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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사진=뉴스1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사진=뉴스1

미래통합당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일갈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왜 헛돌고 있는지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마이크가 꺼진 뒤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거다. 부동산이 어제 오늘 일이냐’고 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관료들의 이해관계가 몰려있고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과 인연이 많은데 대통령의 선량한 뜻이 관철되겠나’하고 반문했다”고 소개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여권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진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별다른 대응을 내놓지 않은 민주당을 향해선 “안이한 태도”라며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는 진성준 의원 사건을 듣고도 ‘뭐 그런 것까지 보고해’라고 반응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진의를 왜곡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두둔하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달이 아닌,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만 보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을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은 진짜 속사정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소개하며 부동산 정책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께선 ‘저희 정부가 정책에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제일 큰 게 부동산’이라며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용기를 보였다”며 “정부도 이제 실패를 인정하고 전면 쇄신을 선언하라”고 강조했다.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성소수자 축복을 이유로 재판받는 목사님

임지영 기자 입력 2020.07.18. 13:54 댓글 252개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이동환 목사는 상처받은 성소수자에게 당신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했고, 교회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을 받게 되었다.

ⓒ시사IN 조남진이동환 목사
ⓒ시사IN 조남진이동환 목사

6월 마지막 날 이동환 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는 기소장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에게 꽃잎을 뿌리며 축복식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심사위원회가 그를 재판위원회에 회부했다. 교회법을 어겼다는 이유였다. 교단은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했을 때’ 정직·면직·출교 등의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교리와장정 제3조 8항). 성소수자 축복을 이유로 목회자가 교단 법정에 서는 건 처음이다. 축복식에 참여했던 나머지 두 목사는 교단이 다르다.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6월24일 기자회견에서 이 목사는 말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을 죽이고 저주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축복하고 살리는 데 있다.” 심사위원회는 그동안 그에게 경위서와 각서, 리포트 등을 요구했다. 재판에 회부된 순간부터 직임이 정지됐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목사로서 직무를 할 수 없다. 그는 지하에 자리한 수원의 한 작은 교회의 담임목사다. 오랫동안 동성애가 죄라고 여겼지만 성소수자 신도의 커밍아웃을 접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7년 차 목사인 그는 재능교육 노동자와 파인텍 해고 노동자들 곁을 지키기도 했다.

엄기호 문화연구자는 교단이 축복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견해와 별개로 축복을 금지한 건 ‘엄청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사례를 기독교와 동성애, 혐오와 차별에 대한 문제로만 접근하는 건 평면적이라는 시각이다. 이 사건을 통해 ‘보안법이 도래한 시대’를 읽고 ‘축복이 사라진 한국 사회’를 진단했다. 7월1일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다. 제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발의된 지 이틀 뒤였다. 이 목사는 자주 웃었지만 어느 대목에선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출교 결정이 나면 그는 교회에서 추방당한다. 종교재판은 7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시사IN 조남진엄기호 문화연구자
ⓒ시사IN 조남진엄기호 문화연구자

엄기호:천주교에서는 파문 (excommunication)이라고 하는데 기독교는 출교라고 한다. 의미상 출교는 커뮤니티에서 쫓아내는 거다. 신학적 내용 때문이 아니라 목회 활동으로 출교시킨 적이 있었나.

이동환:고 변선환 목사가 종교의 다원주의를 말했다가 출교당했다. 다른 교단 사례는 모르겠지만 성소수자와 관련해 신학적 내용을 토론해보자고 했다가 한 목사가 심사에 회부됐던 걸로 안다. 무혐의를 받았다.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의 경우 성소수자 옹호 활동을 한다고 해서 8개 교단이 이단이라고 지목했다. 그분이 속한 교단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엄기호:이동환 목사의 사례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 게 신학이 아니라 목회를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사목 활동 중인 한 명 한 명을 감시하는 거다. 보통은 상대의 생각, 즉 신학에 대해 논쟁하는데 한국 교회는 행위를 문제 삼는다. 예를 들어 불교 사찰에 난입해 불상과 법구를 훼손한 기독교인을 대신해 사과한 교수도 파면되었다. 이 역시 행위를 문제 삼은 거다. 퀴어 신학(성정체성 문제를 주제로 삼는 신학)에 대한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도 이 사건은 심각하게 바라볼 것 같다. 다른 목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

이동환:퀴어 신학에 전혀 동의할 수 없고 심지어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목사가 누군가에게 축복기도를 한 것 가지고 교회 재판까지 가는 걸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다수는 아니다. 성소수자 관련 문제는 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법으로 정해놓았고, 내 케이스처럼 (발언할 경우)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목소리를 못 낸다. 개인적이든 공개적이든 응원해주는 목소리는 있다. 동성애에 대한 견해와 별개로 축복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

엄기호:사람을 만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게 목회고 그 핵심적인 활동이 축복이다. 교단에서 문제 삼은 게 축복이라 황당하다. 교회가 축복을 거부하는 거다. 축복에도 조건이 있나.

이동환:축복의 조건은 있을 수 없다. 성경을 보면 오히려 예수님은 ‘원수를 위해 축복해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위해 복을 빌어주라’고 말한다. 축복에 차별을 두라는 말은 없다. 조건이 있다면 그게 종교일까? 구약을 보면 축복은 내가 내리는 게 아니라 신에게 내려달라고 비는 거다. 기독교로 따지면 하나님께 비는 건데 그 복에 제약을 두는 건 말이 안 된다. 성경에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는 구절이 있다. 당시 복을 받은 사람들은 지도자들이 아니고, 가난한 민중들이다. 로마로부터 수탈당하고 자신에 대해 조금도 긍정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가서 ‘당신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거다.

엄기호:목사나 신부가 축복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빌어주는 사람이라는 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축복을 내릴 권한은 오로지 신에게 있고 다만 축복을 내려달라고 기도할 수는 있다. 기도하는 자로서의 사목인데, 그렇다면 권력은 내가 가진 게 아니라 신에게 있다. 주권자가 아닌 것이다. 목사를 징계하겠다는 쪽을 보면 자신들을 주권자로 위치 지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축복을 줄지 말지 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인가. 스스로 주권자가 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정당성의 근거가 자기 자신이 되기 때문에 성찰할 필요가 없어진다.

ⓒ주피터 제공2019년 8월31일 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이동환 목사가 성소수자에게 꽃잎을 뿌리며 축복식을 하고 있다.
ⓒ주피터 제공2019년 8월31일 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이동환 목사가 성소수자에게 꽃잎을 뿌리며 축복식을 하고 있다.

이동환:교단 안에 법이 있다. 이 법을 집행하는 분들도 있다. (목사가)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축복식)이 자신(법 집행자)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재판으로까지 몰아가는 건 하나님의 자비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엄기호:중심의 자리를 비워놓는 연습이 전혀 안 되어 있다. 신의 자리를 비워놓되,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곁에 있는 것이다. 종교든 종교 밖이든 중심의 자리를 비워놓는 게 중요하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거긴 주권자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동환:중심의 자리를 비워놓는 게 중요한 것은 시대 상황에 따라 성경이 재해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백 년 전 마녀사냥이 있었다. 노예제에 대해서도 교회는 긍정한다. 더 옛날엔 천동설이 있었다. 여성에게 여전히 안수를 주지 않는 교회가 있다. 당시엔 진리로 믿었지만 시대가 지나고 과학이 발달하며 달라진 게 있다. 이런 측면들을 하나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하는데, 본인들이 다 결정하고 (중심에) 들어서버렸다. 경청이 그래서 중요하다. 경청은 너의 이야기도 들어보겠다는 태도다. 판단을 유보하거나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30년, 50년, 100년 뒤의 기독교가 부끄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엄기호:경청이 핵심적인 말인 것 같다. 지금은 들으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아예 안 듣겠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자신과 조금이라도 차이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안 듣겠다고 한다. 그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게 이 목사님 사건인 것 같다. 이전엔 안 듣고 들은 척했다면 지금은 아예 노골적으로 안 듣겠다는 거다.

이동환:처음 고발당하고 심사받으며 내가 하고 싶었던 건 말 걸기였다. 무조건 내 의견만 말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찬반을 논의해보고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하자는 의도였다.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했을 때 각서는 못 쓰겠다고 했지만 생각을 편지로 적었다. 또 동성애와 관련된 신학 리포트를 쓰라고 했다. 이걸 가지고 토론이 이루어질까 싶어서 찬성·반대·중립 등 여러 의견을 정리해 50장 분량으로 냈다. 다음 심사 때 내용을 논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없었다. (교단 측이) 리포트는 읽었다는데, (나에겐 동성애에 대한) ‘찬성이냐 반대냐’만 묻더라.

엄기호:신약성서가 사도들의 편지글이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의견을 나눈 거다. 그 과정에서 ‘네가 틀렸다’고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끊임없이 서신을 주고받으며 교통함으로써 존재해왔던 교회가 더 이상 교통하지 않겠다고 한다. 불길하게도 한국 사회가 나타내고 있는 현상을 교회마저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교단 측은) 목사님의 편지에 대해 ‘내용이 이러하던데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며 신실하게 답장을 보내야 했다. 그랬다면 ‘당신과 나는 형제이고 동료’라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교단 측은 목사님의 편지에 대해 단지 ‘그건 됐고, 찬성이냐 반대냐’라고만 묻는다.

이동환:종교가 무서운 게 진리라고 믿으면 다른 말을 안 들으려고 하는 것 같다. 한국 교회의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2015년 관련 법안(교리와장정 제3조 8항)이 만들어질 때부터 졸속이라고 했다. 중징계를 내릴 수 있고 정죄하는 법안인데 토론이나 연구 없이 힘 있는 사람들이 밀어붙였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 비본질적인 것에 자유를, 이 모든 것들 위에 사랑으로’라는 말이 있는데 기독교 안에서 본질은 사랑이다. 의견이 달라도 그걸 바탕으로 뭉칠 수 있다. 비본질적인 부분은 생각이 달라도 토론하고 경청해나가야 한다.

엄기호:개신교나 성소수자의 문제라기보다 시대의 문제로 봐야 한다. 이 인터뷰 기사의 제목이 ‘보안법 시대의 도래’가 되었으면 한다. 홍콩도 마찬가지고 전 지구적 문제다. 작은 조직에서부터 국가까지 보안법의 시대가 도래한 거다. 홍콩보안법이 통과돼 반중 인사들은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 안보를 해친 ‘너’를 없애겠다는 거다. 통치자들이 보안법을 통해 민중의 두려움을 자극한다. 저들에 의해 망할지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부추긴다. 기독교도 성소수자, 페미니스트, 난민, 이슬람을 엮어서 그들이 교회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보안법을 제정하겠다는 논리다. 세계 감리교의 추세는 어떤가?

이동환:미국을 예로 들면 성소수자에 대한 인정은 지나간 이슈인 거 같고, 동성혼을 인정할지 혹은 성소수자가 목회자로 안수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20~30년 논의하다가 최근 갈라지기로 결정했다. 성소수자 인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쪽이 남고 못 받아들이는 쪽은 분리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감리교의 창시자 웨슬리는 원래 영국 국교회 사제였다. 노예제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문제가 생겨서 국교회를 나오게 됐다. 그렇게 차린 교단이 바로 감리교다. 그 정신을 따르는 감리교가 한국에선 성소수자 축복을 문제 삼고 있다.

엄기호:어쩌다 이런 보안법의 시대가 도래했을까? 사람들이 혼돈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두렵다 보니 과거로 회귀하는 거다. 세계에 대한 감을 잃고 ‘부족’만 지키려고 한다. 세계를 선교해야 하는데 부족만 남아 그 부족의 과거로 회귀하려 하고, 그 가운데 보안법이 있다. 그런 점에서 ‘축복’이 무슨 의미냐면 ‘두려움에 맞서라’는 메시지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기도회도 있을 텐데 축복식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

ⓒ연합뉴스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부평역에서 종교단체 회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부평역에서 종교단체 회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이동환:1회 인천 퀴어문화축제 때 동성애 반대 활동을 하는 기독교인들이 참가자들에게 저주를 퍼붓고 욕설을 했다. 물리적 폭력을 당하고 트라우마를 갖게 된 사람도 있다. 그걸 이겨내고 2회를 치르는 거였다.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한 게 마음 아팠다. 동성애에 대한 견해를 떠나 사랑을 말하는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그렇게 하면 되나. 두려움의 발로라고 본다. 이들이(성소수자가) 교회를 무너뜨릴 거라고 보는 것이다. 상처받은 성소수자 중에 그리스도인도 있다. 그들에게 당신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싶었다. 기도회나 예배로 할 수도 있지만 복을 빌어주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다. 낙인 속에 사는 분들이다. 꽃을 뿌리며 당신도 복된 존재, 평등하고 동등한 존재라고 말하고 싶었다.

엄기호:축복이 의미심장한 게 보안법의 문제 이외에도 교육과 관련된 게 보인다. 학교라는 공간을 보면 환대와 축복의 의례로 구성되어 있다. 입학식은 환대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행복할 거라고 얘기해주는 환대의 자리다. 졸업식도 마찬가지다. 학교의 하루는 등교와 하교라는 환대와 축복의 연속이다. 크게 보면 우리 삶이 크고 작은 환대와 축복의 연속이다. 그렇다면 공부를 못하거나 이 환대 밖으로 내쳐진 사람들을 향해 누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같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나 역시 축복하고 환대받는 존재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장소가 있다.

이동환:교회도 마찬가지다. 예배드릴 때 한 주 동안 수고했다고 위로한다. 또 축복하며 힘을 얻었으니 세상에 나가서 그리스도 교인답게 살라고 하는 거다. 소수자든 사회적 약자든 스스로 교회 안에 들어오는 건 어렵다. 틀을 정해놓고 그에 맞추지 않으면 환대할 수 없다고도 한다. 환대와 축복을 교회 안에서만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어디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 약자라고 말해지는 성소수자가 있는 자리에 가서 축복을 전한 것처럼.

엄기호: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갈 계획인가.

이동환:변호인단과 재판 준비를 할 것 같다. 이번에 문제가 된 법을 보면 도박, 마약과 동성애를 연장선에 놓는다. (동성애에) 동조하고 지지하는 것만으로 처벌받는다는 건 진짜 국가보안법이다. 굉장히 퇴행적이다. 교회도 두려운 것 같다. 사회적으로 타락하며 문제의식이 생겼고 위기가 찾아왔다. 그럴 때 성찰하고 갱신하는 쪽을 택해야 하는데, 두려움에 휩싸여 적을 상정하고 내부 희생양을 만들어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 그 희생양의 이미지가 동성애, 이슬람, 종북 등으로 구성되는 듯하다. 대형교회 사람들의 논리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검열하며 목소리를 못 낸다.

엄기호:만일 환대와 축복의 공동체가 있었다면 재건이고, 없었다면 만들어야 할 텐데 어떻게 이 메시지를 던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이동환:교회는 전통을 강조하는 측면이 강하다. 장점이 발휘되면 우리 걸 잘 지키는 셈이지만 바뀌지 않으려고 하는 단점이 있다. 사회가 바뀌면 교회도 바뀔 수밖에 없을 거다. 그런 면에서 차별금지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회 안에서부터 얘기하자면, 나랑 다르다고 해서 적이라는 생각이 없어져야 한다. 관용과 환대,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

엄기호:과거엔 교회가 사회보다 앞서나가면서 사회가 가진 두려움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사회가 나아가려는데 교회가 발목을 잡고 있다. 거꾸로 가는 것도 중요하다. 사회가 바뀌더라도 당신들의 가치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거다. 차별금지법은 교회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 같다.  

이동환:한국 교회가 낯선 존재를 혐오가 아니라 사랑으로 봤으면 좋겠다. 이번 사건을 알릴 필요가 있어서 언론 인터뷰를 많이 했다. ‘왜 내부에서 해결하지 않느냐’란 이야기를 들었다. 외부에 알려서 괘씸하다는 건데, 나는 사실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했던 사람도 아니다. 외부랑 결탁해 무너뜨리려는 게 아니라 이미 내부에 성소수자 그리스도인이 많다.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지금의 교회법은 그들에게 ‘나가라’는 건데 그리스도 정신에 맞지 않는다.

엄기호:스스로 피해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목사님을 외부의 퀴어 세력과 결탁했다고 보는 거다. 홍콩보안법도 외국 세력과 결탁해 안보를 해치는 자는 최고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우리가 피해자이고 저들이 우리를 해칠 것이기 때문에 외부와 연결된 내부 사람을 공격하는 게 정당화된다. 한국 사회 곳곳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

목사님 개인에 대한 걱정도 있다. 엄청난 폭력과 혐오, 비난을 당하고 있는데 목회자이기도 하지만 피해자다. 축복하는 존재로서의 나를 잃어버리기 쉽다. 피해자가 누굴 축복하나? 나 자신을 지키기도 어렵다. 세상에 대한 원망이나 동료에 대한 배신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축복하는 존재로서의 나를 잃는 순간이 이 싸움에서 우리가 지는 순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세월호 사건에 엄청난 영향을 받았는데 미움이나 증오보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한 뼘만 더 크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안 그러면 내가 못살 것 같아서. 결국은 졌다.

이동환:분노, 미움과 싸우는 게 일이다. 평생 먹을 욕을 다 먹고 있다. 내부에서, 특히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럴 때 타격이 크다. 분노하고 투덜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 마음에 먹히면 안 될 것 같다. 요즘만큼 기도하는 때가 없었다. 복을 빌어주려면 내 안에 복이 있어야 한다. 나도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경청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이런 일은 처음 겪지만 과거 투쟁의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기도회를 할 때 사건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각박해지더라. 내 의로움이 드러나는 싸움이어서는 안 된다는 걸 새기고 있다. 내가 옳거나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안타까움 내지는 사랑을 중심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엄기호:잘 버티시기 바란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회 안에서도 밖에서도 절실한 사람들이 모여 절실함의 언어로 공론장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임지영 기자 toto@sisain.co.kr싱싱한 뉴스 생생한 분석 시사IN (www.sisain.co.kr) – [ 시사IN 구독 ]

중국·일본 기록적 폭우…인명·재산피해 잇따라 (CG) [연합뉴스TV 제공]
중국·일본 기록적 폭우…인명·재산피해 잇따라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폭우 피해 위로전을 보낸 데 대해 시 주석이 감사의 답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답전에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에 대해 위로전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시 주석에게 위로전을 보내 대규모 폭우 피해 발생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피해가 원만히 수습돼 중국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kjpark@yna.co.kr

“마스크 쓰지 말라더니 갑자기 쓰게 돼”
“마스크 문제 일으키기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7만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국가 권한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자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의무화 관련 질문을 받고 “사람들이 일정한 자유를 가지기를 원하며,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마스크를 쓴다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CDC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나는 마스크 신봉자다(I am a believer in masks). 마스크는 좋은것 같다”면서도 “마스크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거론하며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쓰게됐다”고 주장했다.

CDC는 지난 4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주에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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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측 “김수현·오정세, 갈등…언젠간 부딪혀야 할 일”

둘도 없는 형제 김수현, 오정세 사이에 낯선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김수현 분), 문상태(오정세 분)는 그동안 유일한 혈육으로서 의지하고 챙겨주며 우애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꼬박꼬박 통화하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챙겨주는 등 때론 친구처럼, 때론 든든한 지원군처럼 지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문강태가 문상태에게 두 손 모아 비는 장면이 공개됐다. 문강태는 자폐 스펙트럼(ASD)이 있는 문상태를 늘 우선시하며, 형이 자신을 때릴 때에도 묵묵히 맞기만 하고 항상 먼저 사과를 건넸다. 문상태 역시 동생의 마음을 헤아리며 금세 관계를 회복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동생을 바라보고 있는 문상태의 눈빛이 여느 때와는 확연히 달라 형제가 갈등을 빚고 있음을 예상케 한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을 감싼 낯선 분위기는 병원 동료들마저 숨죽이게 만들고, 문강태에 관한 일이라면 한발 앞서 나섰던 고문영(서예지 분)도 두 사람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문강태, 문상태 형제 관계에 큰 지각변동이 생긴다고 해 9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강태, 상태 형제가 언젠가는 부딪혔어야 할 사건이 9회에 방송된다. 이 일로 두 형제는 물론 고문영과의 사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방송은 18일 밤 9시.

사진 제공 : tvN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나홀로 이식당’ 7월 31일 첫방
‘나홀로 이식당’ 이수근, 혼자서도 꽉 찬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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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이식당’ 이수근 / 사진제공=tvN

tvN ‘나홀로 이식당’이 오는 3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달나라 공약 이행 프로젝트 2탄인 ‘나홀로 이식당’은 이수근이 한여름 푸르른 강원도에서 혼자 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산 좋고 물 맑은 산골 식당에서 이수근이 소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직접 요리, 미리 사전 신청을 통해 당첨된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나홀로 이식당’에서 이수근은 혼자 메뉴 선정, 요리, 서빙 등 산골 식당의 모든 것을 도맡아 책임지게 된다. ‘강식당’에서 공식 만능 일꾼처럼 다방면으로 활약했던 이수근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는 대목. 동시에 다른 멤버들과 합을 맞춰 분업했던 것과는 달리, 홀로 식당을 누벼야 하기에 예상치 못한 난관이 빚어내는 고군분투가 예상된다.

‘삼시네세끼’ 후속으로 오는 31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은 ‘나홀로 이식당’은 첫 방송 날짜를 알려주는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주방에서 갓 나온 듯한 이수근의 차림새와 밥풀이 묻어있는 주걱이 웃음을 더한다.

‘나홀로 이식당’의 영업 대박을 기원하는 듯 동서남북 흔들리는 공기 인형과 이에 맞춰 같이 춤을 추는 이수근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다른 사람들 없이 공기 인형과 짝을 맞춘 이수근이 어딘지 외로워 보이면서도, 동시에 혼자서도 꽉 찬 존재감을 뽐내며 “역시 이수근”을 외치게 만든다.

‘나홀로 이식당’은 10분 편성물이다. 본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보이스트롯’ 제공

[OSEN=박판석 기자]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한 최준용과 아내의 사연이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보이스트롯’의 박태호 PD는 두 사람이 녹화 현장에서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보이스 트롯’은 최고 시청률 10%를 넘기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보이스트롯’을 연출하는 박태호 PD는 “연예인들이 정말 진정성있게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MBN 사상 처음으로 10% 마의벽을 깬 것도 좋다.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보이스트롯’에는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 등 레전드 심사위원들과 함께, 배우, 가수, 개그맨, 셀럽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동남, 문희경, 박세욱, 최성욱, 채영인, 도티, 최준용등 수많은 스타들이 자신들의 노래와 사연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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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방송화면

특히 최준용은 지난해 결혼한 15살 연하의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최준용의 아내는 대장용종이 3822개가 발견 되면서 결혼 전에 대장 절제술을 받았다. 최준용은 모든 사실을 알면서 결혼을 선택했다. 

최준용은 “아내는 대장절제술 이후 배변활동을 위해 주머니를 차고 있다. 어느 날 문득 자고 있는 아내를 보며 내가 죽으면 이 사람을 누가 돌봐주나 걱정이 되더라. 아내보다 단 1분 만이라도 더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애틋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태호 PD는 당시 감동적이었던 최준용의 무대를 떠올렸다. 박태호 PD는 “최준용과 아내 모두 현장에서 펑펑 울었다. . PD로서 35년간 연출을 했지만 이런 감동적인 사랑에 대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준용 뿐만 아니라 하리수도 남자친구를 공개하기도 하고, 문희경은 아버지와 감동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정동남 역시도 2라운드 진출 이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 PD는 “스타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응어리진 것을 풀어내고 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스타들은 근황을 전하기도 하고,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감동적인 사연을 덧붙였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폭우 피해와 관련한 위로전에 답전을 보내왔다.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 웨스틴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한중 정상. /청와대 제공

“韓 폭우 위로…한중 방역 양자관계 높은 수준 보여”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폭우 피해와 관련한 위로전에 답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외교부를 통해 보내온 답전에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와 관련, 문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시 주석은 “한국 일부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 재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기회를 빌려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방역 협력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두어 양자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폭우로 인해 중국 남부지역과 일본 규슈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중국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각 정상들에게 전한 바 있다.

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외교부를 통해 답전을 보내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손흥민 선정된 BBC 이주의 팀[BBC 홈페이지 캡처]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28)이 영국 공영방송 BBC ‘이주의 팀’에도 2주 연속 선정됐다.

BBC는 18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이주의 팀’ 11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35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었다.

크룩스는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득점도 득점이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독보적인 수준이었다”고 호평했다.파워볼엔트리

손흥민과 함께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실버(맨체스터 시티)가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에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유),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가, 수비진에는 롭 홀딩(아스널), 해리 매과이어(첼시), 조니 에번스(레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맷 라이언이 최고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꼽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문 대통령 8일 보낸 위로전, 시진핑 주석 18일 외교부 통해 답전 보내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폭우 피해 위로전에 대해 시 주석이 18일 외교부를 통해 감사의 답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열흘만에 보낸 이날 답전에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에 대해 위로전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파워볼엔트리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방역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중국 남부 지역과 일본 규슈 지역의 대규모 폭우 피해와 관련해 시 주석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에게 각각 위로전을 보내 안타까움을 전하고 피해가 원만히 수습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답신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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