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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 떨어진다’ 발언 여진… “정부는 집값 잡으려 발버둥인데” 당원 비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값 안 떨어진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며 맘고생을 내비쳤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랜 시간 정치를 숙명으로 살아온 저로서도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불로소득을 환수하여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견결히 고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 의원의 발언 논란은 지난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진행된 TV토론 종료 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출연자들 간 가벼운 대화가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불거졌다. 7·10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주제로 진행된 MBC ‘100분 토론’ 방송이 끝난 뒤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말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이 “여당 국토위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이 어떻게 하냐”고 물었지만, 진 의원은 답하지 않았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진 의원이 방송 내내 ‘7·10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주장하다, 방송이 끝난 뒤 이와 상충하는 발언을 하면서 정책을 펴는 여당이 집값을 안정시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여당 의원도 못 믿는 부동산 정책을 국민이 믿으란 말인가” “집값은 절대 안 떨어진다는 거구나” 등 성토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입장문을 내고 진 의원을 향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진 의원의 발언은 정부·여당의 실책들과 오버랩돼 단순 실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각종 토론과 정책 결정에 참여해 겉으론 집값을 잡겠다고 말하면서 뒤로는 다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진 의원은 국토위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진 의원은 ‘진의를 확인하지 않은 왜곡보도’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전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집값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국가 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의 정책이 아니라는 뜻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면서 “(토론이) 다 끝나는 판에 가벼운 마음으로 대응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8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진 의원의 발언을 질타하며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는 등 논란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한 당원은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발버둥인데 180석 집권 여당 국토위 위원의 진심을 들어버렸다”며 “민주당은 해당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당국은 18일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는 외신 보도에 이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군 재배치 검토 시작 발언이 알려지자 촉각을 세우며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주한미군 (감축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 현재 한미가 협의하는 것은 없다”면서 “미국 내에서 주한미군 얘기가 나오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오늘 외신 보도 내용이나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얘기”라면서 “어떤 경위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발언의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양국 군사외교 채널을 비롯한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을 통해 미측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진의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미 합참이 전 세계의 미군을 어떻게 재배치하고 잠재적으로 주둔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의 구조를 재검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여기에다 에스퍼 장관은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배포한 ‘국가국방전략(NDS) 이행:1년의 성취’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몇개월 내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등 몇몇 전투사령부의 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은 이날 외신 보도와 에스퍼 장관의 발언이 맞물리면서 일고 있는 파장에 주목하면서도,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이미 밝혀온 인도·태평양전략 일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견제하고자 인도·태평양지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 방안을 검토해온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여러 방면에서 갈등하는 상황에서 당장 주한미군 규모에 손을 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미국의 역대 행정부들이 주한미군의 역할과 규모에 대한 검토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이나 ‘플랜’을 짜놨을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고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은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여러 안(옵션)을 만들어 놓았을 것”이라며 “이런 안에는 당연히 감축도 포함된다. 감축 가능성은 항상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 및 전문가들은 미국 언론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을 압박하려는 미국 행정부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

WSJ 보도대로 지난 3월 미 국방부가 한국에 대한 상당수의 옵션을 다듬어 백악관에 제시했다면 왜 몇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를 부각했느냐는 것이다.

한국이 상식선에서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면서 대치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주한미군 감축 등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 교수는 “이번 외신 보도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언론 플레이 인상도 준다”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미중 갈등이 큰 상황에서 주한미군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결정이 내려지면 주한미군사령부에 속한 병력은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미국 국방부는 조만간 주한미군 문제와 해외 미군 배치 전략 등에 대한 입장을 한국 국방부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이뤄질 한미 국방장관 전화 통화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국방장관 간 전화 통화 일정을 현재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특정한 상황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던 당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잘 알지 못할 때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의 지침대로 말씀드렸던 점을 머리 숙여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인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다. 방역당국도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거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때와 같은 특정한 상황이나 집단에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3월3일 브리핑에서 “마스크의 경우 기침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비말(침방울)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쓰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정석”이라며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마스크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연일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5배로 높아진다고 경고하면서 올바른 착용법도 적극 홍보 중이다.

마스크의 위력, 확진자 다닌 교회 9000명 음성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던 중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0.07.03. ppkjm@newsis.com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 한 확진자와 일행 3명은 1시간 동안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4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 결과 아무도 추가 감염되지 않았다.

반면 지난 5월 인천 학원강사가 마스크 착용 여부가 불명확한 상태로 택시를 탔을 때에는 택시기사와 그 가족 2명까지 추가로 감염시켰다.

지난달 12일 한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다리 수술을 위해 4인실에 입원한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기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착용 상태가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환자 4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마스크를 상시 잘 착용한 의료진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

경기도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 모녀가 지난달 17일과 21일, 24일 세 차례 예배에 참석했다. 교회는 전 교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마스크가 없으면 교회가 지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체 교인 9000여명 중 추가 감염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뭔가 실수했거나 잘못 얘기한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나중에 수정하고 마지막 순간에 모아서 정확하게 해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편의점 점포수는 4만개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편의점
‘편세권’ 신조어도 등장, 음식점, 은행, 경비실, 세탁소 역할까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편의점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히 담배 등 물건을 파는 동네 소매점에서 벗어나 택배, 배달, 금융, 보험, 세탁서비스까지 생활밀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세븐일레븐)은 1989년 5월 서울 올림픽 선수기자촌 상가에 첫 개점했다. 슈퍼마켓이 전부였던 때라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의 등장은 새로운 유통형태로 주목받았다. 1990년 CU와 미니스톱, GS25 등이 편의점 시장에 뛰어들면서 2007년 전국 점포수 1만개가 넘었다. 올해 32살을 맞은 편의점 점포수는 4만개를 넘어섰다. 1인가구가 늘면서 ‘편세권(편의점+역세권)’이란 신조어도 등장할 정도로 편의점은 일상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다. 편의점은 혼밥, 혼술을 할 수 있는 음식점 역할과 은행, 경비실, 세탁소 역할까지 가능하다.

편의점이 집앞까지 찾아갑니다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업계에서 CU가 2010년 가장 먼저 시작했다. 당시엔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에서 직접 배달을 나갔던 방식이었다. 배달 인력이 따로 있어야 했기에 근무자가 많은 직영점 10여곳에서 테스트 수준으로 운영됐다. 이후 2015년 위치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O2O시스템을 개발해 1인 근무체계에 최적화된 편의점 배달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배달 전문 플랫폼인 요기요와 공동 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고 현재 전국 단위 배송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CU 배달서비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전국 5000여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성과도 긍정적이다. CU의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별 평균 25% 증가했다. 배달 수요가 많은 주요 입지는 대학가, 원룸, 오피스가 등이다. 일부 점포의 경우, 배달서비스로 인한 하루 매출만 3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네이버 간편주문을 통한 배달 서비스도 도입했다. 네이버에 접속해 CU를 검색하면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360여 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집에서 택배 보내고 편의점에서 택배 받는다

CU의 홈택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 택배를 맡겨야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고객이 직접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 기사가 방문해 물품을 픽업한 후 인근 CU에 택배 접수를 대행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홈택배 서비스는 기존 방문 택배 서비스와 달리 고객이 배송 기사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배송 물품을 현관문 또는 아파트 경비실 등에 맡긴다고 설정하면 고객이 부재 중일 때도 기사가 해당 장소에서 물건을 수취해 택배 접수를 대행해주는 식이다. 올해는 CU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1~2000원대 초저가로 점포 간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오픈했다. CU끼리 택배 서비스는 기존 편의점 택배와 픽업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배송 지정한 CU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CU끼리 택배 서비스는 5kg 미만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운임은 1kg 이하 1600원으로 국내 최저가이며 1kg 초과 5kg 이하는 2400원이다. 현재 CU와 제휴되어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11번가, 인터파크, 예스24, 교보문고, 에뛰드 하우스, 티몬 등 20여 곳이다.

GS25의 택배 서비스는 전국 GS25, GS수퍼, 랄라블라(H&B스토어)(일부점포제외)에서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의 범위도 점차 확대돼 픽업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GS25는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2016년 9월부터 무인택배함서비스인 ‘스마일 박스’도 운영 중이다. ‘스마일박스 서비스’는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주문 시 무인택배함인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GS25를 배송지로 지정하면, 지정된 스마일박스로 택배가 배송되고, 고객들은 언제든지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도권 500여 곳에 스마일박스(무인 보관함)를 운영하고 있는데, G마켓, 옥션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스마일 박스를 통해 수령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차 급속 충전도 가능

GS리테일은 미래 자동차 에너지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 급속 충전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일부 전기차 충전기가 특정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만 충전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설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1KW당 174원이며, 고객이 총 용량 30KW 내외의 전기차를 GS리테일 매장에서 급속 전기차 충전기로 이용할 경우 30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 속도가 가장 중요한 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충전기는 90%이상이 고속 충전기다.

세탁물 맡기면 배달해준다

GS25의 세탁물 접수 서비스는 세탁소에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세탁소 운영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기 힘든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로, 고객과 인접하며 24시간 운영하는 GS25가 고객과 지역 세탁소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로 세탁물 접수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리화이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접속해 편의점 방문접수를 선택하면 가장 가까운 GS25를 찾을 수 있다. 고객은 가장 가까운 GS25에 방문해 세탁물과 함께 리화이트 앱에서 발급된 회원바코드만 제시하면 간단히 세탁물 접수가 가능하다.

CU도 있다. 세탁 접수를 원하는 고객은 오드리세탁소 모바일 웹페이지(별도 앱 다운 필요 없음)에 수거 예약을 한 후 CU 점포 내 택배 접수 기기인 CU 포스트(post)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접수와 배달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접수는 연중무휴 언제든 가능하다. 오후 5시 이전에 접수된 세탁물은 당일 수거되며 수거된 세탁물은 오드리세탁소로 즉시 입고되어 세탁 전문가들에 의한 세탁 공정을 거친 후 깔끔하게 포장되어 1~2일 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된다. 세탁물은 상의, 하의, 아우터, 침구, 신발까지 모두 가능하며 요금은 셔츠 2,000원, 니트 4000원, 바지 3,500원, 점퍼 6,000원, 운동화 5,500원 수준으로 접수 및 배달 배송비는 모두 무료다.

은행, 보험 업무도 가능

‘CU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센드(Send)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수신 계좌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송금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해 송금하고 싶은 액수의 현금을 전달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계좌에서 계좌로 금액을 옮기는 계좌이체 방식이 아닌, 현금을 계좌를 이체하는 무통장입금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송금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수수료도 건당 900~1300원(VAN사 운영 ATM 기준)으로 ATM 송금 수수료보다 45% 가량 저렴하다.

‘CU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고객이 상품을 결제 시 인출 요청 금액을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주는 서비스로,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시중 16개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은행에서 운영하는 ATM기 대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맞춰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의 수수료(800원)가 일반 ATM기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가량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6000여대의 금융자동화기기를 앞세워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관계를 맞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ATM기 대수는 업계 최대규모인 약 4000여대에 달한다.

보험가입도 편의점에서 할 수 있다. CU와 GS25는 비대면으로 반려동물 보험을 판매한다. CU는 삼성화재, GS25는 현대해상과 손을 잡았다.

세븐일레븐은 해외 서류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페덱스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 접수한 이후 휴대폰으로 발송된 예약번호와 함께 발송할 서류를 갖고 세븐일레븐을 방문해 접수만 하면 된다.

PC방도 대신한다

CU의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500개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다. CU는 지난 2015년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원룸촌, 대학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100여 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편의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무실이나 캠퍼스 밖에서 간단한 문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공공 사무 기능을 더한 것이다.

편의점에서도 마감 할인 판매

세븐일레븐의 대표 서비스 상품은 마감할인판매 ‘라스트 오더’ 서비스다. 현재 대상 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약 330여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 시행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전국 가맹 경영주의 폐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따른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규제 내성 커진 시장…’신고가’ 경신도 이어져
정부, 공급 대책 마련 고심…그린벨트 해제 고민
“시장 불안 잠재우려면 공급 신호 서둘러야”
[앵커]
정부는 6·17부동산 대책에 이어 7·10 대책까지 한 달 사이 부동산 관련 대책을 연이어 내놨지만, 규제에 내성이 생긴 서울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정부는 결국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주택 공급이라고 보고 서둘러 대안을 찾고 있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 이 아파트는 6·17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거래가가 8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민간기관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6·17대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출과 세금을 통한 수요 억제책이 계속되면서 규제에 대한 내성이 커진 탓입니다.

7·10 대책 발표 이후 6억 원 이하 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기관의 조사 결과도 비슷합니다.

상승 폭은 조금 축소됐지만, 서울에서 가격이 내려간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서울불패’라는 말이 들어맞은 셈입니다.

정부는 서둘러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모습입니다.

당·정·청이 의견을 모은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가 강력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고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골프장이나 군 소유 부지 활용,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도 나오고 있지만, 의견만 분분합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안을 조금이라도 잠재우려면 서둘러 공급 신호를 내놔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읍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공급을 크게 늘리겠다 하는 부분과 관련된 정책을 지금도 마련하고 있지만, 그 부분이 마련이 되어야 수요자들이 일단 관망하자 라는 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정책이 꾸준히 나오지 않으면 규제를 피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뛰는 현상은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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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의 출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수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15-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수는 최근 ‘출루 머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상수 올 시즌 타율 0.338, 출루율 0.440, OPS 0.873으로 활약하고 있다. 7월에는 출루율 0.559를 기록하며 무서운 페이스로 1루를 밟고있다.

김상수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과 출루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경기 종료를 기준으로 김상수 시즌 출루율은 0.4405, 로하스 출루율은 0.440이다. 근소한 차이로 김상수가 출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로하스가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 안타, 장타율 석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출루율 부문에서 김상수는 로하스를 누를 수 있는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김상수는 “타석마다 출루를 신경 쓰고 있다. 카운트별로 생각하는 타석이 다르다. 생각대로 야구가 잘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출루율이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트별 타격에 대해 묻자 김상수는 “2-0, 3-1에서 볼을 더 지켜볼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개 2-0 또는 3-1 볼카운트는 타자에게 유리한 타격 볼카운트다.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타자들은 노림수를 갖고 스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김상수 생각은 달랐다. 그는 “1번을 치기 때문에 출루를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 두개 정도 봐도 생각을 한다. 결과적으로 좋아졌다. 그런데 출루율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타격폼을 바꾼 뒤부터 공이 조금 잘 보인다. 내 타격 자세가 정립이 되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은 좋았다 나빴다 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김상수는 “하루 경기하고 끝나지 않고 매일매일 경기가 이어진다. 하루하루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밝게 재미있게 하고 있다. 좋았다가, 안 좋아질 뻔했는데 롯데와 치열한 경기를 이기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와 우리 팀이 확실하게 달라졌다고 본다. 긍정적인 요인이 많은 것 같다”며 팀이 17일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는 에디슨 러셀.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러셀이 유튜버 먹방하듯 잘 먹더라.”

키움 히어로즈의 에디슨 러셀의 자가 격리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23일에 자가격리가 해제돼 2군에 합류한다. 러셀은 자가격리를 하면서 스케줄에 맞게 개인 운동을 하면서 KBO리그에서 뛸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키움 손 혁 감독은 러셀과 함께 지내고 있는 스카우트 직원이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러셀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

손 감독은 “자기 훈련을 계획대로 하고 저녁엔 우리팀 경기를 본다. 경기에 나오는 상대 투수를 보면서 우리가 보내줬던 투수 영상과 비교하며 달라진 점을 체크하기도 하더라”면서 “영상을 보면 몸을 잘 만들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손 감독이 러셀을 보면서 가장 다행스럽게 본 것은 먹는 것이었다고. “영상을 보니 한국 음식을 잘 먹더라”는 손 감독은 “모르는 음식도 거부감없이 시도하는 자세가 좋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먹는 것에 신경을 쓰는 이유가 있었다. 손 감독에겐 외국인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음식에 잘 적응하는 것이었다.

손 감독은 “전혀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데 먹는 것까지 어려우면 진짜 살기 힘들다. 문화는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고, 야구는 하면 되지만 먹는 것은 쉽지 않다”라면서 “선수들과 친해지는 것도 같이 음식을 먹으면서 더 빨라질 수 있다”라고 했다.파워볼엔트리

손 감독도 선수시절 외국에서 음식 때문에 힘든 적이 있다고 했다. “외국팀의 캠프에서 훈련한 적이 있었는데 5일 내내 샌드위치만 먹었더니 죽을 것 같았다. 한국 식당은 차로 2시간은 가야한다고 하고 그때 진짜 힘들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음식도 해먹고 하니 빨리 친해지더라. 러셀도 우리 음식에 잘 적응하면 좋겠다. 영상을 보니 유투버 먹방을 보는 것처럼 잘 먹더라”며 조금은 안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선수들이 야구장이나 숙소에서 먹는 음식은 대부분 한식이다. 러셀은 고기 쌈을 먹는 등 한국 음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격리가 해제된 뒤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인데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손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몸상태를 확인해서 2군에서 얼마나 있어야할지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이지영은 NC에, 마차도는 키움에 ‘저승사자’…해당 선수 영입해 천적 관계 없애기도

LG 트윈스 오지환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에는 특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타자들이 많다.

개인 성적은 평범하지만, 특정팀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니는 선수들이 있다.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대표적이다. 그는 ‘독수리 천적’이라 불린다.

오지환은 올 시즌 때린 7개 홈런 중 4개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쏟아냈다.

한화를 상대로 한 7경기 타율은 0.448. 올 시즌 타율(0.270)보다 1할 7푼 이상이 높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에도 시즌 평균 타율(0.252)보다 한화전에서 높은 타율(0.280)을 기록했다.

2018시즌엔 한화전 타율이 0.354로 시즌 타율(0.278)보다 훨씬 높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이지영은 올 시즌 NC 다이노스(0.476)에 유독 강하고, 한화의 베테랑 이용규는 kt wiz(0.483·이상 상대 타율) 전에서 펄펄 날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형 야수’ 딕슨 마차도는 키움을 상대로 타율 0.435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정 선수가 특정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해당 팀에 개인적으로 상대하기 편한 투수들이 많아서다.

LG의 주전 포수 유강남이 대표적이다.홀짝게임

유강남은 올 시즌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경기에서 타율 0.625를 기록 중이다.

총 8차례 타석에서 5개 안타를 쳤다. 올 시즌 타율(0.28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유강남은 지난 시즌에도 KIA 타율이 시즌 타율보다 높았고, 2018년엔 KIA전에서 타율 0.458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강남은 KIA의 좌완 토종 에이스 양현종에게 유독 강하다.

유강남은 데뷔 후 양현종을 상대로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총 30차례 대결해 26타수 13안타, 3홈런, 9타점, 2볼넷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데뷔 후 유강남의 통산 타율이 0.277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양현종에게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

보통 야구계에선 ‘궁합’에 따라 천적 관계가 얽힐 수 있다는 게 통설이다.

유강남은 좌완 투수에게 강한 우타자인 데다 양현종의 투구폼과 패턴이 타격 리듬과 스윙 궤적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리그 팀들은 자신들을 상대로 강한 선수를 영입해 천적 관계를 없애기도 한다.

kt에서 뛰던 윤석민은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SK를 상대로 38경기에서 타율 0.408, 8홈런의 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SK는 지난해 11월 포수 허도환과 트레이드를 통해 윤석민을 직접 영입하며 눈엣가시를 없앴다.파워볼실시간

한화에서 뛰던 포수 지성준도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롯데를 상대로 타율 0.406(32타수 13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거쳐 롯데로 이적했다.

국민 내야수 정근우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에서 LG를 상대로 타율 0.362로 강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cycle@yna.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어린 나이에도 타구 속도가 아주 좋다”.과거 ‘넥벤저스’, 현재 ‘키벤저스’로 불리는 히어로즈 구단의 핵타선의 현재를 만들게 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허문회 롯데 감독이다. 허문회 감독은 넥센 타격 코치로 활동할 때 서건창의 전대미문 200안타와 강정호의 유격수 40홈런, 박병호의 2년 연속 50홈런 기록 등 대기록과 함께했다. 서건창과 박병호 모두 허문회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허문회 감독은 이달 들어 7홈런을 터뜨리는 등 괴력을 발휘 중인 한동희에 대해 “원래 잘했던 선수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볼 때부터 좋게 봤다. 다른 사람들에게 한동희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이대호만큼은 아니지만 스윙이 부드럽고 수비 능력도 뛰어났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한동희의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허문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보니까 타구 속도가 눈에 띄었다. 생각보다 좋은 타자였다. 이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타구 속도만 보고 계속 기용했다”고 말했다.한동희는 5월 타율 2할5푼(80타수 20안타) 1홈런 5타점, 6월 타율 1할9푼1리(47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에 머물렀으나 이달 들어 타율 3할(50타수 15안타) 7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허문회 감독이 한동희를 믿고 기다려준 덕분이다.이에 “한동희는 원래 잘하는 선수다. 내가 와서 잘하는 게 아니라 원래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다만 기량을 펼치지 못했을 뿐이다. 좀 더 보듬어주고 이해해줬다면 더 잘했을 것”이라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슬럼프가 올 수 있겠지만 타구 속도가 워낙 뛰어나고 변화구를 못 치는 것도 아니다. 분명히 된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만수 전 SK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1회 이만수 홈런상을 받았던 한동희가 프로 데뷔 3년 만에 잠재력을 터뜨리며 오래 기다려 준 부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희는 7월에만 무려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이 아직 2주일이나 남았는데 얼마나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한동희는 이만수 홈런상 수상 당시의 앳된 얼굴 그대로이지만 체격은 더욱 탄탄해졌다. 얼마 전 한동희에게 ‘이제 네가 조선의 4번 타자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미국 마케팅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현지 팬의 메일 한통에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해 야구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미국 메이저리그가 셧다운 된 상황에서 미국 ‘ESPN’이 KBO리그를 중계하면서 미국 야구 팬들이 한국 야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특히 시즌 초반 ESPN의 중계 배정이 NC 다이노스 경기에 집중이 되면서 미국에서는 NC의 팬덤이 형성됐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주는 공개적으로 NC를 응원하기로 결정했고,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이 없는 상황에서 마이너리그 팀들은 NC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이에 NC는 해당 마이너리그 구단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미국 팬들을 흡수했다.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의 한 팬이 보낸 메일 한통에 NC 마케팅팀이 발빠르게 대처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주 빙햄튼에 거주하는 조 스트롱(Joe Strong)씨는 ESPN의 KBO리그 중계를 통해 NC를 응원하기로 했다. 1990년대부터 야구팀 모자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NC의 모자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쉽지 않았다. NC가 판매하는 야구모자 중 스트롱 씨의 사이즈는 없었다. 이메일을 보내 문의를 했지만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스트롱씨도 생각하지 못한 답장이 한국으로부터 날아왔다. 사연을 접한 NC 마케팅팀 조대오 매니저가 스트롱 씨에게 레플리카 유니폼을 선물한 것.이 사연은 빙햄튼 지역 언론 ‘WBNG’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거의 7000마일(약 11200km) 떨어진 빙햄튼과 창원이지만 지역 야구 팬들 덕분에 두 연고지는 야구 유니폼으로 연결이 됐다”고 전했다.조 스트롱 씨의 부친 데일 스트롱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응원하는 팀의 모자를 수집하는데, 모자를 하나 구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메일을 보냈다. 조는 8사이즈를 쓰는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크게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그들이 유니폼을 보낼 줄은 몰랐다.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NC의 뜻밖의 선물에 감동했다고 전했다.메일 한 통이 두 지역 간의 유대감 형성의 기반이 됐다. 이에 스트롱 씨도 NC에 답례를 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롱 씨는 “우리가 빙햄튼 메츠(뉴욕 메츠 더블A팀)의 유니폼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래서 NC 직원이 ‘정말 좋을 것 같다. 우리 구장에 전시를 하면서 옆에 이름을 함께 올려놓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조 스트롱 씨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는 “내 생에 가장 멋진 기념품이다.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평생 이 유니폼을 간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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