 물이 하류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합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모레 오후 남부지방, 목요일에는 전국에 다시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훈 기자(kimjh0@yna.co.kr)

“홍콩보안법, 안전한 환경 위한 법안”
“미국의 남중국해 개입이 지역 불안 조장”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중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중국도 다른 나라들 처럼 번영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중국 공격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 체제에서 중국이 더욱 팽창적이고 억압적인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서방국의 시각에 대해 “사람들은 현실을 좀 더 똑바로 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다른 나라들처럼 현대화되고, 강하며, 번영하는 나라가 될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다른 문화, 다른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을 가진 다른 나라들과 함께 살 준비가 돼 있는지 묻고 싶다”며 “많은 글로벌 도전과제들을 평화롭게 협력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미국의 홍콩, 신장 위구르자치구, 남중국해 이슈에 대한 대중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추이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을 빌미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종식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두고 “중국 본토 및 홍콩 관료들은 최근 몇주 동안 홍콩보안법이 ‘일국양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법안이 홍콩을 더 안정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사람들은 법안 시행으로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좀 더 예측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법안 시행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은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적 탄압을 하지 않았다”며 “(비판하는)사람들은 ‘의문의 출처’를 판단과 인식의 근거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중국해 이슈에 대해서도 미국의 간섭이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추이 대사는 “우리는 남중국해 주권에 대해 매우 강력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주권 주장에 대한 역사적, 법적 근거도 갖고 있다”며 “외교적 협상을 통해 다른 (분쟁)국가들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오히려 남중국해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이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외부의 간섭이 없었더라면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역의 긴장은 오히려 완화됐을 것”이라며 “불행이도 미국과 같은 나라들은 이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기 위해 개입하고 군대를 파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트럼프, 대선 불복 시사?…‘승복’ 질문에 “지켜보자”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26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9:26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6 댓글5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선량한 패배자 아니야”
“우편투표, 선거 조작…지금 ‘예스’나 ‘노’ 말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19일 방영된 <폭스 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크리스 월러스와 문답을 주고받고 있다. 방송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3일(현지시각) 대선에서 질 경우 승복하겠느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한 채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가짜”라고 부정했고, 우편투표가 선거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녹화해 19일 방영된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크리스 월러스가 ‘꼭 11월 대선을 말하는 게 아니더라도, 당신은 전반적으로 선량한 패자(good loser)냐’고 묻자 “나는 선량한 패자가 아니다. 나는 패배하는 걸 싫어한다. 너무 자주 지지도 않는다”고 대답했다.

월러스가 ‘(패배시) 품위를 지키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볼 때까진 알 수 없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우편투표를 또 문제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선거를 조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월러스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라면서도 “나는 지켜봐야 한다”고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 월러스는 다시 ‘당신이 진다고 내가 말하는 건 아니지만, 패자가 승자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국가가 하나로 뭉친다는 원칙에 지금 약속할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말이냐’고 물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 얘기는, 그때 가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당신을 초조하게 두겠다. 오케이?”라고 대답했다.

월러스가 재차 ‘선거 결과를 인정할 거라고 직답을 할 수 있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봐야 한다. 나는 ‘예스’라고 말하지도 않을 거고, ‘노’라고 말하지도 않을 거다”라며 “나는 지난번에도 그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도 월러스가 진행한 마지막 텔레비전 토론에서 대선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결과 수용 여부에 대해 “나는 당신을 초조하게 두겠다”고 답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을 앞서는 것으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들에 대해 “모두 가짜 여론조사들이기 때문에 나는 지지 않는다. 2016년에도 가짜였고, 지금은 훨씬 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서도 “그는 두 문장을 함께 구사하지 못 한다”며 “바이든도 이런 인터뷰를 하라고 하라. 그는 엄마를 부르며 땅바닥에 앉아 있을 것이다. 그는 ‘엄마, 엄마, 나좀 집에 데려다 줘요’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바이든 후보 캠프는 대변인 성명을 내어 “미국인들이 이번 선거를 결정할 것이고, 미국 정부는 무단침입자를 백악관에서 끌어낼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한 방송 풍자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져도 백악관에서 안 나갈 수 있다며 “군대가 그를 백악관에서 데리고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틀 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내가 이기지 못하면 나가서 다른 일을 할 것”이라고 대선 불복 관측을 부정하고, “바이든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안다”고 반격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 News1 DB

(대구=뉴스1) 정우용 기자 = 20일 오전 1시 13분쯤 대구 달성군 한 아파트 19층에서 불이나 50대 여성이 숨지고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대구 달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20층짜리 아파트 19층에서 불이나 20여분만에 꺼졌지만 A씨(59·여)와 B씨(63)가 쓰러진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숨지고 B씨는 의식불명상태다

이불로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newsok@news1.kr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유입경로 조사중
6개 정수장·101개 배수지 이미 일제점검
“배수지, 정수장 등과 관련 없을 것 판단”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서구 지역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된 가운데 1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이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오전 4시께 출근을 위해 수돗물을 틀었는데 유충이 대량으로 나왔며 사진을 제공했다. 2020.07.15.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유충 신고 접수 전 6개 정수장과 101개 배수지를 일제점검한 만큼 정수장, 배수지 등과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11시께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 샤워를 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중부수도사업소에 접수됐다. 이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을 회수한 뒤 유입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충은 약 1cm 크기로 자세히 봐야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늘)새벽에 (신고가 접수된 곳에)가서 유충을 수거한 상태”라며 “유충이 아파트로 유입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접수가 신고 된 후 6개 정수장과 101개 배수지를 일제점검한 바 있다. 따라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이나 배수지와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일단 예상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인천에서 유충 관련 민원이 접수된 후, 정수장과 배수지 등을 점검해 혹시라도 유충이나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전부 보완했다”며 “현재 배수지, 정수장 등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유충이 나왔다고 신고가 된 상황이고, 샤워를 한 뒤 발견된 만큼 (유충이) 샤워기를 통해 나온 것인지, 아니면 배수구 등을 통해 유입된 것인지 그걸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유충이 인천, 경기도 등에서 발견된 일명 ‘깔다구 유충’과 같은 종인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하는 것을 ‘깔다구 유충’이라고 한다.

지난 9일 인천 서구에서 처음으로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가 접수된 이후 인천 부평구, 계양구, 강화군 등에서도 추가로 신고가 접수되면서 지난 18일까지 총 144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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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조형래 기자] “솔직히 세이브 숫자 몇개인지 몰랐다. 감독님께서 믿어주고 계시기에 언제나 전력투구 할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은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2-1로 앞서던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올라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원중의 데뷔 첫 시즌 10세이브였다.

이날 김원중은 2-1로 앞선 8회말 2사 후 박진형으로부터 공을 이어받았다. 첫 타자인 김지찬을 상대로 2B-2S 상황에서 146km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말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9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성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이학주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대타 이원석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 위기에서 박해민을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김원중은 “솔직히 세이브 숫자 몇 개인지도 몰랐다. 딱히 숫자를 바라보고 등판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데뷔 첫 10세이브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타이트하게 흘러갔고 휴식도 길어서 8회부터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했다”면서 “1점을 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제구는 원하는대로 됐고, 일부러 코너워크에 좀 더 신경을 쓰면서 던져려고 했다”며 이날 세이브의 소감을 전했다.

풀타임 마무리 첫 시즌인만큼 아직은 적응기다.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제는 마무리 투수로서 어느 정도 루틴도 생겼다. 그는 “이제는 제 나름의 루틴이 생겨서 그 루틴대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경기에 나가는 상황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맞춰서 준비하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어느 정도 관리를 받고 있는 김원중이다. 다만, 이제는 좀 더 등판이 잦아질 수도 있다. 허문회 감독은 그런 불펜진 운용 계획을 일찌감치 밝혔다. 김원중은 이에 “감독님께서 절 믿고 내보내주시면 타자만 보고 전력으로 던지려고 한다”면서 “쉬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자주 등판할 때가 있는데, 코치님 감독님 관리 잘해주시고 트레이너님들도 잘 보고를 해주시고 치료를 잘 해주셔서 많은 부담보다는 경기 나가서 잘하는 게 우선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무리 투수로서 짜릿함도 조금씩 맛보고 있는 김원중이다. 그는 “마무리 투수로 나서면 짜릿함은 더 있는 것 같다. 이것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면서 마무리 투수로 서서히 적응해가는 자신의 모습과 기분을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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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잠실]

올 시즌 KBO리그는 8개 구단과 최약체 2팀으로 나뉘었다. 시즌 초반 10연패를 경험한 SK 와이번스가 3할대 초반 승률로 리그 9위로 추락했고, 역대 최다 타이 18연패를 겪은 한화 이글스는 승률 2할대로 시즌 100패 페이스다.

비정상적인 시즌을 보내는 팀이 둘이나 되다 보니 승률 인플레가 심하다. 7월 17일까지 8위 롯데와 9위 SK의 승차는 10.5경기로 1위 NC와 롯데의 승차(11경기)와 별 차이가 없다. 상위권 팀의 기준점인 5할 이상 승률을 기록 중인 팀이 7팀이나 된다. SK는 1~8위 전 구단에 시즌 상대전적 열세를 기록 중이고, 한화도 두산(3승 3패) 외 모든 팀 상대 열세다.

특히 SK와 한화 상대로 가장 큰 재미를 본 팀은 LG다. LG는 SK전에서 7승 2패, 한화전 7승 무패로 두 팀 상대로만 14승 2패를 기록했다. NC도 SK전에서 7승, 한화에 7승으로 14승을 챙겼지만 각각 2패씩 당해 LG보다는 승률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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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만약 SK, 한화 두 팀 상대 성적을 뺀 나머지 8개 팀만 갖고 순위를 매기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상위 4개 팀 순위표엔 큰 변화가 없다. NC는 2팀 상대 성적을 제외해도 26승 2무 15패로 승률 0.634, 전체 1위다. 2위 두산도 27승 20패 승률 0.574로 자리에 변함이 없다.

4위 KIA가 25승 24패 승률 0.510으로 3위, 3위 키움이 26승 25패 승률 0.509로 4위가 되는 게 그나마 달라지는 부분. 키움은 SK에 5승 2패, 한화에 6승 무패로 절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5위 아래로는 순위가 크게 요동친다. LG는 2약 상대 성적을 빼면 팀 승률이 크게 하락한다. 18승 1무 27패 승률 0.400으로 8팀 중에 최하위가 되는 LG다. 반면 6위 삼성은 27승 27패 승률 0.500으로 5위로 순위가 상승한다. 이어 KT가 22승 1무 27패 승률 0.449로 6위, 롯데가 20승 26패 승률 0.435로 7위가 된다.

LG는 전체 승수 32승 가운데 43.7%에 해당하는 14승을 2약팀 상대로 거뒀다. 그 외 구단 상대로는 대부분 열세다. 우세를 기록한 상대는 2승 1패를 거둔 KIA뿐. KT와 롯데 상대론 3승 3패로 팽팽했다. 특히 두산(2승 7패)과 키움(3승 6패) 상대로 철저하게 밀려 강자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다.

LG는 17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3대 1로 승리해 시즌 한화전 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KT와 두산 상대로 난타당했던 차우찬은 11일 만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김호은이 선제 솔로포 포함 2타점 경기를 했다.

전날 8대 0 완승에 이은 2연승으로 우세시리즈 확정. 7월 들어 첫 연승과 첫 우세시리즈를 한화 상대로 만들었다. 이번 시리즈 이전 LG의 마지막 우세시리즈와 연승은 6월 26일~28일 인천 SK전에서 나왔다. SK, 한화 없으면 LG는 어떤 시즌을 보내고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이지영은 NC에, 마차도는 키움에 ‘저승사자’…해당 선수 영입해 천적 관계 없애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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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지환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에는 특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타자들이 많다.

개인 성적은 평범하지만, 특정팀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니는 선수들이 있다.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대표적이다. 그는 ‘독수리 천적’이라 불린다.

오지환은 올 시즌 때린 7개 홈런 중 4개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쏟아냈다.

한화를 상대로 한 7경기 타율은 0.448. 올 시즌 타율(0.270)보다 1할 7푼 이상이 높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에도 시즌 평균 타율(0.252)보다 한화전에서 높은 타율(0.280)을 기록했다.

2018시즌엔 한화전 타율이 0.354로 시즌 타율(0.278)보다 훨씬 높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이지영은 올 시즌 NC 다이노스(0.476)에 유독 강하고, 한화의 베테랑 이용규는 kt wiz(0.483·이상 상대 타율) 전에서 펄펄 날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형 야수’ 딕슨 마차도는 키움을 상대로 타율 0.4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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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특정 선수가 특정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해당 팀에 개인적으로 상대하기 편한 투수들이 많아서다.

LG의 주전 포수 유강남이 대표적이다.

유강남은 올 시즌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경기에서 타율 0.625를 기록 중이다.

총 8차례 타석에서 5개 안타를 쳤다. 올 시즌 타율(0.28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유강남은 지난 시즌에도 KIA 타율이 시즌 타율보다 높았고, 2018년엔 KIA전에서 타율 0.458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강남은 KIA의 좌완 토종 에이스 양현종에게 유독 강하다.

유강남은 데뷔 후 양현종을 상대로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총 30차례 대결해 26타수 13안타, 3홈런, 9타점, 2볼넷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데뷔 후 유강남의 통산 타율이 0.277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양현종에게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

보통 야구계에선 ‘궁합’에 따라 천적 관계가 얽힐 수 있다는 게 통설이다.

유강남은 좌완 투수에게 강한 우타자인 데다 양현종의 투구폼과 패턴이 타격 리듬과 스윙 궤적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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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리그 팀들은 자신들을 상대로 강한 선수를 영입해 천적 관계를 없애기도 한다.

kt에서 뛰던 윤석민은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SK를 상대로 38경기에서 타율 0.408, 8홈런의 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SK는 지난해 11월 포수 허도환과 트레이드를 통해 윤석민을 직접 영입하며 눈엣가시를 없앴다.

한화에서 뛰던 포수 지성준도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롯데를 상대로 타율 0.406(32타수 13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거쳐 롯데로 이적했다.

국민 내야수 정근우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에서 LG를 상대로 타율 0.362로 강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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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한화 이글스 반즈(34)가 KBO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반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파워사다리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반즈는 LG 선발투수 켈리의 3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라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3회 2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반즈는 6회 1사에서도 켈리의 5구째 150km 직구를 받아쳐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잠실구장이 아니라면 넘어갈 수도 있는 타구였다. 8회 1사 1루에서는 김대현을 상대로 살짝 빗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다.

한화는 반즈의 활약에도 8회 승기를 내주며 2-6으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LG를 상대로는 9연패가 계속됐다.

올 시즌 경기당 득점(3.45)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는 타선이 더 침체된 모습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3.19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3경기 3득점을 기록했다.

반즈는 KBO리그 첫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특히 안타 4개 중 3개가 2루타로 장타력에서 강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반즈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도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반즈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화가 하락세에 있는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타선의 반등이 절실하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반즈는 한화 타선을 살아나게 만드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합계 11언더파 우승
2017년 첫 우승 뒤 해마다 1승씩..PGA 통산 4승
김시우 공동 18위..타이거 우즈 공동 40위

존 람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날 9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에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존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보파 73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라이먼 파머(7언더파 282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람은 2018년 커리어빌더 챌린지, 2019년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또 2017년부터 매년 1승씩을 거뒀다. 유러피언투어에서도 6승을 거둔 람은 개인 통산 10승째를 채웠다. 우승상금은 167만4000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세계랭킹 2위인 람은 이날 우승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람은 경기 내내 2위권에 4~5타 간격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기록하며 굳건한 선두를 지켰으나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3타를 까먹었고,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해 2위 파머에 3타 차까지 추격당했다. 남은 4개 홀 중 16번부터 18번홀은 가장 어렵게 세팅된 홀이어서 3타 차도 안심할 수 없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노렸으나 실패했고, 이어진 16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왼쪽 깊은 러프로 떨어지는 위기가 계속됐다. 다시 1타를 잃은 위기에서 우승의 쐐기를 박는 기가 막힌 웨지샷이 터졌다. 홀까지 약 10m 남은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그림 같은 버디로 연결됐다. 4타 차 선두로 달아난 남은2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에 성공했다. 18번홀에서 우승자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던 대회 주최자 잭 니클라우스(미국)은 람이 걸어 나오자 주먹을 맞대며 우승을 축하했다.

김시우는 이날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17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아쉽게 공동 18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5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 4타를 잃으며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적어내 공동 40위에 그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레스터전 3-0 승리에 기여…”올해의 골 지금도 가끔 돌려봐”

올해 가장 빛난 토트넘의 별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20일 레스터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열린 팀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등 4개부문에서 수상했다./로이터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9~2010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또 경기 후 열린 팀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등 4개부문을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 결승골이 됐고,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해리 케인이 두골을 보탰다.파워볼실시간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수비 한명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상대 골문 오른쪽을 향하던 슈팅은 수비수 제임스 저스틴의 발을 맞고 왼쪽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미 몸을 던진 골키퍼는 역모션에 걸려 꼼짝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기뻐하며 세리머니를 펼쳤으나 이 골은 저스틴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아쉽게 3경기 연속 득점이 무산된 순간. 하지만 케인이 전반 두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승점 58을 기록, 6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관중은 없었지만, 한시즌을 결산하는 팀 자체 시상식을 가졌다.파워볼게임

손흥민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One Hotspur Player of the Season)’와 ‘토트넘 올해의 골(One Hotspur Goal of the Season)’, ‘어린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One Hotspur Junior Members’ Player of the Season),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Season)까지 4개의 상을 모두 차지했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손흥민의 수상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등 4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번리 전에서 70m가 넘는 단독 드리블 뒤에 터뜨린 골로 팀은 물론 리그에서도 커다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당연히 ‘토트넘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시상식이 끝난 뒤 “올해도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서포터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시즌은 완벽하지는 못했다 지금의 순위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골’에 대해서도 “멋진 골이었다. 아직도 영상을 가끔 되돌려본다”라며 “여전히 얘기하지만, 번리전 골은 행운이 많이 따랐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라고 돌아봤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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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각 간부들과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 시찰
“예산 세우지 않고 지원사업 장려해 인민 부담”
“당의 의도 왜곡”…건설 책임자 ‘전부 교체’ 지시
전문가 “金, 인력·물자 동원 관련 주민 불만 인식”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2020.07.20.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하고 건설 현장에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 위원장의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 시찰 소식을 1면 기사로 싣고 이같이 전했다.

현지지도에는 박봉주·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공사장을 돌아보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건설이 비상히 빠른 속도로 진척돼 왔다”며 건설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평양종합병원건설연합상무로부터 공사 전반 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고 건설과 관련한 경제조직사업에서 나타난 심중한 문제점들을 엄하게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연합상무가 아직까지 건설 예산도 바로 세우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경제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당에서 우리 인민들을 위해 종합병원 건설을 발기하고 건설 작전을 구상한 의도와는 배치되게 설비, 자재 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으며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고 질책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에서 공사 실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문제점을 엄하게 지적했다고 밝혔다. 2020.07.20.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이어 “건설연합상무가 모든 문제를 당 정책적 선에서 풀어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대로 내버려두면 우리 인민을 위한 영광스럽고 보람찬 건설 투쟁을 발기한 당의 숭고한 구상과 의도가 왜곡되고 당의 영상에 흙탕칠을 하게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에서 평양종합병원건설연합상무 사업 정형(태도)을 전면적으로 료해해(점검해) 책임있는 일꾼(간부)들을 전부 교체하고 단단히 문제를 세울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종합병원 건설자들과 설비, 자재 보장 단위 근로자들의 애국적 열의와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평양종합병원 건축 공사가 힘 있게 추진되고 있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연합상무가 당중앙과 보조를 맞추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 사업과 작전을 잘 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북한은 오는 10월 당 창건 기념일까지 평양종합병원을 완공하기 위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17일 착공식에 참석, 직접 첫 삽을 뜨며 공사 기한 준수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평양종합병원을 현지에서 선포하시고 몸소 건설의 첫 삽을 뜨셨다”고 18일 보도했다. 2020.03.18.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그러나 장기화된 대북 제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외부로부터 건설 설비·자재를 조달하는 데 지장이 초래되는 등 공사 과정이 순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당의 건설 간부들은 불가피하게 전국 각지 기관, 단체, 주민들로부터 반강제적으로 물자 조달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김 위원장은 이를 뒤늦게 문제삼아 질책하고, 관련 책임자를 교체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김 위원장의 공개 질책과 인사 교체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가뜩이나 줄어든 소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양시민을 포함해 각종 인력, 물자 동원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불만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양종합병원 건설은 주민들로부터 당의 보건의료 인프라 건설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받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병원 건설도 순조롭지 않고 민심도 얻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으로서는 녹록지 않은 딜레마에 봉착해 있는 상황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새벽 6시 8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동산 공세를 이어나갔다. 추 장관은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법무부장관이 침묵하는게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캡처
그는 “저의 ‘금부분리 제안’을 듣보잡이라고 비판한다. 그런데 벌써 하룻밤 사이 듣보잡이 실제 상황이 됐다”며 “강남 한복판에서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가 일어나고야 말았다”고 했다.

이는 사모펀드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삼성월드타워’ 46채를 통째로 420억원에 매입한 것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은 전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시되며 언론에 알려졌다. 이 건물은 11층 높이의 46가구가 사는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로 1997년에 지어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년이 넘은 이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다. 업계에선 사모펀드를 통한 매입이 다주택자에 대해 강화된 규제를 피하면서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는 우회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추 장관은 또 “다주택규제를 피하고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매각차익을 노리고 펀드가입자들끼리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금융과 부동산 분리를 지금 한다해도 한발 늦는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 나라의 통화가치의 안정을 위해 금에 연동하거나 달러에 연동하는 것은 들어본 상식”이라며 “부동산 본위제 이런건 듣도보도 못한 건데 비상식적”이라고 했다. 이어 “은행 대출을 연계하는 기이한 현상을 방치하면 자산가치가 폭락하는 순간 금융위기가 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이 정권은 국무회의 페북으로 하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단상’이란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한편 추 장관의 부동산 정책 언급에 대한 ‘월권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9일 ‘추미애 단상’이라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국무위원으로서 발언은 제발 국무회의에 가서 하라”며 “이 정권은 국무회의를 페북으로 합니까”고 했다. 또 “대통령이 그린벨트를 해제하려고 한다면, 국무회의에서 당당히 반대의사를 밝히라. 고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과감히 직을 던지라”며 “부동산 문제가 출마용 이슈에 불과하냐”고 덧붙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18일 추 장관이 제안한 금융·부동산 분리 정책을 “참으로 희한한 ‘듣보잡 이론'”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미래통합당도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가 있다면 괜히 SNS에서 변죽을 울리지 말고 오는 월요일 아침에 거취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긍정 평가 44.8% < 부정 평가 51.0%… 레임덕 우려에 청와대 ‘빨간불’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잇단 실패, 그리고 여권 유력 정치인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임명 반대 목소리가 컸는데도 기어이 조국(불구속기소) 법무부 장관 카드를 밀어붙였다가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9%P 내린 44.8%로 나타났다. 이는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5%P 오른 51.0%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조국 사태’가 정점이던 지난해 11월 1주차(51.7%) 이후 가장 높은 부정 평가율이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는 오차 범위 밖인 6.2%P다.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를 넘어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은 올해 2월 4주차 이후 20주 만이다.

이번 조사는 박 전 시장 영결식과 박 전 시장 고소인 A씨의 기자회견(13일)이 있던 날부터 닷새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박 전 시장 사건이 국정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의 긍정 평가율(44.1%)은 전주보다 6.6%P 하락했고, 30대의 긍정 평가율(42.6%)은 14.4%P 떨어졌다. 여성과 30대는 그간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왔다.

여기에 부동산 정책 혼선도 지지율 하락에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다. 서울 강남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할 것인가, 아닌가를 놓고서 당정청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정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도 정부의 신뢰도 추락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3%, 미래통합당 31.0%,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4.6%, 국민의당 4.4%, 무당층 16.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구체적인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키움 불펜 안우진이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 경기 8회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안우진은 2사후 만루위기 까지 몰리며 동점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필승조’ 안우진(21·키움)이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키움은 17~19일 인천 SK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패배 공식은 같았다. 승부처에 투입된 안우진이 흔들린 것이다. 비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무르며 재활에 매진한 끝에 1군 첫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LG전부터 150㎞대 중반의 강속구를 뿌렸다. 이후 이달 15일 NC전까지 9경기 총 8.1이닝을 던질 동안 안타는 3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 갑자기 무너졌다. 17일 1이닝 2안타(1홈런) 2볼넷 4실점, 19일 0.2이닝 1안타 3볼넷 2삼진 4실점이다.

17일은 7회 2사 상황에서 투입돼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잘 잡았다. 그러나 8회 들어 흔들렸다. 1사 후 한동민에게 던진 152㎞ 직구가 다소 높게 들어가며 실투가 됐고, 여지없이 공략돼 우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포가 됐다. 누상의 주자를 모두 비운 후에도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2사 후 최준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상대 중심타선인 최정과 로맥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리 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키움의 벤치가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안우진을 내리고 조상우를 투입시켰으나 대타 채태인에 우전 적시타를 내줘 안우진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였다. 믿었던 뒷문이 동시에 무너지며 패배 이상의 내상을 입은 경기가 됐다.

키움 불펜 안우진이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 경기 8회말 2사 만루 7번 김강민 대타로 나온 정진기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키며 홈에서 3루주자 최준우에 점수를 내주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19일 결과로 “항상 다 막을 수는 없다. 계속 무너지는 스타일은 아니니 한 경기로 잊어야 한다”던 손혁 감독의 믿음이 무색하게 됐다.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8회말 등판했으나 3점 차로 좀 더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선두타자 최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이후 2사를 잡고 한동민, 채태인에게 내리 볼넷을 주며 순식간에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정진기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수비하며 저지른 미스는 뼈아팠다. 포스 아웃 상황이었는데도 홈으로 파고드는 주자를 태그하려다 정작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는 실수를 했다. 허무하게 추격을 허용한 안우진은 이후 최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마운드는 윤정현으로 교체됐으나 마찬가지로 승계 주자에게 실점해 역전됐다.

6월 안우진의 합류 이래 손 감독은 점차 난도를 올리는 방향으로 보직을 시험해왔다. 선발 직후 불펜 가동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르다가 투입 시점이 차츰 밀렸고, 8회 이닝을 시작하다가 주자 있는 위기에도 나서더니 최근엔 세이브 요건을 지켜야 하는 접전에 주로 나섰다. 타이트한 상황을 시험하며 필승조 퍼즐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승부처에서 내리 흔들린 탓에 키움의 고민도 깊어진 상황이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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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야구계에서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팀은 SK 와이번스다.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 직전 급추락하더니 올 시즌에는 아예 바닥권에서 헤매고 있다. 최근에는 심야에 무면허로 운전하고 숙소로 복귀한 2군의 몇몇 젊은 선수들을 선배가 혼낸 것이 팀 내 폭력문제로 비화됐다. 구단은 이 추문을 덮으려다가 ‘양심불량’이라는 낙인마저 찍혔다. 보고 의무를 저버린 SK는 KBO의 징계를 받아야 한다. SK 구단이 애써서 가꿔온 클린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날려버린 대형 참사다.
‘클린 베이스볼’을 외친 KBO 정운찬 총재 체제도 비슷하지만, 이제 ‘클린’은 말하기도 남부끄럽다. 연꽃은 아름다운 꽃이라도 피우지만, 지금 KBO리그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너도나도 흙탕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양새다. 어느 구단도 대놓고 SK를 비난하지 못한다. 자신들도 같은 상황에 처하면 SK처럼 행동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프로야구계를 떠난 모 구단 고위관계자가 고백한 수많은 사건·사고의 은폐 노력은 소설책 몇 권 분량이다. 이런 일들이 특정 구단에서만 벌어진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테고, 그렇게 본다면 KBO리그의 도덕지수는 여전히 바닥이다.
SK는 허망하게도 구단의 이미지를 지키려다가 일을 더 망쳤다. 이번 무‘면허 운전+폭행사건’은 지난 시즌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승호와 연결된다. 당시 강승호는 음주운전 사고를 숨긴 채 경기에 출전해 공분을 샀다. KBO는 9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는데, 구단은 임의탈퇴라는 자체 징계를 또 내렸다. “구단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에 대한 강력한 징계”라며 구단이 외쳐온 클린 이미지를 지키고자 했지만, 그 바람에 강승호를 2년째 쓰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프로야구선수들의 일탈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학원스포츠에서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서 받아야 할 교육을 내팽개치고 운동에만 매달려온 선수들이기에 막는다고 막아질 일도 아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고가 터지면 제대로 사과부터 해야 한다. 그래야 수습도 빠르다. 먼저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과의 첫 단계다. 분노하는 사람들에게는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을 변명은 필요 없다.
잘못을 인정한 뒤에는 합당한 벌을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 수습의 과정이다. 징계가 끝나면 또 다시 용서를 구하고, 팬들이 “이제는 됐다”고 인정하면 그때부터 열심히 야구하면 그것이 진정한 마무리다.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는데,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먼저 말하면 당연히 사과의 진정성은 의심받는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이 주전 포수 박세혁에게 바라는 자세
투수에 확신 주는 리드, 공부·연구 통해 실현해야


“포수의 리드는 공 배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투수를 이끄는 것이다.”

김태형(53) 두산 감독은 포수의 리드를 이렇게 정의했다. 구종과 로케이션을 선택하는 것보다, 투수의 신뢰를 얻어 상대와 자신 있게 싸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30)이 이런 자세를 갖추기를 김태형 감독은 바라고 있다.

박세혁은 지난 14일 잠실 SK전에 선발 출전,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박세혁이 마스크를 쓰는 동안 구원투수 채지선이 3타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다시 바뀐 투수 박종기마저 볼넷을 내줬다. 이런 흐름에서 박세혁은 후배 포수 장승현(26)과 바뀌었다.

두산 불펜진은 5월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했다. 리그 9위 기록이다. 마운드가 고전하자 박세혁의 투수 리드에 의문을 갖는 시선이 생겼다. 일부 야구팬은 “미트를 바깥쪽에만 댄다(박세혁이 바깥쪽 공만 요구한다)”고 비아냥거렸다. 14일 박세혁 교체도 일정의 질책으로 볼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그날 경기에서 박세혁이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았는데, (아픈)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더라. 점수 차도 벌어져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세혁이) 잘하고 있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공 배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운을 띄운 뒤 “안타를 맞으라고 사인을 내는 포수가 어디 있겠는가. 미트도 (바깥쪽이든 몸쪽이든) 코너에 갖다 대는 것이지, 가운데에 대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은 포수 리드에 대해 여러 번 설명한 바 있다. 이를테면 몸쪽으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추지 못한 투수에게 몸쪽 사인을 내는 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포수는 기계적으로 사인을 낼 게 아니라, 투수의 역량과 컨디션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투수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구종으로, 원하는 곳에 던지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도 투수를 강하게 이끌고 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며 “투수가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저을 때도 다 받아주면 안 된다. 포수가 맞다고 생각하면 (투수의 뜻을 꺾고) 밀어붙일 줄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수를 리드하기 위해서는 투수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의 컨디션이나 심리 상태, 투구 버릇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지도록 유도하는 투수 리드라고 믿는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투수들을) 더 연구해야 한다. 그래야 투수들이 믿고 따른다. 그렇게 주전 포수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의지(NC)가 떠난 뒤 지난해 주전 포수가 된 박세혁은 지난해 두산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프리미어12에는 양의지와 함께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 2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박세혁은 “공부하는 시간이 더 늘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새로 왔고, 풀타임 2년 차 투수들도 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주전이 된 후에도 그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 박세혁이 망설이는 게 김태형 감독 눈에 보였다. 이 부분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을 불러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 지난해 정신없이 한 시즌을 보냈을 것이다. 이제는 더 확고한 모습으로 투수를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반즈가 1회초 2사1루 1타점 우중간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20. 7. 19.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브랜든 반즈(34)가 한국 무대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불안감을 씻어내고,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한화는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제라드 호잉을 퇴출하고 반즈를 새로 영입했다. 당초 반즈는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KBO리그에 데뷔할 전망이었지만, 지난 18일 잠실 LG전을 통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불규칙적인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으로 인해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좀 더 빨리 반즈를 부르게 됐다. 몸상태 등도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기 때문이다. 자가격리를 마친 뒤 지난 1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반즈는 5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하루 뒤인 17일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선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공식 데뷔전이었던 18일 경기에선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반즈는 1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4개월 동안 몸이 근질거렸다. 하루 빨리 (팀에)합류하길 바랐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다고 우려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10타석 들어갔다. 4살 때부터 야구했고 16년 동안 프로 레벨에서 야구를 해왔다. 난 항상 준비돼있다”고 자신했다. 첫 출전경기부터 2루타를 뽑은 반즈는 “더그아웃에서 환호하는 동료들을 보며 기뻤다. 한국 1군에서의 첫 안타였고,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쳤을 때의 느낌을 받았다. 그 정도로 좋았다”며 웃었다.

한화가 자신을 부른 이유도 잘 알고 있다. 한화는 올시즌 팀 홈런 40개를 넘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장타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반즈에 원하는 것은 화끈한 장타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30홈런을 터뜨린 반즈는 “스윙을 바꾸고. 최대한 공을 땅볼성 스윙보다 센터 쪽으로 높이 보낸다는 마음으로 스윙을 바꾼 효과를 봤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장타력으로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힘이 있다. 자신있다”며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자신감을 드러낸 반즈는 두 번째 출전인 19일 경기에선 존재감을 더 뽐냈다. 중견수,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 2사 1루에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뽑았다. 6회에도 오른쪽 담장에 맞는 2루타를 터뜨렸다. 8회에는 행운의 안타를 뽑았다. 비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중견수 홍창기가 깊숙하게 수비위치를 잡았다가 앞으로 뛰어나왔지만 잡지 못했다. 2경기에서 뽑은 번즈의 4안타 중 3개가 2루타로 장타다. 수비에서도 2회 이재원의 낮고 빠르게 뻗어 나가는 타구를 여유있게 잡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1회 김민성의 플라이 타구를 처리할 때 보여준 풋워크가 가볍고 안정적이었다. 비록 반즈가 이제 2경기 뛰었을 뿐이지만 한화 입장에선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한 모습이다.
iaspire@sportsseoul.com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토로토 류현진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류현진(33)의 리더십이 홈구장을 잃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하나로 묶고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자체 청백전에 나선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총 투구수 76개. 오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 등판 준비를 완료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최근 몇몇 팀원들과 코리안 바비큐에 대해 이야기한 뒤 팀 전체를 위해 대접했다’는 일화를 알렸다. 섬머캠프 기간 로저스센터와 부속 호텔에서 격리 생활 중이던 선수단을 위해 류현진은 토론토 인근 한식당을 통해 코리안 바비큐를 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류현진은 굉장하다. 선수들이 모두 그를 사랑한다”며 “류현진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어린 선수들을 돕는다. 그들의 대화를 들어봤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류현진에게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굉장하다”고 감탄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5회초 1사 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토론토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어느덧 메이저리그 8년차가 된 류현진은 이제 베테랑에 속한다. 40인 로스터 기준으로 토론토 팀 내에서 류현진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투수 태너 로어크(34), 맷 슈메이커(34) 둘뿐이다. 투수 체이스 앤더슨, 앤서니 배스, 야마구치 슌이 같은 1987년생 동갑내기다. 

토론토가 FA 시장에서 영입할 때부터 류현진에게 베테랑의 리더십을 기대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때 트렌트 손튼, 라이언 보루키, 네이트 피어슨 등 토론토의 젊은 투수들에게 커터나 체인지업 등 구종 전수뿐만 아니라 “자신감 갖고 행동하라”는 멘탈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동행복권파워볼

코로나19 사태로 3개월 동안 전면 중단된 뒤 재개된 캠프에서도 류현진은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팀 분위기를 단단히 잡고 있다. 토론토는 19일 캐나다 연방 정부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올 시즌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쓸 수 없게 됐다. 개막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고 미국 내 대체 구장을 찾아야 하는 어수선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바이러스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지침에 따라야 한다”며 “아직 어디서 할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홈구장 없이 다른 곳에서 하다 보면 힘들지만 우리 직업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곳에 익숙해져야 한다. 선수들 모두 잘 추스려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5회초 1사 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토론토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손흥민이 선제골을 만들어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토트넘 | 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역대급 최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따내 눈길을 끈다.파워볼게임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에서 손흥민이 유도한 제임스 저스틴의 자책골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 확보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UEFA 유로파리그를 노리는 토트넘은 승점 3을 확보하면서 승점 58로 울버햄턴(승점 56)을 누르고 6위로 올라섰다. UEFA 유로파리그는 당초 리그 5위와 리그컵과 FA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하지만 FA컵을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가 2위로 UCL 진출권을 손에 쥐면서 6위까지 티켓 확보 기회가 생겼다.

이 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볼 점유율은 채 30%에 도달하지 못했다. 90분동안 29.5%에 머물렀다. 볼 점유율로만 놓고보면 수세를 면치 못한 경기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 날 토트넘의 볼 점유율은 2012년 9월 맨유전에 기록했던 26% 이후 8년만에 최저 점유율로 나타났다. 특히 홈경기로만 놓고보면 29.5%의 점유율은 데이터를 취합한 2003~2004시즌 이후 최저치다. 토트넘은 이 날 경기에서 점유율은 뒤졌지만 역습 공격에서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완승을 따냈다.
dokun@sportsseoul.com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리노의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벨로티(27)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올여름 빅클럽들이 벨로티 영입을 벌이기 위한 치열한 협상을 벌이려 한다.

벨로티에 대해서는 많은 팀이 좋은 평가를 했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런데 벨로티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탈리아 외 팀만 1억 유로(약 1,377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걸려 있다.파워볼실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팀이 수익 감소가 발생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1억 유로를 충분히 베팅할 수 있지만, 현재는 그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벨로티는 매 시즌 토리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토리노에서의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12골을 시작으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39경기에 나서 22골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합계 11언더파 우승
2017년 첫 우승 뒤 해마다 1승씩..PGA 통산 4승
김시우 공동 18위..타이거 우즈 공동 40위

존 람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날 9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에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존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보파 73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라이먼 파머(7언더파 282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람은 2018년 커리어빌더 챌린지, 2019년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또 2017년부터 매년 1승씩을 거뒀다. 유러피언투어에서도 6승을 거둔 람은 개인 통산 10승째를 채웠다. 우승상금은 167만4000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세계랭킹 2위인 람은 이날 우승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람은 경기 내내 2위권에 4~5타 간격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기록하며 굳건한 선두를 지켰으나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3타를 까먹었고,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해 2위 파머에 3타 차까지 추격당했다. 남은 4개 홀 중 16번부터 18번홀은 가장 어렵게 세팅된 홀이어서 3타 차도 안심할 수 없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노렸으나 실패했고, 이어진 16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왼쪽 깊은 러프로 떨어지는 위기가 계속됐다. 다시 1타를 잃은 위기에서 우승의 쐐기를 박는 기가 막힌 웨지샷이 터졌다. 홀까지 약 10m 남은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그림 같은 버디로 연결됐다. 4타 차 선두로 달아난 남은2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에 성공했다. 18번홀에서 우승자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던 대회 주최자 잭 니클라우스(미국)은 람이 걸어 나오자 주먹을 맞대며 우승을 축하했다.

김시우는 이날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17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아쉽게 공동 18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5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 4타를 잃으며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적어내 공동 40위에 그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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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빅쇼트

“주택시장 붕괴에 쇼트하고 싶어요.”

글로벌 금융위기를 한참 앞둔 2005년 어느 날 마이클 버리 박사(크리스천 베일 분)는 투자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이렇게 말한다. 마이클은 월가의 투자은행들을 찾아 모기지 채권의 ‘신용부도스와프(CDS)’를 사겠다고 제안한다. CDS는 기업이나 국가의 파산 위험 자체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한 파생금융상품이다. 실제로 파산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일종의 보험과도 같다.“버블은 꺼진다”영화 ‘빅쇼트’는 2008년 세계 경제를 금융위기로 몰아간 일명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각색했다. 2016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는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큰 흥행과 함께 제88회 아카데미상 각색상을 받기도 했다.

‘쇼트’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미리 매도하는 것을 의미하는 주식 용어다. 주가가 떨어진 뒤 싼 가격에 다시 되사 갚아 차익을 내는 기법이다. 시세가 오를 거라고 판단해 매수하는 ‘롱’과는 반대다. 영화 제목 ‘빅쇼트’는 말 그대로 하락장에 ‘크게’ 베팅한다는 뜻이다.

영화는 2005년 금융위기가 벌어지기 전 견고할 것만 같았던 미국 주택시장이 붕괴될 거라는 마이클의 예측으로 시작한다. 마이클이 쇼트한다는 소식은 자레드 베넷(라이언 고슬링 분)의 귀에도 들어간다. 자레드는 마크 바움(스티브 카렐 분)의 헤지펀드사를 찾아 주택시장 폭락에 ‘투자’를 권유한다.개 이름으로 받은 대출, 6채 주택을 빚으로 산 스트리퍼마크와 동료들은 자레드의 말에 반신반의하며 실제로 주택시장 거품이 있는지를 찾아보기로 한다. 이들이 방문한 100여 채가 넘는 주택단지에 사는 사람은 고작 네 명.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은 알고 보니 개 이름으로 돼 있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저신용자를 찾아간 스트립클럽은 더 충격적이었다. 스트리퍼는 주택 하나당 여러 개의 대출을 끼고 무려 여섯 채를 갖고 있었다.

이른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마크가 만난 스트리퍼처럼 부채 상환 능력이 없는 ‘서브프라임’ 등급의 사람들에게 마구잡이로 대출해준 것이 뇌관이 됐다. 미국의 주담대는 프라임, 알트-A, 서브프라임 등 3등급으로 구분된다. 서브프라임의 신용도가 낮다 보니 대출 금리는 프라임보다 연 2~4%포인트 정도 높다. 2002년 말 3.4%에 불과했던 서브프라임 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말 13.7%까지 치솟는다.

거품은 터지기 마련이다. 2004년부터 미국 기준금리가 올라가며 서브프라임 금리도 올라갔다.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 저소득층 차입자들은 내야 할 이자가 크게 늘자 원리금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현실 경제에서 사람은 항상 ‘합리적’이지는 않다주택시장 거품이 꺼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마크는 미국증권화포럼을 찾는다. 그곳에서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는 여전히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외치는 연설을 듣게 된다. “서브프라임 손실이 5%에 그치는 게 얼마나 가능하냐”는 질문에 연설자는 웃으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한다. 대답이 끝나자마자 마크는 가능성은 ‘제로(0)’라고 외치며 연설장을 박차고 나간다.

제이미(핀 위트록 분)와 찰리(존 마가로 분)는 한때 대형 투자은행에서 일했던 벤 리커트(브래드 피트 분)의 도움을 받아 주택시장 하락에 쇼트를 취한다. 아무도 예상하지 않던 ‘우량’ AA등급 채권까지 폭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베팅한다. 일생일대의 거래에 성공한 제이미와 찰리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자 평생 돈만 밝히는 은행에 환멸을 느꼈던 벤은 소리친다. “만약 우리가 맞다면 사람들은 집도 잃고 직장도 잃고 은퇴 자금도 잃어. 너희들은 실업률이 1% 증가하면 4만 명이 죽는다는 건 알아?”그때의 신호는 지금도 유효한가

결국 시장의 징후를 파악한 이들의 말이 맞아떨어졌다. 금융회사들은 비우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CDO(부채담보부증권)를 만들고, 이를 담보로 CDO-1, CDO-2, CDO-3를 만드는 식으로 파생상품을 무한정 찍어냈다. 수천 개의 부실 대출로 만들어진 CDO에 투자한 대형 금융회사들은 주택 가격이 폭락하며 대출금 상환이 안 되자 결국 줄줄이 파산한다. 미국 경제는 유례없는 위기를 맞았고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다.

경기가 침체되자 미국은 경기 부양책으로 양적완화에 나섰다.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을 말한다. 화폐 공급이 늘어나면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도 증가해 경기 부양 효과를 낸다. <그래프>에서 화폐 공급곡선이 MS1에서 MS2로 이동하면(화폐 공급량이 늘면) 균형이자율은 r1에서 r2로 하락한다. 이자율이 하락하면 주어진 물가 수준에서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는 늘어난다.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사태로 긴급지원금을 지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영화는 가슴 아픈 메시지를 던지며 마무리된다. “상황이 진정되기까지 연금, 퇴직금, 예금, 채권 등 5조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800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600만 명이 집을 잃었다. 미국에서만 말이다.”

송영찬 한국경제신문 기자 0full@hankyung.com

[서울경제] 청와대에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당정 간에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정세균(사진) 국무총리가 ‘신중론’을 제기하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정부 내에서도 다른 의견이 나오자 청와대가 “(해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으로 이견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정 총리 외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의 유력 잠룡 및 서울시장 후보가 당정청이 그린벨트와 관련해 내는 메시지와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자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통한 민심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을 1년8개월, 서울시장 등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를 9개월 앞두고 벌써부터 ‘원심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린벨트 해제 반대” 정 총리 이례적으로 청과 이견 표출정 총리는 19일 당정이 검토 중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모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직권으로 해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법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정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사실상 직권해제마저 하지 못하게 못을 박은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아직 (대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데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혼란하게 하고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정 총리의 이번 발언이 청와대와 당정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7일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당정 간에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물론 청와대도 의견 일치를 봤다는 의미다.

혼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그린벨트를 통한 주택공급은 득보다 실이 크다”며 “도심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논란이 커지자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렇게 되자 ‘도대체 어느 말을 믿어야 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주택공급 대책의 핵심은 시장에서 원하는 곳에 양질의 물량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라며 “벌써부터 통일되지 않은 멘트가 쏟아지면서 결국 시장에 혼란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文 지지율 하락에 재보선·대선 앞두고 분열하는 여권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말을 아껴왔던 정 총리가 이례적으로 관련 발언을 한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 총리 발언을 듣고는 좀 놀랐다”며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좀처럼 갈등을 유발할 만한 발언은 하지 않는 정 총리인데··· 아마 그린벨트 해제가 아닌 다른 방식의 공급대책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 선 긋기’에 나선 여권의 주요 인사는 정 총리뿐만이 아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2위인 이재명 지사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 검토와 관련해 “서울 핵심요지의 그린벨트를 훼손하는 방식보다 도심 재개발, 도심의 용적률 상향, 경기도 일원의 신규 택지 개발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18일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이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급기야 청와대도 관련 메시지를 재차 냈다.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좀 더 고민해야 한다”며 “효과라든지, 비용이라든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와 김 실장의 메시지는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당정청 메시지에 반하는 여권 주요 인사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불만 고조 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1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3%가 그 이유로 부동산정책을 꼽았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월 넷째주(65%) 이후 7주 연속 하락해 지난주에는 46%까지 내려갔다.

공급대책, 결국 시장에서 신뢰 못 얻나전문가들 사이에서 그린벨트 해제의 실효성은 논란이 분분하다. 하지만 일시적 효과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데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한다. 정비사업을 풀지 않는 한 빈 땅이 거의 없는 서울에서 대규모 공급을 하기에 이보다 나은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심 교수는 “서울은 유휴부지가 많지 않은 만큼 대규모 공급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등이 필요하다”며 “공급물량이 어느 정도 될지가 관건인데 시장의 예상 수준을 넘어서면 강남 3구의 집값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도 실효성 여부를 떠나 해제가 갖는 상징성에 주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의 논의상황을 볼 때 곧 나올 공급대책의 경우 시장에서 원하는 수준을 맞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시는 그린벨트를 풀지 않는 대신 재건축 규제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결국 재건축 규제 완화도, 대규모 주택공급도 없고 자투리땅 개발 등 제한적 공급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그린벨트 면적은 150.25㎢가량 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23.89㎢로 가장 넓고 강서구(18.92㎢), 노원구(15.9㎢), 은평구(15.21㎢), 강북구(11.67㎢) 등의 순이다. 강북·은평구 등 서울 북부권은 경사도 측면을 고려하면 택지개발 가용면적이 넓지 않아 주택 대상지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다. 강서구 그린벨트는 김포공항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 인접지역이어서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결국 정부의 선택지는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내곡동 일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지역은 이명박 정부 당시 보금자리주택을 짓고 남은 땅으로 보존가치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질서한 팽창을 막고 주변 녹지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법적으로 지정한 구역이다. 역대 정부마다 주택공급 등을 목적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해왔다. 집값이 상승하자 노무현 정부 역시 국민임대주택 건립을 목적으로 약 3.47㎢의 서울 그린벨트를 해제했다. 세금과 거래제한으로 수요를 막고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서울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대규모 공급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결국 이번 정부도 똑같은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임지훈·박우인·권혁준기자 jhlim@sedaily.com

긍정 평가 44.8% < 부정 평가 51.0%… 레임덕 우려에 청와대 ‘빨간불’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잇단 실패, 그리고 여권 유력 정치인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임명 반대 목소리가 컸는데도 기어이 조국(불구속기소) 법무부 장관 카드를 밀어붙였다가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9%P 내린 44.8%로 나타났다. 이는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5%P 오른 51.0%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조국 사태’가 정점이던 지난해 11월 1주차(51.7%) 이후 가장 높은 부정 평가율이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는 오차 범위 밖인 6.2%P다.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를 넘어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은 올해 2월 4주차 이후 20주 만이다.

이번 조사는 박 전 시장 영결식과 박 전 시장 고소인 A씨의 기자회견(13일)이 있던 날부터 닷새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박 전 시장 사건이 국정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의 긍정 평가율(44.1%)은 전주보다 6.6%P 하락했고, 30대의 긍정 평가율(42.6%)은 14.4%P 떨어졌다. 여성과 30대는 그간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왔다.

여기에 부동산 정책 혼선도 지지율 하락에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다. 서울 강남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할 것인가, 아닌가를 놓고서 당정청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정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도 정부의 신뢰도 추락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3%, 미래통합당 31.0%,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4.6%, 국민의당 4.4%, 무당층 16.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구체적인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사진 독자 제공. 연합뉴스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20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라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후 4시 30분쯤엔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도 유충이 발견돼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파주시는 해당 유충이 인천 등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처럼 정수장 등에서 들어온 것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 9일 벌레 유충 신고가 처음으로 들어온 뒤 지금까지 140건 넘는 추정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헤이즈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지선 기자]헤이즈가 비주얼을 자랑했다.

20일 가수 헤이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파워사다리

공개된 사진 속 헤이즈는 금발의 헤어스타일을 뽐내며 한곳을 응시하고 있다. 턱을 받친 채 흠잡을 곳 없는 비주얼을 강조한 헤이즈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헤이즈는 지난달 10일 여섯번째 미니앨범 ‘Lyricist(작사가)’를 발매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OST ‘You’re Cold(더 많이 사랑한 쪽이 아프대)’를 가창했다.
popnews@heraldcorp.com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SF9 찬희가 시청자들의 로망 속 연하남의 정석을 연기하며 특별출연의 좋은 예시를 보여줬다.

찬희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지원 역으로 특별 출연해 송다희(이초희)의 대학교 동기이자 그녀에게 직진하는 연하남의 매력을 전했다. 등장 내내 훈훈한 외모를 보여준 찬희는 중저음 목소리로 반전 매력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중 다희에게 직진 고백으로 심쿵하게 하는가 하면, 윤재석(이상이)과의 사이를 질투하는 등 자연스러운 연기로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재(다희X재석) 커플’ 사이에 긴장감을 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찬희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차동주(김재원)의 아역으로 데뷔해 ‘여왕의 교실’, ‘시그널’, ‘SKY캐슬’ 등 다수의 화제작에 출연하며 차곡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아역부터 지금까지 출연작마다 탄탄한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배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처음으로 성인 연기를 선보였는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게 한다.

찬희는 특별 출연에 대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고 즐거웠다. 현장에서 항상 따뜻하게 챙겨주신 스태프분들, 감독님, 그리고 배우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시청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저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또 인사 드리겠다. 지금까지 지원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경수진이 윤시윤 전연인 신소율과 기싸움을 벌였다.

7월 19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레인’ 4회(극본 박가연/연출 류승진 이승훈)에서 한서경(경수진 분)은 이정민(신소율 분)을 의심했다.

한서경은 서도원(윤시윤 분)을 마약브로커 이진성 살인자로 의심하며 이정민을 찾아가 이진성이 죽던 날 전화통화한 이유를 물었다. 한서경은 “두 사람 단순한 업무관계 아니지 않냐. 친구였겠죠. 지금은 헤어진 연인이고”라며 서도원 이정민의 과거사를 언급했다.파워볼사이트

한서경은 “몇 년 전 서도원 경감이 각종 비리에 연루되며 헤어졌다고 들었다. 최근 통화한 기록은 전혀 없고. 일적으로 최대한 얽히지 않으려고 피해왔다는 뜻이다. 하필이면 이진성이 사망한날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를 했다. 그날 서도원 경감 어떤 심경변화가 있던 걸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한서경이 “경위님이 여기 다시 찾은 이유는 뭐냐”고 묻자 이정민은 “너희가 일을 이 따위로 하니까. 서도원 하나 붙들고 늘어질 시간에 다른 쪽은 뒤져봤어? 원한 금전 가족 치정은?”이라고 성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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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경이 “가족은 캐나다에, 여자친구가 없으니 치정관계도 없다”고 말하자 이정민은 “없긴. 이진성 침대에서 여자 머리카락이 나왔다. 그리고 애초에 감찰에 서도원 찌른 게 정말 이진성이었을까? 까딱하면 자신에게 불똥 튈 걸 뻔히 아는데? 나와 서도원 관계 뒤질 만큼 시간이 남아돌면 이진성 주변 조사부터 다시 해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정민은 서도원이 이진성을 죽이지 않았다고 믿는 상황. 반면 한서경은 부친 살인범의 아들 서도원이 이진성을 살해했다고 믿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사진=OCN ‘트레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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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미친 남자’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31) 얘기다. 2차례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며 흐름이 한풀 꺾이는가 싶었지만, 거짓말처럼 반등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7월 타격 페이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허경민은 19일까지 7월 15경기에서 타율 0.508(59타수 30안타)에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는 2루타 3개가 전부지만, 탁월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팀이 필요로 하는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두산이 7월에도 10승 6패로 선전하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비결 중 하나가 바로 허경민의 퍼포먼스다. 올 시즌 타율도 0.381(176타수 67안타)이다.
수비부담이 큰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상당하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허경민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2016년 9월 이후 4년만의 유격수 출장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총 43차례 수비 상황에서 내야안타 3개를 제외한 모든 타구를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타구처리율은 93.02%에 달한다. 그만한 센스를 갖추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특히 7월에는 기존 포지션인 3루수보다 유격수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격수 선발출장 시 0.459(37타수 17안타)의 고타율을 자랑했다. 자리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김태형 두산 감독도 큰 고민을 덜었다. 7월 득점권 성적도 21타수 14안타로 타율로는 0.667에 달한다. 표본이 많진 않지만, 기회가 오면 무조건 믿을 수 있는 카드라는 뜻이다.
KBO리그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2012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허경민의 7월 타율은 0.285(404타수 115안타)였다. 5월(0.310·532타수 165안타)과 6월(0.301·478타수 144안타)에 한창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7월은 잠시 쉬었다가 8월(0.309·408타수 126안타) 들어 살아나는 그래프를 그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르다. 5월(0.318)과 6월(0.313)은 물론 지금도 타격감이 식지 않고 있다.
허경민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생애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지금의 퍼포먼스는 가치를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공격력을 겸비한 3루수는 FA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데, 유격수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면 몸값 수직상승은 당연지사다. 넓은 수비범위와 송구능력이 필수인 유격수는 수준급 수비력만 갖춰도 활용폭이 크다. 타격까지 겸비하면 그 가치는 더 크게 올라간다. 허경민은 그만큼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그의 ‘크레이지 모드’를 누가 말릴 수 있을까.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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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우리는 결과를 보고 판단합니다. 중요하지만, 과정을 봐야 할 필요성도 분명 있습니다.”

17일 대구 삼성전이 끝나고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에게 주장 민병헌이 찾아 갔다. “2군 가고 싶습니다.” 최근 타격이 개운하지는 않지만 허 감독으로서 의외였다. 해당 경기는 2타수 1안타를 쳤고 감독 관점에서 ‘좋은 타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민병헌은 최근 기복이 있는 데 타격 메커니즘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봤고 되찾을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군 보내 달라고 하더라. ‘안 된다’고 했다.” 허 감독은 이유가 있었다. 기록상으로 재정비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지만 과정에서 주장 민병헌이 해 주는 역할이 분명 크다고 봤다. 리더십이다. 허 감독은 “민병헌이 주장으로서 하는 일이 많다”며 “팀 분위기를 만드는 리더십이 좋다. 야구는 멘탈게임이지 않나. 2군 내리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다”라며 민병헌 부재 시 팀 전체가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네임드파워볼

허 감독은 선발 명단 9명을 짤 때 ‘그때그때 컨디션 좋은 선수만 기용하는 것’이 야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전은 믿어 줘야 하지만 사이클이 있다. 그는 “9명 가운데 누군가 컨디션이 떨어져 있을 때 서로 상쇄해 주는 것”이 야구라고 말해 왔다. 민병헌을 2군 보내고 당장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할 시 확률상 공격력이 오를 수는 있다. 하지만 그는 “멘탈 게임”에서 리더를 빼면 선수단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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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은 18일 대구 삼성전이 끝나고 다시 허 감독을 찾아 갔다. ‘2군에 보내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그는 “대신 이틀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민병헌을 19일 대구 삼성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고 월요일 휴식일까지 타격 메커니즘을 정상화해 오겠다는 요구를 들어 줬다. 민병헌은 선발 출장하지 않는데도 19일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내내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타격 훈련도 해 가면서 감각을 되찾으려 애썼다.

허 감독은 민병헌과 두 차례 면담을 상기했다. 그는 19일 브리핑에서 “선수 개인을 생각했을 때 (2군행 요청 거절이) ‘내 욕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을 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허락했다”며 “우리 주장이고 주전이다. 내가 믿어 줘야 하는 것이고 민병헌이 없으면 팀이 힘들다. 그동안 주장이라는 것만으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과감히 뛰어 왔다. 몸이 자산인데도. 우리는 결과만 보고 판단하지 않나. 중요하지만, 과정을 볼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타뉴스 잠실=이원희 기자]오지환. /사진=뉴시스LG 트윈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시즌 성적 34승29패1무를 기록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는 팀 주전 유격수 오지환(30)이 있었다. 오지환은 이번 한화와 3연전에서 무려 타율 0.417을 때려냈다. 19일 열린 잠실 한화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어 3-2,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1사 2,3루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안타도 안타이지만, 요즘 오지환의 타격을 보면 힘이 느껴진다. 19일 3루타도 그렇고, 17일 한화전에서는 무려 두 개의 홈런을 퍼올렸다. 오지환은 지난 1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오지환은 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데, 7월에만 홈런 4개를 터뜨렸다. 5~6월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다.

또 오지환은 오랫동안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 6월14일 잠실 롯데전부터 7월19일 잠실 한화전까지 31경기에서 26경기나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기간 팀 내 100타석을 넘긴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 0.322(126타석 37안타)를 찍었다.

6월에는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최근 7경기에서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는 중이다. 여기에 파워까지 더해져 더욱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약점을 떨쳐내고 있다. 그간 오지환은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터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기복 차이가 심했고, 타격감이 좋다가도 방망이 열기가 금방 식을 때가 많았다.

류중일(57) LG 감독도 지난 18일 오지환의 좋은 타격감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나도 잘 모르겠다. 워낙 기복이 심한 선수”라고 허허 웃었다.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담긴 농담이었다.

그러면서도 류중일 감독은 “이젠 야구를 잘할 때가 됐다. 또 잘해야 한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첫 해”라며 “매일 치면 좋겠지만, 가끔씩이라도 큰 타구를 날리고 출루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사실 지난 해와 비교해 오지환의 성적이 많이 올랐다. 올 시즌 타율 0.274 7홈런 31타점, 지난 해 성적은 타율 0.252 9홈런 53타점이었다. 장타율도 0.378에서 올해 0.452로 상승했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류중일 감독이 인정하는 ‘야구 잘하는’ 오지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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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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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승원 의원 최 선수 자필 진술서 공개

구체적인 폭력·괴롭힘 정황 담겨 있어

경주시, 진술서 접수하고도 수수방관

김 의원 “직무유기 책임 묻겠다”




감독과 선배 선수들의 폭력에 시달리다 세상을 등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고 최숙현 선수가 지난 3월 경주시청에 낸 자필 진술서가 처음 공개됐다. 팀 내 폭력과 괴롭힘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는데도 조사에 소극적이었던 경주시청의 직무유기가 확인된 셈이다.

1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지난 2월6일 경주시청을 찾아 트라이애슬론팀 폭행 사태에 관한 민원을 제기했다. 경주시는 1주일 뒤인 2월13일 최 선수와 함께 뛰었던 동료 선수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전화 조사하고, 나흘 뒤인 17일 최 선수와 전화 통화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최 선수는 3월4일 자필 진술서를 경주시청에 우편으로 보내 사태의 심각성을 재차 호소했다.

<한겨레>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최 선수의 진술서를 보면, “×××, ××, ×××× 등 욕설을 했다” “감독님께 혼나지 않기 위해 행동을 잘하고 열심히 하면 선배 선수에게 항상 ‘감독님한테 잘 보이려고 발악을 한다’며 비꼼을 당했다” “복숭아 1개를 먹었는데 그걸 말하지 않았다고 1시간가량 폭행이 있었다” 등 구체적인 폭력 정황이 담겨 있다. 최 선수는 진술서 말미에 “너무 많은 일이 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될 때 더 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주시청은 진술서를 확보하고도 거의 넉달 동안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경주시 쪽의 소극적 태도에 상심한 최 선수는 3월 대구지검 경주지청을 찾아가 공식 고소를 하게 된다. 최 선수의 극단적 선택 이후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2일에야 감독과 가해 선수들에게 영구제명과 자격정지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

경주시 쪽 해명을 들어봐도 이 사태에 대해 시종일관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음을 알 수 있다. 경주시청 관계자는 1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최 선수의 진술을 받았을 때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이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이었기 때문에 당사자들을 조사할 수 없었다”며 “3월 중순 이들이 입국한 뒤에는 이미 경찰 수사로 넘어간 상황이라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인의 동료 선수들이 지난 6일 국회에서 “경찰이 축소 수사를 했다”고 폭로하면서 경주경찰서는 현재 감찰까지 받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선수들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경주시청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면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는 22일 국회 청문회에서 경주시청의 직무유기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김규봉 감독과 장 모 선수는 사과 없이 ‘법률 대리인’만 강조
사과한 김도환 선수는 징계 기간 감경 요청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감독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출한 ‘재심의 신청서’. 김규봉 감독은 사과 없이 ‘법률 조력’을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로 대한철인3종협회에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팀의 핵심 장 모 선수가 재심을 신청하며 “법률 대리인의 도움을 받겠다”고 밝혔다.

재심의 신청서에는 혐의를 부인하는 뉘앙스가 담겼다.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대구 북을)은 징계대상자 3명의 재심의 신청서를 입수했고, 17일 연합뉴스에 이를 제공했다.

협회 공정위에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김규봉 감독과 장 모 선수, 10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김도환 선수는 14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의 신청서를 보냈다.

김규봉 감독과 장 모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규봉 감독은 자필로 쓴 재심의 신청서에서 “징계 결정에 대한 사안은 아직 경찰, 검찰에서 조사 중이다. 징계위원회에서의 징계 사유에 대한 소명자료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징계 수위에 재심을 요청한다”며 “본인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재심 사유 및 이유에 대한 소명하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썼다.

장 모 선배의 재심 신청 이유는 더 짧았다. 그는 “구체적인 재심 사유 및 이유에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조력을 받고자 한다. 이른 시일 내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구체적인 재심 신청 사유에 대해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최숙현 선수의 유족은 “우리가 감독과 팀 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선배 선수를 신고할 때부터 감독과 선배 선수가 법률적인 조언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지인은 “가해 혐의자 중 한 명은 예전부터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김규봉 감독과 장 모 선수는 재심 신청서를 준비하면서도 법률 자문을 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감독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출한 ‘재심의 신청서’. 김규봉 감독은 사과 없이 ‘법률 조력’을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실 제공]

◇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던 김규봉 감독, 지금은 태도 바꿔

사실 김규봉 감독은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나기 전, 고인의 아버지 최영희 씨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규봉 감독은 최영희 씨에게 “염치없고 죄송하다.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사퇴 의사까지 밝히며 “아내와 아이가 나만 바라보고 있다. 먹고 살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숙현이 힘들고, 치료되지 않은 부분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그러나 최숙현 선수와 가족이 소송을 시작하자 용서를 빌던 감독은 태도를 바꿨고 “나는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규봉 감독은 대한철인3종협회 공정위에서도 “팀을 책임져야 할 위치에서, 관리에 소홀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직접 폭행과 폭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한철인3종협회 공정위의 영구 제명 결정에 불복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최숙현 선수와 추가 피해자가 ‘가혹행위를 주도한 선배’로 지목한 장 모 선수는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한다. 예상대로 장 모 선수는 재심을 신청했고, 재심의 신청서도 매우 짧게 작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환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출한 ‘재심의 신청서’. 김도환 선수는 고 최숙현 선수를 한 차례 폭행한 것을 인정하며 징계 기간의 경감을 요청했다.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실 제공]

◇ 혐의 인정한 김도환 선수는 징계 기간 감경 요청

뒤늦게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고인의 납골당을 찾아 눈물을 흘리며 사죄한 김도환 선수는 재심 신청서에서도 “죄송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김도환 선수는 “전지훈련 당시 육상 훈련하는 도중 제 앞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뒤통수 한 대를 때리고 폭언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위 심사 때 모든 사안을 부인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썼다.

그러나 “10년 자격 정지 처분은 운동만을 위해서 땀 흘린 10년의 세월이 사라지는 것이다”라며 징계 기간의 감경을 희망했다.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는 “김도환 선수의 어머니가 눈물 흘리며 사과 전화를 했다. 합당한 처벌을 받고 난 뒤에, 김도환 선수가 다시 숙현이 앞에서 사과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과 선수들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체육회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이달 중 스포츠 공정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체육회 공정위는 감사원 감사위원 출신의 김병철 위원장을 비롯해 법조인 5명, 체육계 인사 3명, 대학교수 3명, 인권전문가 2명 등 14명으로 이뤄졌다.

체육회 공정위는 회원종목단체 공정위의 징계를 검토한 뒤 처벌을 줄이거나 원래 처벌 내용을 확정한다.

최숙현 선수의 유족은 “숙현이가 살아있을 때 가해 혐의자들에게 유리하게 증언했던 동료들도 지금은 과거에 숙현이가 당한 피해를 증언하고 있다. 두 선수가 가혹행위를 한 증언과 증거가 확실하지 않는가”라며 “죄를 지은 만큼, 합당한 처벌을 받고, 반성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작 남궁선. 사진합성]

김승수 의원도 “고 최숙현 선수의 죽음에 가장 큰 원인이 된 감독과 선수가 가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재심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대한체육회 공정위에서 공정한 결정을 내려주리라 판단한다”고 했다.

김승수 의원실은 체육인 인권 보호를 위한 법 개정, 제도개선 방안을 담은 스포츠(성)폭력영구추방패키지법 발의를 준비 중이다.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체육인의 인권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최영희 씨도 “숙현이와 가족이 가장 바라는 건, 또 다른 숙현이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더 가해 혐의자를 엄중하게 처벌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jiks79@yna.co.kr
(끝)
가혹행위·사기 등 혐의…전·현직 트라이애슬론 선수 최소 15명 피해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 내 가혹행위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은 김규봉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과 선수들이 회의를 지켜보는 모습. 2020.7.6 saba@yna.co.kr

김 감독은 고(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서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을 때 최 선수를 폭행하거나 돈을 편취한 혐의 등이 드러나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김 감독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지만 경찰은 그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최 선수가 지난달 26일 소셜미디어에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추가 피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전·현직 선수 최소 15명이 김 감독, 안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항공료, 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 감독 집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6일 김 감독을 불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한편 가혹행위가 알려지자 잠적했던 안씨는 의사 행세를 하며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선수들을 때리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지난 13일 구속됐다.

경찰은 안씨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선수에 대해서는 경찰이 폭행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mshan@yna.co.kr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8일 고(故) 노회찬 전 의원 2주기 추모식에서 “지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꼭 만들어서 대표님 대신 물구나무를 서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지키지 못했다”며 “뵈러 오는 걸음이 무거웠다. 면목이 없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이 총 6석에 그쳐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조선DB
심 대표는 이날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노 전 의원 추모제에 참석해 “유지를 받드는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왔는데 거대 양당의 위성 정당 폭거로 개정 선거법마저 좌초되고 말았다”며 “대표님도 몹시 안타까웠을 것이다. 참으로 아픈 시간이었다”고 했다.

심 대표는 “거대 양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전국 지도 위에 찍힌 노란 점 하나 그리고 다섯 석의 비례의석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위해서 국민들께서 남겨두신 씨 과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자랑스러운 대표님의 유지대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여러 모순된 상황에서 거센 논란도 있다”며 “정의당은 이 치열함을 통해 더 선명해지고 더 성숙해지고 더 단단해지겠다”고 했다. 최근 정의당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 거부 문제로 내부 진통을 겪은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는 이어 “대표님께서는 그동안 당내에서 왼쪽이 맞다, 오른쪽이 맞다는 방향을 놓고 갑론을박할 때 늘 아래로 더 아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선택의 순간이 있다면 가장 어렵고 힘든 길을 걸으라고 했다”며 “대표님의 말씀을 등불로 삼아 더 낮은 곳으로 가겠다”고 했다.

[최연진 기자 now@chosun.com]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성형주기자
[서울경제] 징벌적 과세에 대해 반발하는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여당이 경쟁적으로 세금을 더 올리자는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 안보다 더 세금을 걷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과잉입법 우려마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이에 대한 분노도 커지고 있다. 거리 시위부터 이번에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위헌 단체소송도 준비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실거주 안 하면 취득세 10% 중과>

18일 국회에 따르면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택 구입 후 1년내 실거주를 하지 않으면 취득세를 추가적으로 10% 중과하는 지방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즉 주택 취득 시 1년 이내에 실거주를 위해 해당 주택에 입주하지 않으면 현행 취득세율에 10%를 추가 과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정부 안보다 더 강도가 세다. 정부는 7·10부동산대책에서 1주택자의 취득세는 현행대로 1~3%를 유지하고 2주택자는 8%, 법인과 3주택 이상자는 12%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가 발표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개정안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대표발의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를 골자로 한 ‘7·10대책’이 본격 적용되기도 전에 여당 의원들이 정부 대책보다 강화된 내용의 증세 법안들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 사실상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마저 없애는 법안도 발의됐다. 분양권을 주택으로 간주해 분양권을 보유한 1주택자가 집을 팔 때 비과세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이 골자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대상과 비과세 대상 주택 수를 계산할 때 조합원 입주권과 같이 분양권을 주택 수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국회에는 다주택자의 종부세율을 최고 8.2%까지 높이고 양도소득세율도 80%까지 끌어올리는 법안들이 발의됐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10일 ‘부동산 대책 4법’을 발의했는데 여기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정대상지역 내 3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종부세 최고세율을 8.2%로, 취득세 최고세율도 20%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7·10대책을 통해 발표한 세율보다 상향된 수치다. 이 외에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도 논란이다. 해당 법안은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인 주택을 처분할 경우 80%에 달하는 양도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정부 안인 70%보다 10%포인트 높은 세율이다.

<위헌 단체소송도 하자… 꿈틀>

현재 조세저항 국민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대책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거리에서 시위를 정기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은 매일 실검 챌린지 운동도 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대책 위헌 단체소송 카페’가 개설되기도 했다. 이번 대책으로 중도금, 잔금 대출이 소급 적용되거나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중과 등으로 재산권 침해를 받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아울러 임대사업자 규제로 피해를 본 사람들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 카페에서는 각각의 유형에 따라 로펌을 선정해 위헌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 전문가는 “세금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 이어야 하는 데 집값 세금은 말 그대로 징벌적 과세”라며 “앞으로 조세저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혁준·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한 누리꾼들의 실검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는 ‘총선소급 민주당아웃’이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에 등장했다.

실검 챌린지는 키워드 검색어를 반복적으로 입력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행동을 말한다.

정부의 ‘징벌적 과세’ 규제에 반발하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실검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6·17 부동산대책과 후속대책에 대해 반발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실검 챌린지에 착수했다.

실검 챌린지 내용은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조2항 ▲6·17 위헌 서민 피눈물 ▲문재인 지지 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등이다.

정부는 지난 7·10 부동산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단기매매 양도소득세율 최고 70%,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율 최고 6%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과세가 ‘세금폭탄’이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적폐청산 일환으로 창원 ‘추앙 비석’ 철거… 경남도청 뜰 ‘전경환 표지석’도 거론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경남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적폐청산’이 하나씩 진행되고 있다. 일부 기념물이 철거되었고, ‘전두환 기념사업 지원’을 끊기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경남 합천은 전두환씨 고향이다. 전두환씨와 관련한 기념물이 여럿 있다. 합천에는 그의 아호(일해)를 따서 붙인 ‘일해공원’이 있고, 율곡면 내천리에는 군립공유재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생가가 있으며, 창의사 현판에다 합천군청 뜰에는 ‘기념식수 표지석’이 있다.

또 창원NC파크 마산구장(옛 마산종합운동장) 입구에는 ‘전두환 부부 추앙 비석’이 있었다가 철거되었고, 경남도청 뜰에는 그의 동생인 전경환씨의 기념식수 표지석이 있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진보당 경남도당은 지난 6월 경남도(의회), 창원시, 합천군 등에 전두환 관련 기념물 철거를 요청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은 경우 경비와 경호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모두 박탈 당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내란수괴를 비롯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선고를 받은 학살자 전두환은 그에 따라 예우가 박탈당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대로 된 적폐청산과 역사청산 없이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지역 내 적폐의 잔재들을 청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거된 옛 마산종합운동장 ‘추앙 비석’

▲  창원시는 17일 오전 창원NC파크 입구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추앙 비석을 철거했다.
ⓒ 윤성효
▲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창원NC파크 정문 쪽 ‘화홥의 탑’ 옆에 있었던 ‘전두환 부부 추앙 비석'(원안)이 7월 17일 철거 되었다. 이 비석은 1982년 옛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을 기념해 세워졌다. 창원시는 이곳에 새 안내판을 세웠다.
ⓒ 윤성효

창원시는 17일 창원NC파크에 있던 ‘전두환 부부 추앙 비석’을 철거하고 새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곳에 세워져 있는 ‘화합의 탑’은 1982년 옛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체육대회(체전)’을 기념해 세워졌다. 비석에는 ‘대통령 각하 내외분을 모시고’ 라는 구절로 되어 있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곳은 대통령 각하 내외분을 모시고 국내외 3만여 임원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제6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려 온 겨레의 대합창이 하늘 높이 메아리쳤던 잊지 못할 역사의 광장입니다. 화합과 인정과 질서가 한껏 조화되어 체전 사상 가장 완벽하고 세련된 민족발전이었다는 국민적 평가와 칭송을 받은 63대회는 88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주었고 우리 도민에게는 더 없는 자부와 긍지를 안겨 주었습니다. 400만 도민의 땀과 의지로 이룩한 이 보람을 소중히 여기며 이 영광을 길이 후세에 전하고자 이 돌에 그 뜻을 새깁니다.”

창원시는 경남운동본부의 요청을 받아 처음에는 ‘대통령 각하 내외분을 모시고’ 라는 부분만 덧씌우려고 했다가, 이 비석을 모두 없애기로 결정했다. 창원시는 17일 비석을 철거해 마산문학관 수장고로 옮겼고, 새 안내판을 설치했다.

새 안내판에는 “이곳은 국내외 3만여 임원,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남도에서 처음으로 제6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 역사적인 장소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전경환 기념식수 표지판도 철거 요구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이 1983년 12월 16일 경남도청 뜰에 소나무를 심고 설치한 표지석이 그대로 있다.
ⓒ 윤성효
▲  경남도청 누비자 자전거 터미널 앞 쪽에 있는 전경환 기념식수와 표지석(원안).
ⓒ 윤성효

경남도청 뜰에는 전두환씨 동생인 전경환씨가 심어 놓은 소나무가 있다. 이는 경남도청 누비자 터미널 바로 앞에 있다.

전경환씨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으로 있었던 1983년 12월 16일 기념식수하고 표지판을 설치해 놓은 것이다.

경남운동본부는 전경환씨에 대해 “학살자 전두환의 힘을 등에 업고, 새마을운동중앙본부 명예회장 겸 명예총장으로 73억 6천만 원을 횡령, 새마을신문사의 10억 원 탈세, 4억1700만 원의 이권 개입 등 7가지 죄목으로 기소되어 징역형을 산 사람”라고 밝혔다. 

전경환씨 기념식수 표지석 철거 요구에, 경남도 회계과 관계자는 1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경남도의회에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게 되면 그때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보당 경남도당은 “창원 ‘화합의탑’ 비석 철거에서 알 수 있듯 관계 법령에 의해 실행이 가능하다”며 “전경환씨 기념식수 표지석 철거도 도정 책임자의 의지에 달린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된 적폐청산과 역사청산 없이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듯이, 김경수 도지사의 적극적인 학살자 전두환 역사 청산과 함께 적폐청산을 비롯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다시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경남도·경남도의회 ‘전두환 배제 조례’ 추진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에서는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 이 조례는 2011년 12월에 만들어졌다.

이 조례는 경남지역에서 ‘출생 또는 성장하여 대통령으로 재직한 사람’의 기념사업을 지원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 조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과 배치된다.

법률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전직 대통령 예우에서 제외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경남운동본부는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에 조례 개정을 요구했고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경남운동본부에 보낸 회신문을 통해 “법률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제외하고 있어, 이에 따라 관련 내용을 반영하여 조례 개정 추진”이라고 답변했다. 또 김영진 경남도의원은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곧 경남도의회에 발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두환 배제 조례’ 추진에 대해 진보당 경남도당은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합천군 “합리적인 방안 도출하도록 검토”

▲  경남 합천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를 딴 ‘일해공원’.
ⓒ 윤성효

합천군도 최근 경남운동본부에 보낸 회신문을 통해 전두환씨 관련 기념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합천군은 일해공원 명칭 변경 요구에 대해 “명칭 결정시 과정과 같이 군민들의 의견수렴과 공론화의 과정을 거쳐 국민 정서에 부합되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생가에 대해선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보아 보존해야 한다고 판단된다”며 “안내판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에는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파워사다리

합천군청 뜰의 기념식수 표지석에 대해, 합천군은 “대통령 재임 당시 방문에 따른 역사적 기록으로 보아 존치 여부는 다각적인 검토를 거친 후에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합천군은 ‘창의사 현판’에 대해 “2001년 창의사 개관 당시 지역 출신 대통령의 친필을 받으라고 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을 받게 되었다”며 “현판 교체는 합천군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며 합천임란창의기념사업회에서 군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운동본부와 진보당 경남도당은 향후 합천군이 전두환 잔재 청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직접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경남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식수 표지석.
ⓒ 윤성효
▲  경남 합천 율곡면 내천리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와 안내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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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9월 입단..국내 프로 기사로는 11번째 1천승

1천승을 달성한 강훈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천승을 달성한 강훈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바둑 프로기사 강훈(63) 9단이 입단 45년 10개월 만에 1천승을 달성했다.

강훈은 16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장수영 9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며 국내 11번째로 프로통산 1천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1천승 2무 777패로 56.27%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1974년 9월 입단한 강 9단은 그해 10월 1일 승단대회에서 김학수 초단(당시)을 상대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1978년 2월 100승, 1989년 3월 500승을 기록했고, 이날 승리로 입단 45년 10개월 만에 1천승을 달성했다.

그는 제4기 박카스배 프로기전에서 우승했고, 국기전·패왕전 등에서 7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천승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대국에 임했다. 평소 장수영 9단에게 신통치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며 “첫 타이틀이었던 박카스배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 1천500승까지는 힘들겠지만 매 대국 최선을 다해 열심히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통산 1천승을 달성한 10명의 기사는 조훈현(1천949승)·이창호(1천778승)·서봉수(1천698승)·이세돌(1천324승·은퇴)·유창혁(1천284승)·최철한(1천181승)·서능욱(1천113승)·목진석(1천73승)·조한승(1천49승)·박영훈(1천8승) 9단이다.

abbie@yna.co.kr

▲ 데이베손 피게레도
▲ 데이베손 피게레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19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3월 플라이급 챔프 자리를 놓고 싸웠던 랭킹 1위 데이베손 피게레도(32, 브라질)와 2위 조셉 베나비데즈(35, 미국)가 다시 한 번 주먹을 맞댄다.파워볼게임

첫 만남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지만 계체 실패로 챔피언벨트를 쥐지 못했던 피게레도가 재도전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선수가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2 메인 카드 5경기는 19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절치부심. 피게레도는 정상 등정을 자신한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베나비데즈와 경기 뒤) 계체 실패를 반성했다. 지금은 개인 영양사까지 두고 몸무게를 맞추려 노력 중”이라고 힘줘 말했다.

“두 번 다시 계체 실패는 없다. 베나비데즈는 결코 얕볼 수 없는 위험한 파이터다. 지난 경기를 복기하며 전술에도 살짝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메인 전략은 서브미션이다. 커리어 28승 가운데 9승을 상대 탭으로 따낸 피게레도는 “베나비데즈에게 첫 서브미션 패를 안길 것”이라며 화끈한 승리를 예고했다.

만년 2인자는 설욕을 벼른다. 직전 경기에서 ‘콩라인’ 꼬리표를 떼려 했으나 피게레도 벽에 가로막혔다.

베나비데즈는 “1라운드만 보면 내가 이겼던 경기”라면서 “패인은 헤드 버팅이었다”고 곱씹었다.

넉 달 전 타이틀 매치에서 베나비데즈는 1라운드 내내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불의의 버팅으로 리듬이 흐트러졌다.동행복권파워볼

집중력을 잃은 사이 피게레도 강력한 펀치가 안면에 꽂혔다. 결국 레퍼리가 둘 사이 몸을 집어넣었다. 2인자 오명을 씻지 못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72 대진표

-메인 카드

[플라이급 타이틀전] 데이베손 피게레도 vs 조셉 베나비데즈

[미들급] 잭 허맨슨 vs 켈빈 가스텔럼

[라이트급] 마크 디아키세 vs 하파엘 피지예프

[여성 플라이급] 아리아네 립스키 vs 루아나 카롤리나

[플라이급] 알렉산더 판토자 vs 아스카 아스카로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우승 트로피 입 맞추는 홍승연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제공]
우승 트로피 입 맞추는 홍승연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승연(수원시청)이 2020 한국 실업테니스연맹전 및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홍승연은 18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박소현(성남시청)을 2-0(6-0 6-0)으로 제압했다.

홍승연은 강한 스트로크와 상대 코트 깊게 떨어지는 샷으로,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박소현을 완파했다.

앞서 단체전과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홍승연은 이로써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홍승연은 “4년 만에 실업 무대 정상에 올라 기쁘다”면서 “감독님, 팀 동료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업테니스연맹전 2관왕 오른 홍성찬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제공]
실업테니스연맹전 2관왕 오른 홍성찬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제공]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세종시청에 입단한 홍성찬이 임용규(당진시청)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앞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건 홍성찬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테니스 대회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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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 떨어진다’ 발언 여진… “정부는 집값 잡으려 발버둥인데” 당원 비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값 안 떨어진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며 맘고생을 내비쳤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랜 시간 정치를 숙명으로 살아온 저로서도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불로소득을 환수하여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견결히 고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 의원의 발언 논란은 지난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진행된 TV토론 종료 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출연자들 간 가벼운 대화가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불거졌다. 7·10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주제로 진행된 MBC ‘100분 토론’ 방송이 끝난 뒤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말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이 “여당 국토위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이 어떻게 하냐”고 물었지만, 진 의원은 답하지 않았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진 의원이 방송 내내 ‘7·10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주장하다, 방송이 끝난 뒤 이와 상충하는 발언을 하면서 정책을 펴는 여당이 집값을 안정시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여당 의원도 못 믿는 부동산 정책을 국민이 믿으란 말인가” “집값은 절대 안 떨어진다는 거구나” 등 성토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입장문을 내고 진 의원을 향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진 의원의 발언은 정부·여당의 실책들과 오버랩돼 단순 실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각종 토론과 정책 결정에 참여해 겉으론 집값을 잡겠다고 말하면서 뒤로는 다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진 의원은 국토위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진 의원은 ‘진의를 확인하지 않은 왜곡보도’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전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집값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국가 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의 정책이 아니라는 뜻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면서 “(토론이) 다 끝나는 판에 가벼운 마음으로 대응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8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진 의원의 발언을 질타하며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는 등 논란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한 당원은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발버둥인데 180석 집권 여당 국토위 위원의 진심을 들어버렸다”며 “민주당은 해당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당국은 18일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는 외신 보도에 이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군 재배치 검토 시작 발언이 알려지자 촉각을 세우며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주한미군 (감축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 현재 한미가 협의하는 것은 없다”면서 “미국 내에서 주한미군 얘기가 나오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오늘 외신 보도 내용이나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얘기”라면서 “어떤 경위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발언의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양국 군사외교 채널을 비롯한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을 통해 미측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진의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미 합참이 전 세계의 미군을 어떻게 재배치하고 잠재적으로 주둔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의 구조를 재검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여기에다 에스퍼 장관은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배포한 ‘국가국방전략(NDS) 이행:1년의 성취’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몇개월 내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등 몇몇 전투사령부의 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은 이날 외신 보도와 에스퍼 장관의 발언이 맞물리면서 일고 있는 파장에 주목하면서도,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이미 밝혀온 인도·태평양전략 일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견제하고자 인도·태평양지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 방안을 검토해온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여러 방면에서 갈등하는 상황에서 당장 주한미군 규모에 손을 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미국의 역대 행정부들이 주한미군의 역할과 규모에 대한 검토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이나 ‘플랜’을 짜놨을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고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은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여러 안(옵션)을 만들어 놓았을 것”이라며 “이런 안에는 당연히 감축도 포함된다. 감축 가능성은 항상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 및 전문가들은 미국 언론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을 압박하려는 미국 행정부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

WSJ 보도대로 지난 3월 미 국방부가 한국에 대한 상당수의 옵션을 다듬어 백악관에 제시했다면 왜 몇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를 부각했느냐는 것이다.

한국이 상식선에서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면서 대치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주한미군 감축 등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 교수는 “이번 외신 보도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언론 플레이 인상도 준다”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미중 갈등이 큰 상황에서 주한미군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결정이 내려지면 주한미군사령부에 속한 병력은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미국 국방부는 조만간 주한미군 문제와 해외 미군 배치 전략 등에 대한 입장을 한국 국방부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이뤄질 한미 국방장관 전화 통화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국방장관 간 전화 통화 일정을 현재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특정한 상황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던 당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잘 알지 못할 때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의 지침대로 말씀드렸던 점을 머리 숙여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인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다. 방역당국도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거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때와 같은 특정한 상황이나 집단에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3월3일 브리핑에서 “마스크의 경우 기침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비말(침방울)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쓰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정석”이라며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마스크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연일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5배로 높아진다고 경고하면서 올바른 착용법도 적극 홍보 중이다.

마스크의 위력, 확진자 다닌 교회 9000명 음성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던 중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0.07.03. ppkjm@newsis.com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 한 확진자와 일행 3명은 1시간 동안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4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 결과 아무도 추가 감염되지 않았다.

반면 지난 5월 인천 학원강사가 마스크 착용 여부가 불명확한 상태로 택시를 탔을 때에는 택시기사와 그 가족 2명까지 추가로 감염시켰다.

지난달 12일 한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다리 수술을 위해 4인실에 입원한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기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착용 상태가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환자 4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마스크를 상시 잘 착용한 의료진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

경기도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 모녀가 지난달 17일과 21일, 24일 세 차례 예배에 참석했다. 교회는 전 교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마스크가 없으면 교회가 지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체 교인 9000여명 중 추가 감염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뭔가 실수했거나 잘못 얘기한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나중에 수정하고 마지막 순간에 모아서 정확하게 해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편의점 점포수는 4만개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편의점
‘편세권’ 신조어도 등장, 음식점, 은행, 경비실, 세탁소 역할까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편의점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히 담배 등 물건을 파는 동네 소매점에서 벗어나 택배, 배달, 금융, 보험, 세탁서비스까지 생활밀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세븐일레븐)은 1989년 5월 서울 올림픽 선수기자촌 상가에 첫 개점했다. 슈퍼마켓이 전부였던 때라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의 등장은 새로운 유통형태로 주목받았다. 1990년 CU와 미니스톱, GS25 등이 편의점 시장에 뛰어들면서 2007년 전국 점포수 1만개가 넘었다. 올해 32살을 맞은 편의점 점포수는 4만개를 넘어섰다. 1인가구가 늘면서 ‘편세권(편의점+역세권)’이란 신조어도 등장할 정도로 편의점은 일상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다. 편의점은 혼밥, 혼술을 할 수 있는 음식점 역할과 은행, 경비실, 세탁소 역할까지 가능하다.

편의점이 집앞까지 찾아갑니다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업계에서 CU가 2010년 가장 먼저 시작했다. 당시엔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에서 직접 배달을 나갔던 방식이었다. 배달 인력이 따로 있어야 했기에 근무자가 많은 직영점 10여곳에서 테스트 수준으로 운영됐다. 이후 2015년 위치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O2O시스템을 개발해 1인 근무체계에 최적화된 편의점 배달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배달 전문 플랫폼인 요기요와 공동 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고 현재 전국 단위 배송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CU 배달서비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전국 5000여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성과도 긍정적이다. CU의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별 평균 25% 증가했다. 배달 수요가 많은 주요 입지는 대학가, 원룸, 오피스가 등이다. 일부 점포의 경우, 배달서비스로 인한 하루 매출만 3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네이버 간편주문을 통한 배달 서비스도 도입했다. 네이버에 접속해 CU를 검색하면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360여 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집에서 택배 보내고 편의점에서 택배 받는다

CU의 홈택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 택배를 맡겨야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고객이 직접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 기사가 방문해 물품을 픽업한 후 인근 CU에 택배 접수를 대행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홈택배 서비스는 기존 방문 택배 서비스와 달리 고객이 배송 기사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배송 물품을 현관문 또는 아파트 경비실 등에 맡긴다고 설정하면 고객이 부재 중일 때도 기사가 해당 장소에서 물건을 수취해 택배 접수를 대행해주는 식이다. 올해는 CU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1~2000원대 초저가로 점포 간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오픈했다. CU끼리 택배 서비스는 기존 편의점 택배와 픽업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배송 지정한 CU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CU끼리 택배 서비스는 5kg 미만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운임은 1kg 이하 1600원으로 국내 최저가이며 1kg 초과 5kg 이하는 2400원이다. 현재 CU와 제휴되어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11번가, 인터파크, 예스24, 교보문고, 에뛰드 하우스, 티몬 등 20여 곳이다.

GS25의 택배 서비스는 전국 GS25, GS수퍼, 랄라블라(H&B스토어)(일부점포제외)에서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의 범위도 점차 확대돼 픽업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GS25는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2016년 9월부터 무인택배함서비스인 ‘스마일 박스’도 운영 중이다. ‘스마일박스 서비스’는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주문 시 무인택배함인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GS25를 배송지로 지정하면, 지정된 스마일박스로 택배가 배송되고, 고객들은 언제든지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도권 500여 곳에 스마일박스(무인 보관함)를 운영하고 있는데, G마켓, 옥션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스마일 박스를 통해 수령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차 급속 충전도 가능

GS리테일은 미래 자동차 에너지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 급속 충전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일부 전기차 충전기가 특정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만 충전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설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1KW당 174원이며, 고객이 총 용량 30KW 내외의 전기차를 GS리테일 매장에서 급속 전기차 충전기로 이용할 경우 30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 속도가 가장 중요한 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충전기는 90%이상이 고속 충전기다.

세탁물 맡기면 배달해준다

GS25의 세탁물 접수 서비스는 세탁소에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세탁소 운영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기 힘든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로, 고객과 인접하며 24시간 운영하는 GS25가 고객과 지역 세탁소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로 세탁물 접수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리화이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접속해 편의점 방문접수를 선택하면 가장 가까운 GS25를 찾을 수 있다. 고객은 가장 가까운 GS25에 방문해 세탁물과 함께 리화이트 앱에서 발급된 회원바코드만 제시하면 간단히 세탁물 접수가 가능하다.

CU도 있다. 세탁 접수를 원하는 고객은 오드리세탁소 모바일 웹페이지(별도 앱 다운 필요 없음)에 수거 예약을 한 후 CU 점포 내 택배 접수 기기인 CU 포스트(post)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접수와 배달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접수는 연중무휴 언제든 가능하다. 오후 5시 이전에 접수된 세탁물은 당일 수거되며 수거된 세탁물은 오드리세탁소로 즉시 입고되어 세탁 전문가들에 의한 세탁 공정을 거친 후 깔끔하게 포장되어 1~2일 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된다. 세탁물은 상의, 하의, 아우터, 침구, 신발까지 모두 가능하며 요금은 셔츠 2,000원, 니트 4000원, 바지 3,500원, 점퍼 6,000원, 운동화 5,500원 수준으로 접수 및 배달 배송비는 모두 무료다.

은행, 보험 업무도 가능

‘CU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센드(Send)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수신 계좌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송금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해 송금하고 싶은 액수의 현금을 전달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계좌에서 계좌로 금액을 옮기는 계좌이체 방식이 아닌, 현금을 계좌를 이체하는 무통장입금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송금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수수료도 건당 900~1300원(VAN사 운영 ATM 기준)으로 ATM 송금 수수료보다 45% 가량 저렴하다.

‘CU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고객이 상품을 결제 시 인출 요청 금액을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주는 서비스로,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시중 16개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은행에서 운영하는 ATM기 대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맞춰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의 수수료(800원)가 일반 ATM기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가량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6000여대의 금융자동화기기를 앞세워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관계를 맞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ATM기 대수는 업계 최대규모인 약 4000여대에 달한다.

보험가입도 편의점에서 할 수 있다. CU와 GS25는 비대면으로 반려동물 보험을 판매한다. CU는 삼성화재, GS25는 현대해상과 손을 잡았다.

세븐일레븐은 해외 서류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페덱스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 접수한 이후 휴대폰으로 발송된 예약번호와 함께 발송할 서류를 갖고 세븐일레븐을 방문해 접수만 하면 된다.

PC방도 대신한다

CU의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500개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다. CU는 지난 2015년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원룸촌, 대학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100여 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편의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무실이나 캠퍼스 밖에서 간단한 문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공공 사무 기능을 더한 것이다.

편의점에서도 마감 할인 판매

세븐일레븐의 대표 서비스 상품은 마감할인판매 ‘라스트 오더’ 서비스다. 현재 대상 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약 330여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 시행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전국 가맹 경영주의 폐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따른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규제 내성 커진 시장…’신고가’ 경신도 이어져
정부, 공급 대책 마련 고심…그린벨트 해제 고민
“시장 불안 잠재우려면 공급 신호 서둘러야”
[앵커]
정부는 6·17부동산 대책에 이어 7·10 대책까지 한 달 사이 부동산 관련 대책을 연이어 내놨지만, 규제에 내성이 생긴 서울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정부는 결국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주택 공급이라고 보고 서둘러 대안을 찾고 있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 이 아파트는 6·17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거래가가 8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민간기관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6·17대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출과 세금을 통한 수요 억제책이 계속되면서 규제에 대한 내성이 커진 탓입니다.

7·10 대책 발표 이후 6억 원 이하 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기관의 조사 결과도 비슷합니다.

상승 폭은 조금 축소됐지만, 서울에서 가격이 내려간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서울불패’라는 말이 들어맞은 셈입니다.

정부는 서둘러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모습입니다.

당·정·청이 의견을 모은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가 강력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고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골프장이나 군 소유 부지 활용,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도 나오고 있지만, 의견만 분분합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안을 조금이라도 잠재우려면 서둘러 공급 신호를 내놔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읍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공급을 크게 늘리겠다 하는 부분과 관련된 정책을 지금도 마련하고 있지만, 그 부분이 마련이 되어야 수요자들이 일단 관망하자 라는 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정책이 꾸준히 나오지 않으면 규제를 피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뛰는 현상은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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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의 출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수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15-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수는 최근 ‘출루 머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상수 올 시즌 타율 0.338, 출루율 0.440, OPS 0.873으로 활약하고 있다. 7월에는 출루율 0.559를 기록하며 무서운 페이스로 1루를 밟고있다.

김상수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과 출루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경기 종료를 기준으로 김상수 시즌 출루율은 0.4405, 로하스 출루율은 0.440이다. 근소한 차이로 김상수가 출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로하스가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 안타, 장타율 석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출루율 부문에서 김상수는 로하스를 누를 수 있는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김상수는 “타석마다 출루를 신경 쓰고 있다. 카운트별로 생각하는 타석이 다르다. 생각대로 야구가 잘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출루율이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트별 타격에 대해 묻자 김상수는 “2-0, 3-1에서 볼을 더 지켜볼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개 2-0 또는 3-1 볼카운트는 타자에게 유리한 타격 볼카운트다.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타자들은 노림수를 갖고 스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김상수 생각은 달랐다. 그는 “1번을 치기 때문에 출루를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 두개 정도 봐도 생각을 한다. 결과적으로 좋아졌다. 그런데 출루율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타격폼을 바꾼 뒤부터 공이 조금 잘 보인다. 내 타격 자세가 정립이 되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은 좋았다 나빴다 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김상수는 “하루 경기하고 끝나지 않고 매일매일 경기가 이어진다. 하루하루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밝게 재미있게 하고 있다. 좋았다가, 안 좋아질 뻔했는데 롯데와 치열한 경기를 이기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와 우리 팀이 확실하게 달라졌다고 본다. 긍정적인 요인이 많은 것 같다”며 팀이 17일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는 에디슨 러셀.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러셀이 유튜버 먹방하듯 잘 먹더라.”

키움 히어로즈의 에디슨 러셀의 자가 격리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23일에 자가격리가 해제돼 2군에 합류한다. 러셀은 자가격리를 하면서 스케줄에 맞게 개인 운동을 하면서 KBO리그에서 뛸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키움 손 혁 감독은 러셀과 함께 지내고 있는 스카우트 직원이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러셀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

손 감독은 “자기 훈련을 계획대로 하고 저녁엔 우리팀 경기를 본다. 경기에 나오는 상대 투수를 보면서 우리가 보내줬던 투수 영상과 비교하며 달라진 점을 체크하기도 하더라”면서 “영상을 보면 몸을 잘 만들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손 감독이 러셀을 보면서 가장 다행스럽게 본 것은 먹는 것이었다고. “영상을 보니 한국 음식을 잘 먹더라”는 손 감독은 “모르는 음식도 거부감없이 시도하는 자세가 좋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먹는 것에 신경을 쓰는 이유가 있었다. 손 감독에겐 외국인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음식에 잘 적응하는 것이었다.

손 감독은 “전혀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데 먹는 것까지 어려우면 진짜 살기 힘들다. 문화는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고, 야구는 하면 되지만 먹는 것은 쉽지 않다”라면서 “선수들과 친해지는 것도 같이 음식을 먹으면서 더 빨라질 수 있다”라고 했다.파워볼엔트리

손 감독도 선수시절 외국에서 음식 때문에 힘든 적이 있다고 했다. “외국팀의 캠프에서 훈련한 적이 있었는데 5일 내내 샌드위치만 먹었더니 죽을 것 같았다. 한국 식당은 차로 2시간은 가야한다고 하고 그때 진짜 힘들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음식도 해먹고 하니 빨리 친해지더라. 러셀도 우리 음식에 잘 적응하면 좋겠다. 영상을 보니 유투버 먹방을 보는 것처럼 잘 먹더라”며 조금은 안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선수들이 야구장이나 숙소에서 먹는 음식은 대부분 한식이다. 러셀은 고기 쌈을 먹는 등 한국 음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격리가 해제된 뒤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인데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손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몸상태를 확인해서 2군에서 얼마나 있어야할지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이지영은 NC에, 마차도는 키움에 ‘저승사자’…해당 선수 영입해 천적 관계 없애기도

LG 트윈스 오지환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에는 특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타자들이 많다.

개인 성적은 평범하지만, 특정팀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니는 선수들이 있다.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대표적이다. 그는 ‘독수리 천적’이라 불린다.

오지환은 올 시즌 때린 7개 홈런 중 4개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쏟아냈다.

한화를 상대로 한 7경기 타율은 0.448. 올 시즌 타율(0.270)보다 1할 7푼 이상이 높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에도 시즌 평균 타율(0.252)보다 한화전에서 높은 타율(0.280)을 기록했다.

2018시즌엔 한화전 타율이 0.354로 시즌 타율(0.278)보다 훨씬 높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이지영은 올 시즌 NC 다이노스(0.476)에 유독 강하고, 한화의 베테랑 이용규는 kt wiz(0.483·이상 상대 타율) 전에서 펄펄 날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형 야수’ 딕슨 마차도는 키움을 상대로 타율 0.435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정 선수가 특정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해당 팀에 개인적으로 상대하기 편한 투수들이 많아서다.

LG의 주전 포수 유강남이 대표적이다.홀짝게임

유강남은 올 시즌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경기에서 타율 0.625를 기록 중이다.

총 8차례 타석에서 5개 안타를 쳤다. 올 시즌 타율(0.28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유강남은 지난 시즌에도 KIA 타율이 시즌 타율보다 높았고, 2018년엔 KIA전에서 타율 0.458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강남은 KIA의 좌완 토종 에이스 양현종에게 유독 강하다.

유강남은 데뷔 후 양현종을 상대로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총 30차례 대결해 26타수 13안타, 3홈런, 9타점, 2볼넷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데뷔 후 유강남의 통산 타율이 0.277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양현종에게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

보통 야구계에선 ‘궁합’에 따라 천적 관계가 얽힐 수 있다는 게 통설이다.

유강남은 좌완 투수에게 강한 우타자인 데다 양현종의 투구폼과 패턴이 타격 리듬과 스윙 궤적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리그 팀들은 자신들을 상대로 강한 선수를 영입해 천적 관계를 없애기도 한다.

kt에서 뛰던 윤석민은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SK를 상대로 38경기에서 타율 0.408, 8홈런의 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SK는 지난해 11월 포수 허도환과 트레이드를 통해 윤석민을 직접 영입하며 눈엣가시를 없앴다.파워볼실시간

한화에서 뛰던 포수 지성준도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롯데를 상대로 타율 0.406(32타수 13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거쳐 롯데로 이적했다.

국민 내야수 정근우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에서 LG를 상대로 타율 0.362로 강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cycle@yna.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어린 나이에도 타구 속도가 아주 좋다”.과거 ‘넥벤저스’, 현재 ‘키벤저스’로 불리는 히어로즈 구단의 핵타선의 현재를 만들게 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허문회 롯데 감독이다. 허문회 감독은 넥센 타격 코치로 활동할 때 서건창의 전대미문 200안타와 강정호의 유격수 40홈런, 박병호의 2년 연속 50홈런 기록 등 대기록과 함께했다. 서건창과 박병호 모두 허문회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허문회 감독은 이달 들어 7홈런을 터뜨리는 등 괴력을 발휘 중인 한동희에 대해 “원래 잘했던 선수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볼 때부터 좋게 봤다. 다른 사람들에게 한동희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이대호만큼은 아니지만 스윙이 부드럽고 수비 능력도 뛰어났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한동희의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허문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보니까 타구 속도가 눈에 띄었다. 생각보다 좋은 타자였다. 이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타구 속도만 보고 계속 기용했다”고 말했다.한동희는 5월 타율 2할5푼(80타수 20안타) 1홈런 5타점, 6월 타율 1할9푼1리(47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에 머물렀으나 이달 들어 타율 3할(50타수 15안타) 7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허문회 감독이 한동희를 믿고 기다려준 덕분이다.이에 “한동희는 원래 잘하는 선수다. 내가 와서 잘하는 게 아니라 원래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다만 기량을 펼치지 못했을 뿐이다. 좀 더 보듬어주고 이해해줬다면 더 잘했을 것”이라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슬럼프가 올 수 있겠지만 타구 속도가 워낙 뛰어나고 변화구를 못 치는 것도 아니다. 분명히 된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만수 전 SK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1회 이만수 홈런상을 받았던 한동희가 프로 데뷔 3년 만에 잠재력을 터뜨리며 오래 기다려 준 부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희는 7월에만 무려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이 아직 2주일이나 남았는데 얼마나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한동희는 이만수 홈런상 수상 당시의 앳된 얼굴 그대로이지만 체격은 더욱 탄탄해졌다. 얼마 전 한동희에게 ‘이제 네가 조선의 4번 타자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미국 마케팅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현지 팬의 메일 한통에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해 야구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미국 메이저리그가 셧다운 된 상황에서 미국 ‘ESPN’이 KBO리그를 중계하면서 미국 야구 팬들이 한국 야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특히 시즌 초반 ESPN의 중계 배정이 NC 다이노스 경기에 집중이 되면서 미국에서는 NC의 팬덤이 형성됐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주는 공개적으로 NC를 응원하기로 결정했고,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이 없는 상황에서 마이너리그 팀들은 NC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이에 NC는 해당 마이너리그 구단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미국 팬들을 흡수했다.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의 한 팬이 보낸 메일 한통에 NC 마케팅팀이 발빠르게 대처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주 빙햄튼에 거주하는 조 스트롱(Joe Strong)씨는 ESPN의 KBO리그 중계를 통해 NC를 응원하기로 했다. 1990년대부터 야구팀 모자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NC의 모자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쉽지 않았다. NC가 판매하는 야구모자 중 스트롱 씨의 사이즈는 없었다. 이메일을 보내 문의를 했지만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스트롱씨도 생각하지 못한 답장이 한국으로부터 날아왔다. 사연을 접한 NC 마케팅팀 조대오 매니저가 스트롱 씨에게 레플리카 유니폼을 선물한 것.이 사연은 빙햄튼 지역 언론 ‘WBNG’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거의 7000마일(약 11200km) 떨어진 빙햄튼과 창원이지만 지역 야구 팬들 덕분에 두 연고지는 야구 유니폼으로 연결이 됐다”고 전했다.조 스트롱 씨의 부친 데일 스트롱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응원하는 팀의 모자를 수집하는데, 모자를 하나 구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메일을 보냈다. 조는 8사이즈를 쓰는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크게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그들이 유니폼을 보낼 줄은 몰랐다.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NC의 뜻밖의 선물에 감동했다고 전했다.메일 한 통이 두 지역 간의 유대감 형성의 기반이 됐다. 이에 스트롱 씨도 NC에 답례를 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롱 씨는 “우리가 빙햄튼 메츠(뉴욕 메츠 더블A팀)의 유니폼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래서 NC 직원이 ‘정말 좋을 것 같다. 우리 구장에 전시를 하면서 옆에 이름을 함께 올려놓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조 스트롱 씨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는 “내 생에 가장 멋진 기념품이다.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평생 이 유니폼을 간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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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국가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포용해줘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신발을 던진 50대 남성과 관련, “부시 전 대통령에게 배우라”고 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는데, 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지나치다는 의미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 글에서 “그 시민은 직접적인 테러나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고 정권에 대해 항의를 표시한 것이니 넓은 품으로 포용해주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50대 남성 A씨는 국회에서 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사당을 떠나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 경찰은 A씨에게 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적용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인근 계단 앞에서 21대 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던진 정모씨의 신발이 본청 계단 앞에 떨어져 있다./뉴시스
하 의원은 “거의 똑같은 사례가 부시 전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 때 일어났다”며 “2008년 12월 이라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당시 문타다르 알 자이디라는 이라크 기자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항의하며 욕설과 함께 신발을 두 차례 던졌다”고 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신발 두 짝을 모두 피했고 소동 이후로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며 “자유국가에서는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고 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욕먹을 일을 아주 많이 했다”며 “부시 전 대통령의 말처럼 자유국가에서 욕을 먹는 대통령에게는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 담장을 허물자며 ‘열린 국회’를 강조하는 마당에, 국회에 들어온 데 대해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한 경찰의 발상도 ‘코미디’”라고 했다.

[최연진 기자 now@chosun.com]

9일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포착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공관 인근 CCTV. 2020.7.10 SBS 뉴스 캡처서울시 관계자 소환조사만 진행 전망
“건강 이유로 못 받아…일정 협의 중”
서울시에는 사표 제출…현재 대기발령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경위 파악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18일에도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임 특보의 소환은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서울시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는 진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경찰은 알려진 것과 달리 임 특보가 출석을 거부한 것은 아니며,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임 특보가 거부한 적은 없었다. 개인 사정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받지 못했다”면서 “계속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특보는 이날 오마이뉴스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참고인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나오기 어렵다는 건 그저께 시점에서 ‘건강상 이유로 당장은 어렵겠다’고 한 것이었다”면서 “현재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뉴스1임 특보는 지난 16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향후 조사단에서 임 특보를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표를 수리하는 대신 대기발령했다. 임 특보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서울시 젠더특보로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인지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서울시 관계자 중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 사실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 특보에 대한 조사는 필요한 상황이다.

임 특보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전 시장의 고소장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되기 1시간 30분 전인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시 외부로부터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장 집무실로 가 “실수한 일이 있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에는 임 특보가 서울시청에서 비서실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었고, 오후 11시쯤에는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 전 시장 등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보가 경찰에 출석하면 박 전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는 물론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규명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 게시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난 대자보/독자제공(연합)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앵커]

연일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곳곳에는 방영수칙을 지키며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지금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시원한 물총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도 마스크는 필수라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여름 하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죠.

저는 지금 물총 싸움이 한창인 서울랜드에 나와있는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다들 완전무장을 한채 시원한 전쟁을 벌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드넓은 광장 여기저기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물총을 하나씩 들고 사방에 물을 쏘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듯한데요.

비옷과 래쉬가드는 매년 열리는 물총 축제에 늘 등장하는 필수품이지만 올해는 한 가지 더 늘었습니다.

참가자들 모두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쉴드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을 방지하고 안전한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된 모습입니다.

먼저, 입장 전 전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전자 명부 작성을 실시합니다.

이후, 물총 싸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쉴드도 써야합니다.

사용되는 물의 수질 관리와 시설물 방역 등도 매시간 대마다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물총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데요.

물총은 현장에서 2천 원에 대여도 가능합니다.

요즘같이 무더울 때 이곳에서 안전한 물놀이로 더위 싹 날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랜드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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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중권 페이스북]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과는 무관한 부동산 정책에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차기 서울시장을 넘어 대권 행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서울시장 나올 모양이네, 아니면 대권?”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미래통합당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 청문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이젠 서울 부동산 정책까지 훈수하나”며 날을 세웠다.

이날 오전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해선 안된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려는 정부 당국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셈이다.

추 장관은 5선 의원에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지만 법무부 수장이 부동산 문제에까지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는 건 이례적이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법무장관 최대중점 과제인 윤석열 찍어내기 위해 온갖 우여곡절 끝에 기자 구속 성공시켰으니, 한시름 놓으신 모양”이라며 “설마 숙제 끝났다고 법무장관 말고 국토부 장관으로 다시 가실 리는 없고, 서울시장 선거 염두에 두신 거 같습니다만”이라고 말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로 인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여권에서 추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이 ‘여성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반대는 박 전 시장의 평소 소신과도 궤를 같이 한다.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부동산 정책은 여권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두다. 이낙연 의원은 지난 7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급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유휴부지 등을 잘 활용해 주택부지를 늘리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그린벨트 해체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반면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절대 마지막에 써야 할 카드”라며 “국공유지나 필요에 따라 역세권 등에 고밀도 개발을 해서 공급을 늘릴 방법은 없는지 등 다양한 공급방식을 세분화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는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비싼 집에 사는 게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느냐”며 “평생 한 채 가지고 잘살아 보겠다는데 집값 올랐다고 마구 (세금을) 때리면 안 된다. 실거주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오히려 세율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추 장관은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원인을 과거 정부의 탓으로 돌리면서 “문재인 정부라고 갑자기 바꿀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박정희 개발독재시대 이래로 서울 한강변과 강남 택지개발을 하면서 부패권력과 재벌이 유착해 땅장사를 하고 금융권을 끌어들였다. 금융권은 기업의 가치보다 부동산에 의존해 대출했다”며 “그러면서 금융과 부동산은 뗄레야 뗄수 없는 기형적 경제체제를 만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는 금융이 직접 부동산을 지배는 하는 경제다. 불로소득에 올인하면서 땀 대신 땅이 돈을 버는 부정의, 불공정 경제가 됐다”며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하는 21세기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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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구속되면서 이 사건을 둘러싸고 수차례 파열음을 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추 장관은 무리한 지휘권 행사라는 비판에서 한발 비켜날 수 있게 된 반면, 추 장관·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갈등을 빚으며 사건 수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윤 총장에 대해서는 ‘무리한 측근 감싸기’였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강요 미수 혐의를 받는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같은 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 전 기자가 취재목적을 달성하고자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광범위한 증거 인멸이 이뤄졌다고도 봤다.

그러면서 “실체적 진실 발견, 나아가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현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법원이 수사팀 주장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일차적 판단을 내린 만큼 24일 열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 논의도 수사팀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전 기자의 공범으로 의심받는 윤 총장의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한 수사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사 과정에서 대검찰청과 갈등을 일으키며 검찰 안팎에서 논란을 빚어왔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이성윤 지검장은 부담을 덜게 됐다. 하지만 윤 총장은 ‘측근 연루 사건 수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거센 비판을 받으며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구속영장은 대검이 수사팀의 영장청구를 반대하고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추진하자, ‘수사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추 장관 지휘대로 윤 총장의 수사팀 지휘가 배제된 상태에서 청구된 것이다.

윤 총장은 이 사건 관련 수사 지시를 대검 부장회의에 일임했다가 이 전 기자 측 진정을 받아들여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했다. 이에 윤 총장이 ‘측근 감싸기’를 위해 사건 판단을 외부로 서둘러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문단 소집 요청 권한이 없는 피의자 진정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단 비판도 나왔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적 지위를 보장해달라’며 사실상 공개 항명, 윤 총장과 정면충돌했다. 대검은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장”이라며 즉각 거부했다. 수사팀이 범죄 성립·혐의 입증에 대한 설득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수사팀 손을 들어줬다. 윤 총장이 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수사 결과만 보고 받으라는 취지로 헌정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이다.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침해하는 무리한 수사 지휘라는 비판에도 추 장관은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다.

윤 총장은 엿새간 장고 끝에 ‘서울고검 검사장의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이라는 건의를 내놨다. 하지만 추 장관은 즉각 거부했다. 결국 윤 총장이 이튿날 추 장관의 수사 지휘를 사실상 전면 수용하면서 ‘검언유착’ 사건을 둘러싼 양측의 극한 갈등은 일단락됐다.

추 장관 지휘권 수용으로 수세에 몰린 윤 총장의 이번 영장 발부로 더욱더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조직 장악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측근 감싸기’ 의혹을 제기해온 정치권의 사퇴 압박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한 수사 지휘였다는 비난의 화살을 피하게 된 추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이어왔던 ‘윤석열 힘빼기’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7월 내로 예상되는 검찰 정기인사를 거쳐 윤 총장 입지는 더욱 좁아지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추 장관은 올초 취임 직후 단행한 인사에서 윤 총장 참모진을 대거 교체한 바 있다.

seunghee@news1.kr

[뉴스엔 이하나 기자]

현주엽이 자신의 첫 개인 방송 영상에‘0’점을 줬다.

7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현주엽의 첫 개인 방송 영상이 공개된다.

이날 현주엽은 도티와 함께 신입 피디와 찍은 테스트 영상 시사회를 가졌다. 입사 5개월 차임에도 도티, 유병재, 카피추 등 스타 크리에이터들을 담당하고 있다는 PD는 인기 농구 드라마를 패러디한 센스 넘치는 편집과 군침을 자극하는 의성어 사운드(ASMR)를 연상시키는 타이틀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현주엽은 시사회 시작 10초 만에 표정이 굳어지더니 갑자기 영상을 중단시켰다. 여기에 해당 PD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던 보스 도티마저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 현주엽의 첫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그동안 누구보다 현주엽의 재능을 높이 사고 스카우트에 공을 들여온 도티는 현주엽이 데뷔만 하면 100만 구독자가 생길 것이라는 헤이지니의 예측에 대해서 “잘못 보셨네…”라고 딱 잘라 말해, 그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주엽의 첫 콘텐츠 시사회 현장은 19일 오후 5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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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살림남2’ 김일우의 제주 숙소를 찾은 여사친들이 깜짝 놀랐다.

7월 1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일우의 30년 만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뒷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김일우는 배우 방은희와 윤예희의 서프라이즈 생일 이벤트에 감동하면서도 쑥스러워 어쩔 줄 몰라했다. 김일우에게는 30년 만의 떠들썩한 생일 파티였던 것.

미식가로 소문난 김일우는 교황이 마신다는 명품 와인 선물보다도 윤예희가 따로 준비한 맞춤형 선물에 더 기뻐했다. 그녀가 “꼭 중요한 일에 쓰라”면서 건네준 선물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다음날 김일우의 숙소를 급습한 방은희와 윤예희는 상상도 못한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일우의 숙소에서 범상치 않은 물건들을 본 두 사람은 “여자도 안 써”라고 타박을 하는가 하면 옷장을 열어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한편 제주도에서 다시 뭉친 일우 시스터즈의 찐 절친 케미가 제대로 폭발할 KBS 2TV‘살림남2’는 18일 저녁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KBS 2TV)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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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대전MBC 인권위 결정문에 드러난 아나운서 성차별

여성·시민단체 모임인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이 지난해 10월1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MBC의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실태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지은 대전MBC 아나운서의 차별 진정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에는 지역방송사 여성 아나운서들이 처한 현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MBC 지역계열사 16곳의 성별 고용형태를 보면, 차별적 채용 관행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남성 아나운서 41명 중 34명(82.9%)이 정규직인 반면, 여성 아나운서는 36명 중 9명(25%)만 정규직이다. 나머지 27명 가운데 5명은 무기계약직, 12명은 계약직, 10명은 프리랜서다.

대전MBC 사례는 더욱 적나라하다. 이 회사는 2000년대 들어 3차례에 걸쳐 각 1명씩 정규직 아나운서를 채용했는데, 모두 남성이었다. 반면 2000년 이후 유지은씨가 진정을 제기하기 전까지 채용한 계약직(13명)·프리랜서(5명) 아나운서는 모두 여성이었다. 18명 가운데 현재 근무 중인 아나운서는 유씨를 포함해 2명뿐이다.

대전MBC는 유씨가 진정을 내자 프리랜서 뉴스진행자로 남성 1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인권위는 이를 두고 “진정이 제기된 이후의 상황이므로 논외”라고 점잖게 꼬집었다.

결정문은 대전MBC 직원들의 발언을 통해 성차별적 채용 관행을 생생히 보여준다. 모 부장은 회식 자리에서 정규직 아나운서 채용에 관한 대화 도중 “여자(지원자)가 더 뛰어난 애였어도 얘(남자 정규직 합격자)를 뽑았을 거야”라며 채용 차별을 사실상 시인했다. 또 “모 선배가 40대 후반에 방송을 했어. 목에 주름이 있으니까 스카프하고 했단 말이야. 태클 더럽게 많이 들어와, 늙은 여자 쓰지 말라고” “ ‘남자는 늙어도 중후한 맛이 있는데 여자는 늘 예뻐야 되기 때문에 안 된다’라는 관점을 시청자 몇 명이 갖고 있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권위는 이를 두고 “단순히 특정 개인의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라 방송국 내의 성차별 관행을 분명하게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MBC가 여성 아나운서의 노동에 대해 ‘지속성과 전문성 축적’보다 ‘우선 소비하기 좋은 젊은 여성의 필요성’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비판했다.

유씨의 인권위 진정 사건을 대리한 김승현 노무사는 “이번 인권위 결정은 증인 진술과 전국적 통계 조사까지 망라해 대단히 정치(精緻)하게 이뤄졌다”며 “채용 성차별과 근로자성을 인정한 것은 물론 진정 제기 이후의 부당한 업무배제에 대해 위로금 지급까지 권고한 점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측 “양성평등 고용” 약속했지만…‘프리랜서의 정규직 전환’ 인권위 권고는 거부



그러나 대전MBC는 인권위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전MBC 관계자는 “향후 정규직 아나운서 채용 시 통합적 관점에서 양성평등 고용을 통해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면서도 “(유씨 등) 프리랜서의 정규직 전환은 수용하기 어렵다. 근로자 지위에 대한 다툼 소지도 있는 만큼 사법적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로금도 “제작진의 (프로그램) 개편에 의해 진행자가 교체된 것”이라며 지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MBC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9개 방송사 아나운서협회는 지난 13일 공동 성명을 통해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인권위 판단을 무시하고 사법적 판단만 요구하는 대전MBC에 분노한다”며 “성차별 채용을 즉시 사과하고 인권위 권고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MBC·SBS·OBS·tbs·CBS·극동방송·가톨릭평화방송·bbs·JTBC 아나운서협회가 참여했다.

MBC 본사의 경영을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상균)도 지난 9일 이사회에서 “다음 이사회가 열리는 23일까지 대전MBC 아나운서 성차별 문제에 대한 처리 방침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MBC에 지시했다. 당일 이사회에서는 다수 이사들이 인권위 권고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대전MBC의 대주주인 MBC 본사에 “전국 지역계열사의 채용 성차별 실태를 조사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MBC 관계자는 “인권위 권고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권고사항 가운데 지역계열사 실태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향후 재발방지책과 관련해선 “본사와 지역사 간 논의구조에 이 문제를 올리고, 엄중히 고려하도록 권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는 “아나운서 채용에서 성차별이 오래 지속돼왔지만, 어쩔 수 없는 관행처럼 치부돼온 측면이 있다”며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것은 유지은 아나운서와 김도희 전 TJB 아나운서가 사실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MBC의 경우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수세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점을 이해한다 해도 MBC가 공영방송이란 가치를 중시한다면 선도적으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재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방송사 내부의 직장민주주의나 노동환경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다”면서 “방송사 내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는 한, 방송 현장의 성차별·갑질·저임금·부당계약·장시간 노동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사들이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며 “방송노동자들도 부당한 대우를 참지 말고 함께 바꿔 나가자”고 했다.

김민아 선임기자 makim@kyunghyang.com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 끝난 경주 금장대… “외국 어느 도시 야경과 비춰봐도 손색없다”

[오마이뉴스 한정환 기자]

▲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끝내고 현재 시연중인 경주 금장대 모습
ⓒ 한정환

형산강 푸른 물에 비치는 전망이 아름다워 날아가는 기러기도 잠시 내려 쉬어 간다는 경주 금장대가 7월 20일부터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개방된다.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시연 중인 현장을 지난 15일 밤 찾아보았다.

‘금장낙안’으로 불리는 금장대. 지난 6월부터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시작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시켰다.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 전 지붕 부분이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경관등을 친환경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여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되살렸다.

▲  정면에서 바라다 본 경주 금장대 야간경관 모습
ⓒ 한정환

금장대는 지난 2012년 중창하여 문을 연 암벽 위의 누각이다. 누구나 누각에 올라 형산강과 경주 시가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오후 10시까지 환하게 불을 밝혀 산책 삼아 누각에 올라 경주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끝낸 금장대. 신라 천년의 빛으로 불리는 경주 8색인 적·홍·황·녹·청·자·금·흑을 오묘하게 조합하여 경주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1분 간격으로 8색의 조명들이 서서히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편의 파노라마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경주 8색 조명으로 다시 태어난 금장대의 모습이 형산강 강물에 반영되어 강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금장대 바로 옆에는 도심 속 유일한 습지인 자연학습원이 있다. 자연학습원 한편에 정박해 있는 나룻배는 남녀노소 불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소문나 경주의 핫 플레이스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 할머니도 욕심내는 나룻배, 경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http://omn.kr/1nuuk)

주말에는 나룻배 앞에서 1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 시선이 젊음의 거리로 알려진 ‘황리단길’에서 요즘 금장대로 잠시 이동한 느낌마저 든다.

▲  신라 천년의 빛, 화려한 경주 8색 조명을 연출하고 있는 경주 금장대
ⓒ 한정환

금장대와 자연학습원 그리고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형산강 수상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장대 경관조명 개선 시연 현장을 지켜보던 경주시 성건동 주민 안아무개씨는 “경주시가 상당 부분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 보인다”며 “외국 어느 도시 야경과 비추어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른쪽 하단 부분 조명이 수직 암벽으로 인하여 조금 대칭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 부분만 보완하면 합격점을 주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보였다.파워볼엔트리

* 찾아가는 길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석장동 산 38-9(금장대)
– 입장료 및 주차료 : 무료
  (금장대 전경을 보려면 강 건너 경주 예술의 전당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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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2020년 7월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보배 기자 = 여야는 18일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검찰에 구속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측근 감싸기’의 이유가 드러나고 있다고 했고, 미래통합당은 법원이 정치적 판단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영장 판사는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며 “정치의 사법화 시대, 검언과 같은 워치독(watchdog·감시견)이 신뢰를 잃고 있음에도 죄다 수사 대상이 돼가고 있다. 워치독을 감시하는 일이 국민의 주 관심사가 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이 지난해는 표적 수사, 정치 수사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나라를 양단 냈고, 올해는 측근 감싸기로 검찰에 대한 신뢰를 저 바닥까지 떨어뜨렸다”며 “양심에 손을 얹고 스스로 물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사건의 실체가 신속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금이야말로 전국의 검사장들이 모여 신뢰를 잃은 원인을 찾자고 논의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발언을 취합할 때 아닌가”라고 말했다.

같은 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지난가을 정치검찰의 난동 때 이 전 기자의 단독이 취재의 결실이라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영장실질심사 결정문에서 판사가 쓴 것처럼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공작을 펼쳐온 결과 아니겠냐”고 적었다.

미래통합당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가 정치적인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반발했다.엔트리파워볼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법원 영장에는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했다”며 “서초동의 언어가 아닌 여의도의 언어다. 법의 논리가 아닌 정치의 논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이 주도하는 수사에 법원이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있지 않은지 우려스럽다”며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통신영장을 기각한 후라 더욱 걱정된다”고 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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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침입 혐의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에서 한 남성이 개원 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지고 구호를 외치다가 제지당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에서 한 남성이 개원 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지고 구호를 외치다가 제지당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김규빈 기자 = 지난 16일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남성 A씨(57)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18일 A씨 변호인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법은 19일 오후 2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19일)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A씨에게 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쯤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차량에 탑승하려던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 벗어 던졌다.

그는 개원식 행사가 마무리되기 전인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통령 차량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이처럼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호원들이 제압하려 하자 “가짜평화 위선자 문재인은 당장 자유대한민국을 떠나라”고 외쳤다.

그는 돌발행동을 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에게) 치욕스러움을 느끼게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국회 경호 인력과 대치하던 그는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shakiroy@news1.kr

남부연합기, 백인우월주의·인종차별 상징
남부연합 ‘옹호’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전 세계 미군 시설에서 남부연합기의 공적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모든 이들을 품위와 존경을 담아 대하고 분열적 상징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깃발을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에스퍼 장관은 “깃발은 힘 있는 상징이고 특히 군 내에서 더 그렇다”면서 “깃발은 공통의 임무와 공통의 역사, 그리고 특별하고 변치 않는 전우의 유대를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지시문에는 군 시설에서 사용 가능한 깃발의 유형이 제시됐다. 미국의 주와 영토에서 사용하는 깃발, 동맹국의 깃발 등이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연합기가 명시적으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남부연합기 사용은 금지된 것이라고 미 언론은 해석했다. 남부연합은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지역 11개 주가 결성한 국가로,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 전역에서 남부연합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남부연합을 미국의 역사로 옹호해왔다. 남부연합과 관련된 이름이 붙은 10개 군 기지명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검토조차 하지 않겠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에스퍼 장관의 지시는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서라도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 진압에 군을 동원하는 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메신저 ‘디스코드’로 범행 모의..주범과 소통한 4명 접촉
“특정 국가 또는 해커집단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여”

트위터 해킹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트위터 해킹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부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까지 미국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해킹한 사건은 10∼20대 해커들의 장난에서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는 17일(현지시간) 해킹에 가담했거나 연루된 4명과 메신저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은 “러시아와 같은 한 국가나 치밀한 해커 그룹이 행한 공격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커크'(Kirk)라는 이름을 쓰는 해커가 14일 오후 ‘엘오엘'(lol), 15일 오전 ‘에버 소 앵셔스'(ever so anxious)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해커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시작된다.

트위터에서 근무한다고 주장한 ‘커크’는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에게 거의 모든 트위터 계정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함께 돈을 벌어보자고 제안했고, 거래는 그렇게 성사됐다.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는 트위터 등 SNS의 희귀한 계정 아이디를 사고파는 ‘오지유저스닷컴'(OGusers.com)에서 이름난 인사들이지만, ‘커크’는 이 바닥에서 다소 생소한 인물이었다.

‘엘오엘’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서부에 거주하는 20대라고 밝혔고, 역시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에버 소 앵셔스’는 19세로 영국 남부에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저 ‘@y’, ‘@6’와 한 글자 또는 숫자 하나로 구성된 희소성 있는 트위터 아이디를 빼앗아 팔아넘길 목적이었고, 실제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이들의 증언이다.

‘엘오엘’이 중개한 수많은 거래 중 첫 거래는 ‘@y’라는 아이디를 1천500달러(약 181만원)어치 비트코인으로 구매하겠다는 사람을 찾아 ‘커크’와 연결해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커크’의 장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커크’가 15일 오후 3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이목을 끄는 공격을 시작하자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는 손을 뗐다고 주장했다.

‘커크’는 트위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이들의 계정에 ‘1천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취지의 글을 무더기로 올려 상당한 수익을 챙겼다.

그사이 잠들었다가 사태가 일단락되고 눈을 뜬 ‘에버 소 앵셔스’는 ‘엘오엘’에게 ‘커크’가 18만달러(약 2억 1천7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이익을 얻었다는 게 “슬프진 않고 짜증이 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커크’가 어떤 동기로 이번 범행을 계획했고, 내부 직원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다른 누군가와 공유했는지 여부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커크’가 디스코드에 가입한 날짜는 이달 7일로 비교적 최근이었다.

NYT는 비트코인 조사기관 체이낼러시스(Chainanalysis) 도움으로 인터뷰에 응한 ‘엘오엘’ 등 4명의 소셜미디어와 가상화폐 계좌를 비교한 결과 이들이 이번 트위터 해킹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에버 소 앵셔스’로부터 ‘@6’ 계정을 산 ‘플러그워크조'(PlugWalkJoe)는 스페인에 사는 21세 영국인 조지프 오코너라고 실명을 밝히며, 자신은 이번 해킹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한 전문가는 그를 주범으로 지목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자 출신 보안 전문가로 유명한 브라이언 크렙스는 유명 인사의 계정이 동시다발적으로 도용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주범으로 ‘플러그워크조’를 언급했다.

runran@yna.co.kr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연합뉴스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값 안 떨어진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며 ‘국토위 퇴출 압박’까지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오랜 시간 정치를 숙명으로 살아온 저로서도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불로소득을 환수하여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견결히 고수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진행된 MBC ‘100분 토론’에서 나왔다. 토론이 끝난 직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이 “(부동산 값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말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은)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라고 했다.

진 의원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자 국회 국토위 위원이다. 그는 앞서 본 토론에선 “이제는 집값을 잡아갈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토론회가 끝나자 정반대의 얘기를 한 것이다.

야당을 비롯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판 여론이 쇄도하자 진 의원은 사태 진압에 나섰다. 그는 “그것은 정부의 정책이 전혀 효과 없을 것이란 게 아니다”라면서 “국가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집값하락 공포를 일으켜 정부의 투기규제 정책을 발목 잡으려는 걸 가볍게 반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집값을 잡아보겠다고 애쓰는데도 (집값이) 안잡힐 것이라고 그냥 액면으로만 들으면 이중적이라 손가락질 하겠지만, 그런 뜻이 아니다”라며 “이런 정도의 정책을 써가지고 집값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냉엄한 현실 인식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의 해명에도 부정적 여론은 여전하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진 의원의 발언을 질타하며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당원은 “정부에서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발버둥인데 180석 집권 여당 국토위 의원의 진심을 들어버렸다”며 “민주당은 해당 의원을 징계하고 반드시 집값을 잡으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이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것이 부적절하다며 상임위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원들은 “부동산값을 떨어뜨릴 의지도 없는 사람이 무슨 국토위냐” “진 의원을 징계하고 국토위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보도자료를 내고 “겉으론 집값을 잡겠다고 말하면서 뒤로는 다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진 의원은 국토위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진 의원에게 계속해서 국토위 중책을 계속 맡긴다면 정부·여당의 의지를 더욱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냉엄한 현실 인식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말씀드린 것”

MBC ‘100분토론’에 출연했다가 토론이 끝난 직후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그렇게 해도 (집값은)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이 18일 소회를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랜 시간 정치를 숙명으로 살아온 저로서도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고 썼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불로소득을 환수하여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견결(堅決)히 고수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어제 MBC 100분토론 팀이 제 의원실을 찾아 발언의 취지와 소신을 취재했다”면서 영상도 올렸다. 진 의원은 영상에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유튜브 중계는 계속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언론 보도는)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속내를 털어놨다는 것”이라면서 “정부·여당이 집값을 잡아보겠다고 애를 쓰는데 ‘그래도 안 잡힐 거다’ 이렇게 얘기하면 대단히 이중적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겠다”라고 했다.

진 의원은 이어 “그런 뜻이 결코 아니다. 이런 정도 정책을 써서 집값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냉엄한 현실 인식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저희(정부·여당)들은 절대로 이 기조와 정책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00분 토론’에 함께 출연한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은 당시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트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은)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 이게 어제 오늘 일인가”라고 답했다. 김 비대위원이 “여당 국토위원이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으나 진 의원은 답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진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국가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집값 하락 공포를 불러일으켜 정부의 투기 규제 정책에 발목을 잡으려 하는 데 대해 가볍게 반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의적 판단으로 보도가 이어져 조금 속상하고 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19대 국회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다. 20대 총선에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으나 김성태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로 들어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밑에서 정무부시장도 했다. 21대 총선 서울 강서을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자 국회 국토위 위원이다.

진 의원은 본 토론에서 “이제는 집값을 잡아갈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 의원이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고 하자 ‘속마음’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또 방송이 진행된 날 문재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여당 의원도 대통령 말을 못 믿는다는 얘기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 19일 낮 전국 확대
19일 중부 서해안 중심 시간당 30mm 이상
20일 중부, 시간당 50~80mm 강한 비 올듯
21일 오전 전국에 오던 비 대부분 그칠 듯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뉴시스DB 2020.06.1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뉴시스DB 2020.06.18.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류인선 기자 = 일요일인 오는 19일부터 중부지방에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월요일인 20일 출근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과 함께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후 19일 새벽 전국 대부분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오전에는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과 가까운 중부 지방 위주로 비가 오겠다.

특히 19일 낮에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경기북부와 가까운 북한에도 집중 호우가 내릴 수 있어 임진강, 한탄강의 수량이 갑자기 늘어갈 가능성도 있다.

또 2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해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북부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은 “특히 대비가 취약한 밤과 새벽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월요일 출근시간 대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침수 피해 및 교통 혼잡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19일에서 20일 사이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을 중심으로 최대 150㎜,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는 최대 200㎜ 안팎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50㎜ 안팎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 건조한 공기의 강도가 강해질 경우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해 서쪽지방(충청남도와 전라도)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20일 저녁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화요일인 21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다만 남부지방(남해안 제외)의 경우는 19일 오후부터 밤 사이 먼저 소강상태에 들겠다.

한편 19일에서 20일 사이에는 해안과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고, 순간적으로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서해상은 19일, 남해상과 제주도 전 해상은 20일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함께 2~4m의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ryu@newsis.com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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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배우 이광수가 자신과 닮은꼴

오는 19일(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이광수 닮은꼴 중국 연습생’에 대한 이광수의 반응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재석은 “중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며 운을 띄웠다. 최근 SNS에서 ‘이광수 닮은꼴’로 큰 화제를 모은 중국의 아이돌 연습생 ‘웡위칭(翁宇庆)’을 언급한 것인데, 이에 이광수는 유재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알고 있다는 듯 “그분은 인정이다”라며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광수 닮은꼴 중국 연습생의 사진을 접한 멤버들 역시 “말이 안 된다”, “진짜 똑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지석진은 “똑같은데 이광수보다 더 잘생겼다” 라고 덧붙였고, 결국 이광수는 지석진을 향해 짧고 강한 한 마디를 내뱉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안의 화제 ‘도플갱어 중국 연습생’에 대한 이광수의 리얼한 반응은 19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공개된다./pps2014@osen.co.kr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장민호가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대세로 떠오른 장민호의 무명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24 년차 가수 장민호가 걸어온 길은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었다. 그러나 그런 가시밭길을 걸어온 장민호이기에, 지금의 꽃길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장민호는 오랜만에 KBS를 방문했다. KBS 이곳저곳을 걷던 장민호는 신인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가수 금잔디를 만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장민호는 KBS의 명물인 구름다리를 건넜다. 이곳에서 장민호는 ‘스펀지’, ‘위기탈출 넘버원’, ‘출발 드림팀’, ‘전국 노래자랑’, ‘가요무대’ 등 자신이 출연했던 많은 KBS 프로그램들을 떠올렸다. 장민호는 ‘스펀지’에서는 개구기를 낀 실험맨으로,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계곡에서 사망하는 배우 역할로 등장했었다.

특히 장민호가 뭉클해하며 기억하는 KBS 프로그램은 ‘전국 노래자랑’과 ‘가요무대’였다. 장민호는 2013년 처음 ‘가요무대’에 출연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장민호는 “첫 출연 전 3~4일 잠을 못 잤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주홍글씨가 따라다녔기 때문에, 섣불리 트로트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정말 트로트를 좋아해서 나왔다는 걸 (트로트) 선배님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가요무대’에 다시 섰다는 장민호는 “울컥했다. 엔딩에 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주셨다. 어머니가 영상으로 찍으셨다. 내가 24년 차다. 요즘 어머니는 내가 나오는 어떤 프로그램을 봐도 울컥하신다.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장민호는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강승연PD와 마주쳤다.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했던 장민호는 부상 투혼 끝에 기적처럼 아버지 기일에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덕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기도.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 무대였다고. 그야말로 ‘역전인생’을 살아온 장민호의 이야기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정말 몰랐다”, “진짜 대단하다”라며 놀라움과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장민호는 편스패밀리 진성과 만나기도. 진성은 칼질 수업과 함께 진성에게 ‘편스토랑’ 출연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이 과정에서 장민호는 경연 프로그램 출연 당시 심사위원인 진성을 피해 도망다녔다고 털어놓기도. 평소 “형님”이라 불렀지만 “형님”이라 부를 수 없었다고. 이에 진성은 “프로의식이다. 그걸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 더 빛이 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윤아-민이 모자의 뜻깊은 재능기부 현장도 공개됐다. 주거빈곤계층을 위한 화보 촬영에 같이 도전한 것. 민이가 긴장감에 다소 어색해했던 것도 잠시, 엄마 오윤아의 장난 덕분에 한결 편안해진 모자는 즐겁게 촬영을 이어갔다. 좋은 일도 하고, 추억도 만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오윤아는 “지금은 물론 몇 년 후에 봐도 민이가 좋아할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북구보건소 방역 담당 직원과 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 정밀방역팀원들이 16일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인 한울요양원에서 긴급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 확진자가 11명 발생한 한울요양원은 종사·입소자가 동일 집단으로 묶여 격리돼 있다. 2020.07.16. sdhdream@newsis.com[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0명’ 하루만에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와 총 183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18일 서울 송파구 60번의 친척인 30대 여성과 자녀 등 7명이 코로라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광주 177번부터 183번으로 분류됐으며 보건당국이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 177번 등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 머물렀던 송파60번과 접촉했다. 이들은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60번은 경기 부천 179번 접촉자로 확인돼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송파60번이 광주에 다녀온 사실을 발견한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밤 연락을 했으며 30대 여성이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또 30대 여성의 남편과 10대 자녀 2명, 친인척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60번은 광주에서 3차례 친인척과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는 현재 15명이다.

이들 중 양성 7명, 4명 음성,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송파60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전 8시께 남구 월산2동에서 광주송정역까지 택시를 이용했고 오전 8시39분 SRT열차를 타고 수서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고 동승자를 확인하고 있다.

택시를 이용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엔트리파워볼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4명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176명이었으며 17일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연합뉴스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값 안 떨어진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며 ‘국토위 퇴출 압박’까지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오랜 시간 정치를 숙명으로 살아온 저로서도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불로소득을 환수하여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견결히 고수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진행된 MBC ‘100분 토론’에서 나왔다. 토론이 끝난 직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이 “(부동산 값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말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은)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라고 했다.파워볼실시간

진 의원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자 국회 국토위 위원이다. 그는 앞서 본 토론에선 “이제는 집값을 잡아갈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토론회가 끝나자 정반대의 얘기를 한 것이다.

야당을 비롯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판 여론이 쇄도하자 진 의원은 사태 진압에 나섰다. 그는 “그것은 정부의 정책이 전혀 효과 없을 것이란 게 아니다”라면서 “국가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집값하락 공포를 일으켜 정부의 투기규제 정책을 발목 잡으려는 걸 가볍게 반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집값을 잡아보겠다고 애쓰는데도 (집값이) 안잡힐 것이라고 그냥 액면으로만 들으면 이중적이라 손가락질 하겠지만, 그런 뜻이 아니다”라며 “이런 정도의 정책을 써가지고 집값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냉엄한 현실 인식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의 해명에도 부정적 여론은 여전하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진 의원의 발언을 질타하며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당원은 “정부에서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발버둥인데 180석 집권 여당 국토위 의원의 진심을 들어버렸다”며 “민주당은 해당 의원을 징계하고 반드시 집값을 잡으라”고 지적했다.파워볼게임

진 의원이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것이 부적절하다며 상임위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원들은 “부동산값을 떨어뜨릴 의지도 없는 사람이 무슨 국토위냐” “진 의원을 징계하고 국토위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보도자료를 내고 “겉으론 집값을 잡겠다고 말하면서 뒤로는 다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진 의원은 국토위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진 의원에게 계속해서 국토위 중책을 계속 맡긴다면 정부·여당의 의지를 더욱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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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사진=뉴스1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사진=뉴스1

미래통합당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일갈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왜 헛돌고 있는지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마이크가 꺼진 뒤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거다. 부동산이 어제 오늘 일이냐’고 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관료들의 이해관계가 몰려있고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과 인연이 많은데 대통령의 선량한 뜻이 관철되겠나’하고 반문했다”고 소개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여권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진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별다른 대응을 내놓지 않은 민주당을 향해선 “안이한 태도”라며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는 진성준 의원 사건을 듣고도 ‘뭐 그런 것까지 보고해’라고 반응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진의를 왜곡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두둔하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달이 아닌,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만 보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을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은 진짜 속사정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소개하며 부동산 정책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께선 ‘저희 정부가 정책에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제일 큰 게 부동산’이라며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용기를 보였다”며 “정부도 이제 실패를 인정하고 전면 쇄신을 선언하라”고 강조했다.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성소수자 축복을 이유로 재판받는 목사님

임지영 기자 입력 2020.07.18. 13:54 댓글 252개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이동환 목사는 상처받은 성소수자에게 당신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했고, 교회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을 받게 되었다.

ⓒ시사IN 조남진이동환 목사
ⓒ시사IN 조남진이동환 목사

6월 마지막 날 이동환 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는 기소장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에게 꽃잎을 뿌리며 축복식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심사위원회가 그를 재판위원회에 회부했다. 교회법을 어겼다는 이유였다. 교단은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했을 때’ 정직·면직·출교 등의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교리와장정 제3조 8항). 성소수자 축복을 이유로 목회자가 교단 법정에 서는 건 처음이다. 축복식에 참여했던 나머지 두 목사는 교단이 다르다.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6월24일 기자회견에서 이 목사는 말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을 죽이고 저주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축복하고 살리는 데 있다.” 심사위원회는 그동안 그에게 경위서와 각서, 리포트 등을 요구했다. 재판에 회부된 순간부터 직임이 정지됐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목사로서 직무를 할 수 없다. 그는 지하에 자리한 수원의 한 작은 교회의 담임목사다. 오랫동안 동성애가 죄라고 여겼지만 성소수자 신도의 커밍아웃을 접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7년 차 목사인 그는 재능교육 노동자와 파인텍 해고 노동자들 곁을 지키기도 했다.

엄기호 문화연구자는 교단이 축복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견해와 별개로 축복을 금지한 건 ‘엄청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사례를 기독교와 동성애, 혐오와 차별에 대한 문제로만 접근하는 건 평면적이라는 시각이다. 이 사건을 통해 ‘보안법이 도래한 시대’를 읽고 ‘축복이 사라진 한국 사회’를 진단했다. 7월1일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다. 제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발의된 지 이틀 뒤였다. 이 목사는 자주 웃었지만 어느 대목에선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출교 결정이 나면 그는 교회에서 추방당한다. 종교재판은 7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시사IN 조남진엄기호 문화연구자
ⓒ시사IN 조남진엄기호 문화연구자

엄기호:천주교에서는 파문 (excommunication)이라고 하는데 기독교는 출교라고 한다. 의미상 출교는 커뮤니티에서 쫓아내는 거다. 신학적 내용 때문이 아니라 목회 활동으로 출교시킨 적이 있었나.

이동환:고 변선환 목사가 종교의 다원주의를 말했다가 출교당했다. 다른 교단 사례는 모르겠지만 성소수자와 관련해 신학적 내용을 토론해보자고 했다가 한 목사가 심사에 회부됐던 걸로 안다. 무혐의를 받았다.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의 경우 성소수자 옹호 활동을 한다고 해서 8개 교단이 이단이라고 지목했다. 그분이 속한 교단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엄기호:이동환 목사의 사례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 게 신학이 아니라 목회를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사목 활동 중인 한 명 한 명을 감시하는 거다. 보통은 상대의 생각, 즉 신학에 대해 논쟁하는데 한국 교회는 행위를 문제 삼는다. 예를 들어 불교 사찰에 난입해 불상과 법구를 훼손한 기독교인을 대신해 사과한 교수도 파면되었다. 이 역시 행위를 문제 삼은 거다. 퀴어 신학(성정체성 문제를 주제로 삼는 신학)에 대한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도 이 사건은 심각하게 바라볼 것 같다. 다른 목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

이동환:퀴어 신학에 전혀 동의할 수 없고 심지어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목사가 누군가에게 축복기도를 한 것 가지고 교회 재판까지 가는 걸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다수는 아니다. 성소수자 관련 문제는 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법으로 정해놓았고, 내 케이스처럼 (발언할 경우)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목소리를 못 낸다. 개인적이든 공개적이든 응원해주는 목소리는 있다. 동성애에 대한 견해와 별개로 축복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

엄기호:사람을 만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게 목회고 그 핵심적인 활동이 축복이다. 교단에서 문제 삼은 게 축복이라 황당하다. 교회가 축복을 거부하는 거다. 축복에도 조건이 있나.

이동환:축복의 조건은 있을 수 없다. 성경을 보면 오히려 예수님은 ‘원수를 위해 축복해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위해 복을 빌어주라’고 말한다. 축복에 차별을 두라는 말은 없다. 조건이 있다면 그게 종교일까? 구약을 보면 축복은 내가 내리는 게 아니라 신에게 내려달라고 비는 거다. 기독교로 따지면 하나님께 비는 건데 그 복에 제약을 두는 건 말이 안 된다. 성경에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는 구절이 있다. 당시 복을 받은 사람들은 지도자들이 아니고, 가난한 민중들이다. 로마로부터 수탈당하고 자신에 대해 조금도 긍정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가서 ‘당신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거다.

엄기호:목사나 신부가 축복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빌어주는 사람이라는 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축복을 내릴 권한은 오로지 신에게 있고 다만 축복을 내려달라고 기도할 수는 있다. 기도하는 자로서의 사목인데, 그렇다면 권력은 내가 가진 게 아니라 신에게 있다. 주권자가 아닌 것이다. 목사를 징계하겠다는 쪽을 보면 자신들을 주권자로 위치 지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축복을 줄지 말지 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인가. 스스로 주권자가 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정당성의 근거가 자기 자신이 되기 때문에 성찰할 필요가 없어진다.

ⓒ주피터 제공2019년 8월31일 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이동환 목사가 성소수자에게 꽃잎을 뿌리며 축복식을 하고 있다.
ⓒ주피터 제공2019년 8월31일 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이동환 목사가 성소수자에게 꽃잎을 뿌리며 축복식을 하고 있다.

이동환:교단 안에 법이 있다. 이 법을 집행하는 분들도 있다. (목사가)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축복식)이 자신(법 집행자)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재판으로까지 몰아가는 건 하나님의 자비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엄기호:중심의 자리를 비워놓는 연습이 전혀 안 되어 있다. 신의 자리를 비워놓되,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곁에 있는 것이다. 종교든 종교 밖이든 중심의 자리를 비워놓는 게 중요하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거긴 주권자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동환:중심의 자리를 비워놓는 게 중요한 것은 시대 상황에 따라 성경이 재해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백 년 전 마녀사냥이 있었다. 노예제에 대해서도 교회는 긍정한다. 더 옛날엔 천동설이 있었다. 여성에게 여전히 안수를 주지 않는 교회가 있다. 당시엔 진리로 믿었지만 시대가 지나고 과학이 발달하며 달라진 게 있다. 이런 측면들을 하나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하는데, 본인들이 다 결정하고 (중심에) 들어서버렸다. 경청이 그래서 중요하다. 경청은 너의 이야기도 들어보겠다는 태도다. 판단을 유보하거나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30년, 50년, 100년 뒤의 기독교가 부끄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엄기호:경청이 핵심적인 말인 것 같다. 지금은 들으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아예 안 듣겠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자신과 조금이라도 차이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안 듣겠다고 한다. 그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게 이 목사님 사건인 것 같다. 이전엔 안 듣고 들은 척했다면 지금은 아예 노골적으로 안 듣겠다는 거다.

이동환:처음 고발당하고 심사받으며 내가 하고 싶었던 건 말 걸기였다. 무조건 내 의견만 말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찬반을 논의해보고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하자는 의도였다.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했을 때 각서는 못 쓰겠다고 했지만 생각을 편지로 적었다. 또 동성애와 관련된 신학 리포트를 쓰라고 했다. 이걸 가지고 토론이 이루어질까 싶어서 찬성·반대·중립 등 여러 의견을 정리해 50장 분량으로 냈다. 다음 심사 때 내용을 논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없었다. (교단 측이) 리포트는 읽었다는데, (나에겐 동성애에 대한) ‘찬성이냐 반대냐’만 묻더라.

엄기호:신약성서가 사도들의 편지글이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의견을 나눈 거다. 그 과정에서 ‘네가 틀렸다’고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끊임없이 서신을 주고받으며 교통함으로써 존재해왔던 교회가 더 이상 교통하지 않겠다고 한다. 불길하게도 한국 사회가 나타내고 있는 현상을 교회마저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교단 측은) 목사님의 편지에 대해 ‘내용이 이러하던데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며 신실하게 답장을 보내야 했다. 그랬다면 ‘당신과 나는 형제이고 동료’라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교단 측은 목사님의 편지에 대해 단지 ‘그건 됐고, 찬성이냐 반대냐’라고만 묻는다.

이동환:종교가 무서운 게 진리라고 믿으면 다른 말을 안 들으려고 하는 것 같다. 한국 교회의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2015년 관련 법안(교리와장정 제3조 8항)이 만들어질 때부터 졸속이라고 했다. 중징계를 내릴 수 있고 정죄하는 법안인데 토론이나 연구 없이 힘 있는 사람들이 밀어붙였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 비본질적인 것에 자유를, 이 모든 것들 위에 사랑으로’라는 말이 있는데 기독교 안에서 본질은 사랑이다. 의견이 달라도 그걸 바탕으로 뭉칠 수 있다. 비본질적인 부분은 생각이 달라도 토론하고 경청해나가야 한다.

엄기호:개신교나 성소수자의 문제라기보다 시대의 문제로 봐야 한다. 이 인터뷰 기사의 제목이 ‘보안법 시대의 도래’가 되었으면 한다. 홍콩도 마찬가지고 전 지구적 문제다. 작은 조직에서부터 국가까지 보안법의 시대가 도래한 거다. 홍콩보안법이 통과돼 반중 인사들은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 안보를 해친 ‘너’를 없애겠다는 거다. 통치자들이 보안법을 통해 민중의 두려움을 자극한다. 저들에 의해 망할지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부추긴다. 기독교도 성소수자, 페미니스트, 난민, 이슬람을 엮어서 그들이 교회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보안법을 제정하겠다는 논리다. 세계 감리교의 추세는 어떤가?

이동환:미국을 예로 들면 성소수자에 대한 인정은 지나간 이슈인 거 같고, 동성혼을 인정할지 혹은 성소수자가 목회자로 안수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20~30년 논의하다가 최근 갈라지기로 결정했다. 성소수자 인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쪽이 남고 못 받아들이는 쪽은 분리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감리교의 창시자 웨슬리는 원래 영국 국교회 사제였다. 노예제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문제가 생겨서 국교회를 나오게 됐다. 그렇게 차린 교단이 바로 감리교다. 그 정신을 따르는 감리교가 한국에선 성소수자 축복을 문제 삼고 있다.

엄기호:어쩌다 이런 보안법의 시대가 도래했을까? 사람들이 혼돈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두렵다 보니 과거로 회귀하는 거다. 세계에 대한 감을 잃고 ‘부족’만 지키려고 한다. 세계를 선교해야 하는데 부족만 남아 그 부족의 과거로 회귀하려 하고, 그 가운데 보안법이 있다. 그런 점에서 ‘축복’이 무슨 의미냐면 ‘두려움에 맞서라’는 메시지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기도회도 있을 텐데 축복식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

ⓒ연합뉴스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부평역에서 종교단체 회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부평역에서 종교단체 회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이동환:1회 인천 퀴어문화축제 때 동성애 반대 활동을 하는 기독교인들이 참가자들에게 저주를 퍼붓고 욕설을 했다. 물리적 폭력을 당하고 트라우마를 갖게 된 사람도 있다. 그걸 이겨내고 2회를 치르는 거였다.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한 게 마음 아팠다. 동성애에 대한 견해를 떠나 사랑을 말하는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그렇게 하면 되나. 두려움의 발로라고 본다. 이들이(성소수자가) 교회를 무너뜨릴 거라고 보는 것이다. 상처받은 성소수자 중에 그리스도인도 있다. 그들에게 당신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싶었다. 기도회나 예배로 할 수도 있지만 복을 빌어주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다. 낙인 속에 사는 분들이다. 꽃을 뿌리며 당신도 복된 존재, 평등하고 동등한 존재라고 말하고 싶었다.

엄기호:축복이 의미심장한 게 보안법의 문제 이외에도 교육과 관련된 게 보인다. 학교라는 공간을 보면 환대와 축복의 의례로 구성되어 있다. 입학식은 환대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행복할 거라고 얘기해주는 환대의 자리다. 졸업식도 마찬가지다. 학교의 하루는 등교와 하교라는 환대와 축복의 연속이다. 크게 보면 우리 삶이 크고 작은 환대와 축복의 연속이다. 그렇다면 공부를 못하거나 이 환대 밖으로 내쳐진 사람들을 향해 누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같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나 역시 축복하고 환대받는 존재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장소가 있다.

이동환:교회도 마찬가지다. 예배드릴 때 한 주 동안 수고했다고 위로한다. 또 축복하며 힘을 얻었으니 세상에 나가서 그리스도 교인답게 살라고 하는 거다. 소수자든 사회적 약자든 스스로 교회 안에 들어오는 건 어렵다. 틀을 정해놓고 그에 맞추지 않으면 환대할 수 없다고도 한다. 환대와 축복을 교회 안에서만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어디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 약자라고 말해지는 성소수자가 있는 자리에 가서 축복을 전한 것처럼.

엄기호: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갈 계획인가.

이동환:변호인단과 재판 준비를 할 것 같다. 이번에 문제가 된 법을 보면 도박, 마약과 동성애를 연장선에 놓는다. (동성애에) 동조하고 지지하는 것만으로 처벌받는다는 건 진짜 국가보안법이다. 굉장히 퇴행적이다. 교회도 두려운 것 같다. 사회적으로 타락하며 문제의식이 생겼고 위기가 찾아왔다. 그럴 때 성찰하고 갱신하는 쪽을 택해야 하는데, 두려움에 휩싸여 적을 상정하고 내부 희생양을 만들어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 그 희생양의 이미지가 동성애, 이슬람, 종북 등으로 구성되는 듯하다. 대형교회 사람들의 논리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검열하며 목소리를 못 낸다.

엄기호:만일 환대와 축복의 공동체가 있었다면 재건이고, 없었다면 만들어야 할 텐데 어떻게 이 메시지를 던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이동환:교회는 전통을 강조하는 측면이 강하다. 장점이 발휘되면 우리 걸 잘 지키는 셈이지만 바뀌지 않으려고 하는 단점이 있다. 사회가 바뀌면 교회도 바뀔 수밖에 없을 거다. 그런 면에서 차별금지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회 안에서부터 얘기하자면, 나랑 다르다고 해서 적이라는 생각이 없어져야 한다. 관용과 환대,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

엄기호:과거엔 교회가 사회보다 앞서나가면서 사회가 가진 두려움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사회가 나아가려는데 교회가 발목을 잡고 있다. 거꾸로 가는 것도 중요하다. 사회가 바뀌더라도 당신들의 가치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거다. 차별금지법은 교회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 같다.  

이동환:한국 교회가 낯선 존재를 혐오가 아니라 사랑으로 봤으면 좋겠다. 이번 사건을 알릴 필요가 있어서 언론 인터뷰를 많이 했다. ‘왜 내부에서 해결하지 않느냐’란 이야기를 들었다. 외부에 알려서 괘씸하다는 건데, 나는 사실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했던 사람도 아니다. 외부랑 결탁해 무너뜨리려는 게 아니라 이미 내부에 성소수자 그리스도인이 많다.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지금의 교회법은 그들에게 ‘나가라’는 건데 그리스도 정신에 맞지 않는다.

엄기호:스스로 피해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목사님을 외부의 퀴어 세력과 결탁했다고 보는 거다. 홍콩보안법도 외국 세력과 결탁해 안보를 해치는 자는 최고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우리가 피해자이고 저들이 우리를 해칠 것이기 때문에 외부와 연결된 내부 사람을 공격하는 게 정당화된다. 한국 사회 곳곳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

목사님 개인에 대한 걱정도 있다. 엄청난 폭력과 혐오, 비난을 당하고 있는데 목회자이기도 하지만 피해자다. 축복하는 존재로서의 나를 잃어버리기 쉽다. 피해자가 누굴 축복하나? 나 자신을 지키기도 어렵다. 세상에 대한 원망이나 동료에 대한 배신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축복하는 존재로서의 나를 잃는 순간이 이 싸움에서 우리가 지는 순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세월호 사건에 엄청난 영향을 받았는데 미움이나 증오보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한 뼘만 더 크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안 그러면 내가 못살 것 같아서. 결국은 졌다.

이동환:분노, 미움과 싸우는 게 일이다. 평생 먹을 욕을 다 먹고 있다. 내부에서, 특히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럴 때 타격이 크다. 분노하고 투덜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 마음에 먹히면 안 될 것 같다. 요즘만큼 기도하는 때가 없었다. 복을 빌어주려면 내 안에 복이 있어야 한다. 나도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경청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이런 일은 처음 겪지만 과거 투쟁의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기도회를 할 때 사건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각박해지더라. 내 의로움이 드러나는 싸움이어서는 안 된다는 걸 새기고 있다. 내가 옳거나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안타까움 내지는 사랑을 중심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엄기호:잘 버티시기 바란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회 안에서도 밖에서도 절실한 사람들이 모여 절실함의 언어로 공론장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임지영 기자 toto@sisain.co.kr싱싱한 뉴스 생생한 분석 시사IN (www.sisain.co.kr) – [ 시사IN 구독 ]

중국·일본 기록적 폭우…인명·재산피해 잇따라 (CG) [연합뉴스TV 제공]
중국·일본 기록적 폭우…인명·재산피해 잇따라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폭우 피해 위로전을 보낸 데 대해 시 주석이 감사의 답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답전에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에 대해 위로전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시 주석에게 위로전을 보내 대규모 폭우 피해 발생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피해가 원만히 수습돼 중국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kjpark@yna.co.kr

“마스크 쓰지 말라더니 갑자기 쓰게 돼”
“마스크 문제 일으키기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7만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국가 권한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자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의무화 관련 질문을 받고 “사람들이 일정한 자유를 가지기를 원하며,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마스크를 쓴다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CDC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나는 마스크 신봉자다(I am a believer in masks). 마스크는 좋은것 같다”면서도 “마스크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거론하며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쓰게됐다”고 주장했다.

CDC는 지난 4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주에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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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측 “김수현·오정세, 갈등…언젠간 부딪혀야 할 일”

둘도 없는 형제 김수현, 오정세 사이에 낯선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김수현 분), 문상태(오정세 분)는 그동안 유일한 혈육으로서 의지하고 챙겨주며 우애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꼬박꼬박 통화하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챙겨주는 등 때론 친구처럼, 때론 든든한 지원군처럼 지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문강태가 문상태에게 두 손 모아 비는 장면이 공개됐다. 문강태는 자폐 스펙트럼(ASD)이 있는 문상태를 늘 우선시하며, 형이 자신을 때릴 때에도 묵묵히 맞기만 하고 항상 먼저 사과를 건넸다. 문상태 역시 동생의 마음을 헤아리며 금세 관계를 회복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동생을 바라보고 있는 문상태의 눈빛이 여느 때와는 확연히 달라 형제가 갈등을 빚고 있음을 예상케 한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을 감싼 낯선 분위기는 병원 동료들마저 숨죽이게 만들고, 문강태에 관한 일이라면 한발 앞서 나섰던 고문영(서예지 분)도 두 사람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문강태, 문상태 형제 관계에 큰 지각변동이 생긴다고 해 9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강태, 상태 형제가 언젠가는 부딪혔어야 할 사건이 9회에 방송된다. 이 일로 두 형제는 물론 고문영과의 사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방송은 18일 밤 9시.

사진 제공 : tvN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나홀로 이식당’ 7월 31일 첫방
‘나홀로 이식당’ 이수근, 혼자서도 꽉 찬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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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이식당’ 이수근 / 사진제공=tvN

tvN ‘나홀로 이식당’이 오는 3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달나라 공약 이행 프로젝트 2탄인 ‘나홀로 이식당’은 이수근이 한여름 푸르른 강원도에서 혼자 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산 좋고 물 맑은 산골 식당에서 이수근이 소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직접 요리, 미리 사전 신청을 통해 당첨된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나홀로 이식당’에서 이수근은 혼자 메뉴 선정, 요리, 서빙 등 산골 식당의 모든 것을 도맡아 책임지게 된다. ‘강식당’에서 공식 만능 일꾼처럼 다방면으로 활약했던 이수근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는 대목. 동시에 다른 멤버들과 합을 맞춰 분업했던 것과는 달리, 홀로 식당을 누벼야 하기에 예상치 못한 난관이 빚어내는 고군분투가 예상된다.

‘삼시네세끼’ 후속으로 오는 31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은 ‘나홀로 이식당’은 첫 방송 날짜를 알려주는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주방에서 갓 나온 듯한 이수근의 차림새와 밥풀이 묻어있는 주걱이 웃음을 더한다.

‘나홀로 이식당’의 영업 대박을 기원하는 듯 동서남북 흔들리는 공기 인형과 이에 맞춰 같이 춤을 추는 이수근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다른 사람들 없이 공기 인형과 짝을 맞춘 이수근이 어딘지 외로워 보이면서도, 동시에 혼자서도 꽉 찬 존재감을 뽐내며 “역시 이수근”을 외치게 만든다.

‘나홀로 이식당’은 10분 편성물이다. 본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보이스트롯’ 제공

[OSEN=박판석 기자]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한 최준용과 아내의 사연이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보이스트롯’의 박태호 PD는 두 사람이 녹화 현장에서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보이스 트롯’은 최고 시청률 10%를 넘기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보이스트롯’을 연출하는 박태호 PD는 “연예인들이 정말 진정성있게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MBN 사상 처음으로 10% 마의벽을 깬 것도 좋다.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보이스트롯’에는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 등 레전드 심사위원들과 함께, 배우, 가수, 개그맨, 셀럽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동남, 문희경, 박세욱, 최성욱, 채영인, 도티, 최준용등 수많은 스타들이 자신들의 노래와 사연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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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방송화면

특히 최준용은 지난해 결혼한 15살 연하의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최준용의 아내는 대장용종이 3822개가 발견 되면서 결혼 전에 대장 절제술을 받았다. 최준용은 모든 사실을 알면서 결혼을 선택했다. 

최준용은 “아내는 대장절제술 이후 배변활동을 위해 주머니를 차고 있다. 어느 날 문득 자고 있는 아내를 보며 내가 죽으면 이 사람을 누가 돌봐주나 걱정이 되더라. 아내보다 단 1분 만이라도 더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애틋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태호 PD는 당시 감동적이었던 최준용의 무대를 떠올렸다. 박태호 PD는 “최준용과 아내 모두 현장에서 펑펑 울었다. . PD로서 35년간 연출을 했지만 이런 감동적인 사랑에 대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준용 뿐만 아니라 하리수도 남자친구를 공개하기도 하고, 문희경은 아버지와 감동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정동남 역시도 2라운드 진출 이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 PD는 “스타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응어리진 것을 풀어내고 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스타들은 근황을 전하기도 하고,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감동적인 사연을 덧붙였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폭우 피해와 관련한 위로전에 답전을 보내왔다.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 웨스틴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한중 정상. /청와대 제공

“韓 폭우 위로…한중 방역 양자관계 높은 수준 보여”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폭우 피해와 관련한 위로전에 답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외교부를 통해 보내온 답전에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와 관련, 문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시 주석은 “한국 일부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 재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기회를 빌려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방역 협력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두어 양자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폭우로 인해 중국 남부지역과 일본 규슈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중국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각 정상들에게 전한 바 있다.

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외교부를 통해 답전을 보내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손흥민 선정된 BBC 이주의 팀[BBC 홈페이지 캡처]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28)이 영국 공영방송 BBC ‘이주의 팀’에도 2주 연속 선정됐다.

BBC는 18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이주의 팀’ 11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35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었다.

크룩스는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득점도 득점이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독보적인 수준이었다”고 호평했다.파워볼엔트리

손흥민과 함께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실버(맨체스터 시티)가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에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유),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가, 수비진에는 롭 홀딩(아스널), 해리 매과이어(첼시), 조니 에번스(레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맷 라이언이 최고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꼽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문 대통령 8일 보낸 위로전, 시진핑 주석 18일 외교부 통해 답전 보내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폭우 피해 위로전에 대해 시 주석이 18일 외교부를 통해 감사의 답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열흘만에 보낸 이날 답전에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에 대해 위로전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파워볼엔트리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방역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중국 남부 지역과 일본 규슈 지역의 대규모 폭우 피해와 관련해 시 주석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에게 각각 위로전을 보내 안타까움을 전하고 피해가 원만히 수습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답신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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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수장 발견 유충과 가정집 발견 유충 유전자 일치”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한 주택에서 발견된 유충이 물병에 담겨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유충이 정수장에서 발생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 그러나 유충이 어떻게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에서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인천시 서구 한 음식점에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한 생수 사용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유충 민원 신고도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104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구 16곳, 영종도 1곳 등 17곳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35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28건으로 늘어났다. 다만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으로 감소 추세다.

시는 유충들이 관로에 남아있다가 계속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수장·배수지 청소를 강화하고 하루 20t에 가까운 물을 방류하며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15일 오전 4시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2020.7.15 독자제공=뉴스1시민들 불안 커져…각 지자체 긴급 점검 나서
화성시 “동탄 아파트, 유충 맞는지 조사 의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수돗물 유충이 논란이 되면서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는 등 확산하는 양상이다. 일부 지자체에는 “수돗물을 믿지 못하겠다”며 수질 검사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민원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1곳과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에서 접수된 3건의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와 관련해 정수장과 배수지를 모두 확인한 결과 유충 서식 등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동탄 A아파트 내 2개 세대 주방과 직업훈련교도소 내 재소자 화장실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틀 동안 현장 조사를 해 왔다.

A아파트는 수지정수장과 석우배수지를 통해, 직업훈련교도소는 화성정수장과 마도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시는 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 2곳에서 활성탄 여과지 상태 등을 조사했고, 시가 관리하는 배수지 2곳에선 물을 모두 뺀 뒤 내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정수장과 배수지에선 문제가 없었다”면서 “동탄 아파트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유충이 맞는지 국립생물자원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신고 건은 재소자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나방파리 유충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천 이어 시흥 수돗물에서도 유충 발견 –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시흥 아파트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2020.7.16 독자 제공=연합뉴스경기 고양시도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을 특별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앞서 16일부터 수질 민원 전담팀(TF)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고양시는 17일 일산정수장을 현장 방문해 정수장 배수지 17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되는 유충(깔따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양시의 경우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은 모두 밀폐식 구조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수돗물 유충 17곳서 추가 발견

인천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계속해서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유충 민원 신고가 104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구 16곳, 영종도 1곳 등 17곳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35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28건으로 늘어났다.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으로 감소 추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어제하루 30명 후반대로 떨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3천7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주 들어 30∼6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지역발생 11명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6명은 경기(8명), 대구(3명), 경남(2명), 부산·인천·전남(각 1명) 지역에 거주하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은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9명이고 그 외에는 제주 1명, 울산 1명 등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인천 이어 시흥 수돗물에서도 유충 발견 –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시흥 아파트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2020.7.16 독자 제공=연합뉴스인천시가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둘 다 같은 종(種)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8일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로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충이 어떻게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는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에서 조사할 방침이다.

대체 왜 이러나… 인천 수돗물서 발견된 유충 –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 사태로 큰 피해를 본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깔따구류’의 일종인 유충이 잇따라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유충 발견 신고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23건이 접수됐다. 인천시는 깔따구류가 유해하진 않지만 맨눈으로 확인된 만큼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왕길동·당하동·원당동·마전동 등 약 3만 6000가구에 수돗물을 생활용수로는 사용하되 직접 마시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역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는 생수 등을 사용해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시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정확한 발생 경위는 정밀조사단 조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서구에서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17일까지도 계속해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OSEN=선미경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 송윤아 사이에 싹튼 의심이 균열과 변화를 일으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김경선, 연출 송현욱·박소연) 3회 시청률은 전국 4.1%, 수도권 5.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주강산(이태환 분)의 정체와 그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은 안궁철(유준상 분), 남정해(송윤아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심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인물들의 감정과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좇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남정해를 수렁으로 빠뜨린 ‘그날’의 이야기가 밝혀졌다. 

백해숙(한다감 분)과의 재회로 괴롭고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찾은 바에서 남정해는 주강산과 다시 마주쳤다.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는듯한 그의 태도가 신경 쓰였지만, 마지못해 건네받은 술 한잔을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지만 곧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주강산의 실체가 드러났다. 안궁철의 걱정과 불안이 깊어지는 사이, 의식이 돌아온 남정해는 애써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했다. “없던 일로 하죠”라는 말에 되려 자신을 도발하는 주강산에게 “번지수 잘못 골랐어. 까불면 죽일 거야”라며 날카로운 경고를 남겼다.

안궁철과 남정해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천만식(김원해 분)과 아내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한 안궁철이 의심의 싹을 틔우기 시작한 것. 남정해 역시 갑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남편이 만난 상대가 백해숙이라고 오해하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말 못 할 비밀을 쌓기 시작한 두 사람 사이에는 작은 균열이 일기 시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신이 솔직하지 않으면 나도 솔직할 수 없다”는 아내의 한 마디는 안궁철을 움직였다. 남정해의 진료실을 찾은 그는 지명숙을 만난 사실을 고백하며 천만식에 관한 일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남정해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예상 밖이었다. 그동안 천만식이 남몰래 우울증을 앓아왔고, 치료의 도움을 위해 함께 요양원 봉사를 다니고 있던 것이었다.

사소한 의심과 오해에서 비롯된 두 사람의 균열은 해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각자 또 하나의 비밀을 안게 됐다. 천만식의 장례식장 재회 이후로 소식이 뜸하던 백해숙이 안궁철을 찾아왔다. 싱거운 농담과 어색한 웃음을 주고받던 그녀가 안궁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것. ‘그날’ 이후 다시 마주한 남정해와 주강산의 재회도 아찔하고 위태로웠다. 남정해는 돈 봉투를 꺼내 들며 “두 번 다시 보는 일 없도록 하자”고 했지만, 주강산은 “나랑 사귀어요. 나, 당신 사랑해요. 그러니까 나랑 만나요”라는 당돌한 고백으로 남정해를 흔들었다. 그는 “제 목적은 돈이 아니라 당신”이라며 돈 봉투를 남긴 채 떠났고, 지독한 악연의 고리를 감지한 남정해의 두려움은 깊어졌다.

주강산의 도발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그날’ 찍힌 남정해의 사진을 안궁철에게 보내며 위기의 불씨를 당겼다. 그런가 하면 출근 중인 남정해 앞에서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고 사라지며 이들 부부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갔다. 그녀가 자신의 연락을 무시하자 주강산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남정해에게 같은 사진을 보낸 그는 ‘별일 없었어요? 내가 어제 이 사진 남편분한테 보냈는데’라며 협박했다. 이제 더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 결국 덫인 줄 알면서도 주강산을 찾아간 남정해의 서늘한 눈빛이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완벽한 부부의 행복한 일상이 송두리째 뒤흔들리고 있다. 자꾸만 거듭되는 의심과 비밀, 오해와 진실 속에 드디어 베일을 벗은 주강산의 행보는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숨멎’ 전개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급상승시켰다. 안궁철, 남정해가 잔잔한 인생에 불어닥친 폭풍 같은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이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아한 친구들’ 4회는 오늘(1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악(樂)인전’ 송가인, 윤도현, 강승윤이 ‘나는 나비’ 무대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오늘(18일) 밤 10시 55분 방송되는 KBS 레전드 음악인 클라쓰 ‘악(樂)인전’(연출 박인석) 13회에서는 ‘2020 인생은 즐거워’ 뮤직비디오가 최초 풀 공개된다고 해 관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과 기타리스트 허준이 출격해 송창식, 송가인, 함춘호, 강승윤과 또 한번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해 기대를 더욱 높인다.

이 날 송가인과 윤도현은 첫 만남부터 서로의 가창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윤도현은 송가인의 ‘나는 나비’를 듣고 “지르는 것이 장난 아닌데요? 소름이 확 돋았다”고 감탄했다. 더욱이 이에 그치지 않고 악인들의 요청이 시작됐다. 송창식은 “송가인 스타일로 더욱 걸쭉하게 불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함춘호는 “코드를 G키까지 올려보자”며 더욱 큰 판을 제안한 것. 이에 윤도현은 “G키면 헤비메탈이 되겠다”며 두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렇게 송가인, 윤도현, 강승윤의 ‘나는 나비’ 콜라보레이션이 시작돼 현장은 순식간에 페스티벌 현장이 됐다. 특히 송가인의 고음을 시작으로 세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흡을 자랑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이들의 무대에 노래가 끝난 후에도 모두 쉽사리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는 후문.

송창식은 “같이 콘서트를 해도 되겠다”며 극찬했고, 윤도현은 “진짜 연습 안 하고 바로 하네? 놀랍다”며 송가인의 음악 클라쓰에 감탄을 연발했다. 강승윤 또한 “노래를 할 때마다 매번 떨린다”며 한동안 얼굴이 잔뜩 상기돼 있었을 정도였다는 후문. 이에 현장을 발칵 뒤집은 송가인, 윤도현, 강승윤의 헤비메탈급 ‘나는 나비’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기대지수가 치솟는다.

한편 KBS 레전드 음악인 클라쓰 ‘악(樂)인전’은 ‘음악인의 이야기’란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음악 예능. ‘악(樂)인전’ 13회는 오늘(18일) 밤 10시 55분 방송된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불후’ PD가 귀 호강 무대와 스토리까지 모두 담긴 친구 특집의 ‘빅 재미’를 예고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 정미영PD는 7월17일 뉴스엔에 친구 특집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여름특집 3부작 중 1탄인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친구 특집에는 절친 진시몬&김호중, 김태우&임정희, 권혁수&KCM, 장은아&알리, 솔지&이로, 김나희&박서진이 출연해 각기 다른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있어 더 재밌다”고 운을 뗀 정PD는 먼저 13년 인연을 자랑하는 진시몬&김호중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김호중은 “음악이 좋아서 형님을 찾아갔더니 연락처도 주시고, 상경했을 때 집에서도 재워주셨다”며 진시몬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PD는 “김호중 씨는 진시몬 씨와 굉장히 친하시더라. 김호중 씨가 진시몬 씨를 멘토로 모시는 그런 관계더라. 김호중 씨 무명시절부터 진시몬 씨와 형님 아우 하면서 가깝게 지내고 그런 것들이 신기하고 재밌다. 두 사람의 ‘찐우정’이 참 재밌다. 내가 프론데 고등학생 어린 친구가 와서 친해지고 싶어한다면? 그런 순수한 모습들이 어땠을까? 그런 토크들이 재밌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진시몬&김호중은 해바라기 ‘어서 말을 해’를 열창했다.

임정희는 오랜만에 절친 김태우와 함께 ‘불후의 명곡’을 찾아 S.E.S. ‘Just A Feeling’을 선곡했다. 정PD는 “임정희 씨가 정말 오랜만에 나왔다. 옛날에 ‘불후의 명곡’를 했는데 진짜 오랜만이었다. 그랬는데도 무대가 너무 좋았다. 진짜 뉴욕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고, 두 분의 합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솔지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로와 함께 듀엣곡 이하이 ‘한숨’을 선보였다. 정PD는 “이로 씨와 함께 나왔는데 눈물을 흘리면서도 잘 부르셨다”며 “솔지 씨도 워낙 무명기간이 길었던 분이라 아직 무명인 친구를 도와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고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권혁수는 KCM과 손을 잡고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을 불렀다. 정PD는 “권혁수 씨는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입담이 좋으니까 대기실을 한 두 번 뒤집어놓고 가셨다. 너무 웃기시더라. 성대모사는 말할 필요도 없고, MC를 시켜야 되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며 권혁수의 남다른 예능감을 극찬했다.파워볼게임

마지막으로 정PD는 이지연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를 열창한 여성 트로트 대세 김나희, 박서진에 대해 “트로트 신세대 아이돌 같은 분들이시라 트로트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셨다”고, 뮤지컬 ‘위키드’ 넘버 ‘Defying gravity’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 알리와 장은아에 대해선 “워낙 실력파시다. 두 분 다 뮤지컬 ‘레베카’를 하셨던 분이라 이날도 뮤지컬 곡을 부르셨는데 엄청난 성량으로 기본 무대를 찢어놓으셨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친구 특집은 7월18일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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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임한결이 튤립 사진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대한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임한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임한결은 “얼마전 제가 인스타그램에 잠시 튤립사진을 올렸던 점, 제가 운영하는 매장에 튤립을 꽂아뒀던 것에 대해 사과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튤립 사진에 대해 “제가 잘못한 것이 맞다. 운영하는 가게 홍보를 위해 튤립을 이용하고 다른 출연진(서민재)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드시게 한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그널 하우스 내에서는 어떻게 튤립을 준비했는지 방영되지 않았지만 하우스 내에서 튤립은 다가가는게 서툰 사람인 제가 누군가를 위해 추운 겨울에 꽃집 여러군데를 수소문하며 직접 구해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큰 의미였다“며 “그래서 지금은 커플은 아니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고 두 사람이 서로 진심으로 노력한 결실에 대해 작게나마 축하하고 싶었다. 그게 많은 분들에게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드리고 어떤 분께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사과글을 올리려했지만 방송 마지막화에 대한 내용을 스포할 수 없어 사과글을 더 미리 공개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감정없는 로봇같고 시그널 하우스 내에서도 진심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죄송하다. 사실 저도 방송보며 그렇게 비춰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속상했기에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칵테일을 만든 것에 대해 언급하거나 편지를 썼던 것에 대해 언급한 이유도 그 속상함 때문이었다. 서툴게만 살아왔던 제가 용기를 내 표현하고 진심으로 임했떤 마음이 방송에 나오지 못한 것에 속상함이었다”고 설명했다.파워볼

한편 이같은 장문의 사과문에 대해서도 여론의 뜨거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몇몇 누리꾼은 “아니 저걸로 사과까지 할일인가… 지들맘대로 궁예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문제지” “대체 뭐라고 해댔으면 사과까지” “하트시그널은 그냥 드라마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되는 거 아닌가”라며 악플에 대해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카페에 튤립은 좀 오바긴 했다 저렇게 구구절절 사과문 올릴 건 아니지만” “본인이 튤립 그런의미로 올린게맞다고하니까… 그거자체는 뭐 실수는맞지 타이밍상” “글 보면 서민재도 불쾌했다고 얘기한 거 같고 임한결이 경솔했던 것도 있는듯 사과는 아니어도 입장은 표명하는게 앞으로를 생각해서도 나아보여”라며 악플은 문제지만 튤립 사진이 경솔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민재만 직진한것도 아니고 한결도 솔직하게 표현했던데 방송은 민재 짝사랑으로 편집. 임한결이 아쉽게 느껴질만했어“ “나는 임한결이 칵테일 만드는 장면 미공개였던 게 아쉬웠다고 한거 딱 임한결이 해명한 저 의도처럼 느꼈어”라며 방송에서 임한결의 이야기가 편집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송오정 : reporter@topstarnews.co.kr / 취재 및 보도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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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폭우 피해에 대해 지난 8일 위로전을 보낸 것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외교부를 통해 답전을 보내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답전을 통해 중국 남부지역 폭우 피해에 문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 재해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방역 협력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한테서도 일본 폭우 피해에 대해 위로전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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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39명 늘었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모두 줄면서 일일 확진자 규모가 소폭 감소한 모양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9명 늘어난 총 1만3,711명이다. 최근 이틀간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지역발생 11명보다 배 이상 많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6명은 경기(8명), 대구(3명), 경남(2명), 부산·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23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파워볼

지역발생 11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9명이고 그 외에는 제주 1명, 울산 1명 등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3∼16일 나흘연속 10명대(19명→14명→11명→14명)를 유지하다가 전날 21명으로 20명대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10명대로 떨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구체적인 지역감염 상황을 보면 수도권 등지를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울 한화생명과 관련해 전날 낮 12시까지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고,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또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사례에서 1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총 42명의 환자가 나왔고, 경기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에서는 입원환자의 보호자 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나왔는데, 이들은 최근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접촉자들이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9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4%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고 노회찬 의원의 2주기 추모제가 오늘 오전 경기 마석모란공원 묘소에서 열렸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오는 걸음이 무거웠다는 말로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총선 결과를 받아보며 신영복 선생이 생전에 써주신 석과불식(碩果不食), 배가 고파도 가지 끝에 남은 씨과일은 먹지 않고 다음 종자로 심는다는 말을 떠올렸다며 거대 양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의 6석은 국민이 남겨둔 씨과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아래로, 더 아래로 가야 한다던 노 의원의 말을 등불 삼아 약자와 소수자의 곁으로 가겠다며 정의당은 노 의원의 포괄적차별금지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다시 발의했고 연대와 협력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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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출처 | 인테르 밀란 SNS
에릭센. 출처 | 인테르 밀란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에릭센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 기회도 많지 않다. 그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했는데, 교체가 6번이었다. 공격 포인트도 1골2도움에 그치고 있다. 에릭센의 부진에 벌써부터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가 오르내린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밀란이 에릭센의 처분을 고려하고 있는데 6000만 유로(약 826억) 정도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도 에릭센을 향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메디아셋’을 통해 “세리에A는 프리미어리그와 다르다. 에릭센은 수줍고, 소극적이다. 그는 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런 공격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일정한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도 연결됐던 에릭센이다. 세리에A 적응이 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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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브뤼셀(벨기에)] 김남구 통신원= 벨기에 축구전문지가 신트트라위던 VV에 공격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벨기에 ‘왈풋’은 “신트트라위던 관계자들은 2년 이내 플레이오프1(1~6팀 스플릿 라운드) 진출 목표를 말하지만, 이를 실현할 무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트트라위던은 남은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이나, 무엇보다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신트트라위던 공격진 강화를 요구했다.

이어 “신임 호주 출신 캐빈 머스켓 감독은 공격 중심의 축구를 지향하는 감독”이라고 평했다.

‘왈풋’의 평가는 지난 시즌 팀의 주 공격진인 주장 요르단 보타카, 드 브륀, 그리고 크리스 뒤르킨이 팀을 떠나며 약화한 공격진에 대한 우려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최근 두 차례 치러진 프리시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승우의 향상된 모습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팀의 날카로운 창이 될 것이다. 특히,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캐빈 머스캣 감독 체제에서 빠른 탬포를 이끄는 이승우의 플레이는 필수적인 무기이다.

신트트라위던은 오는 8월 9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신트트라위던 VV, Patrick Sm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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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GABRIEL BOUYS /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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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는 단언하지 못하더라도, 가장 성공한 감독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20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6~2017시즌 이후 3년만이다. 공교롭게도 지단 감독이 복귀하자마자 얻어낸 성과였다.

이번 우승으로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 후 무려 11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불과 209경기만이다. 시즌 절반 정도인 19경기마다 트로피를 한번씩 들어올린 셈이다.

지단 감독은 2016~2017, 2019~2020시즌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6, 2017, 2018년 세 시즌 연속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과 2020년 두 번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16, 2017년 두번의 UEFA 슈퍼컵, 그리고 2016, 2017년 두번의 클럽월드컵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불리는 미겔 무뇨스는 총 14번의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우승을 위해 총 605경기가 필요했다. 43경기 마다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 지단 감독에 비해 2배가 넘는다. 지단 감독이 현재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만들고 있는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수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세리에A 무대에 도전장을 던지게 될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포체티노가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감독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2014년 토트넘을 맡은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의 성과를 이뤄내며 토트넘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지난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고 지금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다.

EPL의 명장이었던 포체티노가 무직이 되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벤피카를 비롯한 여러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 또한 세리에A의 강팀인 유벤투스와 인테르까지 포체티노를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풋볼 런던’은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세리에A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지만 최고의 선수들로 최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큰 돈을 쓰고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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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2500년 전 살해 당했거나 처형 당한 것으로 추정된 유골

기원전 100년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금 동전2500년 전 철기시대에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영국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버킹엄셔주 웬도버 인근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이 유골은 손이 몸 뒤로 묶여 있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 자세였다.

현지 고고학 연구진은 손이 묶인 모양새나 모로 누운 자세 등으로 보아, 살해당한 뒤 아무렇게나 버려졌거나 혹은 처형당한 뒤 땅에 묻힌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약 2500년이나 지난 유골이 마치 몇 년 전 안장된 것처럼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 유골이 찰흙 속에 완전히 파묻혀 있던 덕분에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유골은 현지 고속철도 연결사업 프로젝트 중 발견된 것으로, 이 프로젝트에는 고고학자 레이첼 우드가 속한 탐사팀도 포함돼 있다.

우드 박사 탐사팀은 이번 프로젝트 도중 2500년 전 유골 외에도 신석기 시대부터 철기시대, 중세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물과 유적의 흔적을 한꺼번에 발굴했다.

약 5000년 전 원형 기념물. 당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의식을 치를 때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천 년전 당시에 매우 값비싸게 거래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납으로 만든 관과 관에 매장된 유골여기에는 약 5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톤헨지와 같은 모양의 원형 기념물이 포함돼 있으며 전문가들은 당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의식을 치를 때 이러한 형태의 기념물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함께 발견된 로마 시대의 무덤에서는 당시 쉽게 구하기 어려웠던 납으로 된 관이 나왔고, 기원전 100년 정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금 동전도 함께 발견됐다.

우드 박사는 “4000년 이상을 넘나드는 인류의 역사를 한 번에 보여주는 곳이 발견돼 매우 놀랍다”면서 “한 공간에서 계급이 높은 사람들의 의식 장소와 처형 또는 살인으로 사망한 유해가 동시에 발견됐다는 것은 매우 미스터리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초음속폭격기 ‘B-1B 랜서’. 사진 미 공군]미국 공군의 B-1B 랜서 폭격기 2대가 동해에 출동했다.

17일 ’노 콜사인(No callsign)‘ 등 민간항공추적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1B 폭격기 2대가 동해를 거쳐 동중국해로 향했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KC-135 스트래토탱커 4대가 출격해 공중급유를 지원했다.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1대도 함께 훈련 비행을 했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다. 핵무기 공격 능력은 없지만, 적지에 저공으로 침투한 뒤 재래식 정밀타격무기로 폭격하는 능력을 갖춰 ’창기병(lancer)‘으로 불린다.

미 국방부는 지난 5월 괌 앤더슨 기지에 B-1B 스텔스 전략폭격기 4대를 배치했다.

3시간 내 한반도 상공에 도달이 가능한 괌이 아닌 미 본토 앨스워스 기지에서 B-1B가 출격한 것은 폭격기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기 위한 미국의 ’역동적 전력 전개‘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 SNS 캡처
미국은 지난 5일에도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기지에서 B-52H 전략폭격기를 동중국해 일대에 전개한 바 있다. 당시 B-52H는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를 거쳐 동중국해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했다.

본토에서 전개된 B-52H가 미사와 기지를 거쳤다는 건 언제든 북한을 겨냥한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미국은 이보다 앞서 6월에도 B-52 전략폭격기를 잇따라 동북아에 전개한 바 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파리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  ⓒ AFP=뉴스1
(파리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 ⓒ AFP=뉴스1


#1. 메리 케이 르투어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던 네 아이의 엄마였다. 그는 34살이던 1996년 당시 12살이던 제자 빌리 푸알라우를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임신까지 했다. 이후 르투어노는 2급 아동 강간 유죄 판결을 받고 7년6개월을 복역한 후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다.

#2. 브리지트 트로뉴는 프랑스 아미앵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였다. 그는 39세이던 1993년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15살 제자 에마뉘엘 마크롱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당시 마크롱의 부모는 둘의 사랑을 반대해 아들을 파리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시켰다. 그러나 마크롱은 파리로 떠나면서 “돌아와서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2007년 브리지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브리지트는 현재 프랑스의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이 됐다.
12살 제자와 성관계·출산·결혼·이혼…죽음 후 나온 재평가
━지난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전직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암 투병 끝에 지난 6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집에서 아이들과 전 남편인 푸알라우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해졌다.

메리 케이 르투어노는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지만 그들의 관계는 12년 후 끝이 났다. 푸알라우는 2017년 법적으로 혼인한 상태이지만 따로 사는 법적 별거를 신청했다. 당시 푸알라우의 나이는 33세로, 르투어노가 푸알라우와 처음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때의 나이보다 어렸다. 이혼은 지난해 확정됐다.

이들의 이야기는 르투어노의 죽음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가 푸알라우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소식통의 말을 전하면서다. 소식통은 푸알라우가 그들의 결혼이 모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법적 별거 후 약간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동행복권파워볼

소식통은 “푸알라우는 이제야 상황을 명확하게 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관계가 처음부터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다”며 “그들이 어떻게 만났는지를 생각해보라. 그들은 결코 완전한 관계가 아니었다. 푸알라우도 이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시애틀=AP/뉴시스] 1998년 2월6일(현지시간) 10대 제자 빌리 푸알라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재판에 출석한 모습.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한 르투어노는 6일 58세로 자택에서 숨졌다. 둘은 지난해 이혼했다. 2020.07.08.
[시애틀=AP/뉴시스] 1998년 2월6일(현지시간) 10대 제자 빌리 푸알라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재판에 출석한 모습.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한 르투어노는 6일 58세로 자택에서 숨졌다. 둘은 지난해 이혼했다. 2020.07.08.

10대 제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같은 이야기, 다른 결말르투어노와 트로뉴는 모두 30대 시절 교사로 재직하던 중 10대 제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을 둘러싼 평가는 확연히 다르다.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들은 마크롱과 트로뉴의 특별한 사랑이야기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반면 누리꾼들은 르투어노의 사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는 과거 몇 년 간 여교사가 어린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 사건이 유행처럼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하지만 이건 사랑이 아닌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르투어노는 푸알라우가 뭐라고 말하든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됐다. 르투어노는 네 아이의 엄마였지만 그 아이들을 잃었다”라며 “그들이 결혼해서 12년을 살았으니 누군가가 피해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비극적인 결말”이라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성별을 바꿔보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이건 명백한 아동 성폭행 범죄였다” “어린 아이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르투어노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는 푸알라우가 학업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주장했다.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김호중, 진시몬 /사진제공=KBS

가수 김호중이 진시몬과 함께 ‘불후의 명곡’ 여름특집 1탄에 출격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드러낸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진시몬과 김호중이 ‘여름특집 1탄-친구 특집’에 함께 출연한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진시몬은 “오랜 세월 호중이와 지내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면서 김호중과의 듀엣 무대에 대한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 출연 경험이 있는 호중이가 의젓하게 나를 챙겨주더라, 가이드 역할을 해줬다”고 김호중을 칭찬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시몬과 김호중의 인연에 대해 묻는 MC의 질문에 김호중은 “13년 됐다. 음악이 좋아서 형님을 찾아갔더니 연락처도 주시고, 상경했을 때 집에서도 재워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고.파워볼실시간

한편 이날 진시몬과 김호중은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를 선곡, 환상적인 하모니로 진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알리는 “왜 김호중이 진시몬 선생님의 애제자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두 사람의 호흡을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고 노회찬 의원의 2주기 추모제가 오늘 오전 경기 마석모란공원 묘소에서 열렸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오는 걸음이 무거웠다는 말로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총선 결과를 받아보며 신영복 선생이 생전에 써주신 석과불식(碩果不食), 배가 고파도 가지 끝에 남은 씨과일은 먹지 않고 다음 종자로 심는다는 말을 떠올렸다며 거대 양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의 6석은 국민이 남겨둔 씨과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아래로, 더 아래로 가야 한다던 노 의원의 말을 등불 삼아 약자와 소수자의 곁으로 가겠다며 정의당은 노 의원의 포괄적차별금지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다시 발의했고 연대와 협력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폭우 피해에 대해 지난 8일 위로전을 보낸 것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외교부를 통해 답전을 보내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답전을 통해 중국 남부지역 폭우 피해에 문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 재해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방역 협력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한테서도 일본 폭우 피해에 대해 위로전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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