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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폭격기 ‘B-1B 랜서’. 사진 미 공군]미국 공군의 B-1B 랜서 폭격기 2대가 동해에 출동했다.

17일 ’노 콜사인(No callsign)‘ 등 민간항공추적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1B 폭격기 2대가 동해를 거쳐 동중국해로 향했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KC-135 스트래토탱커 4대가 출격해 공중급유를 지원했다.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1대도 함께 훈련 비행을 했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다. 핵무기 공격 능력은 없지만, 적지에 저공으로 침투한 뒤 재래식 정밀타격무기로 폭격하는 능력을 갖춰 ’창기병(lancer)‘으로 불린다.

미 국방부는 지난 5월 괌 앤더슨 기지에 B-1B 스텔스 전략폭격기 4대를 배치했다.

3시간 내 한반도 상공에 도달이 가능한 괌이 아닌 미 본토 앨스워스 기지에서 B-1B가 출격한 것은 폭격기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기 위한 미국의 ’역동적 전력 전개‘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 SNS 캡처
미국은 지난 5일에도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기지에서 B-52H 전략폭격기를 동중국해 일대에 전개한 바 있다. 당시 B-52H는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를 거쳐 동중국해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했다.

본토에서 전개된 B-52H가 미사와 기지를 거쳤다는 건 언제든 북한을 겨냥한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미국은 이보다 앞서 6월에도 B-52 전략폭격기를 잇따라 동북아에 전개한 바 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젠 ‘2위’도 보이는 KIA다. 단군 매치 4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2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KIA는 17일 KBO리그 광주 두산전에서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8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33승 27패를 기록한 KIA는 나란히 1승을 추가한 5위 LG(32승 1무 29패), 6위 삼성(33승 30패)과 승차(1.5경기)를 벌리지 못했다.

‘2위가 보인다.’ 애런 브룩스는 KIA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2.49(5위)까지 떨어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2위가 보인다.’ 애런 브룩스는 KIA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2.49(5위)까지 떨어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위가 가까워졌다. 쓴맛을 본 두산(36승 26패), 키움(37승 27패)과 승차는 2경기다. 18일과 19일 경기마저 다 이긴다면, 승률에 앞서며 두산과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특히 안우진과 조상우의 필승 카드가 깨진 키움마저 4연패 늪까지 빠질 경우, KIA는 이번 주를 2위로 마칠 수도 있다.

호랑이 군단에 의미 있는 1승이다. KIA전 6연승을 자랑하던 유희관(6이닝 4실점 3자책)을 무너뜨렸으며, 두산과 상대 전적도 2승 5패가 됐다.

KIA는 투·타에서 두산을 압도했다. 투수를 2명밖에 쓰지 않았다. 브룩스는 KBO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이닝(8)을 던지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5회초 허경민의 타구를 잡으려고 오른손을 뻗어 타박상을 입었으나 끄떡없었다. 전상현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말 1사 만루와 7회말 2사 1, 3루 기회를 놓치기도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절묘한 결승 2루타를 쳤으며 4회말에는 백용환이 사실상 승기를 가져오는 2점 홈런을 날렸다.

6회말에도 두산의 수비 실책(포수 박세혁)을 놓치지 않고 추가 점수를 얻었다. KBO리그 통사 1000득점(역대 18번째)을 달성한 주자 최형우의 집중력이 좋았다.

5위 경쟁을 벌이던 KIA는 7월 들어 상승세(9승 6패)를 타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팀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1위다. 팀 타율이 0.276로 5위에 머무르지만, 7월 경기당 평균 5.9점을 뽑고 있다. 투·타 조화 속에 2위 도약은 꿈같은 일이 아니다. rok1954@maekyung.com

[OSEN=이인환 기자] 무책임한데 매너도 없다. 그것이 수원 삼성이 이임생 감독을 대하는 태도였다.

수원 삼성은 17일 “이임생 감독이 계약기간만료 6개월을 남기고 지휘봉을 놓았다. 차기 감독 선임까지는 주승진 수석 코치 대행 체제로 간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알리며 수원은 “이임생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FA컵 원정경기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면서 “구단과의 긴밀한 대화 끝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원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와 달리 축구계 내에서는 이임생 감독이 수원의 지속적인 압박을 견디다 못해서 자진 사퇴의 형식으로 떠났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평소 이임생 감독은 사석에서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지원보다는 압박을 가하는 구단에 대한 힘든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임생 감독은 수원에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여름 중순 핵심 미드필더 엘비스 사리치를 판 것을 비롯해서 계속 핵심 자원이 유출됐지만 제대로 된 보강은 없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임생 감독은 군대에 입대한 전세진을 대신할 측면 공격 자원과 포백 전환을 위한 전문 풀백 영입을 구단에 요구했다.

하지만 수원 구단은 감독의 의사에 무시하고 움직였다. 한 이적 시장 전문가는 “이임생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 내내 구단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을 가만히 지켜봐야만 했다”라고 귀띔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이번 시즌 초반 부진까지 겹치며 지난 5월 이임생 감독이 직접 구단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이 여러 가지 사정을 이유로 계약 기간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수원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초반 부진 이후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최근 수원은 리그 홈 서울전(3-3)과 원정 포항전(1-1)서 경기력 측면에서는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수원은 승점 10(2승 4무 5패)으로 강원-부산(이상 승점 14)을 추격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다른 하위권 팀들과 달리 경기력이 살아나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여기에 두 경기 모두 결정적인 오심에 발목을 잡힌 것 생각하면 충분히 반전의 발판을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사퇴 발표 직전인 제주와 FA컵 원정에서 승리한 상황.

마음을 다잡고 선수들과 훈련에 매진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만들어낸 시점에서 이임생 감독이 직접 사의를 표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사퇴이기에 이임생 감독을 향해 구단의 압박이 있었다는 여론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수원의 한 고위층 인사는 지난해부터 줄곧 이임생 감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

여러모로 이임생 감독은 벼랑 끝에 홀로 고립된 것처럼 외로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감독을 지지해야 하는 수원 구단은 전력 보강이나 지원에서 수원은 너무나 무책임한 모습만 보였다.

구단으로서는 영입 문제를 두고 내부 사정이나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떠나보내는 방법마저 엉망이었으면 안 됐다.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해 이임생 감독은 수원 선수들과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떠나야만 했다. 오직 주장 염기훈에게만 짧은 고별사를 남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수원은 이임생 감독 해임을 알리는 보도 자료를 배포하면서 ‘이임생 감독 사임!’이라는 제목을 사용해서 큰 충격을 줬다.

아무리 예절도 예우도 상식이 없어도 1년 6개월 이상을 함께 해온 감독과 이별을 알리며 느낌표를 달아서는 안 됐다. 기뻐서 했으면 개념이 없는 것이고 몰라서 했으면 상식이 없는 것이다.

이임생 감독을 앞장세워 뒤로 숨었던 수원 구단은 무책임한 모습의 극을 보였다. 그런 상황에서 이별마저 예절이 없고 비상식적이고 위선으로 가득 찼다.

이번 시즌 수원의 부진이 과연 오롯이 감독만의 책임이었을까? 무책임하면서 감독에 대한 예절도 상식도 없는 구단의 잘못에 대한 반성이 먼저 필요하다.

. /mcadoo@osen.co.kr

-부산의 에이스 호물로, 에이스 부담감 즐겨
-‘브라질 향우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이
-부산 팬들의 고마움, 죽을때까지 기억
-한국 귀화해 부산의 레전드로 남고파

[스포츠한국 부산=이재호 기자]좀처럼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일이 없는 K리그에서 최근 뜻밖의 인물이 하루내내 상위권을 점령했다.

그 주인공은 세징야(31·대구FC). 세징야는 인터뷰와 SNS를 통해 한국으로 귀화해 손흥민과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고 파급력은 엄청났다. 워낙 K리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가지고 있는 그가 귀화를 원했고 일반귀화 요건(5년이상 거주)도 갖췄기에 관심이 컸다. 세징야는 귀화를 위해 진지하게 준비 중이다.

하지만 그런 세징야를 보고 “세징야는 나한테 한국말부터 배워야한다”며 훈수를 두는 발칙한 후배가 있다. 바로 세징야와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부산 아이파크 호물로(25)가 그 주인공.

호물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 역시 귀화 의사가 있으며 귀화를 한 이후 ‘부산 레전드’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K리그1 승격 후 ‘에이스’ 부담 즐기는 호물로

2017년 부산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에 온 호물로는 데뷔 첫 해에는 리그 23경기 2골 7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2018년 38경기 11골 10도움으로 폭발하더니 지난해에는 34경기 16골 2도움으로 팀의 에이스로 완전히 군림했다. 2018 K리그2(2부리그) 도움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팀내 최다득점으로 2전3기 승격의 일등공신이 됐다.

3년을 K리그2에서 뛰다 최고무대인 K리그1(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소감에 대해 “K리그1에서 뛴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쁘다. 매경기 흥분하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 강한 팀들이 많다”며 “언론이나 팬들이 ‘부산의 에이스’라고 해줘서 고맙고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적응해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오히려 ‘에이스’라는 말은 나를 더 잘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에이스의 부담감은 없음을 밝혔다.

▶‘브라질 향우회’ 서로 응원하고 장난 치는 사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영남권 브라질 향우회’는 유명하다. 울산의 주니오, 대구의 세징야와 에드가, 부산의 호물로는 시간만 되면 만나 여가를 함께하고 가족들간의 교류도 활발하다. 마침 4명의 선수 모두 각 팀에서 핵심이며 K리그 전체에서도 최고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꾸준히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 팬들도 저희 모임에 관심을 가져줄지는 몰랐다. 하하. 만나면 브라질과 한국의 얘기를 하고 가족들과 좋은 곳에 가서 시간을 보낸다. 서로의 생일 때도 모여 축하한다.”

11라운드까지 울산 주니오가 14골, 세징야가 7골로 K리그 득점 1,2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혹시 자극을 받는지 묻자 “전혀 시샘나는건 없다. 두 선수가 잘해줘서 행복하다. 두 선수들의 활약에 시샘하기보다 진심으로 기뻐하고 일부러 더 장난친다”며 “나머지 선수들도 제가 잘할 때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서로 잘해나가자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호물로 역시 올시즌 11경기 모두 나와 4골 1도움으로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기에 가능한 말이다. 올시즌 호물로는 이동준, 김진규가 성장하며 2선 자원이 풍부해지자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내려가 플레이함에도 뛰어난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재밌는 일화도 공개했다. 대구FC와의 경기가 있기전(6월 17일) 세징야와 통화해 “서로 ‘죽이겠다’면서 별렀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제가 세징야를 수비하다 발을 밟았다. 경기 후에 세징야가 ‘너 때문에 발톱이 부러졌다’며 부러진 발톱 사진을 보내더라. 미안하다고 했고 세징야도 경기 중에 각자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나온 것이기에 이해했다”고 말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정말 친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서로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걸 안다. 누군가 나서서 브라질 선수들을 막거나 피해를 입혀야한다면 기꺼에 제가 나서서 할 것이다. 그게 바로 부산이라는 ‘팀’에 소속된 나의 마음가짐이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귀화해 부산의 레전드로 남고파

부산 축구팬들에게 호물로는 남다른 존재다. 그 어떤 외국인 선수보다 적극적으로 한국말을 배우고 ‘인사 안해? 인사 똑바로 해라’와 같은 한국말을 너무나도 유창한 발음으로 해 화제가 됐다. 특히 승격 확정 후 ‘마 이게 부산이다’라는 부산의 슬로건을 정말 또렷한 발음으로 말해 부산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부산 팬들의 존재는 저에겐 삶을 마감할 때까지 기억할 존재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외국인 선수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비판을 의식했는데 부산에서는 모두가 따뜻했다.”

“심지어 제 가족들에게도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편하게 한국에 적응할 수 있었다. 딸이 한국에서 크고 있는데 딸에게도, 그리고 나중에 손자에게라도 꼭 부산 팬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말해주고 싶다.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부산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할 것이다.”

유창한 ‘부산 사투리’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한국의 존댓말 문화를 잘 알고 있다. 반말 하는 것만 화제가 됐는데 연장자나 선배나 모르는 분들에겐 깍듯이 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최근 세징야의 한국 귀화 이슈가 크게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웃은 호물로는 “세징야는 5년을 뛰었기에 귀화 기본조건을 채운 것으로 안다. 난 올해로 4년째인데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며 말했다.

“세징야는 일단 저한테 한국말부터 배워야 한다. 하하. 가능만 하다면 내년까지 뛴 후 나 역시 한국 귀화를 원한다. 한국에 귀화해서 부산의 레전드 선수로 남고 싶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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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 위클리 : 스포츠한국은 매주 주말 ‘스한 위클리’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스포츠 관련 주요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기사는 종합시사주간지 주간한국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젠 ‘2위’도 보이는 KIA다. 단군 매치 4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2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KIA는 17일 KBO리그 광주 두산전에서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8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33승 27패를 기록한 KIA는 나란히 1승을 추가한 5위 LG(32승 1무 29패), 6위 삼성(33승 30패)과 승차(1.5경기)를 벌리지 못했다.

‘2위가 보인다.’ 애런 브룩스는 KIA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2.49(5위)까지 떨어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2위가 보인다.’ 애런 브룩스는 KIA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2.49(5위)까지 떨어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위가 가까워졌다. 쓴맛을 본 두산(36승 26패), 키움(37승 27패)과 승차는 2경기다. 18일과 19일 경기마저 다 이긴다면, 승률에 앞서며 두산과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특히 안우진과 조상우의 필승 카드가 깨진 키움마저 4연패 늪까지 빠질 경우, KIA는 이번 주를 2위로 마칠 수도 있다.

호랑이 군단에 의미 있는 1승이다. KIA전 6연승을 자랑하던 유희관(6이닝 4실점 3자책)을 무너뜨렸으며, 두산과 상대 전적도 2승 5패가 됐다.

KIA는 투·타에서 두산을 압도했다. 투수를 2명밖에 쓰지 않았다. 브룩스는 KBO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이닝(8)을 던지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5회초 허경민의 타구를 잡으려고 오른손을 뻗어 타박상을 입었으나 끄떡없었다. 전상현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말 1사 만루와 7회말 2사 1, 3루 기회를 놓치기도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절묘한 결승 2루타를 쳤으며 4회말에는 백용환이 사실상 승기를 가져오는 2점 홈런을 날렸다.

6회말에도 두산의 수비 실책(포수 박세혁)을 놓치지 않고 추가 점수를 얻었다. KBO리그 통사 1000득점(역대 18번째)을 달성한 주자 최형우의 집중력이 좋았다.

5위 경쟁을 벌이던 KIA는 7월 들어 상승세(9승 6패)를 타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팀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1위다. 팀 타율이 0.276로 5위에 머무르지만, 7월 경기당 평균 5.9점을 뽑고 있다. 투·타 조화 속에 2위 도약은 꿈같은 일이 아니다. rok1954@maekyung.com

오늘도 낮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이 30도까지 오르겠고요.

습도도 높기 때문에 체감하는 온도는 조금 더 높겠습니다.

남해상에 자리한 장마전선도 다시 올라오는데요.

비는 오늘 낮에 제주와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이면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월요일 밤 시간에 그칠 것으로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50~150mm가량 내리는 가운데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200mm 이상까지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비는 내일 낮시간에 중부 서해안 쪽에 한 번 내리겠고 월요일인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서울 경기 지역에도 또 한 번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 혼잡은 물론이고 비로 인한 피해까지 예상되니까 기상정보 꾸준히 참고하면서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구름만 끼어 있는 상태인데요.

제주와 전남 일부 지역으로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장맛비는 오늘 낮시간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에 내리기 시작해서 내일 오전에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만 지나겠고요.

경기 북부나 영서 북부지역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 정도만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이 30도, 춘천이 31도, 전주와 대구는 29도로 오늘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월요일 밤시간에 장맛비가 그치고 나면 화요일 하루 날이 반짝했다가 수요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시 목요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조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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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해선 안된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려는 정부 당국의 방침에 제동을 거는 듯한 발언으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추 장관은 5선 의원에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지만 법무부 수장이 부동산 문제에까지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는 건 이례적이다. 차기 서울시장, 대선 주자로도 거론되는 만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 아니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국자나 의원의 말 한마디로 서울 집값이 잡히는 게 아닌 줄 모두 안다”며 “왜냐하면 근본 원인은 금융과 부동산이 한몸인 것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밤 MBC 100분 토론 이후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진다”고 말해 논란이 된 걸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다. 진 의원은 “여당의 부동산 후속 대책이 입법돼도 걱정할 만큼 부동산값이 폭락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보수 야당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추 장관은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원인을 과거 정부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박정희 개발독재시대 이래로 서울 한강변과 강남 택지개발을 하면서 부패권력과 재벌이 유착해 땅장사를 하고 금융권을 끌어들였다. 금융권은 기업의 가치보다 부동산에 의존해 대출했다”며 “그러면서 금융과 부동산은 뗄레야 뗄수 없는 기형적 경제체제를 만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부동산이 폭락하면 금융부실을 초래하고 기업과 가계부채가 현실화되면 경제가 무너지게 된다”며 “이것을 문재인 정부라고 갑자기 바꿀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추미애 페이스북]
추 장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동산족쇄 경제가 돼 실효적인 부동산 정책을 펼수 없게 된 것”이라며 “한국경제는 금융이 직접 부동산을 지배는 하는 경제다. 불로소득에 올인하면서 땀 대신 땅이 돈을 버는 부정의, 불공정 경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금융의 산업지배를 막기위해 20세기 금산분리제도를 고안했듯이 이제부터라도 금융의 부동산 지배를 막아야한다”며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하는 21세기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2017년 민주당 대표 시절 ‘지대(地代ㆍ토지사용료) 개혁론’을 주장했지만 “토지 공산주의자냐”는 반발에 부딪혀 뜻을 관철하지 못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한성숙 네이버 대표 ‘디지털뉴딜’ 보고 듣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디지털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2020.7.1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이번 주 IT업계를 뜨겁게 달군 소식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이다.

2025년까지 58조2천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천개를 창출한다는 청사진으로, 이중 ‘댐’에 비유된 데이터 구축·개방·활용 사업에서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29만5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다소 막연한 이번 발표와 달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지난달 내놓은 이슈 브리핑 자료를 보면 정부의 계획이 좀 더 구체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일자리위원회는 데이터 가공 일자리의 예시로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레이블러’를 소개했다.

데이터 레이블링은 글자나 사진 등을 AI가 인식·학습할 수 있도록 사람이 직접 꼬리표를 달아주는 작업이다.

가장 많은 인력이 필요한 초기 단계의 데이터 레이블러는 ‘인형 눈붙이기’에 비견되는 비숙련 단순 노동으로, 질 좋은 일자리와는 거리가 멀다.

일자리위원회도 데이터 레이블러에 대해 “비교적 저숙련 인력이 필요한 작업은 아웃소싱(외주)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실제 네이버 등 국내 IT 기업은 AI용 단순 자료 처리를 맡을 인력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 자회사에 맡기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또 이 부문의 강국인 중국의 예를 들어 “중국의 AI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 중 상당수를 소도시와 마을의 젊은 직원들이 수행하고 있다”며 “전문기술 보유도가 높지 않은 소도시 출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데이터 관련 업종에서 고급 인력의 고용 창출 효과는 미지수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화상 연결로 등장한 장소인 춘천 데이터센터 ‘각(閣)’을 살펴보자.

수천억원을 들여 만든 축구장 7개 크기의 거대 시설인 이곳에 근무하는 인력은 170명 안팎이다.

워낙 무인화가 잘 된 시설이다 보니 한 대표의 얘기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다 못해 휑하고 썰렁한 느낌마저 드는 곳이다.

물론, 이번 사업의 이름인 뉴딜 정책이 대공황이라는 긴급 상황에 맞서 댐 건설 사업 등 단기 일자리를 양산했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일견 이해가 간다.

다만, 얼마 전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에서 정부가 강조한 ‘좋은 일자리’에 대한 의지와는 온도 차가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발표를 지켜보면서 “차라리 대졸 신입급 코딩 인력이 많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고용 창출 측면에서는 더 낫지 않을까”라고 촌평했다.

ljungberg@yna.co.kr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이번에는 보이스트롯!’

MBN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이 두 자릿수 시청률로 MBN 개국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7일 방송한 ‘보이스트롯’ 2회 시청률은 1부 8.18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2부 10.091%를 각각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종편, 케이블채널까지 통틀어 1위였다.

이날 방송에선 한층 뜨거워진 출연자들의 트로트 대결과 매서운 레전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어우러져 반전과 감동이 이어졌다. 특히 ‘콧바람 차력왕’으로 알려진 배우 정동남이 올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행사장은 물론 어떤 무대에서 서본 적이 없다는 정동남은 연륜이 우러나는 꺾기로 ‘용두산 에레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문희경, 박세욱, 최성욱, 채영인, 도티 등도 깜짝 놀랄 노래 실력을 발휘하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전원주, 아나운서 김현욱, 가수 심신, 개그맨 윤형빈, 가수 채연은 최선을 다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지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보이스트롯’은 ‘연예계 숨은 트로트 실력자 찾기’를 목표로 연예인 80여명이 트로트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hjcho@sportsseoul.com

[언택트 추천 여행지] 물벼루 흔적 남아있는 영광 매간당 고택

[오마이뉴스 이돈삼 기자]

▲ 삼효문 2층에서 내려다 본 매간당 고택. 비가 내리는 날, 고택의 풍경이 평소보다 더 호젓해서 좋다.
ⓒ 이돈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서로 배려하는 안전문화가 절실한 요즘이다. 답사여행에서도 언택트(Untact), 비접촉이 필요한 때다.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가 어디일까?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해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를 꼽아본다.

관광공사의 언택트 관광지 추천 기준을 훑어본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이나 가족 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관광지 등이다. 언택트 관광이 여행 성수기 유명 관광지로의 편중을 막고, 여행 수요 분산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여행문화 정착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간다.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다. 옛집의 마루에 앉아서 내리는 비를 보고, 처마 끝을 타고 내리는 빗물 풍경을 그려본다. 운치도 있고, 감성도 채워 줄 것 같다. 찾는 발길도 거의 없는, 언제라도 고즈넉한 영광 매간당 고택이다.

매간당 고택에서 하룻밤 묵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전라남도, 영광군이 지원하는 고택 활용사업이다. 고택에 스며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 공연을 보고, 고택 주변 마을도 돌아본다. 옛날로 시간여행을 떠나 약간의 번거로움과 불편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인데, 인기가 좋았다. 지금은 코로나19 탓에 잠정 중단돼 있다.

▲ 매간당 고택의 중문에서 본 삼효문과 사랑채. 사랑마당과 어우러진 고택이 옛 양반가의 풍경 그대로다.
ⓒ 이돈삼
▲ 매간당 고택이 자리하고 있는 영광 동간리 풍경. 1586년 연안 김씨 김인택이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됐다고 전해진다.
ⓒ 이돈삼

매간당 고택은 조선 후기의 상류층 집이다. 12동으로 규모도 크다. 1868년 김영이 터를 잡고 지었다. 안채의 상량문에 집을 지은 날짜가 새겨져 있다. 연안 김씨 직강공파의 종택이다. 용 문양을 한 삼효문이 우뚝 서 있다.

조상을 모신 사당과 아이들을 가르쳤던 서당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집을 지을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고, 보존상태도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로 지정돼 있다. ‘영광굴비’로 널리 알려진 전라남도 영광군의 군남면 동간리에 있다.

마을 길목에 이르면 솟을대문이 먼저 고개를 내밀어 반긴다. 네 귀퉁이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삼효문을 올린 2층의 누각이다.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한 바깥대문이다. 양쪽으로 여의주를 입에 문 용머리 장식을 하고 있다. 궁궐이 아닌, 민가에서 만나는 용머리 장식이다.

▲ 매간당 고택의 삼효문과 하마비. 장맛비가 내리는 날 고택이 한산해서 더 좋다.
ⓒ 이돈삼
▲ 따로 다듬지 않은 아름드리 소나무를 그대로 쓴 매간당 고택의 대문 기둥. 자연미가 그대로 배어있다.
ⓒ 이돈삼

한쪽의 좁은 문은 일상의 출입문이다. 폭이 넓은 곳은 가마에 앉은 채로 드나드는 문이다. 집안에 큰 행사가 있을 때도 넓은 문을 열었다고 전한다. 대문의 기둥도, 따로 다듬지 않은 아름드리 소나무를 그대로 썼다. 자연미가 배어 있다. 한쪽에 하마비도 있다.

솟을대문의 2층은 유리로 둘러싸여 있다. 비바람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정려각이다. 대문과 정려를 함께 둔 것이 색다르다. 안에는 이재면이 쓴 ‘삼효문(三孝門)’ 현판이 걸려 있다. 이재면은 고종의 형이자 흥선대원군의 큰아들이다.

이 집안의 김진(1599-1680), 김재명(1738-1778), 김함(1760-1832)의 효를 기리고 있다. 대를 이은 효를 나라에서 인정해 내렸다고 전한다. 효자상은 하늘까지 감동시킨 효자가 받는다고 전해진다. 효자상을 한 집안에서 세 사람이나 받았다. 집안의 큰 자랑이다.

김진은 70살의 고령에도 색동옷을 입고 부모를 즐겁게 했다. 부모상을 당하자 3년간 죽으로 연명했다고 한다. 김재명도 부모상을 당해 시묘살이를 했다. 그의 효성에 호랑이도 감복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김함은 한겨울에 두꺼비를 구해 부모의 병을 구했다고 전해진다.

▲ 삼효문의 2층 정려각에 걸려있는 정려. 이 집안의 김진, 김재명, 김함의 효를 기리고 있다.
ⓒ 이돈삼
▲ 1898년에 지어진 매간당 고택의 사랑채. 매간당, 익수재, 구간재 등 3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
ⓒ 이돈삼

솟을대문의 안쪽 계단을 통해 정려각에 올라갈 수 있다. 새시로 만들어진 2층의 창밖으로 집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높지 않은 뒷산이 옛집을 둘러싸고 있다. 집의 터가 매화 떨어진 자리이고, 학의 형상을 한 길지라고 전한다. 사랑채와 안채가 북쪽을 향하고 있는 것도 별나다.파워볼

반대편 창밖으로는 마을 앞의 넓은 들이 펼쳐진다. 해마다 봄에 찰보리 문화축제가 열린다. 들에는 모가 새끼를 치며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 고택의 솟을대문이 전망대 역할까지 해준다.

▲ 중문을 들어가서 만나는 ㄷ자 모양의 안채. 왕족에게나 허락됐던 다섯 계단을 놓여 있다.
ⓒ 이돈삼
▲ 매간당 고택을 담장 밖에 있는 초가. 옛날에 집을 지키는 사람들이 살던 호지집이다.
ⓒ 이돈삼

매간당 고택은 115칸 집이다. 사랑채와 안채, 중문채, 아래채, 곳간채, 서당, 사당, 마굿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사랑채 앞에 정원이 있고, 서당채 앞에는 연못이 있다. 7칸의 사랑채는 1898년에 지어졌다. 매간당(梅澗堂), 익수재(益壽齋), 구간재(龜澗齋) 등 3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

매간당은 산속 물가에 핀 매화를 가리킨다. 남의 눈치 살피지 않고 소박하게 지조를 지키며 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익수재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밝고 건강하게 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구간재는 산골짜기의 작은 도랑물까지도 조심하는 거북이처럼 매사 무겁게 행동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매간당은 이 집의 김사형(1830-1909)의 호다. 익수재는 김혁기(1851-1897), 구간재는 김종관(1870-1943)의 호다. 주인과 집을 한몸처럼 여긴 건축물이다. 사랑채 정원에서 중문을 들어가면 ㄷ자 모양의 안채와 一자의 아래채를 만난다.

안채에는 왕족에게나 허락됐던 다섯 계단을 놓았다. 민가에서 보기 드물게 목욕간도 있다. 사당을 지나 뒤뜰로 나가면 초가 두 채가 있다. 집을 지키는 사람들이 살던 호지집이다. 대가의 넉넉한 살림살이를 짐작할 수 있다.

▲ 매간당 고택의 사랑채인 매간당. 산속 물가에 핀 매화처럼 남의 눈치 살피지 않고 소박하게 지조를 지키며 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집이다.
ⓒ 이돈삼
▲ 옛 선비들이 쓰던 물벼루. 움푹 파인 바닥에 물을 담아두고 붓끝에 물을 찍어서 마룻바닥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흔적이다.
ⓒ 이돈삼

서당채도 별나다. 대청 양쪽으로 동재와 서재를 두고 있다. 바닥에는 온돌이 깔렸다. 향교에나 있던 구조다. 집안의 자제와 마을 학동들의 공부방으로 쓰였다. 서당채 마룻바닥에 조그맣게 파인 물벼루도 눈길을 끈다. 먹을 갈아 쓰는 먹벼루가 아니다. 마룻바닥을 활용한 벼루다.파워볼게임

옛날에 오랫동안 책을 보던 선비들의 발목 복숭아뼈에 눌려 파였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자국이다. 마루에서 심심풀이로 구슬치기를 한 흔적이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아니다. 여기에다 물을 담아두고 붓끝에 물을 찍어서 마룻바닥에 글을 썼다. 난초도 그렸다. 선비들이 마룻바닥을 종이 삼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흔적이다. 종이가 귀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매간당 고택을 품은 영광군 군남면 동간리는 동편, 오강, 서강 등 3개 마을로 이뤄져 있다. 매간당 고택은 동간리의 동쪽, 동편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동간1구에 속한다. 1586년 연안 김씨 김인택이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불갑천을 따라 들어선 서강마을에서는 보호수로 지정돼 있는 느티나무 세 그루가 큰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파워볼실시간

▲ 자귀나무와 어우러진 동간2구 전경. 푸르름을 더해가는 들녘과 마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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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문희경부터 최준용까지. ‘보이스트롯’이 가족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스타들의 트로트 도전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라운드에 도전한 스타 80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을 위해 트로트 무대에 오른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해 울림을 선사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최준용이었다.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살고 싶은 28년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준용은 지난해 15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해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가 결혼 전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배변주머니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터. 최준용은 아내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오직 아내 만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최준용은 ‘사나이 순정’을 선곡해 진정성 있는 무대를 펼쳤다. 그는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객석에 있던 최준용의 아내는 “너무 멋졌다. 너무 고생했고, 사랑해”라며 무대 위 남편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문희경도 아버지를 위해 ‘보이스트롯’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강변가요제 출신이자 뮤지컬 무대에 선 배우답게 ‘한 많은 대동강’을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에 합격권인 11개 크라운을 넘어 12개 크라운을 획득하며 2라운드에 안착했다. 

특히 문희경은 “아버지가 귀신도 때려잡는 용맹한 해병대셨다. 그런데 8년 전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귀가 잘 안 들리신다. 아버지가 어릴 때 ‘한 많은 대동강’를 자주 불러주셨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나이 드신 후 기운 없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많이 아팠다. 이 노래를 듣고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무대 위에서 문희경 부모와의 화상 인터뷰가 깜짝 성사됐다. 문희경은 “지금은 아버지 건강이 안 좋으신데, 오래오래 곁에 계시면 바랄 게 없을 것”이라며 울컥했다.

이밖에도 이날 ‘보이스트롯’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해 감동을 선사했다. 가수 하리수는 ’10분 내로’를 화려한 클럽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성전환 수술 이후 인생을 다시 설계해야 했던 막막함과 부친의 못 마땅한 시선도 유쾌하게 견뎌냈던 당당한 성격을 당차게 고백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불어 최연소 도전자로 13세 트로트 샛별 김수아. ‘고장난 벽시계’ 탁월한 실력으로 불러 13개 크라운 받으며 통과했고, 반대로 전원주가 모친을 생각하며 ‘모정의 세월’을 떨면서 불러 탈락에도 불구하고 82세 최고령 도전자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변우민이 ‘존재의 이유’를 부르며 감성을 인정받아 1라운드를 통과하며 눈물을 보였고, 아나운서 김현욱이 ‘둥지’를 선곡해 맛깔나는 노래 실력과 흥을 보여주었으나 아깝게 탈락했다. 

안방극장에서 감초로 활약한 배우 백봉기가 ‘항구의 남자’를 선곡 11개 크라운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배우 정동남은 ‘보이스트롯’에 도전해 연륜이 담긴 수준급 가창력으로 ‘용두산 엘레지’를 부르며 ‘올 크라운’을 달성해 연장자의 위력을 보여줬다. 

전 태권도 국가대표 태미도 무대에 도전했다. 그를 위해 ‘미스터트롯’에서 ‘태권 트롯’으로 화제를 모은 나태주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나태주는 조언을 구하는 태미에게 “연속 발차기 10번 정도 쭉 해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태미는 태권도를 하고 공중제비는 물론 날라차기까지 하며 ‘당돌한 여자’를 완창했다. 여기에 나태주까지 가세해 화려한 퍼포먼스의 극치를 보여줬다. 

/ monamie@osen.co.kr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7월 들어 각 가정 우편함에 재산세 납세고지서가 꽂히며 부동산 관련 인터넷 카페 게시판이 들썩였다. 상당수는 “재산세가 많이 올랐다”는 하소연 섞인 글이다. 최근 정부가 잇달아 부동산 관련 세부담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쌓인 불만이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시가격 오르니…재산세도 ‘쑥’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재산세는 주택·건축물·토지 등 재산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주택의 경우 매년 6월 1일 기준 공시가격에 60%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산정한다. 과표에 따라 0.1~0.4% 세율을 적용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공정시장가액비율, 과표 등은 바뀐 것이 없다. 재산세가 올랐다면 공시가격 상승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5.98% 증가했다. 연간 공시가격 상승률은 2017년 4.44%, 2018년 5.02%, 2019년 5.23% 등으로 최근 수년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서울(14.73%)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다. 이어 대전(14.03%), 세종(5.76%), 경기(2.72%) 순이다. 나머지 지역은 공시가격 변동률이 1% 미만이고, 강원·경북·경남·충북·충남·전북·울산·제주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재산세가 올랐다”는 불만은 서울, 대전, 세종, 경기 등에서 주로 제기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서울시가 이달 부과한 재산세는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2조611억원)하기도 했다.

7월에는 주택, 건축물에 대해 재산세가 부과됐다. 토지 재산세는 9월에 과세한다. 이달 주택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가구는 9월 동일한 액수로 또 한 번 고지서를 받게 된다. 주택에 대해선 7월과 9월 각 50%씩 나눠 재산세를 걷기 때문이다.
‘부동산 세금폭탄’…쌓이는 불만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재산세에 대한 하소연은 최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겹친 결과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이유로 관련 세부담을 지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하며 이른바 ‘트리플 세금폭탄’을 안겼다.

우선 종합부동산세는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에 대해 과세표준 구간별로 0.6~2.8%포인트를 높여 1.2~6.0% 세율을 적용한다. 일례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의 합산 시세가 10억원일 때 종부세는 48만원에서 178만원으로 3.7배 높아진다.

정부는 규제지역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2주택 20%포인트, 3주택 이상 30%포인트)한다. 다주택자, 법인에 대한 취득세율도 높인다. 종전 1~3주택과 법인은 주택 가액에 따라 1~3%, 4주택 이상은 4%를 적용했는데, 앞으로는 2주택은 8%, 3주택 이상과 법인은 12%를 부과한다.

다주택자만 종부세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해 12.16 대책을 통해 1주택자의 종부세율도 0.1~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관련 법안은 20대 국회 때 폐기됐지만 21대 국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통과를 재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선 7.10 대책이 ‘증세’ 목적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이와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증세가 아니라 부동산 시장 불로소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나서자 한 남성이 신발을 집어던진 후 돌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 체포된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A씨(57)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쯤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차량에 탑승하려던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 벗어 던졌다. 신발은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연설을 하고 박병석 국회의장, 여야 대표와 환담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던 길이었다.

A씨는 현장에서 “(신발을) 문 대통령에게 던졌다.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라고”라며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인권주의자 문재인”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국회) 방청석에서 (연설 도중) 신발을 던지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방청석 입장이) 금지된다더라”며 오후 2시께부터 국회 계단 근처에서 문 대통령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동아> “조사 불응” 보도 반박… 박원순 ‘변사 미스터리’ 풀 핵심 인물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  임순영 서울시 젠더 특보
ⓒ 서울시 제공

임순영 서울시장 젠더특보가 경찰의 ‘박원순 변사’ 참고인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일정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이날 6면 톱기사 <임순영 참고인 조사 불응… 검찰 고소유출, 경찰 市묵인 수사 착수>에서 “임 특보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에도 답하지 않다가 17일 오전에 ‘개인 사정으로 나오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 신분이어서 본인이 조사를 거부하면 강제로 구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임 특보는 18일 오전 9시 18분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개인 사정으로 나오기 어렵다는 것은 그저께 시점에서 ‘건강상 이유로 당장은 어렵겠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쏟아지는 전화와 문자로 경찰의 메시지를 놓친 것이고 현재 일정 협의 중인데 마치 제가 조사에 불응한 것처럼 기사가 나간 것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임 특보는 이어 “어떤 분들은 어제 KBS 보도를 보시고 무엇이 억측이고 오보이냐고 물어오시는데 바로 이런 것이 한 예가 아닐까 싶다”고 심경을 덧붙였다.

17일 KBS에 따르면, 16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한 임 특보는 “민간인 신분이 되더라도 조사 대상이면 조사받겠다는 제 입장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 분명히 전달했다”, “조사단이 구성되면 어차피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데, ‘나를 우선적으로 조사하도록 그분들(관계자)한테 의견을 드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조사를 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재직하는 동안 임기가 한 차례 연장돼 내년 1월까지 임기가 보장되지만, 임 특보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외부 전문가들에게 사건 조사를 맡기기로 한 서울시는 임 특보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대기발령해놓은 상태다.

임 특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8일 오후 3시 박 전 시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고, 당일 오후 9시 30분에는 비서 2명을 대동하고 가회동 공관을 찾아가 시장과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이튿날 오전 6시 30분경 고한석 전 비서실장에게 이 같은 동향을 전화로 알려준 것도 임 특보였다.

박 전 시장은 여성 정책에 대한 자문을 얻겠다며 2018년 전문임기제의 젠더특보 자리를 새로 만들고, 이듬해 1월 16일 그 자리에 임 특보를 임용했다. 임 특보는 서울시에 오기 전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인권재단, 희망제작소 등에 있다가 6년 6개월 동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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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 대벌레 집단 출몰
지난겨울 기온 상승으로 대벌레 산란율 증가
[앵커]
대벌레라고 들어보셨나요?

나뭇가지처럼 생긴 곤충인데요.

이 대벌레가 서울 은평구 봉산 해맞이 공원 일대에 떼로 나타났습니다.

LG헬로비전 은평방송 손성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말도 안 된다. 진짜 말도 안 된다. 벌레 비처럼 떨어져….”

“저 밑에 내가 한 움큼 죽여 놓고 왔어”

대벌레 떼가 나타났다는 봉산 해맞이 공원에 왔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나무 기둥을 따라서 대벌레들이 잔뜩 붙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고요.

이렇게 등산로 바닥에도 온통 대벌레 천지입니다.

발에 밟히는 게 다 대벌레입니다.

대벌레는 공원 의자는 물론 기둥을 타고 올라가 CCTV 카메라까지 점령했습니다.

[지역 주민 : 여기만 있더니만 다른 데는 별로 없고…. 여자들 다 징그러워했지. 남자들이야 치우고 (운동) 했지만….]

[지역 주민 : 한 달도 넘었어요.]

얼핏 보면 나뭇가지 같습니다.

한 마리만 있으면 눈에 잘 안 띄지만 떼로 나타나 공원 일대를 점령하다 보니 혐오감을 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벌레가 사람 몸도 타고 다닌다며 불쾌감을 나타냅니다.

[지역 주민 : 징그럽죠. 의자에 앉아 있다 보면 옷에도 달라붙고…. 운동 기구에 아저씨들이 서 있으면 등으로 기어 올라가는 거야.]

주민들은 산림 훼손도 걱정합니다.

대벌레가 식물 잎을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지역 주민 : 너무 많이 나무를 갉아먹어. 잎을 다 갉아먹잖아.]

대벌레는 알 상태로 겨울을 난 뒤 봄에 부화해 11월까지 삽니다.

전문가들은 대벌레가 떼로 나타나는 건 지난겨울과 봄철 기온이 높아 산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박지현 / 국립산림과학원 나무병원 병해충 박사 : (대벌레는) 알을 보통 700~800개 낳아요. 월동하면서 대부분 폐사를 하는데 지난겨울에 날씨가 더워졌다든지 천적들이 활동이 별로 없어서 알들이 폐사를 안 하게 되면 봄 되면 대량 부화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그 지역만 대량 발생하는 경우가 4~5년 주기로 전국적으로 한두 군데씩 꼭 있습니다.]파워볼게임

하지만 대벌레는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고 식물 잎을 갉아먹더라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박지현 / 국립산림과학원 나무병원 병해충 박사 : (대벌레가) 활엽수를 대부분 먹거든요. 이 벌레들의 피해를 받아도 활엽수들이 장마 끝나고 나서 비가 오고 나면 잎이 다시 납니다. 나무가 죽고 그러진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대벌레의 집단 출몰로 은평구는 지난 주말 봉산 일대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했습니다.

헬로TV뉴스 손성혜입니다.

[동아닷컴]

‘복면가왕’ 산다라박, 투애니원 리즈 시절 완벽 재현→벅찬 소감 투애니원 산다라박이 춤 실력을 뽐낸다.

19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의 3연승 도전과 그녀에 대적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시작된다.

가왕 ‘장미여사’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솔로무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복면가수가 투애니원의 오래된 팬임을 밝히며, 산다라박과 합동 댄스무대를 가진다. 무대 후 산다라박은 “오랜만에 CL과 함께 무대하는 느낌”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고. 과연 산다라박과 함께 투애니원의 리즈시절을 완벽재현해낸 복면가수의 정체는 누구일지, 또 그녀들의 합동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예술의 전당을 방불케 하는 개인기 무대 또한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바로 ‘뮤지컬계 황태자’ 카이와 한 복면가수의 뮤지컬 무대가 즉석으로 펼쳐진 것. 두 사람은 마치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커플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기립박수를 유도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개그우먼 오나미가 한 복면가수의 무대에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녀는 한 복면가수의 무대를 감상한 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는데, 과연 그녀의 눈물샘을 자극한 복면가수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송은 19일 오후 6시 20분.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여름방학'
‘여름방학’

정유미, 최우식이 ‘여름방학’으로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매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절친 박서준까지 가세하며 진짜 친한 친구들이 함께 보내는 여름방학을 보여줬다.

17일 첫 방송된 tvN ‘여름방학’에는 강원도 한 마을로 여름방학을 떠난 배우 정유미, 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편안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남매 같이 사이. 정유미는 “둘만 있는데 불편하지 않다. 그래서 나의 다른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했고, 최우식은 “동생 같으면서 친구 같을 때도 있고 누나 같을 때도 있다. 진짜 고민이 있어 상담할 땐 누나처럼 잘 챙겨준다”고 했다.

‘여름방학’이라는 콘셉트로 이뤄지는 한 달 살이이기 때문에 ‘매일 일기 쓰기’ ‘매일 한 시간 이상 운동하기’ ‘하루에 한 끼는 건강한 음식 만들어 먹기’가 미션으로 주어졌다. 평소 일기를 쓰지 않던 정유미, 최우식은 처음엔 당황했지만 하나의 놀이처럼 이를 즐겼다.

한 달 동안 머물 집과 텃밭을 구경하고 강아지 뽀삐와 인사했다. 정유미가 집에서 들고 온 싱잉볼로 놀기도 했다. 함께라서 더 웃을 수 있고 “서울 안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강원도 고성의 새 보금자리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파워사다리

박서준이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했다. 최우식이 자나 깨나 형 생각을 한다고 밝힐 정도로 두터운 우정을 뽐냈다. 박서준을 위한 웰컴 드링크를 준비한 정유미와 최우식. 반면 박서준은 빠르게 적응했다. 수박을 잘라 나눠 먹으며 화기애애한 에너지를 뿜어냈고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절친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을 높였다.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다. ‘삼시세끼’ 시리즈나 ‘숲속의 작은 집’ ‘바퀴달린 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포맷의 느낌이었는데 익숙한 포맷 속에서,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었다. ‘여름방학’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어떻게 내세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기사 이미지

(포천=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 포천시 일동면 양돈농장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보고에서 발언을 정세균 총리를 바라보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8/뉴스1

[스포츠경향]
타이거우즈 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다시 도졌다. 다행히 컷 탈락은 면했다.

우즈는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4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우즈는 컷(3오버파)을 턱걸이로 통과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파워볼사이트

우즈는 컷 탈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그는 “내일 경기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봤다. 다행히 맥스 호마(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막판 부진으로 컷 기준이 내려가면서 우즈는 3라운드에 합류했다.

우즈는 1997년부터 작년까지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17차례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었다. 3오버파 147타는 우즈의 뮤어필드 36개 홀 최다 타수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2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평소대로 스윙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허리는 무릎과 함께 우즈가 수차례 수술한 부위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 우즈는 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할 것 같다면서 “늙는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데뷔 초반 어릴 때는 실력이 점점 좋아져서 환상적이었지만, 지금은 현상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인터뷰] 청와대에 책임 묻는 김기현 통합당 의원 “특검, 국정조사 필요하다”

[오마이뉴스 박석철 기자]

▲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박석철

17일 법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통신영장을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하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4선, 울산 남구을)이 “조속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특검·국정조사의 이유를 “은폐 시도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17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지시를 내렸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가 아닌, 선거를 통한 선출직 공무원인데 대통령이 최근 논란과 관련한 언급을 해야 한다는 건 논리적 비약 아닌가’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박 전 시장은) 대통령이 소속된 같은 정당 소속이고, 그 당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던 사람이다”라며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라고 답했다. ‘도의적 책임’을 강조한 셈이다. 다음은 김기현 의원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

“조속히 특별검사 임명하고, 국회 국정조사 필요하다”

– 연일 페이스북 등에서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7일엔 특검까지 요구했다. 어떤 이유인가.
“저는 이 사건이 알려졌을 때부터 ‘한시라도 빨리 박원순 전 시장의 휴대전화부터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제가 판사를 지낸 사례 등을 볼 때,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받지 않고선 성범죄 가해행위와 범죄은폐 가담자에 대한 증거를 수집할 수 없기 때문이다.”

– 17일 법원이 박 전 시장 휴대전화 통신영장을 기각했다.
“저는 영장기각 이유를 두 가지로 유추한다. 하나는, 경찰이 적당한 부실수사로 영장기각을 사실상 유도해 책임을 회피하려 한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재명, 은수미, 유재수, 오거돈 사례처럼 권력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법원의 편향성이 빚어낸 은폐시도 아닌가 하는 것이다.”

– 그래서 어떤 요구를 하는 것인가.
“더 이상 진상을 은폐하기 전에 조속히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 점 의혹없는 진실규명을 서둘러야 한다.”

대통령이 임면권자 아닌데 왜?… 김기현 “같은 당이니까, 국민에 대한 도리다”

– 소셜미디어에서 박 전 시장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우리나라 수도의 수장인 서울시장 사망했는데,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이 일언반구 아무런 말씀이 없다는 것은 의아하다.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피소내용이 가해자인 박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있는 것은 사실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에 관한 중차대한 문제다. 모르쇠로 버티면서 국면전환용 이슈를 일부러 만들거나, 며칠만 넘기면 된다는 시간끌기 전술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

– 그런데, 서울시장은 선출직 공무원이다. 장관처럼 대통령이 임명하는 인사가 아니다.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 대통령이 최근 논란에 대한 언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논리적 비약 아닌가.
“고위직 선출직 공무원이기에 더욱 사회적 파장이 크다. (박 전 시장은) 대통령이 소속된 같은 정당 소속이고, 그 당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던 사람이다. 이런 사회지도층 인사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피소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 대통령께서 그 보고를 받으셨는지, 또 받으신 후 뭐라 지시하셨는지 밝히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당연한 도리 아닌가? 그것마저 안 하면 소통하는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다.”

– 청와대가 이 문제를 사전에 알았다고 생각하나.
“청와대 국정상황실이 보고받았다면 대통령이 모를 리 없다. 대통령께 보고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다. 청와대나 경찰이 박 전 시장에게 직접 알려준 것인지 여부를 밝히려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부터 확보해 조사하면 될 일이다. 지금 이 모든 과정을 은폐하기 위한 조작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를 일 아닌가.”

–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시 말하지만, 경찰이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압수수색영장을 받지 않는 한 성범죄 가해행위와 범죄 은폐 가담자에 대한 수사 목적으로 증거를 수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간에서는 ‘경찰이 시간을 질질 끌면서 국민적 분노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영장이 없어서 변사사건의 타살·자살 여부에 관한 증거수집만 했다고 변명하면서 유야무야시켜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말들이 나온다.”

– 수사가 시작도 안 됐는데 단정짓고 음모론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일반사건에서도 수사내용을 유출하는 행위는 기밀누설이자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는 중범죄다.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고소내용이 흘러들어가면 가해자가 피해자를 회유하기 위해 협박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들지 않겠나?

경찰과 서울시는 이미 이 사건의 은폐와 수사기밀 유출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과 서울시가 (스스로) 조사를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수사 대상 기관이 수사 주체가 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청와대에서 수사기밀을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으므로, 이 사건 수사에서 청와대, 경찰, 서울시가 모두 배제돼야 한다. 권력 눈치를 보지 않을 특검, 국정조사가 실시돼야 그 결과를 국민이 신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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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 촬영 중이라 실시간으로 반응을 확인할 수는 없는데 관객이 이 정도로 들었다는 게 믿을 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다행이다 싶었죠.”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개봉 첫날 3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정현이 이같이 안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믿을 수 없는 수치였다”라면서 “영화계에 활력이 다시 오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웃었다.

“여름에 즐겁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에요. 일반관도 좋지만, 특수관 관람을 추천해요. 4DX로 보면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웃음) 전 우리 영화가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해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정현은 폐허가 된 땅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아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좀비와 631부대의 습격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반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건다.

“연상호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같이 해보자’라면서 ‘반도’ 시나리오를 보내줬죠. 재밌었어요. 감독님이 애니메이션을 할 때부터 팬이었거든요. 특히 제가 좀비를 워낙에 좋아해요. ‘부산행’이 나오기 전 중국에서 나온 앨범이 있는데, 박찬욱 감독님이 찍어줬거든요. 그때 콘셉트가 좀비였어요.(웃음) 실제로 현장서 존비를 보니까 좋더라고요. 무용하시는 분들이라서 관절을 되게 잘 써요. 촬영장에 일찍 가서 구경하기도 했어요. 하하.”

이정현은 강인한 생존력과 모성애를 지닌 민정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여전사 캐릭터로 변신했다. 탈출을 위해 모든 것을 건 강렬한 액션과 절박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액션은 배우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어 하는 장르잖아요. 촬영 들어가기 2~3달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녔어요. 막상 촬영장에서는 단순한 동작만 요구하더라고요.(웃음) 짧게 동작하면 감독님이 앞, 뒤 컷을 가져다가 하나의 큰 액션으로 완성했죠. 안전하고 필요한 만큼 찍었죠. 무엇보다 지치지 않았어요. 액션을 하면 에너지를 많이 쓰는데, 감독님의 커트 계산이 천재적이더라고요.”

이정현은 “민정 헤어도, 의상도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가 돼 있었다. 가서 연기만 하면 됐다. 모든 게 갖춰져 있는데 현장도 빨리 끝났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정현은 민정에 대해 “아이가 아니었다면 진작 죽었을 것 같다. 민정이 살아있는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라면서 “영화를 보며 많은 어머니가 공감할 것 같았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폐허가 된다면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위해 민정처럼 변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동원과 호흡에 대해서는 “액션의 정석이었다. 차분히 연기를 잘했다. 둘 호흡에서 NG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라면서 “연기로 안 맞았던 부분이 없었다”라고 엄지를 들었다.

이정현은 ‘반도’처럼 큰 상업영화도 하지만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독립영화를 하는 것도 주저함이 없다.

“캐릭터가 좋고, 감독님과 얘기했을 때 좋으면 영화의 크기는 상관없어요. 전 개성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만나지 못했네요. 앞으로도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병행하면서 찍고 싶어요. 좋은 시나리오를 찾고 있으니까 연락주세요.”

그는 “늙어 죽을 때까지 배우를 하고 싶다”라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대중매체에 나오는 선생님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다른 어떤 수식어보다 ‘배우 이정현’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NEW]

“20대 때는 여유가 없었어요.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했어요. 요리로 힐링을 하면서 기대를 내려놓게 됐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면 미련이 없더라고요.”

배우 이정현은 1996년, 16살의 나이에 선보인 영화 ‘꽃잎’을 통해 믿기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그해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이후 1999년 발표한 ‘바꿔’ ‘와’ 등을 통해 강렬한 테크노 여전사로 활약했다. 한류 붐을 타고 중국과 일본에서 드라마도 찍었지만, 이정현의 갈증은 여전했다.

그러다 만난 박찬욱 감독의 ‘파란만장'(2011)은 이정현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를 기점으로 ‘범죄소년'(2012) ‘명량'(2014)을 만났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까지 하면서 ‘배우 이정현’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꽃잎’이 끝났는데 제한이 크더라고요. 이후 음악을 했는데 오히려 연기 생활에 독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배우를 은퇴한 줄 알고 있는 분도 많더라고요. 우연히 박찬욱 감독님을 만났는데 ‘왜 영화 안 하냐’라고 묻더라고요. ‘시나리오가 안 들어온다. 너무 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파란만장’을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게 베를린영화제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박찬욱 감독님이 뮤직비디오도 공짜로 찍어줬는데, 그게 좀비 콘셉트였죠.(웃음) ‘범죄소년’과 ‘명량’이 들어왔고 박 감독님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추천해줬죠. 이미 회사에서 독립영화고 노개런티라서 저 몰래 거절했던 작품이었거든요. 일에 있어서 결정하기 힘들 때 상의하는 편이에요. 멘토처럼 말씀도 잘해주고 결혼식 때 축사도 해줬어요.”

‘꽃잎’ 당시를 떠올린 이정현은 “당시에는 필름카메라였는데 NG가 나면 난리가 났다”라면서 “정신 나간 역할인데 연기도 못한다고 혼났다. 연기하는 방법을 모르니까 정신 나간 소녀처럼 분장한 채로 동네를 돌아다녔다. 시골 할머니들이 동네에 정신 나간 애가 다니는 줄 알고 데려가서 씻기고 밥도 먹였다. 그러다 제작부 언니들이 데려가서 촬영하곤 했다. 지금과 비교하면 굉장히 안 좋았다. 지금은 시간도 정해서 찍고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한국영화가 많이 발전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파란만장’이 이정현이 30대를 여는 본격적인 작품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보다 직, 간접적인 경험이 많아지니까 또 여러 감정을 겪으면서 표현하는 방법도 전보다 쉬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대 때는 여유가 없었어요. 기대를 내려놓으니까 편안하더라고요. 집중도 더 잘 되고요. ‘꽃잎’ 때 올라갔다가 내려갔고, 가수로 올라갔다가 내려갔고, 한류로 올라갔다가 또 내려갔어요. 이게 반복이 되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요리로 스트레스를 풀고 기대를 내려놓고 들뜨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더라고요. 20대 때는 작은 일에도 너무 감동하고 들떠서 힘들었어요. 지금은 달라요. 사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면 미련이 안 생기더라고요.”

이정현은 2019년 4월, 3살 연하 대학병원 전문의와 결혼했다. 그는 “결혼하고 나니까 더 편안하다. 촬영 현장서 집중력이 더 생기는 거 같다”라면서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남편이 있으니까 그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결혼 이후 이정현은 더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번할까요’ ‘반도’ ‘죽지않은 인간들의 밤’ 그리고 현재 촬영 중인 ‘리미트’까지 말이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을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 전후로 작품들이 들어왔는데, 일 욕심이 있어서 계속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아기를 가지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신랑이 제가 일하는 것도 좋아하고 응원해주거든요. 제가 잘 되나 못 되나 언제나 옆에 있는 분이 있으니까 마음이 든든해요.”

요리에 대해서는 “우리 집이 20명 대가족인데, 엄마가 음식 하는 걸 좋아했다”라면서 “주말마다 친척들을 불러서 밥을 해 먹였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요리하는 걸 봤고, 나이가 들어 친구들이랑 맛집 다니고, 집에서 그걸 따라 하고, 또 친구들 불러서 해주다 보니 많이 늘었다. 거기서 느껴지는 행복과 기쁨이 있다”라고 웃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NEW]

정유미 최우식 / 사진=tvN 여름방학
정유미 최우식 / 사진=tvN 여름방학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예상했던 ‘힐링’과 예상 못 한 ‘재미’가 공존했다. 신선함과 뻔함 사이 정유미와 최우식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17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첫 방송됐다.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다.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이 바쁘고 분주한 도심을 벗어나 강원도 고성의 한 집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남매 케미’를 자랑하는 정유미와 최우식이 등장해 촬영지인 강원도 고성의 한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넓은 텃밭과 앞마당, 깔끔하면서도 느낌 있는 집 내부, 2층 다락방을 보고 감탄했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매일 일기를 쓰고, 한 시간 이상 운동하고, 하루에 한 끼는 건강한 음식 만들어 먹는 ‘여름방학’ 숙제를 받고 이를 실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첫 방송에서는 두 사람과 절친한 배우 박서준이 출연해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여름방학 / 사진=tvN 제공
여름방학 / 사진=tvN 제공


이렇듯 ‘여름방학’은 출연자의 조합이 훌륭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를 벗어나 시골의 집에서 새로운 일상을 즐기는 모습과 딱 어울리는 ‘무해한 조합’이었다.

서로를 “참 좋은 친구”라고 밝힌 만큼 이미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친한 누나, 동생의 관계가 훈훈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속 배우 정유미, 최우식이 아닌 자연스럽고 편한 모습의 두 사람은 신선함 면에서 역시 보는 맛이 있었다.

또한 한적한 시골집의 풍경, 마당의 개,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바다의 풍경, 텃밭에서 직접 수확해 만드는 요리와 ‘먹방’까지. 방송 전 예상한 그대로 ‘여름방학’은 어딘가로 쉽게 떠나기 쉽지 않은 요즘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대리만족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힐링’에 비해 ‘재미’는 부족할 것이라는 걱정도 기우였다. 정유미와 최우식이 나누는 대화와 반전의 ‘허당 매력’으로 소소한 웃음도 전했다.

다만, 어딘가 기시감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배우들을 위주로 한 ‘힐링’이나 요리, ‘먹방’은 이미 ‘삼시세끼’ 시리즈 등을 통해 많이 봤던 소재다. 물론 출연자들이 달라진 만큼 조금은 다른 재미가 있지만, 기존 나영석 PD표 예능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이제 막 첫 방송을 했을 뿐이기 때문에 ‘여름방학’ 만의 강점과 차별점을 찾아볼 시간은 충분하다. ‘여름방학’이 ‘뻔함’의 장벽을 이겨내고,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힐링 예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여름방학tvN 금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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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stal erosion in New South Wales

epa08552994 An aerial view shows coastal erosion over Ocean View Dr, Wamberal at Terrigal Beach, on the New South Wales (NSW) Central Coast, Australia, 18 July 2020. Residents living along the NSW coast are on edge after days of extreme surf have caused significant erosion leaving homes exposed to the elements. EPA/DARREN PATEMAN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17일, 베트남 총리실이 진출 한국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 적극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국무실장격인 마이 띠엔 중 베트남 총리실 장관과 매년 2회 이런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제공=연합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1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베트남 총리실과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국무조정실장 격에 해당하는 마이 띠엔 중 베트남 총리실 장관이 주재한 이날 행사는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 150여 명을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베트남이 한국 기업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베트남 총리실 행정절차개선자문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기업의 시름을 덜어주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각 부처 고위급 인사 50여명과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롯데·한화·신한은행 등 베트남 진출 주요 한국 기업과 코트라·코이카 등 공공기관 등을 대표한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이날 중 장관과 이런 토론회를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사는 “총리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기업만을 별도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날”이라며 코로나19로 끊긴 양국 간 인적교류를 조속히 정상화 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업인들이 베트남 입국 후 격리되는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5월 한국 정부가 베트남 정부에 정식 제안한 방안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중 장관은 “베트남 총리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시에 따라 행정절차 개선 및 한국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듣고 해결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 오늘 행사”라며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어려움 해소에 강력한 의지가 있다. 진출 한국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애로사항을 보고해 적극 해결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출 한국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중단된 양국간 인적교류 중단으로 인한 어려움 △세무조사·각종 인허가 비용의 부담 △베트남 당국의 인허가 지연으로 인한 사업 차질 등을 호소했다.

김한용 하노이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회장은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외국인 계약자세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3자 거래로 인한 매출 채권의 1%를 베트남에 세금으로 내야 하니 부담이 막중하다. 신속히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도 “베트남의 투자 증액을 위해 투자등록증을 변경하는 데 수개월씩 걸린다. 작년에 삼성의 한 계열사가 이로 인해 차질이 발생할 뻔했다”며 행정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한국 기업의 단기 파견 근로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과 노동감사 유예 요청이 있었고, 파견 근로자의 사회보험 이중 납부 해소를 위해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요구가 나왔다. 중견기업들도 베트남 지방 정부의 인허가 지연 등으로 사업에 차질이 크다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중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잘 접수했으며 정리해 총리주재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겠다. 진출 한국기업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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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시절 홍보의 중요도가 시정의 50%를 차지했다면 지금은 80% 정도로 더 올라간 것 같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8년 7월 민선 7기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이후 한 측근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우스개 소리로 던진 말이지만 그 만큼 이 지사가 홍보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이 지사는 스스로 줄도 빽도 변변치 않은 ‘변방장수’라며 셀프 디스(?)를 하곤 했다.

지난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지사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선고한 직후에도 그랬다.

대법원 선고 후 취재진 앞에 선 이 지사는 “제가 전에 변방장수라고 했던 것처럼 저는 가진 정치적 자산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했다.

이 지사가 이러한 사고를 소유하고 있다면 기댈 곳은 결국 국민 밖에 없었을 것이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직을 수행하며 만든 정책을 언론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알리고 평가 받아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방법을 최선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이를 정치권이 의식하고 경계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유력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 이 지사는 지금 이 단계에 와 있다.

정치세계에 입문해 실세와 동거 동락하면서 내부의 입지를 다진 뒤 주요 자리를 꿰차며 정치력을 키워온 기존 프레임과는 사뭇 다른 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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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지사의 홍보 올인 전략은 주효했다.

성남시장 시절 이른바 3대 무상복지(청년배상·무상교복·무상산후조리) 이슈를 터트려 전국적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 정부 등과 각을 세우며 이른바 ‘이재명 빠’를 만들어 냈고 지지기반은 확대됐다.

경기도지사가 되어서도 성남시장때 한 무상 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계곡 불법 시설 철거 등 각종 차별화 정책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다 보니 그의 개인 SNS도 큰 힘을 발휘중이다. 그가 거르지 않고 쓰는 페이스북 글은 연일 언론 기사로 만들어져 실시간으로 뿌려지고 있다.

다른 운도 따랐다. 실탄이 넉넉한 성남시와 경기도에 둥지를 틀고 정치적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직원 월급조차 주기 힘들 정도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장은 상급 기관이나 정부의 보조금 등 지원이 시급해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하거나 각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온갖 추문과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모두 벗어 차기 대권 가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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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지난 14일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유일하게 70% 이상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꼴지(17위·29.2%)에서 단박에 1위로 뛰어올랐다. 한길리서치가 이달 초 진행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는 20%를 얻으며 1위인 이낙연 의원(28.8%)을 바짝 추격했다.

◆이재명 홍보조직·예산, 김문수 보다 2.3배 많아

인기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그 만큼의 인력과 돈이 수반한다.

매일경제신문은 홍보를 중시하는 이 지사가 민선 7기 도정(2018년 7월~2022년 6월)을 이끌며 홍보 관련 조직을 어떻게 꾸려왔는지를 살펴 보았다.

비교를 위해 민선 5~6기 경기도의 홍보 조직을 함께 살폈다. 민선 5기(2010년 7월~2014년 6월)는 김문수 지사가, 민선 6기(2014년 7월~2018년 6월)는 남경필 지사가 지휘봉을 잡았다.

비교 값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취임 2년차 때의 홍보 조직을 기준으로 삼았다. 민선 5~7기 경기도의 2년차 시점은 2012년(김문수 지사), 2016년(남경필 지사), 2020년(이재명 지사)이다.

우선 3명의 도지사중 김문수 전 지사의 홍보 조직이 가장 작았다. 대변인실에 총 59명의 직원이 3개 담당관, 11개 팀에 배치돼 근무했다.

그러다 남경필 지사 취임 후 홍보조직에 변화가 생기면서 근무 직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경기도는 2015년 4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 개정조례’를 공포, 소통기획관(3급)을 신설했다.

김문수 지사 시절 대변인실에서 담당하던 일부 업무에 살을 붙여 도민 소통, 홍보 주무 부서로 만든 것이다. 이때 대변인실에 있던 소통담당관(4급)과 홍보기획관(4급) 등 2개과가 소통기획관실로 이관되고, 대변인실에는 언론담당관(4급)과 보도기획담당관(4급) 등 2개과만 남았다. 이후 남경필 지사는 추가 인사를 단행해 2016년, 경기도 대변인실 근무직원은 37명(2개 담당관 6팀), 소통기획관실 근무직원은 38명(2담당관 8팀)이 됐다. 김문수 지사 때 보다 16명이 더 많다.

2018년 7월 민선 7기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이재명 지사는 소통기획관실의 명칭을 홍보기획관실로 변경했다. 이후 홍보 관련 조직은 급격히 팽창한다.

올해 경기도 홍보 관련 직원은 대변인실 59명, 홍보기획관실 67명 등 총 126명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때 보다 77명, 남 지사 때보다 61명이 더 많다. 이 지사의 홍보조직이 김 지사때 보다 2.3배 더 늘어난 셈이다.

홍보 관련 예산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때인 2012년 홍보 관련 한해 예산은 111억 2100만원이었다. 소통기획관실을 신설한 남경필 지사의 2016년 홍보 예산은 154억1400만원(대변인실 61억400만원, 소통기획관실 93억1000만원)으로 김 지사 대비 1.38배가 늘었다. 이 지사는 때(2020년)는 265억8700만원(대변인실 111억5500만원, 홍보기획관실 154억32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김 지사 예산 대비 2.3배, 남 지사 예산 대비 1.72배 수준이다.

경기도 총예산 대비 홍보예산 비중도 이 지사 때가 가장 높다. 2012년 김 지사의 홍보예산 비중은 총 예산(15조2359억3700만원)의 0.073%, 남 지사의 2016년 홍보예산 비중은 총 예산(18조9615억900만원)의 0.081%, 이 지사의 올해 홍보예산비중은 총 예산(27조383억800만원)의 0.098%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터넷 등 뉴미디어 출현으로 미디어 환경이 많이 변했다”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조직을 정비하고 관련 예산을 반영하다 보니 인력과 예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홍구 기자]

[앵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9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환자는 28명이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오늘도 해외 유입 확진자가 국내 발생보다 훨씬 많군요?

[기자]

오늘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9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711명이 됐습니다.

신규 환자는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하다 사흘 만에 30명대로 떨어졌는데요.

당시 러시아 선박 선원과 이라크에서 돌아온 우리 근로자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입니다.

어제 신규환자 39명 가운데는 국내 발생이 11명이고 해외유입이 28명으로 해외유입이 2배 이상 더 많습니다.

먼저 국내 발생은 20명대에서 하루 만에 다시 1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명, 경기 2명, 그리고 인천과 울산, 제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은 지난달 26일 이후 23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8명 가운데 검역과정에서 12명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는 입국 뒤 격리 중에 확진됐는데 지역은 경기가 8명, 대구 3명, 경남이 2명, 부산과 인천, 전남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94명이 됐습니다.

또 어제 하루 59명이 격리해제되면서 완치율은 91.3%로 높아졌고, 격리 중인 환자도 898명으로 8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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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목적의 항생제 남용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에는 효과가 없고 세균감염에 효과적이지만, 코로나19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항생제는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없다.

의료계에서는 보조적 치료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해 폐렴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사용되는 것일 뿐 예방이나 주된 치료법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난 5월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약을 구매하기 위해 문의하고 있다./연합뉴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1일(현지 시각) 제네바에서 열린 정기 기자회견에서 “항생제 남용에 따라 내성이 커진 박테리아도 걱정될만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합병증으로 박테리아에 감염된 경우가 아니라면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는 항생제를 처방하지 말라는 지침을 이날 발표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생제는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진 노약자, 암환자, 이식환자에게 내성이 잘 생긴다”며 “항생제 내성은 인류가 질병과 싸우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산물이지만,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우리 몸은 내성이 생겨 다음 치료에는 더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고 결국엔 어떤 강력한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생겨난다”고 지적했다.

과거 대비 항생제 사용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많은 수준의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의약분업 시행 이후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43.35%에서 2018년 22.86%로 줄었다.하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항생제 사용량은 34.8DDD(Defined Daily Dose)로, 하루 동안 1000명당 34.8명이 항생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터키(40.6DDD), 그리스(36.3DDD) 다음으로 많고, OECD 평균(21.2DDD)과 비교해서는 1.6배 많았다.

현재까지 학계에서 코로나19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공식 입증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인터페론-알파 주사제’(B/C형 간염 치료제)와 ‘칼레트라 경구약’(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 복합제·1형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의 동시 투여, 또는 리바비린 또는 타미플루(인플루엔자 독감 바이러스 치료제)가 일부 환자들에게 투여되어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를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무엇보다 항생제를 과다복용할 경우, 유익균을 모두 죽여 또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정상 세균이 사라진 틈을 타서 독소를 발생시키는 해로운 세균이 증식해 장염을 일으키는 항생제연관장염(CDI)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항생제 사용 후 설사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고 ‘CDI’ 발병 여부를 우선 확인해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계에서는 항생제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고혈압, 당뇨, 아토피, 피부염 등의 만성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고려대 의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8년 이같은 의견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미생물학 트랜드(Trends in Microbiology)’에 게재됐으며, 장내미생물이 항생제에 노출되면 생존을 위한 긴축반응을 일으켜 항생제 내성을 갖는 세균이 늘어나고 결국 장내미생물 구성에 심각한 왜곡현상이 생긴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항생제 내성세균들은 대부분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고 항생제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오래 유지되는 성질을 보이기 때문에 왜곡된 미생물구성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무엇보다 영유아 시절 문제가 발생하면 성인이 돼서도 같은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반대로 항생제만 먹으면 변비가 생기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항생제 복용이 완전히 끝난 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 먹으면 좋다. 다만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를 동시에 먹지 않아야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이 작동한다. 두 약을 먹어야 한다면 몇 시간 간격을 띄우고 먹어야 한다.

무엇보다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의사가 지시한 복용법과 복용 기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해서 복용을 중단하거나 간헐적으로 먹으면 항생제에 저항성(내성)이 생겨 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은 항생제 내성을 ‘코로나19 대유행에 필적할 만한 위협’으로 보고 공동 기금을 마련해 새 항생제 개발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슈, 머크, 존슨앤드존슨 등 20개 제약사는 WHO와 협력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고 새 항생제를 개발하는 30여 중소 생명공학 회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유엔에 따르면 약물 저항성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70만명에 이른다. 유엔은 세계 주요국가의 충분한 공조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2050년에는 희생자가 1000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 16일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치 보폭을 과감히 넓히고 있다. 차기 대선을 겨냥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파워볼게임

의원 전원에 편지, ‘이재명표 정책’ 홍보

이 지사는 18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서신을 보내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법제화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이 지사는 편지에서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병원 수술실에서의 대리수술을 비롯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환자와 병원 간 불신의 벽이 매우 높다”며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 결국 환자와 병원, 의료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현재 민간 의료기관의 수술실 CCTV 설치·운영을 뒷받침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전체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재명표’ 정책을 적극 홍보하면서 국회도 동조해 달라는 특유의 이슈 파이팅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낸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TV(CCTV) 설치 의무화’ 법제화 요청 서한문. 경기도 제공

정부에 각 세우고, 이낙연과 차별

정치권에서는 16일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무죄 판결을 받으며 기사회생한 그가 하루만에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지사는 각종 현안에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며 ‘정치인 이재명’을 각인시키는 중이다.

이 지사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집값보다는 실거주 여부를 따져 징벌적으로 중과세해야 한다”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반대했다. “비싼 집에 사는 게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으냐”고 정부의 종부세 대폭 강화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에 대해서도 “그분(이낙연 의원)은 엘리트 대학 출신이고 기자를 하다가 발탁돼 정치권에 입문해서 국회의원으로, 도지사로 잘하신 분”이라며 “저는 변방에서 흙수저 출신에 인권운동, 시민운동을 하다가 시장을 한 게 전부”라고 했다.파워사다리

몸을 낮추는 듯한 발언이지만, ‘엘리트 대 비주류’로 선명한 대척점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지사는 “(이 의원과는) 살아온 삶의 과정이 너무 달라서 깊이 교류할 기회나 실제로 뵐 일이 원천적으로 없었다”고 차별화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을 수는 없지만 생각하면 더 멀어진다”고 부정하지 않았다. 이어 “정치인은 ‘장기판 위 말’과 같아서 졸로 쓸지, 차로 쓸지는 장기를 두는 주권자 집단이 결정할 일이다.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는 게 제가 갈 길”이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해선 안된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려는 정부 당국의 방침에 제동을 거는 듯한 발언으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추 장관은 5선 의원에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지만 법무부 수장이 부동산 문제에까지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는 건 이례적이다. 차기 서울시장, 대선 주자로도 거론되는 만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 아니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국자나 의원의 말 한마디로 서울 집값이 잡히는 게 아닌 줄 모두 안다”며 “왜냐하면 근본 원인은 금융과 부동산이 한몸인 것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밤 MBC 100분 토론 이후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진다”고 말해 논란이 된 걸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다. 진 의원은 “여당의 부동산 후속 대책이 입법돼도 걱정할 만큼 부동산값이 폭락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보수 야당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파워볼

추 장관은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원인을 과거 정부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박정희 개발독재시대 이래로 서울 한강변과 강남 택지개발을 하면서 부패권력과 재벌이 유착해 땅장사를 하고 금융권을 끌어들였다. 금융권은 기업의 가치보다 부동산에 의존해 대출했다”며 “그러면서 금융과 부동산은 뗄레야 뗄수 없는 기형적 경제체제를 만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부동산이 폭락하면 금융부실을 초래하고 기업과 가계부채가 현실화되면 경제가 무너지게 된다”며 “이것을 문재인 정부라고 갑자기 바꿀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추미애 페이스북]
추 장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동산족쇄 경제가 돼 실효적인 부동산 정책을 펼수 없게 된 것”이라며 “한국경제는 금융이 직접 부동산을 지배는 하는 경제다. 불로소득에 올인하면서 땀 대신 땅이 돈을 버는 부정의, 불공정 경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금융의 산업지배를 막기위해 20세기 금산분리제도를 고안했듯이 이제부터라도 금융의 부동산 지배를 막아야한다”며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하는 21세기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2017년 민주당 대표 시절 ‘지대(地代ㆍ토지사용료) 개혁론’을 주장했지만 “토지 공산주의자냐”는 반발에 부딪혀 뜻을 관철하지 못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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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영서, 충북과 전북 일부 내륙 지역에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고 있는데요.

경기도 포천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까지 곳곳 강한 소나기가 이어집니다.

서울과 경기 동부, 영서와 충북, 남부 내륙지역에 5에서 최고 70mm의 강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일부에는 천둥과 번개, 우박까지 동반되는 곳이겠습니다.

퇴근길에 우산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서울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적인 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쪽에서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일요일 낮에는 전국에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내륙 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에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 22도, 청주와 대전 21도, 대구는 18도가 예상되고요.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서울 30도, 춘천 31도, 대구 29도, 대전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날씨정보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날씨] 내륙 30℃ 무더위…전남 서해안·제주도 장맛비기사입력 2020.07.18. 오전 11:10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슬퍼요 좋아요 평가하기1 댓글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동영상 뉴스[앵커]
주말인 오늘, 내륙 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반면,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오늘도 내륙 지방은 덥다고요?

[캐스터]
오늘도 더위 대비 잘 해주셔야겠는데요.

하늘 가득한 구름이 볕을 다소 가려주고는 있지만,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합니다.

현재 27도까지 오른 서울 기온, 한낮에는 30도까지 오르며 더 덥겠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우니까요.

수분 섭취 충분히 해주시고,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 밖의 내륙 지방에서도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춘천 31도, 대전과 대구 29도까지 오르겠고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강릉 25도, 포항 24도 등으로 더위가 덜하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하늘빛이 흐려지겠고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는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한편,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하겠고,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경기 북부에 20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서울, 경기와 영서, 충청 지역에는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전국의 자외선 지수 ‘높음~위험’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

닷페이스, 스투키 스튜디오,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 2020. ⓒ닷페이스, 스투키 스튜디오

‘코로나’ 입장에서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는 축제의 시간인가. 그래서 종종 일탈을 꿈꾸는 인간의 일상을 제대로 흔들어주는 것일까. 8월에 낙원상가에서 열 계획이던 축제를 결국 연기했다. 이 장소에 방문한 이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낙원상가의 흥미진진한 얼굴들을 만끽했으면 했다. 하지만 축제를 추진하는 단계단계가 삐걱거렸다. 환경 때문이기도 했고, 이 ‘시국’을 대하는 기획단의 마음 때문이기도 했다.

지금 상황을 정면돌파해서 계획대로 여는 것이 정답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위험을 감수하는 선택과 도전이야말로 예술 활동의 명분이자 의무니까.’ 하지만 그 도전에 대한 책임은 누구의 몫인가. 이대로라면, 일상으로부터의 한시적 일탈을 용인해주던 축제는 설 자리가 없다. 그러니 우리에게 여전히 축제가 필요하다면, 아주 새로운 방법론을 찾아내야 한다. 세상에 없던 무엇을 내놓는 자 역시 예술가니까.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고 연기되는 현실 앞에서 사람들은 일단 ‘온라인’에서 길을 찾고 있다. 무한 연기된 한 축제의 온라인 퍼레이드에 참여해 본다. 보랏빛 화면 위를 행렬하는 이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대리할 아바타를 만들어야 한다. 아바타에 내 감정을 세팅하는 것이 일단계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아무 생각이 없거나. 스타일을 고르고, 이동수단을 선택한다. 휠체어, 자전거, 보드. 마지막으로 깃발을 선택한다. “우리의 연대는 혐오보다 강하다.” 이제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에 참여한 8만5767명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김지연 전시기획자 kimjiyon@gmail.com

‘그런 생활’ 이어 ‘여름, 스피드’ 도 논란
창비·문학동네, 트위터에 “판매중지”

김봉곤 작가. 문학동네 제공

단편소설 ‘그런 생활’에 지인 여성과 사적으로 나눈 성적인 대화를 동의 없이 인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작가 김봉곤이 첫 소설집 표제작인 ‘여름, 스피드’에서도 비슷한 가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에 소설집 <여름, 스피드>와 ‘그런 생활’을 수록한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낸 출판사 문학동네, 그리고 ‘그런 생활’이 실린 두 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을 낸 출판사 창비가 17일 피해자와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해당 단행본들의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김봉곤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문학동네, 2018).

자신을 김봉곤 소설 ‘여름, 스피드’의 등장인물 ‘영우’라고 밝힌 남성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제가 김봉곤 작가에게 수년 만에 연락하기 위해 전달한 페이스북 메시지 역시 동일한 내용과 맥락으로 책 속의 도입부가 되었다”며 “저에게는 소설 속에 등장한다는 어떠한 동의 절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의 글을 읽고 당혹감, 분노, 모욕감을 느꼈”으며 ‘그런 생활’에 나오는 ‘C누나’의 모델인 ‘D님’의 멘션을 읽고 피해 사실을 공개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김봉곤 작가가 ‘그런 생활’과 관련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당사자에게 소설화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것은 작가가 반드시 거쳐야 할 윤리적인 절차이자 안전장치였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저라는 증거가 있음에도, 저에게 끼친 가해를 무시한 채 결백함을 주장하는 그의 면피의식이 참 미워 보였다”며 “오토픽션이라는 이름하에 행하고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욕망의 갈취가 여전히 실재하는 인물들에게 가해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공론의 장에서 다시금 알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학동네는 이날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여름, 스피드>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작가는 그러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더 이상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그리고 추가 조치를 위해 <여름, 스피드>와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판매 중지한다”고 밝혔다. 창비 역시 트위터에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시절과 기분>의 판매를 중지하고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김봉곤 두 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창비, 2020).

김봉곤의 단편 ‘그런 생활’이 수록된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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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말인 오늘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남과 제주에서는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민미경 캐스터! 오늘 얼마나 덥고, 장맛비는 어디서 오나요?

<1>네, 오늘 어제보다 기온이 살짝 내려가지만, 여전히 덥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30도, 춘천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정체전선이 다시 올라오면서 장맛비가 내릴 텐데요. 지금 전남 서해안과 제주에서 약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2>내일 새벽에는 서쪽지역에,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많은 곳 경기 북부에서 20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위성>지금 전남 서해안과 제주에서 약하게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정체전선 앞면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중부>오늘 중부내륙에서는 약하게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북부내륙과 영서 북부에서는 5~20mm가량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남부>전남서해안과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최고>오늘 낮 기온은 서울 30도, 대전 29도, 광주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간>내일 전국으로 확대되는 장맛비는 월요일에 그치겠습니다. 화요일에는 비가 잠시 쉬었다가 수요일에 충남과 남부, 제주를 시작으로 목요일에 또다시 전국에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댓글 놀이 타고 ‘훨훨’..’문명특급’ 등 미디어 조명도 한몫

그룹 제국의아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룹 제국의아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도대체 몇 번을 보러오는 거야. 자다가 생각나서 오고 밥 먹다가 오고. 이 후유증 어쩔 거야'(‘후유증’ 무대 영상 댓글)

애절한 가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밝은 표정과 카메라를 일부러 피해 다니는 듯한 시선 처리, 아이돌이라기엔 다소 어색한 제스처, 몇 번의 시도 끝에도 결국 만들지 못한 하트 모양…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2.5세대(2009년∼2013년 데뷔) 아이돌인 제국의아이들(ZE:A) ‘후유증’ 무대 영상 이야기다.

지난 2012년 나온 이 영상이 8년여가 지난 지금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든 것이 어색하다”라고 이들을 놀리면서도 보고 또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며 이 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중이다.

KBS 2TV ‘뮤직뱅크’ 무대는 지난 16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가 430만회를 넘어섰고 댓글은 1만9천여개가 달렸다. 이 중 공감이 많은 댓글은 대부분 1∼2주 전에 작성된 것이다.

발매 2년 반 만에 역주행한 비의 ‘깡’이 낳은 신조어인 ‘1일 1깡’에 빗대 ‘1일 n후유증'(하루에 n번은 ‘후유증’ 무대 영상을 봄)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룹 틴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룹 틴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들어 재조명되는 2.5세대 아이돌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제국의아이들과 같은 해인 2010년 데뷔한 틴탑 역시 비슷한 흐름을 탔다.

몇 달 전부터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등 대표곡 무대가 온라인상에서 회자하더니 최근에는 ‘투 유'(To You)가 화제가 됐다.

격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보컬과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무대다.

틴탑은 지난 10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투 유’를 2020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뮤직뱅크’에 출연해 8년 전 노래인 ‘미치겠어’로 무대를 꾸몄다.

2세대와 2.5세대 경계 즈음인 2008년 데뷔한 유키스도 ‘만만하니’, ‘시끄러’ 등의 무대 영상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부 장면으로 재미를 주고 있다.

2.5세대 아이돌 무대 영상이 잇달아 부상하는 데는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댓글 놀이’ 문화가 크게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세심하게 뜯어보며 웃음 포인트를 잡아내 쓴 댓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영상에 게재된 댓글들이 아니었다면 그 팀들의 무대 영상이 이렇게까지 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댓글을 통해 자신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웃긴 장면을 되감아 보면서 조회수가 증가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룹 유키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룹 유키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제국의아이들, 틴탑, 유키스 등의 무대 영상뿐만 아니라 무대 영상에 댓글을 자막 형식으로 넣어 편집한 ‘댓글 모음’ 영상이 수십만뷰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국의아이들의 ‘후아유’ 댓글 영상은 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했고, 이들의 또 다른 노래 ‘마젤토브'(Mazeltov) 댓글 영상도 2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음악 소비자들이 단순히 음악을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즐기는 것이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깡’ 열풍 때와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더 웃긴 댓글을 쓰려는 누리꾼들의 노력이 최근 2.5세대 아이돌 무대 영상 인기에 크게 한몫했다”고 동의했다.

그러나 정 평론가는 과거 노래에 대한 20대 중후반들의 향수와 미디어에서의 노출 등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SBS 디지털콘텐츠 ‘문명특급’에서 해당 노래들을 소개하고 가수들이 출연했던 것도 큰 역할을 했다”며 “노래가 귀에 익고 멜로디가 강한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다른 가요계 관계자는 이들의 ‘패션’에 주목하면서 “2010년대 초반은 ‘패션 암흑기’라고 불리던 시대였다. 지금은 잘나가는 배우들이 과거 촌스러운 스타일로 무대를 하는 것이 시청자에게는 신기하게 다가간다”고 했다.

rambo@yna.co.kr

[뉴스엔 박수인 기자]

그룹 아이즈원이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한다.

아이즈원은 7월 18일 방송되는 JTBC ‘장르만 연예인’ 코너 ‘장르만 연예인’에 출연, 예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교복을 입고 있는 아이즈원과 김성원, 임우일 등의 모습이 담겨있어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이날 아이즈원 멤버 최예나는 “오 마이 갓 그랜 마덜”이라며 김성원의 유행어 따라잡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김성원과 제스처까지 판박이인 최예나의 모습이 담겨 광대를 들썩이게 한다. 더욱이 최예나뿐만 아니라 아이즈원 멤버들은 ‘장르만 연예인’ 개그맨 5인방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깜찍한 매력을 무한 폭발시켜 스틸만 봐도 유쾌한 ‘장르만 연예인’의 본 방송에 기대감과 궁금증이 고조된다. 18일 오후 7시 40분 방송. (사진=JTBC ‘장르만 코미디’)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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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 촬영 중이라 실시간으로 반응을 확인할 수는 없는데 관객이 이 정도로 들었다는 게 믿을 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다행이다 싶었죠.”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개봉 첫날 3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정현이 이같이 안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믿을 수 없는 수치였다”라면서 “영화계에 활력이 다시 오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웃었다.

“여름에 즐겁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에요. 일반관도 좋지만, 특수관 관람을 추천해요. 4DX로 보면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웃음) 전 우리 영화가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해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정현은 폐허가 된 땅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아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좀비와 631부대의 습격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반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건다.

“연상호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같이 해보자’라면서 ‘반도’ 시나리오를 보내줬죠. 재밌었어요. 감독님이 애니메이션을 할 때부터 팬이었거든요. 특히 제가 좀비를 워낙에 좋아해요. ‘부산행’이 나오기 전 중국에서 나온 앨범이 있는데, 박찬욱 감독님이 찍어줬거든요. 그때 콘셉트가 좀비였어요.(웃음) 실제로 현장서 존비를 보니까 좋더라고요. 무용하시는 분들이라서 관절을 되게 잘 써요. 촬영장에 일찍 가서 구경하기도 했어요. 하하.”

이정현은 강인한 생존력과 모성애를 지닌 민정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여전사 캐릭터로 변신했다. 탈출을 위해 모든 것을 건 강렬한 액션과 절박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액션은 배우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어 하는 장르잖아요. 촬영 들어가기 2~3달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녔어요. 막상 촬영장에서는 단순한 동작만 요구하더라고요.(웃음) 짧게 동작하면 감독님이 앞, 뒤 컷을 가져다가 하나의 큰 액션으로 완성했죠. 안전하고 필요한 만큼 찍었죠. 무엇보다 지치지 않았어요. 액션을 하면 에너지를 많이 쓰는데, 감독님의 커트 계산이 천재적이더라고요.”

이정현은 “민정 헤어도, 의상도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가 돼 있었다. 가서 연기만 하면 됐다. 모든 게 갖춰져 있는데 현장도 빨리 끝났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정현은 민정에 대해 “아이가 아니었다면 진작 죽었을 것 같다. 민정이 살아있는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라면서 “영화를 보며 많은 어머니가 공감할 것 같았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폐허가 된다면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위해 민정처럼 변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동원과 호흡에 대해서는 “액션의 정석이었다. 차분히 연기를 잘했다. 둘 호흡에서 NG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라면서 “연기로 안 맞았던 부분이 없었다”라고 엄지를 들었다.

이정현은 ‘반도’처럼 큰 상업영화도 하지만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독립영화를 하는 것도 주저함이 없다.

“캐릭터가 좋고, 감독님과 얘기했을 때 좋으면 영화의 크기는 상관없어요. 전 개성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만나지 못했네요. 앞으로도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병행하면서 찍고 싶어요. 좋은 시나리오를 찾고 있으니까 연락주세요.”

그는 “늙어 죽을 때까지 배우를 하고 싶다”라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대중매체에 나오는 선생님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다른 어떤 수식어보다 ‘배우 이정현’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FX시티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JTBC ‘비정상회담’으로 시작해 벌써 방송인 6년차가 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가 최근 유튜버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두 개다. 5살 아들 레오와 함께하는 ‘레몬TV'(아들 이름과 자신의 성에서 한 글자씩 딴 것)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옮긴 ‘알베르토 몬디’다. 레몬TV에선 아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알베르토 몬디 채널에선 음식·패션·축구 등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콜랩아시아 스튜디오에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를 만났다. 장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에 온 지 13년 됐고요. 나이는 서른일곱이나 여덟인데, 빠른 84에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콜랩아시아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가 반갑게 자기소개를 했다. 이 남자, 자신의 나이를 ‘빠른 84’라고 말하는 걸 보니 한국인이 다 됐다. 그의 소속사는 ‘JTBC스튜디오’지만, 유튜브 채널은 글로벌 MCN사인 콜랩아시아와 함께하면서 최근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가 유튜브를 시작한 건 2년 전 촬영했던 방송 프로그램 ‘날 보러와요'(JTBC)를 통해서다. 연예인이 스스로 유튜브 콘텐트를 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이었는데, 당시 아들과 함께 만든 채널이 레몬TV다. 알베르토는 “방송이 끝난 뒤에는 쑥스러워서 그 채널을 잘 살피지 않았는데, 몇 달 전 보니 구독자가 5만명에 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당시 5회 분량만 짧게 만든 건데 레오가 꽤 재밌어했던 게 생각나 이번에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가 다섯 살 아들 레오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레몬TV’의 한 장면. 사진 유튜브

“레오 슬레이트”라고 아빠가 말하면 레오는 손벽을 치는 슬레이트 치기 놀이를 한다. 사진 유튜브
코로나19 영향도 있었다. 이탈리아에 계신 부모님과 레오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게 된 것. 알베르토는 “부모님께 레오의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레몬TV를 이용하게 됐다”며 “평소 영상 통화도 하지만 나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 더 좋아하신다”고 빙긋이 웃었다.

최근 알베르토는 영재 자녀 교육법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방영된 관찰 예능 프로 ‘가장 보통의 가족'(JTBC)에서 레오의 지능 지수가 또래 아이들 중 상위 0.3%의 영재 수준으로 밝혀지면서, 아빠가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화제가 됐다. 창의성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묻자 그는 “아이를 심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워볼

“한국에선 아이가 무엇이든 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부모가 아이들의 ‘시간표’를 짜주는데 나는 이걸 한국에 와서 처음 봤다. 아이들이 할 일을 부모가 시간대별로 정해주면 아이들의 창의력은 생길 수 없다. 아이들은 심심해야 하고 싶은 게 생긴다. 진짜 심심할 때 오히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나도 어렸을 때 너무 심심해서 피아노를 쳐본 게 계기가 돼 피아노를 계속 배우게 됐다. 그림 그리기, 글 쓰기도 그랬다. 특히 자연에서 놀면 배울 수 있는 게 많다. 우린 시간이 날 때마다 캠핑을 떠나 아이가 숲·바다에서 놀 수 있게 해준다.”

알베르토가 동명의 유튜브 채널 ‘알베르토 몬디’에서 ‘알베위키’란 이름으로 이탈리아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무레또’의 셰프와 함께 ‘진짜’ 이탈리아식 파스타 소스 만드는 법을 보여주고 있는 알베르토. 사진 유튜브 ‘알베르토 몬디’‘알베르토 몬디’ 채널은 두 달 전 시작했다. 방송을 통한 시청자 소통에 한계와 갈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브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이 ‘소통’인데 레몬TV에선 유튜브 아동 정책 때문에 댓글이나 생방송을 할 수 없어서 ‘어른용’ 개인 채널을 따로 만든 것”이라며 “이 채널을 통해 여러 가지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고 있고, 이것이 한국에 오래 살고 있는 이탈리아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기획=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영상 촬영=장진영 기자 영상 편집=황수빈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문희경부터 최준용까지. ‘보이스트롯’이 가족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스타들의 트로트 도전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라운드에 도전한 스타 80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을 위해 트로트 무대에 오른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해 울림을 선사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최준용이었다.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살고 싶은 28년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준용은 지난해 15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해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가 결혼 전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배변주머니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터. 최준용은 아내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오직 아내 만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동행복권파워볼

이에 최준용은 ‘사나이 순정’을 선곡해 진정성 있는 무대를 펼쳤다. 그는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객석에 있던 최준용의 아내는 “너무 멋졌다. 너무 고생했고, 사랑해”라며 무대 위 남편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문희경도 아버지를 위해 ‘보이스트롯’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강변가요제 출신이자 뮤지컬 무대에 선 배우답게 ‘한 많은 대동강’을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에 합격권인 11개 크라운을 넘어 12개 크라운을 획득하며 2라운드에 안착했다. 

특히 문희경은 “아버지가 귀신도 때려잡는 용맹한 해병대셨다. 그런데 8년 전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귀가 잘 안 들리신다. 아버지가 어릴 때 ‘한 많은 대동강’를 자주 불러주셨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나이 드신 후 기운 없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많이 아팠다. 이 노래를 듣고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무대 위에서 문희경 부모와의 화상 인터뷰가 깜짝 성사됐다. 문희경은 “지금은 아버지 건강이 안 좋으신데, 오래오래 곁에 계시면 바랄 게 없을 것”이라며 울컥했다.

이밖에도 이날 ‘보이스트롯’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해 감동을 선사했다. 가수 하리수는 ’10분 내로’를 화려한 클럽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성전환 수술 이후 인생을 다시 설계해야 했던 막막함과 부친의 못 마땅한 시선도 유쾌하게 견뎌냈던 당당한 성격을 당차게 고백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불어 최연소 도전자로 13세 트로트 샛별 김수아. ‘고장난 벽시계’ 탁월한 실력으로 불러 13개 크라운 받으며 통과했고, 반대로 전원주가 모친을 생각하며 ‘모정의 세월’을 떨면서 불러 탈락에도 불구하고 82세 최고령 도전자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변우민이 ‘존재의 이유’를 부르며 감성을 인정받아 1라운드를 통과하며 눈물을 보였고, 아나운서 김현욱이 ‘둥지’를 선곡해 맛깔나는 노래 실력과 흥을 보여주었으나 아깝게 탈락했다. 

안방극장에서 감초로 활약한 배우 백봉기가 ‘항구의 남자’를 선곡 11개 크라운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배우 정동남은 ‘보이스트롯’에 도전해 연륜이 담긴 수준급 가창력으로 ‘용두산 엘레지’를 부르며 ‘올 크라운’을 달성해 연장자의 위력을 보여줬다. 

전 태권도 국가대표 태미도 무대에 도전했다. 그를 위해 ‘미스터트롯’에서 ‘태권 트롯’으로 화제를 모은 나태주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나태주는 조언을 구하는 태미에게 “연속 발차기 10번 정도 쭉 해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태미는 태권도를 하고 공중제비는 물론 날라차기까지 하며 ‘당돌한 여자’를 완창했다. 여기에 나태주까지 가세해 화려한 퍼포먼스의 극치를 보여줬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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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화사
‘나 혼자 산다’ 화사

‘나 혼자 산다’ 화사가 허리 부상으로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솔로 앨범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막진 못했다. 가족을 향한 미안함의 눈물이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화사가 허리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침대에서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바닥에 떨어진 것조차 주울 수 없는 상태였다. 복대를 하고 찜질을 했다. 옥수수 먹방과 누룽지 닭백숙 먹방으로 떨어진 기력을 보충했다.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음악을 들으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안무 연습을 쉴 수 없었기 때문.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도 준비했다. 잔기침에도 허리가 아파서 어쩔 줄 몰라했지만 팬들과 함께하는 앨범 언박싱에 최선을 다했다.

음원이 공개됐다. 떨리는 마음으로 음원 사이트에 올라온 ‘마리아’ 음원을 다시 들었다. 이후엔 아빠와 통화했다. “고생했다”는 따뜻한 말에 감동을 받았다. 엄마가 건강이 나빠져 CT 촬영까지 했다는 말에 죄책감이 밀려왔다. 자식으로서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지 못해 죄송했던 것. 눈물까지 보였다.

화사는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속이 시원한 것 같기도 하고 섭섭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꿈을 위해 갈고닦고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이번에 내가 한번 더 꽃을 피우는 시간이구나 싶다. 모든 걸 털어내 버리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뉴스엔 한정원 기자]

오윤아가 아들 송민과 동반 화보로 재능 기부를 마쳤다.

7월 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배우 오윤아와 송민의 화보 촬영 현장이 담겼다.

오윤아는 개인 촬영을 마친 뒤 아들 송민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송민은 긴장한 표정으로 뻣뻣한 포즈를 보여줬다. 이에 오윤아는 함께 쎄쎄쎄를 하며 송민의 긴장을 풀어줬다. 송민은 오윤아 덕분에 자연스러운 포즈와 환한 미소를 보여줬고 생애 첫 기능 재부에 성공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크고 나선 낯선 공간과 사람들을 힘들어해서 함께 화보를 찍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나중에 지나서 보면 좋아할 것 같고 다시 촬영하고 싶어 할 것 같다. 정말 좋은 추억 남겨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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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이슈를 짚는 시간
주중드라마, 한 자리수 시청률 계속
각 방송사, 주말극에 ‘몰빵’
점점 벌어지는 주말극과의 격차

현재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위), 주말드라마/ 사진=각 방송사 제공
현재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위), 주말드라마/ 사진=각 방송사 제공


지상파는 물론 종합편성 및 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모든 주중드라마가 극심한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이달부터 KBS가 시간대를 당기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결과는 처참하다. 반면, 주말극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둘 사이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는 모두 2%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출사표’는 전국 시청률 2.9%(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고, 이날 종영한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2.5%, JTBC ‘우리, 사랑했을까’는 2%에 그쳤다. 같은 시간 방송된 3개의 드라마 시청률을 합쳐도 7.4%라는 굴욕적인 결과다.

반면 비슷한 시간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3주 연속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트로트 열풍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도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목드라마 시간대에 예능을 배치한 SBS도 동시간대 방영되는 모든 드라마를 앞지르는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월화드라마도 3~4%대 시청률로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주말드라마는 상승세다.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지난 12일 33.3%의 시청률을 올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도 8.7%로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는 몇 주간 5%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

이와 같은 주중, 주말드라마간 극심한 격차는 화제성도 마찬가지다. TV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편의점 샛별이’와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첫 선을 보인 6월 3주차 집계 결과부터 약 한달 간 주말극이 TOP3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편의점 샛별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송사도 점점 주말극에 인력과 기대작을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시쳇말로 ‘몰빵’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송가에선 “광고주들이 주중드라마를 외면한 지 오래”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가뜩이나 유튜브, SNS 등 온라인 광고 수익이 TV 광고 수익을 역전했다는 분석이 쏟아지는데 주중드라마가 흉흉한 이야기를 보태고 있는 셈이다.

광고가 붙지 않으면 방송국은 많게는 수백억원이 드는 드라마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다. 주말극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 존폐 위기 걱정해야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떠나간 시청자들을 되돌리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OSEN=김보라 기자] 가수 이지혜와 배우 이지훈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의 녹화에 참여해 20년 지기 두 친구의 단독 주택 찾기에 동참했다.

방 구하기에 앞서 복팀의 코디로 출격한 이지혜는 다시 찾은 ‘홈즈’에 대해 “지고는 잠을 못 자는 성격이다. 이길 때까지 나와야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에 김숙은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 고정을 하시려고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순순히 “예~”라고 대답하며 고정에 대한 야망을 보였다.

복팀의 코디로 출연한 이지훈은 ‘예능 초보’로 스튜디오에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덕팀에 출연한 오나라가 이지훈을 향해 “유리 아빠. 오랜만이야”라고 불러 분위기를 풀어줬다고.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 속 부부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왔다”면서, 이지훈은 “누나와는 실제 사는 집도 가깝고, 친한 사이다. 누나가 제 촬영장으로 커피차까지 보내줬다”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오나라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런 얘기를 방송에서 하면..너무 좋지”라고 말해 유쾌함을 더했다고 한다.

하지만 복팀의 코디로 출격한 이지훈은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고. 그는 매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넓고 화려한 방을 보고도 소심한 리액션을 선보여 팀원들에게 원성을 사며, ‘엑스맨’으로 오해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그는 연신 “죄송합니다”를 말하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재택근무 & 힐링이 가능한 두 친구의 단독 주택 구하기는 19일 오후 10시 45분 ‘홈즈’에서 공개된다.

/ purplish@osen.co.kr

톈원-1호 운반로켓 발사대에 설치…이달말~내달초 발사될 듯

톈원-1호를 운반할 창정-5 Y4 로켓[글러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우주굴기’의 주요 임무인 첫 화성탐사선 발사가 임박했다.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운반할 로켓이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의 원창 우주발사장 발사대에 설치됐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발사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중국우주과기집단(CASC)을 인용해 전했다.

톈원 1호를 운반해 줄 로켓은 창정(長征)-5 Y4로, 지난 5월 원창 우주발사장에 도착했고 이미 준비 작업이 마무리됐다.

톈원 1호는 몇 가지 시험 후 발사대에 설치된 로켓에 탑재될 예정이다.

톈원 1호는 화성 궤도 비행과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화성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밖에 없다.

CASC 관계자는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울 때는 5천500만㎞로 26개월마다 한 번씩 주기가 돌아온다”며 “화성 탐사의 창은 7월과 8월 사이에 열린다”고 말했다.

지구와 화성 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올여름에는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세계적으로 3건의 화성 임무가 예정돼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월 30일에서 8월 15일 사이 퍼서비어런스 탐사선을 발사,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해 미생물의 흔적을 찾는다.

UAE는 일본에서 첫 화성탐사선 ‘아말’을 발사할 예정이다. 애초 발사는 지난 15일로 예정됐었지만, 날씨 때문에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hinakim@yna.co.kr

[헤럴드DB]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마스크 착용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부정적인 응답을 한 것과 대조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을 ‘마스크 신봉자'(believer)라고 지칭하면서도 전 국민에게 착용을 강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시행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의 질문에 “사람들이 약간의 자유는 가지길 원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마스크 신봉자로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마스크도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또 모두가 마스크를 쓰면 4~8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선 “마스크를 쓰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인 제롬 애덤스 의무감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고 주장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던 사람들이 돌연 모두가 마스크를 쓰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현지시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12∼15일 미 전역의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5%)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38%에 그쳤다. 이는 3월 조사의 51%, 5월 조사의 46%보다 떨어졌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과 시카고 등 대도시의 살인율이 높아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 도시들은 민주당이 운영한다”며 “도시가 방종(liberally)하고 어리석게 운영된다”고 답했다.

최근 독립기념일 연휴 때 미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에서는 지난 13일 하루에만 최소 17명이 총격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자가 민주당이 도시를 운영한 기간은 ‘지난 수십 년’이고 살인율은 최근 높아졌다는 취지의 반박을 내놓자 “민주당은 언제나 도시를 멍청하게 운영해왔고 이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거듭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도시에서 폭력 사건이 늘어나는데도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찰예산을 깎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바이든은 그런 적 없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내놓은 정책안을 거론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해당 정책안에 경찰예산을 깎는 방안은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다. 정책안을 가져와 달라”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의 공동 정책개발 태스크포스(TF)의 정책권고안에 경찰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은 없고 ‘목 조르기’ 행위를 금지하는 방안과 경찰권 남용 양태를 조사하는 방안, ‘지역사회 중심 경찰 활동'(Community Policing) 투자안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안약 요구에 무리한 수술 강요
-제대로 된 검사 없이 수술 진행
-위급상황 발생시 필요한 산소호흡기 등 준비 안됨

[파이낸셜뉴스] 한 견주가 사랑하는 반려견을 너무나 허망하게 떠나보낸 사연이 밝혀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단두종인 브렌치불독을 기르는 한 견주는 최근 지인의 소개로 청담동에 위치한 한 병원에 방문했다. 병원 방문 목적이 각막손상으로 인해 안약처방인데다, 병원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조합을 만들어 개설한 병원이라 안전하다는 말에 큰 걱정없이 방문한 것이다.

혈청안약을 요구한 견주에게 병원에서는 “혈청안약보다는 제3안검을 일주일간 꼬매 놓으면 바로 낫는다. 지금 상태론 감염이나 염증도 우려돼 혈청안약은 추천하지 않으며, 수술이 아니고 시 수준이기 때문에 마취를 하는 것이 아니며 신경안정제를 주입하는 것이라 10분이면 끝난다”라며 수술을 권유했다.

불안한 마음에 혈청안약을 주면 안되겠냐고 여러차례 묻는 견주에게 병원 측은 다섯차례 가량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설득했다. 견주는 반려견이 평소보다 좀더 아파하는 것 같아 일분일초라도 빨리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의사의 말에 따랐다.

수술 전 병원 측은 피검사를 한 이후 “간수치 모두 정상인데 탈수 증세가 보인다”며 대수롭지 않게 수술을 진행했다.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고 들어갔다 나온 아이는 갑자기 숨을 쉬지 못했다. 수술을 집행한 수의사가 급하게 산소호흡기를 찾았지만 산소발생기 전원은 꺼져있는 상태였다. 또한, 마취 시 호흡을 위해 하는 기본적인 삽관도 하지 않았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에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한 반려견은 결국 숨을 멈췄다. 반려견의 숨이 완전히 멎게되자 담당했던 수의사는 뒤로 빠지고 원장이 들어왔다. 하지만 별다른 수를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견주는 “답답한 마음에 심장마사지와 기도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려견을 살려보려 했지만 수의사는 도와주지 않았다”라며 “단 0.1%의 기적으로 잠시 숨만이라도 쉴 수 있도록 전문지식 없는 나도 최선을 다했는데 의사는 지켜보며 손 놓고 있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수술을 집행한 담당의는 보이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견주는 이어 “보통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몰랐던 사실인데, 반려견이 죽고 난 후에 알고보니 수액 충분히 맞추고 포도당 수치도 확인한 후에 마취에 들어갔어야 했다”라며 “진정제, 마취제, 진통제의 대표적 부작용이 스스로 숨쉬는 기능을 떨어뜨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것인데 단두종일수록 더 취약해 사전 검사가 더 있었어야 했다. 비상용으로 산소공급할 장치를 준비했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파워볼실시간

그는 이어 “가장 억장이 무너지는 부분은 골든타임때 최선을 다해 살려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 측은 수차례 혈청안약을 처방해달라고 했지만 수술을 요구한 병원 측이 수의사법 제 20조의 2법 제 32조 제2항 제6호를 어긴 것은 인정했다”라며 “그러나 수술 동의서 쓰기만 하고 자세한 설명을 안해준거로 2주 정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며, 마취도 아니고 진정제이며 동의서는 형식적인 것이니 싸인만 하라고 재차 강요했다. 진료에 관해 상세하게 인정하는 부분이 담긴 대공개 사과문을 게시하고. 이런 준비 안된 병원, 의사가 더이상은 생기지 말아야 하며 제 2의 제 3의 구오(사고 난 반려견)가 나오지 않기를 바한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병원 측은 “반려견의 눈 상태가 안좋아보여 수술을 요구했던 것이지 이익을 취하기 위함은 아니었다”라며 “골든타임 당시 산소발생기 전원은 꺼져있었으나, 반려견이 약물 부작용으로 심정지를 이미 겪고 있어서 옮겨손 쓸 수 겨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또 한 번 K팝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첫 번째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11분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공개된지 21일 11분 만의 대기록. 한 달이 채 되지도 않은 기록이다. 기존 3억뷰 도달 뮤직비디오 K팝 최단 기록 역시 블랙핑크 몫이었다.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가 세운 32일 4시간 53분이었는데,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이를 무려 11일 가량 앞당겼다.파워볼실시간

앞서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약 32시간 만에 1억 뷰, 7일만에 2억뷰를 넘어서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기록을 새롭게 쓴 바 있다. 블랙핑크의 신기록 행진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지만 그 상승세가 꾸준하다는 점이 더욱 주목된다.

현재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How You Like That’ 발표 이후 약 400만명이 증가, 현재 4180만명 이상으로 K팝 아티스트 단일 채널 최대 규모다.

음악 차트에서의 강세도 여전하다. ‘How You Like That’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6개 차트 1위를 ‘올 킬’ 했을뿐 아니라 발매 22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24Hits 정상을 지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블랙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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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난딘에르덴(33, 팀파이터)과의 1차전에서 써밍 반칙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김세영(30, 팀 코리아MMA)이 물안경을 준비했다.

ROAD FC (로드FC)는 18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2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ARC 002 출전 파이터 16인이 계체량 행사를 진행, 체중을 측정했다. 16명의 파이터 모두가 계체량에 통과하며 출전 준비를 마쳤다.실시간파워볼

1경기부터 진행된 계체량은 별다른 신체 접촉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그러던 중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김세영이 눈에 띄는 아이템을 가지고 왔다. 바로 물안경이다.

김세영은 체중을 측정한 뒤 사진 촬영을 기다리며 물안경을 손에 쥐고 있었다. 난딘에르덴과 파이팅 포즈를 할 때 물안경을 바로 착용했다. 1차전에서 써밍 반칙 주장에도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일종의 항의였다.

김세영은 “다들 내가 물안경을 왜 준비했는지 아실 거다. 보신 그대로다. 1차전에서 써밍을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눈 찌르지 말라는 의미로 준비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준비한 대로 경기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도쿄올림픽 조직위, IOC에 보고
“종목·경기수 축소 안 해”


[도쿄=AP/뉴시스]지난 6월 3일 밤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2020.06.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첫 경기가 후쿠시마(福島)에서 치러질 방침이다. 경기 수, 종목도 축소하지 않을 계획이다.

18일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일정 등을 보고했다.

기본적으로 연기 전 일정을 그대로 답습한다. 9개 지역의 42개 경기장에서 올림픽 사상 최다인 33개 경기, 339개 종목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회의 첫 경기는 소프트볼 경기(호주-일본)로 개막식 이틀 전인 2021년 7월 21일 후쿠시마에서 열리게 될 방침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그린피스 재팬이 성화봉송로로 지정된 J빌리지 스타디움 등에서 많은 방사선량이 측정되고 있다고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미 입장권 등 약 448만 장이 판매된 상황이다. 조직위는 올 가을 이후 희망자에 대해 환불할 예정이다. 새롭게 표를 판매하는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림픽 연기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직위는 시설 대여 기간 등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으로 1년 연기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세계적으로 수습되지 않고있어 내년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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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 미싸야(Messiah, 구세주)인가? 미쓰(Myth, 미신)인가? 답은 미싸야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마르셀로 비엘사(64). 리즈 유나이티드의 미싸야(Messiah, 구세주)인가? 미쓰(Myth, 미신)인가? 답은 미싸야였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험버지역 웨스트요크셔주의 허더스필드에 위치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WBA이 패배함에 따라 리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이 확정됐다. WBA은 승점 82점을 기록, 잔여 1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리즈의 승점(87점)을 넘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00년 대 초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호성적을 보여주며 유럽을 놀라게 했던 구단이 리즈였다. 하지만 방만한 운영과 자금 낭비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 2003/04시즌 강등으로 하얀 장미가 떨어지던 날. 리즈 팬들은 펑펑 울었다. 

강등 이후 리즈는 승격을 위해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오히려 3부리그 강등을 경험하기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절망의 끝에서 2018/19시즌을 앞두고 비엘사 감독이 팀에 부임했다. 

광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비엘사 감독은 그야말로 축구에 미친 인물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넘어 집착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다. 비엘사는 리즈 부임 전후로 팀의 풀 경기 수백개를 돌려봤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운명은 리즈의 편이 아니었다. 2018/19시즌 줄곧 1위를 질주하던 리즈는 막판 미끄러지며 3위로 추락,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플레이오프서 ‘스파이 게이트’ 앙숙인 더비 카운티에 패배하며 승격의 꿈이 사라졌다. 

하지만 리즈와 비엘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승격에 도전했다. 비엘사 감독은 더 지독한, 더 유연한 전술로 챔피언십을 누볐다. 4-1-4-1과  3-3-3-1을 오가는 전술에 챔피언십 상대팀들은 곤혹스러웠다.

고비도 있었다. 지난 2월 주춤하며 승격이 불투명해진 것. 현지 언론 <미러>가 영국식 발음 상의 유사성을 활용해 “미싸야(Messiah, 구세주)인가? 미쓰(Myth, 미신)인가?”라는 제하의 언어유희로 비엘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여준 것도 이 때였다. 

그러나 리즈와 비엘사 감독은 마지막 고비마저 넘었다. 위기를 극복한 뒤 코로나19 휴식기 이후에도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18일 기다려오던 승격이 16년만에 확정됐다. 

리즈의 승격은 확정됐지만 비엘사 감독이 차기 시즌 팀을 지휘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시즌 중 결별설도 있던 상황. 하지만 함께 행진하다(Marching on together)라는 리즈의 응원문구처럼 그들이 EPL에서도 힘을 합친다면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리즈/현지 언론 미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타이거 우즈[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고질적인 허리 문제로 발목을 잡힐 뻔했지만, 다행히 컷 탈락을 면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4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우즈는 컷(3오버파)을 턱걸이로 통과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즈는 컷 탈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그는 “내일 경기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봤다.

다행히 맥스 호마(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막판 부진으로 컷 기준이 내려가면서 우즈는 3라운드에 합류했다.

우즈는 1997년부터 작년까지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17차례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었다. 3오버파 147타는 우즈의 뮤어필드 36개 홀 최다 타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마지막 3개 홀(7∼9번 홀)을 버디-버디-파로 마쳤지만, 초반에는 퍼트에서 고전했다.

11번 홀(파5)에서 약 90㎝ 버디 퍼트를 놓쳐 3번의 퍼트 끝에 파를 기록했다.

13번 홀(파4)에서도 약 90㎝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2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평소대로 스윙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허리는 무릎과 함께 우즈가 수차례 수술한 부위다.

우즈는 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할 것 같다면서 “늙는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데뷔 초반 어릴 때는 실력이 점점 좋아져서 환상적이었지만, 지금은 현상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abbie@yna.co.kr

6월까지 탄탄했던 삼성 불펜, 7월 들어 부진 또 부진17일 롯데전에선 10점 앞서다 3점차로 추격 허용해7월 이후 오승환 부진과 함께 불펜 전체가 흔들린다구속 떨어진 오승환, 반등 가능할까…오승환 어깨에 삼성 남은 시즌 달렸다 

7월 들어 부진에 빠진 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6월까지 잘 나가던 삼성 라이온즈 불펜이 7월 들어 위기에 봉착했다. 이제는 10점차 리드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삼성은 7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15대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6회까지는 삼성의 일방적인 리드. 삼성은 4회 롯데 선발 서준원을 무너뜨린 뒤 정태승-박시영을 차례로 두들겨 12대 2, 두 자릿수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민병헌, 손아섭, 이대호 등 주전들을 죄다 교체하며 흰 타월을 던졌다.  10점차에 3이닝만 막으면 되는 경기. 편안하게 추격조와 신인급 투수로 마무리하면 되는 경기였지만, 7회부터 일이 꼬였다. 7회에도 올라온 선발 최채흥이 안타 3개와 자신의 실책으로 3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3대 5로 앞선 8회엔 장지훈이 올라와 전준우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선 박승규의 아쉬운 수비로 정훈의 우익수 뜬공이 2타점 2루타로 둔갑했다. 10점차 리드가 순식간에 13대 10, 석 점차 긴박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최근 불안한 뒷문을 생각하면 3점 앞선 9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8회말 나온 박해민의 천금같은 주루플레이와 이학주의 쐐기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9회초 롯데 공격에서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졌을지 모른다. 9회초 오승환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삼성은 15대 10으로 롯데를 꺾고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구속 저하에 좌타자 상대 부진…오승환이 낯설다

삼성 좌완 불펜 노성호(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10점 리드에서도 마음놓고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건 현재 삼성 불펜이 처한 위기를 보여준다. 6월까지만 해도 삼성 불펜은 이렇지 않았다. 삼성은 5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20승 무패로 전승을 기록했다. 6회 리드 시에도 21승 무패, 7회 리드 시에도 22승 무패, 8회까지 리드한 경기도 22승 무패로 승률 100%였다.  일단 선발투수가 5회까지만 앞선 채 불펜에 넘겨주면, 승리를 내주는 법이 없었다. 블론세이브는 딱 1개, 불펜 평균자책도 4.42로 2위, 피OPS는 0.722로 리그 최소였다. 최지광, 김윤수, 노성호, 우규민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호투한 삼성 뒷문은 흡사 정현욱, 권오준, 권혁, 안지만이 이어 던진 왕조 시절을 연상케 할 정도로 탄탄했다.  여기에 6월 합류한 오승환만 전성기 시절 구위를 찾는다면, 왕조 시절에 버금가는 강력한 불펜을 기대할 만했다. 하지만 여기서 계산에 없던 ‘오승환 부진’이란 변수가 튀어나왔다. 누구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오승환이 크게 흔들리면서, 삼성의 필승 알고리즘에 버그가 속출하고 있다. 6월 한 달을 잘 보낸 오승환은 7월 4일 LG전 2실점에 이어 11일 KT 전에서 또 실점,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15일 대구 KIA전에선 2대 1로 앞선 8회초 올라와 동점을 내준 뒤, 9회에는 옛 동료 최형우에게 3점포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마치 한 자릿수 득점에 턴오버를 남발하는 조던만큼 낯선 모습이다.  오승환의 부진에 맞물려 삼성 불펜도 부진에 빠졌다. 7월 삼성 불펜진은 평균자책 6.49로 LG(7.25) 다음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6월까지 1개뿐이던 블론세이브가 7월에만 몰아서 4개나 나왔다. 이 중 2개가 오승환의 블론세이브다. 본격적인 1군 활약은 올해가 처음인 젊은 투수들이 주축을 이루다 보니, 시즌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힘에 부치는 기색이다.  16일 대구 KIA전에선 양현종을 두들겨 7대 3 리드를 잡아놓고, 장지훈-노성호-김윤수가 무너져 7대 7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 터진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가 아니었다면 자칫 연장전까지 갈 뻔했다. 10점 리드가 3점 리드로 돌변한 17일 경기는 불펜 호러물의 결정판이었다.  다른 투수 아닌 오승환이라서…기다리는 것 외에 답이 없다

삼성 우완 불펜투수 최지광(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젊은 투수들이 시즌을 치르다 위기를 겪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베테랑 투수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마무리 오승환의 부진은 상상조차 못 해본 상황이다. 상수로 생각했던 오승환이 변수가 되면, 변수 많은 불펜 전체가 흔들리는 게 당연하다.  삼성으로선 오승환이 제 모습을 찾기를 기다리는 것 외엔 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 다른 선수가 아닌 오승환이다. 평범한 투수라면 얼마든 마무리 자리에서 내리고 보직을 바꿀 수 있지만, 대상이 오승환이라서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게 딜레마다. 허삼영 감독은 한 경기 부진했다고 보직을 바꾸는 건 팀을 흔드는 일이라며 보직 변경 없이 계속 오승환을 마무리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오승환의 올 시즌 속구 평균구속은 145.4km/h로 메이저리그 시절인 지난해(147.3km/h)와 비교해 2킬로미터 가까이 줄었다. 그런데 오히려 속구 구사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에선 전체 투구의 57.5%를 변화구로 던졌지만 올 시즌엔 반대로 전체 투구의 58.2%를 속구로 던지고 있다. 구속은 줄었는데 속구 위주로 승부하니 국내 타자들에게 쉬운 먹잇감이 되는 형국이다. 좌타자 상대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오승환의 우타자 상대 기록은 피안타율 0.222에 피OPS 0.564로 나쁘지 않다. 반면 좌타자 상대론 피안타율 0.357에 피OPS 1.057로 난타당했다. 좌타자 상대로 체인지업(피안타율 0.200)을 던져 공략해 보지만, 속구(피안타율 0.500)가 얻어맞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다.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팔꿈치 뼛조각과 염증 제거 수술에서 돌아온 첫 시즌이란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던 2009시즌을 보는 느낌이라 했다. 20대였던 당시 오승환은 수술을 받고 회복해 돌아올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30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38살 노장 투수가 기술적인 변화를 시도하긴 어렵다. 허삼영 감독도 “갑자기 오승환에게 티칭을 할 건 아니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겠지만 기술적인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생각을 밝혔다. 구종을 추가하거나 메커니즘을 고치는 식의 변화보단, 피치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오승환의 어깨에 삼성의 남은 시즌이 달렸다. 오승환이 살아나서 불펜 전체가 함께 살아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자칫 오승환의 부진이 길어지면 삼성 불펜 전체가 함께 침몰할 수 있다. 9회 오승환이 있는데 3점차 리드가 불안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오승환에서 시작된 삼성 불펜의 7월 위기, 탈출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것도 오승환이다.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출처 |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2021년으로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일(한국시간) 화상으로 총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의 대회 일정을 추인했다. 6개국이 출전하는 야구는 대회 개막 5일 후인 2021년 7월28일 후쿠시마현 아즈마 야구장에서 시작해 8월7일 결승전으로 끝난다.

개막전 장소는 올해 예정됐던 지역인 후쿠시마현의 아즈마 야구장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67㎞ 떨어진 곳에 있다.

개막전만 후쿠시마현에서 열리고, 나머지 경기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본선 출전 6개 나라는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먼저‘오프닝라운드’라고 명명한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다. 이후 ‘녹아웃 스테이지’라고 부르는 토너먼트에서 변형 패자부활전을 거쳐 금메달 결정전까지 10경기가 예정됐다.

본선 출전국 중 네 팀은 이미 결정됐다. 개최국 일본, 유럽·아프리카 대륙 1위 팀 이스라엘,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미주대륙 1위를 각각 확정한 한국, 멕시코가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내년 초로 예정된 미주 대륙 최종 예선, 세계 최종 예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팀들이 막차 티켓을 얻는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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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승점 100 못해도 리버풀 우승은 대단하다.”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은 일찌감치 리버풀로 정해졌다. 리버풀은 31라운드 만에 우승을 확정하며 ‘최소 경기 우승’ 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기록은 2000-200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3경기였다. 

리버풀이 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우승을 확정지으며 자연스럽게 역대 최고 승점 기록도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도 컸다. 이 기록의 주인공은 승점 100의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맨유(승점 81)를 19점 차이로 따돌렸다.

기대와 달리 리버풀은 우승을 확정한 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번리와 1-1 무승부, 아스날에 1-2 패배를 당하며 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리버풀이 딸 수 있는 최대 승점을 99점이다. 

대기록은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는 과르디올라의 몫이다. 정작 본인은 기록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며 리버풀의 우승을 높이 평가했다. 

FA컵 4강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관점에서 보면 그것(100점 달성 실패)가 리버풀이 이룬 성과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는다”라며 “99점이든 그 이상이든 리버풀은 놀라웠다”라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록이란 깨지라고 있는 법이고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단지 ‘2시즌 전에 우리는 엄청났었고, 지난 시즌 승점 98을 따냈을 때도 그랬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기사제공 OSEN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스널이 구단의 부족한 이적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총 5명의 선수를 매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현지시간) “아스널은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선수들을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현재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이어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조차 획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지만 구단 이적 자금을 턱없이 부족하다.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니콜라스 페페, 키어런 티어니, 다비드 루이스, 윌리엄 살리바 등을 영입하며 거액을 투자했던 아스널은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기존의 선수들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는 5명이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마테오 귀앵두지, 시코드란 무스타피, 메수트 외질, 아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다. 이들 외에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역시 재계약 협상이 불발된다면 방출 명단에 포함되게 된다.

‘익스프레스’는 “여러 포지션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말랑 사르(니스) 등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이스트롯' 방송화면
‘보이스트롯’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MBN ‘보이스트롯’이 10%의 벽을 넘어서면서 놀라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획과 연출을 맡은 박태호 PD은 출연자들에대한 감사함과 촬영 현장에서 감동을 전했다.

박태호 PD는 18일 OSEN과 인터뷰에서 “연예인들이 정말 진정성있게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며 “MBN 사상 처음으로 10% 마의벽을 깬 것도 좋다.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이스트롯’은 80여명의 스타들이 출연해서 트로트에 도전했다. 하리수, 최준용, 채연, 정동남, 문희경, 채영인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해서 감동의 노래를 불렀다. 그는 “방송 이후에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하고 싶다고 전화가 온다”라며 “제가 피디로 35년간 활동하면서 알고 지냈던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보이스 트롯’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섭외에 대해서 언급했다.

'보이스트롯' 방송화면
‘보이스트롯’ 방송화면

지난 방송에서는 최준용이 ‘사나이 순정’과 함께 대장용종으로 인해 대장을 절제해서 평생 배변주머니를 차고 생활해야하는 아내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했다. 박 PD는 “현장에서는 정말 최준용과 아내가 펑펑 울었다”며 “정말 많이 울었다. 진정성 있는 최준용의 사랑이 감동적이었다”라고 녹화 당시를 떠올렸다. 홀짝게임

이어 그는 “스타들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사연을 꺼내놓는다. 그런 진심들이 노래에 담겨서 더욱 더 감동적이다. 또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는 스타들 역시도 자신들의 근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후련하다고들 말한다. 스타들이 이야기하는 사연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보이스트롯’은 새로운 라운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박 PD는 “스타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하고 있는 만큼 스타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인순이와 딸 박세인이 정형돈, 박성광, 육중완 밴드와 만났다.

인순이는 7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울 딸 세인이와 함께 정형돈, 박성광, 육중완 밴드를 만나 재밌는 일을 함께 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잘 어울리는 우리의 만남이 기대되시죠~? 우리의 케미는 7월 19일 낮 12시에 공개되는 유튜브 엠드로메다 채널에서 ‘돈플릭스2’를 확인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현재 정형돈과 박성광은 편견 섞인 시선 때문에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서프라이즈’ 배우들을 위해 직접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그리는 웹예능 ‘돈플릭스2’에 출연 중이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영화 OST 작업을 위해 육중완 밴드의 작업실로 찾아간 정형돈과 박성광이 노래를 불러줄 가수들을 섭외하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그려졌고,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OST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은 어떤 계기로 만남이 성사됐을지 19일 낮 12시 유튜브 엠드로메다 채널에서 공개되는 ‘돈플릭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휴맵컨텐츠, 돈플릭스2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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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방송예정인 KBS ‘트롯 전국 체전’에 연예인과 유명인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제작사 한 관계자는 “일반인 지원자도 엄청나게 많지만 ‘트롯 전국 체전’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포진해 있는 한인 사회에서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해외에 거주하시는 숨어있는 트로트 고수들이 대거 지원서를 냈다”며 “여기에 평소 노래 잘 하기로 입소문 난 연예인과 방송인, 스포츠스타들 지원이 예상 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원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원자에 대한 외부 공개는 일단 조심스런 분위기다. 지원을 했지만 예선과 본선 진출을 위한 심사가 남았고 공정한 선발과 특혜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출연자 명단에 보안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일단 예선 과정을 거친 후 윤곽이 들어나는 도전자들 명단을 공개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자 중에는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유명 가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복면가왕’을 통해 숨은 노래 실력을 공개한 유명인들의 문의와 지원도 상당하다는 전언이다.파워볼사다리

무엇보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각 지원 숨은 고수들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 총결선을 방불케 하는 ‘전국노래자랑’ 출신 지원자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트로트 스타 송가인 임영웅 등도 ‘전국노래자랑’이 배출한 인재들이다.

뉴스엔 단독 보도를 통해 밝혀진 참가 지원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KBS 1TV ‘전국 노래 자랑’ 세계대회 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시현 씨다. 이시현 씨는 전세계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최종 결선대회 우승자다. 또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외사촌 누나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KBS ‘트롯 전국 체전’은 획기적이고 차별화 된 시스템으로 트로트 열풍 속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지원자가 폭발적인 숫자를 보이고 잇는 것과 관련, 한 관계자는 “타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트로전국체전’은 신선한 콘셉트가 일단 지원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공영방송 KBS가 만드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파워사다리

‘트롯전국체전’은 최고의 가수와 작곡가들이 각 지역에 숨어있는 원석을 발굴, 새로운 신인을 탄생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톱 아티스트가 지역별 참가자를 선발, 트레이닝 및 직접 관리에 나선다. 각 지역 대표들이 자존심을 걸고 새로운 트로트 스타의 탄생을 위해 조력자로 나선다.

한편 KBS는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 손잡고 대국민 트로트 유망주 프로젝트 ‘트롯 전국 체전’ 오는 11월 방송한다. 포켓돌스튜디오는 트로트가 크게 주목 받지 못하던 시기에 주변의 우려와 만류에도 과감히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며 트로트 부활에 신호탄을 쐈다. ‘트롯 전국 체전’이 트로트 오디션 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또 다른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KBS)

[뉴스엔 이재환 기자] 뉴스엔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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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1박2일’ 김선호가 혼란의 저녁식사 시간을 겪는다.

7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여섯 멤버들의 여행 위시리스트를 적극 반영한 ‘하고 싶은 거 다 해’ 울릉도 특집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루 종일 감탄을 유발했던 코스의 끝판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저녁식사가 등장, 멤버들의 환호를 부른다. 독도새우와 해물라면 등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를 먹을 주인공이 누가 되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예.뽀’ 김선호가 급발진하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 예정.

김선호는 평소와는 달리 정신줄을 완전히 놓아버린 모습으로 모두를 당황케 만든다. 이내 정신을 차린 그는 “나 왜 이렇게 변했어?”라며 한탄했다고 전해져, 저녁 식사 앞에서 역대급 폭주를 보여준 ‘예.뽀’의 흑화가 더욱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김선호는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혼란스러운 상황에 정점을 찍는다. 곁에서 지켜보던 문세윤은 “이게 예.뽀, 예.뽀 하니까!”라며 호통까지 쳤다고 해, 김선호를 눈물짓게 만든 거대한 시련의 정체가 무엇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19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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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선호가 혼란의 저녁식사 시간을 겪는다.

7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여섯 멤버들의 여행 위시리스트를 적극 반영한 ‘하고 싶은 거 다 해’ 울릉도 특집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루 종일 감탄을 유발했던 코스의 끝판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저녁식사가 등장, 멤버들의 환호를 부른다. 독도새우와 해물라면 등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를 먹을 주인공이 누가 되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예.뽀’ 김선호가 급발진하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 예정.

김선호는 평소와는 달리 정신줄을 완전히 놓아버린 모습으로 모두를 당황케 만든다. 이내 정신을 차린 그는 “나 왜 이렇게 변했어?”라며 한탄했다고 전해져, 저녁 식사 앞에서 역대급 폭주를 보여준 ‘예.뽀’의 흑화가 더욱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김선호는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혼란스러운 상황에 정점을 찍는다. 곁에서 지켜보던 문세윤은 “이게 예.뽀, 예.뽀 하니까!”라며 호통까지 쳤다고 해, 김선호를 눈물짓게 만든 거대한 시련의 정체가 무엇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19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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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 사진=DB
라포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각기 다른 삶을 살던 네 남자가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라포엠’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하게 된 그들에게선 서로를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어설픈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는 멤버에게 농담을 건네며 긴장감을 풀어냈다. 서로를 보며 연신 “멋있다”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과연 ‘팬텀싱어3’ 우승팀 다운 팀워크다.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만난 라포엠은 마치 가족과 같은 끈끈한 모습이 돋보였다. 그룹 내에서 맡은 아버지(유채훈), 아들(박기훈), 고모(최성훈), 귀여운 ‘댕댕이'(정민성)라는 포지션을 단번에 납득케 할 정도다.

‘고모’ 최성훈은 이러한 포지션이 생긴 이유에 대해 “개개인이 가진 매력이 그런 이미지로 비춰진 것 같다. 유채훈은 큰그림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준다. 그래서 그 아이디어에 따라갈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기훈은 팀의 막내로 에너지를 준다. 정민성은 너무 재밌고 활력소 같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라포엠은 서로의 정신적 지주였으며 용기였다. 특히 정민성은 “제가 멘탈이 굉장히 약한 편이다. (‘팬텀싱어3’)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탈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유채훈 형이 제 멘탈을 잡아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성훈에 대해서도 “항상 절 챙겨주는 제 정신적 지주였다. 항상 걱정해 주고 챙겨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박기훈 역시 형들의 사랑 아래서 성장했다. 그는 “제가 낯을 많이 가려 처음에 적응을 못했는데 형들이 잘 받아줬다. 모든 것들을 받아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라포엠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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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지는 관계 속 팀워크가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 이는 최근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3’에서의 우승으로 이어졌다. 박기훈은 매 라운드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구성했다고 밝히며 “전체적인 회의는 함께했다. 틀을 어떻게 만들고, 이를 어떻게 확장시키고 배분시킬지 회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채훈은 “결승전 첫 곡에서는 최성훈이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오페라와 관련해 외국 경험이 많은 그가 몸을 쓰는 방법, 서 있는 자세와 구도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줬다. 정민성 같은 경우는 캐릭터와 소리의 표현력이 다양하다. 소리에 대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기훈에 대해 “막내지만 메인 멜로디를 담당해 전체를 이끄는 부분이 많다”고 칭찬한 유채훈은 “저같은 경우는 전체적인 조화, 마무리의 단계, 화음의 끝처리 등 마무리 작업을 살피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팀워크의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실제 라포엠은 ‘팬텀싱어3’는 결승 1차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다 파이널 결승 2차전에서 역전하며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예상을 뒤엎는 반전 결과의 주인공들은 당시 어떤 심경이었을까. 유채훈은 “승자로 호명돼 너무 놀랐다”며 “사실 결승 1라운드에서는 심사 점수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1차전의 성적은 그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유채훈은 “그런 결과가 오히려 저희에겐 불을 지필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됐다. 무대에 두 배 더 신경 쓰고 각오를 다지게 됐다. 그래서 더욱 자신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라포엠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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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간의 긴 여정은 좋은 추억이 됐다. 박기훈은 방송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평생 함께할 동료가 생겼다는 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최성훈은 “하루 종일 회의하고 밤이 늦도록 함께했었다. 그래서 멤버들과 더 끈끈해졌다”며 “즐거운 추억도 떠올릴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도전, 다양한 나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볼 시간이 됐다. 그런 걸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바라봐 주셨다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채훈은 ‘팬텀싱어3’로 삶의 전환기를 맞게 됐다. 그는 “제가 비관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팬텀싱어3’에 나오면서 치유가 됐다”며 “음악이 재밌고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긍정적인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방송 출연 전 숱한 고민에 빠졌던 그다. 유채훈은 “성공을 못하니 음악이 싫어지고 짜증도 났다. 음악을 접겠다고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팬텀싱어3’에 나온 것도 이것마저 안 되면 다 끝내자, 다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나온 것”이라며 “그런데 이렇게 성격도 바뀌고 음악에 대한 방향성과 열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정민성 역시 많은 역경을 거치고 성공한 케이스다. 그는 “집에서 음악하는 걸 반대했었다. 다섯살 차이가 나는 누나가 있는데 누나도 성악을 했다. 누나가 이미 음악을 하고 있어서 돈이 많이 들었다. 또 아버지는 먹고 살기에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반대하셨다”며 “지금은 결과도 좋아져서 응원을 해 주신다”고 전했다.

라포엠 / 사진=DB
라포엠 / 사진=DB


쉽지 않았던 길 때문일까. 그들은 뒤늦게 쏟아진 스포트라이트에 감격했고, 그들을 있게 해 준 팬들의 사랑에 감사해했다. 이러한 관심과 사랑에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네 사람이다.

최성훈은 “저희가 오디션프로그램으로 결성된 팀이긴 하지만 함께 멀리 가고 싶다”며 “또 팬들이 찾아서 듣고 싶은 음악을 해보고 싶다. 편하지만 끝까지 갈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성은 “크로스오버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선입견을 깨고 싶다. 대중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기훈은 “팬들이 저희를 좋게 봐 주시는 이유는 저희가 행복해하고, 화목하고, 서로를 존중해 주는 모습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쭉 보여드리고 싶다”며 “팬분들에게 저희가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다짐했다.

끝으로 유채훈은 팬분들에게 간절한 부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이 관심을 지속적으로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팬텀싱어3’ 방송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여운을 가지고 좋아해 주시지만, 시간이 지나면 열기가 식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디선가 크로스오버를 열심히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다. 의식적으로 관심을 주신다면, 더 좋은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퀄리티의 음악을 전해주 지않을까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을 계속해서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렇듯 라포엠은 서로간의 용기다. 멤버들간의 격려, 팬들의 응원 속 다시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니 말이다. 하나가 된 라포엠 당찬 발걸음을 내딛을 힘까지 갖췄다. 그들이 들려 줄 힘찬 멜로디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라포엠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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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OSEN=김은애 기자] 골든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15년 연습생에서 지소울로, 또 골든에서 본명 김지현으로 당당히 무대에 올라서며 매번 진심 가득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만큼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의 골든 무대는 뜨거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소라의 ‘제발’부터 고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까지 단 한번도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며, 가창력으로 압도했다.

이에 골든은 첫 회 등장만으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물론,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야말로 골든은 그 누구도 이견이 없는 역대급 우승자라 할 수 있다. 일각에선 코치로 나왔어야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쏟아진 가운데, 최근 골든을 만나 ‘보이스 코리아 2020’ 우승 스토리를 들어봤다.

Q. ‘보이스코리아 2020′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골든-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다. 그 마음이 제일 큰 것 같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Q. ‘보이스코리아 2020′ 우승을 할 것이라 예상했나?

골든-처음에는 당연히 1등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연이 진행되면서 ‘노래를 잘하자’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후회없는 경연을 하자라는 생각이 제일 우선이었다. 아마 대부분 참가자들 역시 어느 시점부터 그렇게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점때문에 성적을 생각하지 않게 됐을까?

골든-참가자들과 얘기를 해보면 막상 나뿐만 아니라 다들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크더라. 경연마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또 참가자들이 보컬리스트로서 이미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말도 안되는, 놀라운 실력을 지녔더라. 그렇다보니 성적을 예상하기 힘들었다. 그들과 경쟁하고 무대를 함께 꾸민다는 것이,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큰 자극이 되기도 했다. 오랜만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Q. 이소라 ‘제발’을 불렀던 첫 무대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골든-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평소 좋아했던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 거기다 칭찬을 해줘서 너무 좋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Q. ‘보이스코리아 2020′ 코치진의 심사평, 시청자들의 댓글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골든-댓글을 하나하나 보지 않으려했다. 신경을 계속 쓸 것 같았다. 하지만 응원메시지 자체가 정말 큰 힘이 됐다. 감사했다. 

사실 무대에선 내가 어떤 심사평을 들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긴장된 상태이지 않나. 방송으로 다시 보면서, 상황이 어땠는지 알게 된다. 

코치진이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용기있게 나왔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내 마음을 이해해주시는 기분이 들었다.

Q. 왜 보아팀을 선택했나? 보아 팀은 어땠는지?

골든-의자를 가장 먼저 돌려주시지 않았나. 나도 어릴 때부터 굉장한 팬이었다. 세심히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셨다. 영광이었다. 선곡부터 정말 꼼꼼히 봐주셨다. 경연 스트레스가 큰 상황 속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Q. 제일 잘한 무대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골든-‘도망가자’인 것 같다. 듀엣무대다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컸다. 나 혼자만 신경써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호흡도 중요하지 않나. 스트레스가 컸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에는 함께 멋있는 무대를 만들어낸 것 같다. 본 무대에 섰을 때 정말 즐겁게 공연을 할 수 있다. 황주호와 무대를 마친 뒤 서로 수고했다고 응원했다. 원곡자 선우정아 님도 무대를 보시고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듣고 우셨다더라. 무대를 잘 끝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Q. ‘보이스코리아 2020′ 우승 후 주변사람들도 많은 축하를 해줬을 것 같다.

골든-박진영 형이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 박진영 형이 ‘어떤 마음으로 하겠다고 결정했을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용기가 대단하다’ ‘이겨서 너무 축하한다’라고 응원해주셨다. 이겨서 너무 축하한다’라고 응원해주셨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다. 친동생은 펑펑 울었다더라. 막상 나는 너무 멍해서 눈물이 안났던 것 같다. 박재범을 비롯한 하이어뮤직 식구들도 내게 잘했다며 많은 축하를 해줬다. 고마웠다.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Q. ‘보이스코리아 2020’을 통해 목표를 이룬 것 같나?

골든-더 많은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듣는 것이 목표였으니까 이룬 것 같다. 영상 조회수가 높아서 신기하고 감격스러웠다. 날 몰랐던 사람들도 이제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보이스코리아 2020’는 내게 큰 기회이자 좋은 경험이었다.

Q. 스스로 생각했을 때 어떤 점때문에 우승까지 올라간 것 같나?

골든-왜 이겼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하지만 정말 모든 무대를 열심히 했다. 오롯이 노래만 집중해서 많은 시간을 연습으로 보낸 것 같다. 본무대 직전까지 복도에서 옷이 땀에 젖도록 연습했다. 틀리면 안되기도 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었다.

Q. ‘보이스코리아 2020′ 우승 상금 5천만원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골든-엄마, 동생에게 용돈을 주고 싶다. 또 월세, 전화비 등 현실적인 부분에 써야하지 않겠나.(웃음)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

Q. 앞으로의 계획은?

골든-빠른 시일내에 신곡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 중이다. 어떤 식으로 무대를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 중이다.

아직 코로나 여파로 무대가 많이 없는 상황이다. 공연보다 이 세상이 걱정된다. 공연을 못하는 것은 1차원적이고, 전세계가 지금 고통을 받고 있지 않나.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다.

Q.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골든-팬분들이 내 노래가 힘이 됐다는 말을 듣고,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도전하고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음악적으로 유지할 부분은 유지하고, 더할 부분은 더하면서 계속 나를 빚어나가고 싶다. 평소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는 편이다. 다양한 기회들을 도전해보겠다. 음악이 하기 싫어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Mnet, 하이어뮤직

'백파더'
‘백파더’

‘백파더’ 백종원이 식빵으로 또 한 번 ‘요린이’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되는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다. 생방송 이외에 편집판과 확장판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빵집은 물론 편의점, 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부담 적은 식빵이지만, 요린이들의 경우 막상 시작하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혼란이 오는 것이 사실. ‘백파더’ 백종원은 달걀, 라면, 두부 등에서 보여줬듯 기초 중의 기초부터 시작하며 요린이들을 천천히 인도할 예정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거나 채소, 햄 등 다른 재료와 곁들여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내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식빵. 매회 덤벼볼 만한 맛있는 레시피로 요린이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고 있는 ‘백파더’ 백종원이 식빵을 가지고 어떻게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울지 기대를 모은다.

‘백파더’ 관련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 TV ‘백파더’ 채널을 통해 알 수 있다. 백종원과 양세형이 함께 요리 갱생을 시작할 요린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방송인 장성규의 새 디지털 콘텐츠를 볼 수 있을까.

장성규 소속사 JTBC콘텐트허브 측은 7월 18일 오전 뉴스엔에 JTBC 예능국과 손잡고 론칭할 새 디지털 콘텐츠와 관련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논의 중인 디지털 콘텐츠 연출은 JTBC ‘아는 형님’을 연출했던 윤여준 PD가 맡을 예정인 가운데, 스튜디오 룰루랄라 웹예능 ‘워크맨’으로 디지털 콘텐츠 강자에 등극한 장성규가 JTBC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해 4월 JTBC 퇴사 후 JTBC 콘텐츠허브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사진=뉴스엔 DB, 장성규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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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하루만에 100만 다운로드…이용자 몰리면서 접속·과금 불만도[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넥슨 ‘바람의나라:연’ 인기가 심상찮다.

지난 15일 출시된 뒤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3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원작을 잇는 흥행 가능성도 관심이다. 다만 플레이어가 몰리면서 접속이 느려지거나 과금 유도 등에 대한 개선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넥슨에 따르면 ‘바람의 나라:연’은 출시 이틀째인 지난 1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원스토어 ‘무료Best’ 3대 마켓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도 1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13위까지 올랐다. 다운로드 숫자도 100만건을 돌파했다.

바람의나라: 연의 게임 플레이 화면. [자료=넥슨]

과거 PC 등으로 즐겼던 ‘바람의 나라’를 스마트폰에 그대로 이식,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게임 시작 시 로고도 지난 1996년 ‘바람의 나라’ 첫 출시 당시 로고를 써 옛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자동전투’ 등 모바일 게임에 보편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각종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모바일에 맞춰 편의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다만 초반 이용자가 크게 몰리면서 접속 등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출시 첫날 게임이 정식 오픈된 오전 8시부터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서버는 정원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도 빚어진 것. 오후에는 개설된 모든 서버에 수만명에 달하는 대기자가 생길 정도였다.

지난 15일 오후 10시경 접속하려하자 4만명이 넘는 대기자가 대기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게임 접속부터 실제 플레이까지 1시간 넘게 걸리거나, 대기 도중 오류로 처음부터 다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심심찮아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관련 불만의 글도 여럿 올라왔다. 게임 오픈 당시 접속 가능한 서버가 3개에 불과해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다행히 서버는 현재 7개까지 늘어난 상황. 접속도 원활해진 상태다. 넥슨 측이 긴급점검과 함꼐 서버증설 등 대응에 나선 때문이다.

넥슨 관계자는 “서비스 첫날부터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대기열이 길어졌다”며 “첫날 긴급 점검을 통해 서버를 추가하고 채널도 확장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과금 유도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게임 초·중반까지는 과금 없이도 쉽게 진행할 수 있지만, 일정 수준 레벨이 되면 난도가 급격하게 높아져 과금을 통한 고급 아이템 구매가 불가피하다는 것.

실제로 게임 내 상점에는 다양한 ‘캐시’ 아이템들이 눈에 띈다. 한 달짜리 ‘시즌 패스(게임 내 명칭 시준패수)’가 3만3천원에, 경험치 획득 속도와 사냥 시 획득하는 돈의 액수를 크게 올려 주는 ‘태고의 보물’ 14일권이 3만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바람의 나라:연 상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캐시 아이템들의 모습.

또 일정 레벨에 다다르면 ‘붉은 보석’을 지급하는 상자, 게임 내 중요 역할을 하는 ‘환수’ 소환석 50개를 주는 ‘환수 뽑기 패키지’ 등도 모두 3만원 이상 현금이 필요하다. 이 외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패키지 대다수 가격이 3만원 이상이다.

과금 없이 게임 할 경우 몬스터를 죽이면 업데이트되는 도감으로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는 게 필수. 다만 같은 몬스터라도 사냥터 내 여러 맵 마다 도감이 따로 구분돼 있어 이곳저곳을 오가야 하는 소위 ‘노가다’가 불가피하다는 불만도 있다.

이 탓에 일부 이용자들은 “과금 없이는 게임을 즐기기 어려워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다 포기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플레이 시간이 부족한 이용자들이 조금 더 빠르고 편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과금’이라는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료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원희룡 제주지사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집값 발언에 “이것이 이 정권의 속성이다. 뭐든지 그냥 하는 척할 뿐이지 정말로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전날(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면 문재인 정권의 본질을 정확히 볼 수 있다”며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집값 잡겠다고 말할 게 아니라 강남 집은 안 팔겠다는 참모와 관료는 그만두게 하고, 정책에 실패한 장관은 경질하고, 대통령의 말을 비웃는 여당 의원들 입부터 잡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페미니즘 정권이라고 말하면서 안희정 ·오거돈·박원순 세 명의 광역 단체장이 성추행 문제로 물러났는데도 대통령이 사과하지도 않았다”면서 “그러니 성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탁현민을 여성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의전비서관으로 승진 시켜 재입성시키는 담대함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대한민국 국격을 붕괴시키고 여성들을 대놓고 조롱하는 것”이라며 “그래놓고도 뻔뻔하게 페미니즘을 말하고 여성 인권을 말한다”고 재차 비판했다.파워볼

끝으로 원 지사는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면서 “위선의 가면이 하나둘 벗겨지고 추악한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권은 하는 척하지만 하지 않고 국민은 속는 척하지만 속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집값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는 식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토론의 맥락과 무관하게 왜곡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원 지사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한 어제 여당 의원이 TV 토론이 끝난 후 ‘집값 안 떨어져요’라며 자신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것이 이 정권의 속성입니다. 뭐든지 그냥 하는 척할 뿐이지 정말로 하려는 게 아닙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면 문재인 정권의 본질을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값 잡겠다고 말할게 아니라 강남 집은 안팔겠다는 참모와 관료는 그만두게 하고, 정책에 실패한 장관은 경질하고, 대통령의 말을 비웃는 여당 의원들 입부터 잡는 게 먼저입니다.

페미니즘 정권이라고 말하면서 안희정ㆍ오거돈ㆍ박원순 세 명의 광역단체장이 성추행 문제로 물러났는데도 대통령이 사과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성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탁현민을 여성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의전비서관으로 승진시켜 재입성시키는 담대함을 보이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격을 붕괴시키고 여성들을 대놓고 조롱한 것입니다. 그래놓고도 뻔뻔하게 페미니즘을 말하고 여성 인권을 말합니다.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나온 말 속에서, 집무실 속 침실에서 이 정권의 본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과거 어느 정권도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어떤 잘못이 드러나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 정권이 말하는 검찰 개혁은 권력의 말을 잘 듣는 검찰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 정권이 말하는 사법 개혁은 내편 무죄의 판결을 하는 사법부를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 정권이 말하는 언론 개혁은 정권 홍보 기관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 정권이 쓰는 개혁은 장악의 다른 말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특징은 평등한 척, 공정한 척, 정의로운 척하는 것이지 진짜로 공정과 정의를 추구하는 게 아닙니다. 집값도 잡으려는 게 아닙니다. 잡는 척할 뿐입니다.하나파워볼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습니다. 위선의 가면이 하나둘 벗겨지고 추악한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권은 하는 척 하지만 하지 않고 국민은 속는 척 하지만 속지 않습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세계 최초의 표준기관이자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와 IoT, 스마트시티, 사이버 보안 등 ICT 핵심분야의 표준화, 시험인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협력의 시급성을 고려해 표준화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한국과 영국간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표준 공유, 공동 워크숍 개최, 표준 개발 등 전문가 교류를 통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ICT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시험인증 분야의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 지능정보 융복합 제품에 대한 IoT 보안 인증기준과 스마트시티 인증기준을 공동 개발해 관련 국내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영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ICT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고, 원활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영국왕립표준협회와의 MoU 체결식을 계기로 최근 발표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표준 개발과 시험인증 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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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흘러도 수비 범위는 여전히 리그 최상급이다.

프로야구 SK 중견수 김강민(38)이 소름 돋는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강민은 17일 인천 키움전에서 팀이 8-9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대타 허정협의 홈런성 타구를 깊은 우중간 펜스까지 따라가 점프해 잡아냈다.

우리 나이로 내년이면 불혹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수비였다. 과거 SK 왕조 시절부터 주전 중견수로 뛴 김강민은 빠른 타구 판단 능력으로 공이 날아오면 짐승처럼 성큼성큼 달려가 어려운 타구도 곧잘 잡았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짐승’이다.

수비 포지션 중 가장 많은 활동량이 필요한 자리는 중견수다. 좌우로 넓은 수비 범위를 맡아야 하고, 코너 외야수 백업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다. 베테랑 선수가 소화하기엔 분명 쉽지 않은 자리다.파워볼엔트리

하지만 30대 후반의 김강민에게 나이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여전히 타구가 그에게로 향하면 동료들은 편안함을 느낀다. 외야수로 1군 풀타임을 처음 뛴 2007년부터 본격 시작한 14년째 ‘짐승 수비’는 현재 진행형이다.

경기 흐름이 키움으로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강민의 ‘슈퍼 캐치’는 상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김강민의 슈퍼 캐치 후 중계 플레이를 통해 3루까지 달려가던 1루 주자마저 아웃 시키고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김강민이 불을 지핀 덕분에 SK는 8회말 반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대타 한동민이 키움 불펜의 핵심인 안우진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는 대타 채태인이 1타점 적시타로 역전시켰고, 이어진 만루에서 김강민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후 김강민의 수비를 승인으로 꼽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 피해자 연대 두고 논란
최장수 서울시장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이어었던 박원순 전 시장이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직후 박 전 시장의 서울시 직원 성추행 의혹 사건이 공개됐다. 갑작스런 그의 죽음 애도와 성추행 피해자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한참 이어졌다.이 과정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적 태도에 비난이 쏟아졌고, 정의당도 조문 거부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었다. 2022년 3월 대선 전초전이 된 내년 4월 보궐선거도 관심이다. 부산시장에 이어 서울시장 자리까지 비게 되면서다. 박 전 시장의 죽음 이후 어떤 얘기들이 정치권에서 회자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일보 국회팀 기자들이 카톡방에 모였다.나를 돌아봐(돌아봐)= 박원순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던 그의 죽음을 두고 정치권도 당황했죠.연두 담쟁이(담쟁이)= 처음엔 황망한 표정이 짙었습니다. 9일 오후 실종 소식이 들려온 직후부터 서울시청은 물론 당정청도 상황 파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죠.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면 한다’는 기대가 컸지만 결국 상을 치르게 되자 여권이 사실상 패닉 상태에 빠졌죠. 더구나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도 마음이거나와 그를 둘러싼 성추행 의혹을 해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등이 중첩됐기 때문인데요.그것이 약속이니까(약속)= 부동산 문제,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사태, 옵티머스 사모펀드 의혹 등 여러 현안을 두고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던 미래통합당도 박 전 시장 사망 직후 특별히 조심하는 모습이었어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박 전 시장이 실종 상태였던 9일 오후 의원들에게 ‘엄중한 상황 속 각별히 언행에 주의하라’는 취지의 전체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을 정도니까요.돌아봐= 박 전 시장 빈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특정 질문을 한 기자를 향해 ‘XX자식’이라고 해 논란이 됐습니다. 왜 그런 상황이 발생했나요.담쟁이= 이 사건은 어떤 이들에게 ‘추모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 동시에 ‘진실 규명이 요구되는 사안’이라는 두 본질이 부딪히는 일이잖아요. 질문한 기자는 추모에 관한 입장을 한참 들었으니, 그렇다면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이 진실 규명 요구에 어떻게 답하고자 하는지를 듣고자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대표는 정치적 동지를 잃은 비통의 순간에 전적으로 ‘추모해야 할 자리’라고 생각한 곳에서 받은 이 질문을 무례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나, 공당의 대표가 공개된 자리에서 ‘진실 규명보다는 추모가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그것도 아주 공격적인 방식으로 표출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많이 나왔죠. 정치인의 행동은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시그널이기도 하잖아요.여의도 딸바봉(딸바봉)= 이 대표의 이 발언은 두고두고 민주당의 ‘흑역사’로 남을 전망입니다. 권력자라면 응당 공식석상에서 불편한 질문에 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박 전 시장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향후 대책도 궁금해 하는 상황이었죠. 아직도 이 대표는 이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러니 다른 의원들도 2차 가해를 서슴없이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돌아봐=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결국 이해찬 대표가 사과를 했습니다. 온전치 않은 사과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영등포 청정수(청정수)= 이 대표의 사과 방식 때문입니다. 10일 기자를 향해 ‘XX자식’이라는 욕설을 한 후, 침묵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13일 박 전 시장 영결식이 끝나고 강훈식 수석 대변인을 통해 ‘대리’ 사과를 해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15일 직접 나서 다시 사과를 할 때는 피해자를 두고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이 됐죠.돌아봐= 논란이 된 지점은 정확히 무엇인가요.청정수= “피해호소인 표현에는 고소 사실을 피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치부하고 싶은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이 나왔죠. 가해자로 지목된 박 전 시장이 사망해 진상 규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민주당이 이 사건에 대해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민주당도 17일엔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기로 하긴 했죠.약속= 통합당도 이를 비난했죠. 변호사 출신 김미애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형법과 성폭력처벌법 등 어느 법령에도 없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꼬집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2차 가해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어요.돌아봐= 정의당에서는 류호정 장혜영 의원이 공개적으로 박 전 시장 조문을 거부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이를 사과한 심상정 대표를 두고도 뒷말이 나왔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담쟁이= 두 의원의 조문 거부는 ‘피해자와의 연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또 다시 ‘무례’ 논란이 일고, 일각에선 정의당 탈당 움직임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러자 심 대표는 상황을 한 번 매듭짓고자 했다고 해요. 성난 여론에 일단 자신이 사과를 하고, 본격적인 피해자와의 연대에 힘을 쏟는 다음 페이지로 상황을 넘기고 싶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개별 헌법기관인 의원들의 메시지와 행보를 놓고, 그 진의와 무관하게 대표가 대신 사과를 하는 다소 어색한 모양새가 됐다는 점입니다. 장혜영 의원은 심 대표의 사과가 “솔직히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이후 심 대표와 따로 만나 저의 관점과 진심을 여전히 존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내분 논란에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돌아봐= 갑작스런 서울시장 유고 사태로 내년 4월 보선은 판이 커지게 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딸바봉= 대한민국 1, 2위 도시의 책임자를 다시 뽑는 ‘역대 최대급 보궐선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 1,000만인 서울과, 340만인 부산의 광역단체장 자리는 사실상 차기 대선 잠룡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과도 같습니다. 이미 민주당에서는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등이 거론되죠. 부산시장으로는 고향이 부산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같은 이름이 나옵니다.야반도주= 통합당에서도 이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박 전 시장 죽음 직후 내년 4월 선거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구요. 내부적으로 나경원 홍정욱 김용태 김세연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요.돌아봐=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후보를 내느냐부터 고민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청정수=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 잘못으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서는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 때문입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의 김상곤 혁신위가 내놓은 개혁안입니다. 당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던 터라 민주당의 고심은 더 깊습니다. 당권 도전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은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며 후보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죠. 하지만 부산이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을 비롯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약속= 통합당도 서서히 이 부분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원식이 열렸던 16일, 문 대통령의 개원연설 직전 ‘국민과 야당이 궁금해하는 10가지 질문’을 추려 청와대에 전달했는데요. 그는 “대통령께서 과거 당 대표 시절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자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대통령으로서 스스로의 말씀 책임지고 무공천 계획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질문 목록에 이를 포함시키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박수영 통합당 의원은 민주당의 당헌당규를 법제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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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인순이와 딸 박세인이 정형돈, 박성광, 육중완 밴드와 만났다.

인순이는 7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울 딸 세인이와 함께 정형돈, 박성광, 육중완 밴드를 만나 재밌는 일을 함께 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잘 어울리는 우리의 만남이 기대되시죠~? 우리의 케미는 7월 19일 낮 12시에 공개되는 유튜브 엠드로메다 채널에서 ‘돈플릭스2’를 확인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현재 정형돈과 박성광은 편견 섞인 시선 때문에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서프라이즈’ 배우들을 위해 직접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그리는 웹예능 ‘돈플릭스2’에 출연 중이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영화 OST 작업을 위해 육중완 밴드의 작업실로 찾아간 정형돈과 박성광이 노래를 불러줄 가수들을 섭외하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그려졌고,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OST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은 어떤 계기로 만남이 성사됐을지 19일 낮 12시 유튜브 엠드로메다 채널에서 공개되는 ‘돈플릭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휴맵컨텐츠, 돈플릭스2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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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연중라이브’가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신현준의 前매니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연예인들과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씨는 최초로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김 전 매니저는 “너무 많은 추측과 거짓 들이 많이 나와서 이 자리에서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하려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또 6~7년 전 일인데 이제와서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달 전 제가 이 업계를 떠나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는데 신현준의 모든 돈을 제가 해 먹고 도망을 갔다고 얘길 들었다. 근데 나는 신현준이란 배우의 돈을 제가 직접 받아본 적도 없다. 친구였던 25년이라는 세월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제가 매니지먼트에 몸담았던 25년의 삶이 부정을 당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신현준과 금전적으로 계속해서 마칠이 있었냐”라는 질문에 “계속 저에게 희망 고문을 했었다. ‘내가 다 챙겨줄게. 잘되면 어떻게 해줄게’ 등의 이야기를 했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2001년도에 거대 기획사들이 생겼는데 그 쪽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신현준과 들어가는 조건이 나에게는 1억원을 신현준에게는 3억원을 준다고 했다. 그런데 신현준은 ‘안 하겠다’라고 하더라. 그리고 2주 후에 방송국 로비에서 만난 매니저 동생들이 ‘현준이 형 OO회사에 들어갔는데’라고 그러더라. 너무 황당했다. 제 몫까지 4억 원을 신현준이 다 받았다. 그리고 나서 나에게 실장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랜 친구였던 두 사람이 왜 언론을 통해 폭로를 했냐”라는 질문에 “2017년 3월 이관용과 소송이 있었다. 이관용이 저를 횡령으로 고소를 했었다. 너무 황당해서 현준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전화 좀 받아라. 대화로 좀 풀게 해줘라’라고 했지만 신현준은 ‘관용이랑 너랑 둘만의 문제에 나는 끌어들이지 말아라. 둘이 잘 해결해. 나도 중간에서 참 난처하구나’라고 보냈다. 이 문자 하나로 저는 그 친구하고 끝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관용은 제작진을 만나 “김 모씨가 정산을 못 받았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저는 현준이 형이 김 모씨에게 배려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친구였기 때문에. 본인이 그렇게 수긍해서 받아가 놓고 왜 이제 와서 자기는 돈 한푼도 못 받았다고 13년 동안 1억 원을 받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아는 건 2012년도에 드라마를 많이 하고 예능도 시작할 때다. 그 시기에 건당 2~3000만 원씩 줬으면 3작품을 했으면 8~9000만원은 벌었을 거다. 그 정확한 팩트는 신현준이 스타일리스트 비용도 본인이 지급했고, 헤어 메이크업 비용 지출도 신현준 차로 다녔고 기름값은 물론이고, 매니저 식사 비용도 심지어 신현준이 다 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매니저 컨트롤만 김씨에게 부탁했다. 현준이 형은 돈을 다 주었는데 중간에서 김씨가 제대로 지불하지 않으니까 매니저 애들이 계속 떠났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신현준 측이 정산을 제대로 했다고 주장하는 데”라는 질문에는 “현준이가 제한테 준 내역을 조금 공개 했으면 좋겠다. 본인들은 돈을 다 줬다고하는데 기분내킬때 줬다. 그런게 비일비재했다. 근데 결국 현준이는 저를 도덕적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로포폴 의혹 폭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관용씨는 “그 당시 셋이 함께 있었다. 조사관을 만났는데 ‘이게 안 좋은 약물’이라고 했다. 신현준은 상습 투약이 아니었다. 병원에 한 두번 간 기록이 있었고 상습 투약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사관이 ‘사건이 될 수 없다’고 말해서 마무리됐다. 함께 있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건 악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모씨의 주장은 이관용의 주장과 달랐다. 김 모씨는 “2010년 6월 22일 검찰 마약반에서 전화가 왔었다. 깜짝 놀랐다. 시간을 잡아달라는 말에 배우가 검찰청 마약과에 들어가면 이슈가 되기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음식점에서 조사관을 만났다. 너무 많은 양을 맞은 사람들만 조사를 한 건데 전 그 문제가 아직 의문점이 남고 종결 상태를 제가 모른다. 이 문제는 공익 차원에서 고발을 한 거다. 제가 피해를 주자고 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중 라이브 측은 “2010년 당시에는 프로포폴이 금지약물이 아니었다더라. 2011년에 준마약으로 정해졌다”고 밝혔고, “프로포폴과 관련된 공소시효는 7년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이 7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8일까지 보이그룹 개인 63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92,870,264개를 추출하여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 행동분석을 가지고 만든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2020년 7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찬열, 방탄소년단 정국, 방탄소년단 뷔, 엑소 세훈, 방탄소년단 슈가, 엑소 백현, 하이라이트 윤두준, 방탄소년단 진,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희철, 방탄소년단 RM, SF9 찬희, SF9 로운, 블락비 박경,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준, 세븐틴 호시, 틴탑 니엘, 세븐틴 우지, SF9 다원, 세븐틴 승관, 세븐틴 버논, 더보이즈 선우, 세븐틴 정한, 세븐틴 민규, 신화 김동완, 세븐틴 원우, SF9 인성, 뉴이스트 렌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0년 7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방탄소년단 지민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 카테고리 분석을 해보니 지난 2020년 6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106,260,112개와 비교하면 12.60%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5.48% 하락, 브랜드이슈 4.94% 상승, 브랜드소통 10.28% 하락, 브랜드확산 28.8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지민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기록하다, 돌파하다, 독보적이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분석에서는 “빌보드, 오리콘, 해시태그’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3.50%로 분석됐다”고 브랜드 분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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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라붐(LABOUM) 솔빈이 SBS’편의점 샛별이’를 통해 결국 멤버들의 텃세를 이기지 못하고 폭발했다.

솔빈은 17일 방송된 SBS ‘편의점 샛별이’를 통해 무사히 걸그룹 데뷔조에 합류하게 되었지만 기존 멤버들의 텃세를 받으며 설거지와 빨래를 대신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그러나 결국 솔빈(정은별)은 멤버들의 텃세를 참지 못하고 폭발해 같은 멤버로 등장한 해인과 대립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솔빈은 데뷔 이후 SBS’다시 만난 세계’, ‘착한마녀전’, OCN’ 멜로홀릭’, jtbc’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주목받는 연기돌로서 손꼽혀왔다. 또, KBS’ 뮤직뱅크 MC부터 ‘뷰티앤부티 시즌4’, ‘뷰티룸’ ‘낭만클럽’ 등 가수, 연기, 예능 MC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해인은 SBS’ 강남 스캔들’을 통해 첫 도전한 정극 연기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연기 호평을 받으며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김혜은이 화통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에서 김혜은(강경자 역)이 섬세한 내면연기부터 독보적인 비주얼까지, 강경자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 중 강경자는 화통한 성격으로 언제나 막힘없이 행동하는 직진파이지만, 겪을수록 속 깊고 의리가 넘치는 인물이다. 이에 김혜은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능력으로 자신만의 강경자를 표현, 심도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17일 방송에서는 김혜은의 연기가 안방극장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활약상이 더욱 빛났다. 남편의 꿈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는 강경자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것. 조형우(김성오 분)에게 입이 떡 벌어지는 값비싼 양복을 쿨하게 사주는가하면, 차 키까지 넘겨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모든 남편이 꿈꾸는 워너비 아내상을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건네며 “저녁도 네가 멋지게 쏘고, 무조건 그 집에서 제일 비싼 걸로 사. 알았지?”라고 말한 장면은 우먼 크러시의 절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한순간에 반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혜은은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몰입도 있는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오늘(18일) 방송에서 더 화끈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할 예정이라고 해 과연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믿고 보는 탄탄한 연기력과 흡입력 강한 마성의 매력으로 완벽미(美)를 과시하고 있는 김혜은의 활약상은 오늘(18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2500년 전 살해 당했거나 처형 당한 것으로 추정된 유골

기원전 100년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금 동전2500년 전 철기시대에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영국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버킹엄셔주 웬도버 인근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이 유골은 손이 몸 뒤로 묶여 있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 자세였다.

현지 고고학 연구진은 손이 묶인 모양새나 모로 누운 자세 등으로 보아, 살해당한 뒤 아무렇게나 버려졌거나 혹은 처형당한 뒤 땅에 묻힌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약 2500년이나 지난 유골이 마치 몇 년 전 안장된 것처럼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 유골이 찰흙 속에 완전히 파묻혀 있던 덕분에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유골은 현지 고속철도 연결사업 프로젝트 중 발견된 것으로, 이 프로젝트에는 고고학자 레이첼 우드가 속한 탐사팀도 포함돼 있다.

우드 박사 탐사팀은 이번 프로젝트 도중 2500년 전 유골 외에도 신석기 시대부터 철기시대, 중세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물과 유적의 흔적을 한꺼번에 발굴했다.

약 5000년 전 원형 기념물. 당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의식을 치를 때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천 년전 당시에 매우 값비싸게 거래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납으로 만든 관과 관에 매장된 유골여기에는 약 5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톤헨지와 같은 모양의 원형 기념물이 포함돼 있으며 전문가들은 당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의식을 치를 때 이러한 형태의 기념물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함께 발견된 로마 시대의 무덤에서는 당시 쉽게 구하기 어려웠던 납으로 된 관이 나왔고, 기원전 100년 정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금 동전도 함께 발견됐다.

우드 박사는 “4000년 이상을 넘나드는 인류의 역사를 한 번에 보여주는 곳이 발견돼 매우 놀랍다”면서 “한 공간에서 계급이 높은 사람들의 의식 장소와 처형 또는 살인으로 사망한 유해가 동시에 발견됐다는 것은 매우 미스터리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을 ‘마스크 신봉자'(believer)라고 지칭하면서도 전 국민에게 착용을 강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시행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의 질문에 “사람들이 약간의 자유는 가지길 원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마스크 신봉자로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마스크도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또 모두가 마스크를 쓰면 4~8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선 “마스크를 쓰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인 제롬 애덤스 의무감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고 주장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던 사람들이 돌연 모두가 마스크를 쓰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7만 명 이상씩 쏟아지자 대형 유통체인점들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뒤늦게 마스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과 시카고 등 대도시의 살인율이 높아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 도시들은 민주당이 운영한다”며 “도시가 방종(liberally)하고 어리석게 운영된다”고 답했다.

최근 독립기념일 연휴 때 미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뉴욕에서는 지난 13일 하루에만 최소 17명이 총격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자가 민주당이 도시를 운영한 기간은 ‘지난 수십 년’이고 살인율은 최근 높아졌다는 취지의 반박을 내놓자 “민주당은 언제나 도시를 멍청하게 운영해왔고 이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거듭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도시에서 폭력 사건이 늘어나는데도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찰예산을 깎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바이든은 그런 적 없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내놓은 정책안을 거론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해당 정책안에 경찰예산을 깎는 방안은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다. 정책안을 가져와 달라”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의 공동 정책개발 태스크포스(TF)의 정책권고안에 경찰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은 없고 ‘목 조르기’ 행위를 금지하는 방안과 경찰권 남용 양태를 조사하는 방안, ‘지역사회 중심 경찰 활동'(Community Policing) 투자안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뉴 노멀 환경 형성돼 수도권의 지진 발생 시기 앞당겨질 것

지난 4월말 해남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진은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됐다. 보름간 400여 회가 발생했다. 가장 큰 지진은 5월3일 발생한 규모 3.1이었고 대부분의 지진이 규모 2 이하의 미소 지진이었다. 이 지진은 20~22km 깊이에서 가로 500m, 깊이 300m 정도 되는 좁은 단층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일련의 지진에서 배출된 힘은 단층면을 따라 북서-남동 방향으로 누적됐다. 단층면을 따라 지진의 추가 발생도 예상할 수 있다. 주목되는 점은 한반도에서는 흔치 않은 20km 내외의 깊은 깊이에서 이런 군집형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한반도의 군집형 지진 발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보령 앞바다와 백령도 근해에서 짧은 기간에 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보령 앞바다에서는 규모 0.7~3.5의 지진이 3개월간 108회 발생했다. 백령도 근해에서는 약 6개월간 최대 규모 4.9에 이르는 지진이 45회 발생했다. 해남, 보령 앞바다, 백령도 근해의 군집형 지진 모두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공통점이 있다.

2011년 규모 9.0 동일본 대지진은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1200km가량 떨어진 일본 열도 동쪽 해양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한반도는 진앙 방향으로 동해안과 울릉도 지역은 5cm가량, 서해안과 백령도 지역은 2cm 이동했다. 결과적으로 한반도는 동일본 대지진 직후 3cm가량 동서 방향으로 확장됐다. 이 결과 한반도 지각의 강도가 낮아지고 지진파 속도도 3% 감소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한반도 지각 특성이 변화한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한반도 내 응력 불균형이 발생하고 지진 발생에 필요한 응력 임계치가 낮아지면서 응력이 쌓여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이 증가했다. 동일본 대지진 전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 횟수는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연 20~30회 수준이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 발생 횟수가 크게 늘어 연 50~60회 수준을 보인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비해 지진 발생 빈도가 2배 상승했다.

2017년 11월 발생한 지진으로 금이 간 포항의 한 원룸 건물을 한국건축구조기술사 관계자가 둘러보고 있다. ⓒ시사저널 박정훈

한반도 지진은 규모 작아도 큰 피해 예상

큰 지진 발생 횟수도 크게 늘어났다. 1978년부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전까지 33년간 규모 5 이상 지진은 모두 5차례 발생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9년간 규모 5 이상 지진이 5차례 발생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비해 규모 5 이상의 지진 발생 빈도가 3.7배 증가했다. 이렇듯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 발생 횟수와 발생 지진의 크기가 커졌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새로운 한반도 지진 환경이 만들어지고 한반도 지진 환경의 새 표준이 생긴 셈이다. 이번 해남 지진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뉴 노멀 지진 환경을 방증한다.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도시도 많고 고층 건물과 주요 사회 기간시설물도 많다. 도시에 인접해 발생하는 지진의 경우 그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발생하는 지진의 깊이가 얕다. 한반도의 지진은 깊이 4~16km 내외의 깊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 깊이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진원에서 발생한 지진 에너지가 거의 감소되지 않은 채 지표에 전달된다. 지진 규모가 작더라도 얕은 진원 깊이로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2010년 1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으로 31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좋은 예다.

한반도 지진이 위협적인 또 다른 이유는 지진의 긴 재래주기 때문이다. 한반도가 판 내부에 위치하다 보니 응력이 조금씩 쌓이기 때문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으니 지하의 활성 단층을 사전에 인지하기 어렵다. 또 지진활동이 낮은 단층은 단층면이 지표에 노출되기 어렵다. 한반도 지진은 숨겨진 지뢰와도 같다.

한반도 지진의 뉴 노멀 환경에서의 지진 대비는 과거 지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역사기록물은 과거 지진 발생 이력 확인에 좋은 자료다. 《삼국사기》 《고려사》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에 다양한 지진 피해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만 1900회가량의 지진 피해 기록이 있다. 역사기록물에 나타난 지진 기록에서 주목되는 점은 수도권 지역에서의 큰 지진 발생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지진 피해 기록 분석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지진 규모가 5.3~6.8로 평가되는 6차례의 지진이 확인되기도 했다.파워볼엔트리

수도권 지역은 경기 육괴라 불리는 단단한 화강암질 지반 위에 있다. 지반이 안정하고 견고해 지진 발생에 필요한 응력 누적량에 도달하는 데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진 발생 재래주기가 길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촉발된 뉴 노멀 환경은 수도권 지진의 발생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을 보여준다.

적극적 조사·연구와 대비로 피해 예방해야

수도권 지역의 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수도권 지진 유발 단층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소 지진 탐지와 인공위성을 활용한 지표 변위 조사를 통해 잠재적 단층 위치를 확인하고 정밀 물리 탐사가 병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를 통해 수도권 지역 지진 잠재성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과적으로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진이 발생할 경우 예상되는 지진동의 추정과 이에 대한 적절한 내진 성능 향상이 필요하다. 지진 취약 건물 파악과 적절한 보강이 필요하다. 서울시의 경우 공공건축물과 하수처리시설, 학교 건물의 내진 성능 확보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제작되는 국가지진위험지도는 예상 지진동과 재래주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요구되는 내진 성능을 파악할 수 있다.

그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반도 지진 잠재성이 다각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변화된 한반도 지진 환경에서 한반도 지진 잠재성은 위협 요소임이 분명하다. 한 차례 지진 발생으로 되돌릴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적극적인 조사·연구와 적절한 대비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sisa@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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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만년 지질역사 보면서 트래킹 ‘주상절리길’
– 아우라지베개용암, 화산활동 증거 볼수 있어
– 여러 전설 간직한 비둘기낭폭포·화적연도 묘미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한탄강이 지난 7일 50만 년 전 용암이 만들어낸 절경과 청정 생태계를 내세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현재 40개 국가 140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청송·무등산 등 3곳이 이미 선정됐으며 이번 한탄강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4곳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주말, 세계가 인정한 한탄강의 비경을 먼저 맛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상절리길의 한 코스인 포천하늘다리.(사진=포천시)◇수만년 지질역사 간직한 주상절리길

한탄강주상절리길은 한탄강지질공원에서 지정한 지오트레일 중 하나로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포천 접경지역의 발전을 돕고 한탄강의 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개발한 코스다.

관광코스의 시작은 아우라지베개용암에서 출발해 전곡리 유적과 은대리성을 거쳐 도감포로 이어진다. 27.9㎞ 길이의 둘레길은 포천 경계인 영평천에서 아우라지 까지 이어지는 영평천길(푸르내길)이 5.5㎞와 아우라지에서 고탄교까지 이어진 미소길 8.3㎞, 고탄교에서 은대리성까지 이어지는 선사유적길 8.2㎞, 마지막으로 한탄강이 도감포까지 이어지는 도감포길 5.9㎞로 구성돼 있다.

한탄강주상절리길을 걸으면서 주변 광경을 둘러보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 유적과 현대의 지역주민의 삶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비둘기낭폭포.(사진=경기관광공사)◇신비로운 비경의 비둘기낭폭포

포천 한탄강의 8경 중 하나로 폭포 뒤의 동굴에서 백비둘기들이 집을 짓고 살았는데 비둘기 둥지와 같이 움푹 파인 낭떠러지라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유래했다.

천연기념물 제537호인 비둘기낭폭포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 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비둘기낭 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동일하게 한탄강 용암 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개석되면서 형성된 폭포다.

비둘기낭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같이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 절리, 판상 절리, 협곡, 용암 대지 등 철원-연천 지역의 지형 및 지질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둘기낭폭포는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 작용과 용암 대지 내의 폭포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 지형으로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지형·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자료로써 가치가 크다.

아우라지베개용암.(사진=포천시)◇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아우라지베개용암

베개용암이란 용암이 차가운 물과 만나 급격하게 온도가 떨어지면서 표면이 둥근 베개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용암을 일컫는다.

아우라지베개용암은 신생대 중기 무렵에 북한의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이 한탄강 계곡을 타고 아우라지에서 영편천의 차가운 물과 만나 형성됐다.

보통 베개용암은 깊은 바다로부터 용암이 분출할 때 생성되지만 아우라지베개용암은 바다와 연관 없이 내륙지역의 강가에서 형성돼 희소성이 있을뿐만 아니라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와 현무암질 용암의 부정합 구조라는 점과 주상절리, 하식애 및 고토양층이 발달했다는 점 등 지질학적·지형학적 가치도 우수하다.

아우라지베개용암은 뛰어난 자연 경관과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2월에 천연기념물 제 542호로 지정됐으며 보호 구역은 약 14만6000㎡로 경기도가 관리하고 있다.

화적연.(사진=경기관광공사)◇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화적연

화적연은 늙은 농부가 비 한방울 내리지 않던 3년 가뭄에 하늘을 원망하면서 이 연못가에 앉아 탄식하자 물이 뒤집히면서 용이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날 밤부터 비가 내려 풍년이 들었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을 만큼 신성된 곳이다.

금강산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선비와 화가들이 찾았던 곳으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과 각종 지리지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정선의 ‘해악전신첩(海岳傳神帖)’에도 포함돼 있을 정도로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파워볼

정선은 이곳에 불쑥 솟은 화강암 바위를 다소 과장해 표현하기도 했으며 최익현은 ‘화적연’이라는 노래에서 화강암 바위를 용으로 그 뒤편의 평평한 암반을 볏가리에 비유했다.

화적연 일대는 중생대에 관입한 대보화강암을 뒤덮은 현무암층을 비롯해 주상절리, 화강암 암반, 상류에서 흘러와 퇴적된 자갈과 모래 등 다양한 지형적 요소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지형학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이처럼 화적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문화·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지만 주변에 군부대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과거의 경관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근처에는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몸돌과 망치돌 등의 유물이 발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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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결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임한결(31)이 ‘튤립 사진’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임한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제가 인스타그램에 잠시 튤립 사진을 올렸던 점, 제가 운영하는 매장에 튤립을 꽂아뒀던 것에 대해 사과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임한결은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 서민재와 최종 커플이 됐다. 튤립은 서민재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었고, 방송에서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준 매개체였다. 그로 인해 임한결이 최근 SNS에 올린 튤립 사진을 두고 두 사람이 ‘현실 커플’이 됐다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스페셜 방송에서 임한결과 서민재가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고, 일각에서는 임한결이 튤립 사진을 올린 것이 팬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글에서 임한결은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속상함을 느낀다면서 “튤립에 대한 건 제가 잘못한게 맞다. 제가 운영하는 가게 홍보를 위해 튤립을 이용하고 다른 출연진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드시게 한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시그널 하우스 내에서 제가 어떻게 튤립을 준비했는지는 방영되지 않았지만 하우스 내에서 튤립은, 다가가는 게 서툰 사람인 제가 누군가를 위해 추운 겨울에 꽃집 여러군데를 수소문해서 돌아다니며 직접 구해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한 발자국 진심으로 다가갔던 큰 의미였다”며 “상대방에게도, 저도, 서로의 그런 작은 진심 하나하나를 주고받아 결실을 맺은 게 아닐까 싶다”고 적었다.

또한 임한결은 “그래서 최종화가 방영이 끝난 후 지금은 커플은 아니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있고, 그래도 그 시절 두 사람이 서로 진심으로 노력하고 역경을 넘어 이뤄냈던 그 결실에 대해 작게나마 축하를 하고 싶었다”며 튤립꽃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이유를 적었다.

하지만 임한결의 튤립 사진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임한결은 “그게 많은 분들께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드리고 어떤 분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제 생각이 짧았고, 제가 잠시 몇 분간 올렸던 글이 이렇게 영향력이 클 줄 몰랐던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과글을 올리려고 했었지만 아직 마지막화가 남아 있었어서 마지막 방송내용을 스포할수 있는 사과글을 더 미리 공개적으로 올릴 수가 없었던 점 고개숙여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미리 사과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임한결은 서민재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께서 걱정하시는 출연자분과도 (행여나 피해가 갈까 본명을 거론하는게 조심스러워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대화를 통해 잘 풀어보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8일 종영한 ‘하트시그널3’에서는 박지현과 김강열, 서민재와 임한결이 최종 커플이 됐다. 이후 15일 방송된 스페셜 방송에서는 3개월간 연락을 주고 받아온 김강열, 박지현의 근황, 현실 연애로 이어지지 않은 임한결, 서민재, 목격담으로 주목을 받은 천인우, 이가흔의 근황 등이 공개됐다.

다음은 임한결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임한결입니다.

하트시그널 방송을 본인의 연애만큼이나 공감해주시며 같이 울고 웃고 애청해주셨던 분들, 그리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여러분들께 오늘 이렇게 정중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제가 인스타그램에 잠시 튤립사진을 올렸던 점, 제가 운영하는 매장에 튤립을 꽂아뒀던것에 대해 사과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또한 제가 감정이 없는 로봇같고 시그널 하우스 내에서도 진심이 아니었다고생각하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사실 저도 방송을 보며 그렇게 비춰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속상했기에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있습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제가 칵테일 만들었던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이나, 제가 편지를 썼던것에 대해 언급했던 이유도 그 속상함 때문이었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감정을 표현하는데에 서툴게만 살아왔던 제가 용기를 내 표현을 하고 진솔하게 한걸음씩 다가가며 진심으로 임했던 마음이 방송에 나오지 못한것에 대해 속상함이었습니다. 음료를 만들어주거나 요리를 해주거나 했던건 제가 살아온 길이, 할줄아는게 그것뿐인 사람이기에 제가 할수 있는것들로 표현을 했습니다.

다시 돌아와 튤립에 대한건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가게홍보를 위해 튤립을 이용하고 다른 출연진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드시게 한 책임이 저에게 있습니다.

사실 시그널 하우스 내에서 제가 어떻게 튤립을 준비했는지는 방영되지 않았지만 하우스 내에서 튤립은, 다가가는게 서툰 사람인 제가 누군가를 위해 추운 겨울에 꽃집 여러군데를 수소문해서 돌아다니며 직접 구해서 마음을 표현하고싶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한발자국 진심으로 다가갔던 큰 의미였습니다. 상대방에게도, 저도, 서로의 그런 작은 진심
하나하나를 주고받아 결실을 맺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최종화가 방영이 끝난 후 지금은 커플은 아니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있고, 그래도 그 시절 두사람이 서로 진심으로 노력하고 역경을 넘어 이뤄냈던 그 결실에 대해 작게나마 축하를 하고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많은분들께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드리고 어떤 분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고, 제가 잠시 몇분간 올렸던 글이 이렇게 영향력이 클줄 몰랐던 제 잘못입니다. 사과글을 올리려고 했었지만 아직 마지막화가 남아있었어서 마지막 방송내용을 스포할수 있는 사과글을 더 미리 공개적으로 올릴 수가 없었던점 고개숙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여러분들께서 걱정하시는 출연자분과도(행여나 피해가 갈까 본명을 거론하는게 조심스러워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대화를 통해 잘 풀어보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우리 출연진들께 사과 드리고 항상 반성하며, 제가 하는 행동 하나가 이제는 더 많은 분들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재고하며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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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유미, 최우식, 박서준의 찐친케미가 첫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tvN ‘여름방학’이 첫 방송됐다.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다. 바쁘고 분주한 도심을 벗어나 새로운 일상을 찾아가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금요일 밤 힐링과 웃음을 책임질 예정으로 정유미와 최우식이 호흡을 맞춘다. 

이날 정유미는 친한 후배인 최우식에 대해 “사실 저 집에 저희 둘만 있다. 불편할 수 있는데 안 불편하다. 그래서 저의 좀 다른 모습이 나오는 거 같은데 그래서 사실 거정되기도 한다”며 스스럼없는 절친 동생임을 드러냈다. 

최우식 역시 정유미에 대해 “동생 같을 때도 있고 친구 같을 때도 있고 누나 일 때도 있다. 고민 있어서 상담할 때는 진짜 누나처럼 이야기 들어줄 때도 있다.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준다”며 역시 정유미와 ‘찐친’임을 드러냈다. 

정유미와 최우식이 함께 여름방학을 보낼 집으로 출발한 가운데 정유미는 요리책을 발견한 최우식에게 “네가 읽어야 해”라고 말했고 최우식은 “뭘 내가 읽어!”라고 반항하면서도 요리책을 펴며 착한 동생의 면모를 드러냈다. 

차에서 마스크를 낀 채 운전하는 정유미는 “김이 서려”라고 말했고 최우식은 “기미 조심해야 해”라는 사오정 반응으로 허당남매의 매력을 뽐냈다. 설렘을 안고 달려 속초에 다다른 우유 남매는 “꿈만 같다”며 한껏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횟감으로 쥐치와 오징어 세 마리를 산 우유남매는 다시 목적지로 출발했다. 지리를 꿰고 있는 정유미의 모습에 최우식은 이곳에 와 봤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유미는 “그냥 집 보러 왔었다. 동해안 이주를 계획한 적 있다. 동해아예 집을 옮기려고 삼척에서부터 고성 라인까지 틈만 나면 어떤 동네인가 자기 전에 찾아보고 잤던 기억이 있다”며 그러나 집안의 반대로 이주의 꿈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드디어 한달 동안 생활할 꿈의 집에 도착한 우유남매. 너른 마당과 멍멍이 친구에 두 사람은 한껏 미소를 지었다. 고풍스러운 집 내부를 둘러보던 두 사람은 매일 일기를 쓰고 운동을 하고 매일 한끼 이상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방학숙제와 마주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친구와 함께 하세요”라며 절친 게스트와의 시간을 예고했다. 

넓은 텃밭과 마당, 햇볕이 예쁘게 내리쬐는 이층 다락방에 감동한 우유남매. 정유미는 “서준이 오면 안가는거 아니냐”며 첫 번째 게스트로 박서준이 올 것임을 언급했다. 마당에서 자두를 따서 함께 나눠 먹으며 여름방학을 시작한 우유 남매. 우식은 “여기서 1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흡족해했고 정유미는 “그냥 안가고 싶다”고 벌써부터 방학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던 중에 사온 회와 매운탕을 끓여서 함께 첫 식사를 하는 두 사람. 입 한가득 오징어회쌈을 넣고 감탄이 절로 나는 식사를 하며 흡족해했다.

이어 식사를 하면서 다음날 합류할 게스트 박서준에게 전화를 거는 두 사람. 영화 촬영으로 목소리가 상했다는 박서준의 말에 두 사람은 “기관지에 좋은 음식 준비해 놓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서준을 위한 단백질 식단을 언급하는 우식의 반응에 “우식이 네가 이렇게 나를 생각했었나”라고 웃었다. 이에 최우식은 “나는 항상 자나깨나 형 생각이지”라고 막내美를 뽐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날 친구 박서준을 기다리며 사온 가리비를 손질하고 함께 요리 삼매경에 빠진 두 사람의 모습이 방송됐다. 최우식은 “저녁 진짜 맛있겠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삽을 챙겨들고 사 온 대파의 뿌리를 마당에다 옮겨 심으며 초보 농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드디어 도착한 박서준에게 밭에서 딴 레몬밤과 자두로 만든 웰컴티를 만들어 수줍게 건네는 두 사람. 이에 박서준은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며 우식 놀리기에 푹 빠진 모습으로 찐친 케미를 드러냈다. 또한 수박을 자르는 과정에서 박서준은 오자마자 일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일머리가 있는 박서준은 주방에서 필요한 것을 찾아 꺼내서는 수박을 쪼개 노련한 솜씨로 수박을 조각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식과 유미는 “좀 쉬라”며 말렸지만 박서준은 두 사람과 손발을 맞추는 모습으로 세 사람이 함께 할 여름방학의 시간을 더욱 기대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여름방학’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장도연과 화사가 개성 가득한 일상으로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1부 6.7%, 2부가 6.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어제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해 금요일 밤 예능 최강자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름 맞이를 준비하는 장도연과 컴백을 코앞에 두고 요양 생활을 하게 된 화사의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장도연은 기상과 동시에 쉴 틈 없는 하루를 시작했다. 반려 고슴도치 ‘츄’를 위해 시간 맞춰 수액을 챙겨 먹이는가 하면, 부쩍 몸집이 커진 ‘츄’의 새 집까지 준비한 것. 커다란 짐을 옮기며 홀로 힘겹게 이사에 나선 그녀는 새집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츄를 보며 흐뭇해 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여름을 맞아 그동안 덮었던 겨울 이불 교체에 나섰다. 이불과 엎치락뒤치락 사투를 벌인 끝에 교체에 성공한 장도연은 곧바로 편안한 표정으로 낮잠을 청해 안방극장까지 힐링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반전 가득한 회 뜨기 실력도 선보였다. 2kg의 우럭을 주문해 직접 손질에 나선 것. 마음대로 되지 않는 칼질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내공 가득한 손놀림으로 회는 물론 수제 양념장과 매운탕까지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풍성한 회 한상차림과 알코올을 연이어 입에 넣으며 행복 가득한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갑작스럽게 허리 부상을 당한 화사는 요양기를 보여줬다. 평소 에너지 넘쳤던 때와는 달리 몸을 겨우 일으키고, 찜질팩을 덧댄 복대를 착용한 채 생활해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빠른 회복을 위해 눕방 라이프를 펼치는 와중에도, 컴백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에 돌입해 프로다운 열정을 불태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먹방 퀸’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옥수수를 갈비처럼 뜯어 먹다 몸보신을 위해 누룽지백숙을 주문, 능숙한 손놀림으로 닭 뼈를 발골하고 대접째로 국물을 흡입하며 야심한 밤 시청자들까지 군침 돌게 만들었다.

신곡 ‘마리아’ 음원 발매 당시의 설렘 가득한 순간도 공개됐다. 음원 발매 직후, 네티즌들의 따뜻한 반응에 감격의 눈물을 흘려 감동을 전했다. 피 땀 눈물이 가득했던 나날들을 떠올리던 화사는 “이번에 내가 한 번 더 꽃을 피우는 시간이구나”라며 후련함과 뿌듯함이 담긴 소감으로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를 보낸 무지개 회원들의 생생한 일상을 그려냈다. 고군분투하며 여름 맞이를 준비하고, 홀로 아픔을 삼키는 쓸쓸한 요양기는 수많은 자취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특히 반려동물을 위하는 장도연의 따뜻한 면모와,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화사의 깊은 속마음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혼자남녀의 다채로운 일상으로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OSEN=연휘선 기자] 그야말로 ‘고슴도치 엄마’가 따로 없다. 장도연이 ‘나 혼자 산다’에서 반려 고슴도치 츄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미디언 장도연이 일상을 공개했다. 

“죽지도 않고 다시 찾아온 장도연”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는 눈을 뜨자마자 반려 고슴도치 츄의 우리로 다가갔다. 이에 첫 등장보다 한껏 자란 츄의 모습이 무지개 회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도연의 한손에 올려도 작았던 츄는 어느덧 두 손을 꽉 채우고도 남은 크기로 자랐다. 이에 장도연은 “지금 애가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다. 1년까지 더 크는 친구도 있다. 저도 모르겠다. 어느 날 문 열고 들어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재치있게 츄의 크기를 자랑했다.

장도연은 능숙하게 츄가 밤새 어지럽힌 우리를 치우고 배설물을 골라냈다. 이어 그는 우리 구석에서 코를 박고 잠든 츄의 모습을 보며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는 한결 평화로운 핸들링을 거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즐겼고 츄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히 관찰하며 행복해했다.

특히 장도연은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츄를 위해 이사를 준비했다. 덩치가 커진 츄를 위해 고심하던 중 새 우리를 선물받은 것. 그는 거실 한 편에 있던 실내용 사이클과 소파 카펫까지 치우며 츄의 새 우리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고슴도치용 침대와 소품들을 우리에 채워 넣으며 기뻐했다. 

마침내 츄를 새 우리로 옮긴 순간, 츄는 금세 새 우리에 적응하는 듯 했다. 힘든 가운데 장도연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도에 민감한 고슴도치를 위해 선풍기에만 의지한 채 모든 작업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에 적응하는 츄를 보며 힘든 내색 없이 기뻐했다. 

무엇보다 장도연은 “어때? 네가 좋아해야 하는데”라며 츄의 반응을 살폈다. 자신이 짐작하는 만큼 츄가 기뻐하는지 확신하기 어려웠기 때문. 이에 장도연은 제작진에게 “소원이 있다면 딱 30초만 츄랑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츄를 안아줄 수도 없지 않나. 그저 가시를 세우지 않고 털을 만질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물론 전보다 친해진 것 같아 그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츄의 우리 이사를 마치고 비로소 자신 만을 위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여름을 맞아 침대에 새 침구를 까는가 하면, 과거 배웠던 회 뜨기 솜씨를 발휘해 2kg 짜리 우럭을 주문해 직접 회를 뜨기도 했다. 

그는 직접 손질한 우럭 회에 매운탕까지 끓여 소주와 인삼주까지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나 혼자 산다’ 첫 출연 당시 냉동된 제육볶음을 해동도 하지 않은 채 요리하던 장도연과 달리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다.

장도연은 먹는 내내 “파는 거랑 똑같다”며 감탄했고 “오늘 저의 하루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마이 라이프 이즈 비지 벗 아임 쏘 스페셜’이라고 말하며 취한 것 같다. 다 나가 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4월 모기지 연체율 6.1%, 4년반래 최고…5월 더 뛸듯
30일미만, 30~59일 연체율 악화…본격연체 직전단계
코로나19 감염 및 실직자 몰린 동부·남부지역 `불안`
“집값 1년간 6%대 하락”…담보가치 하락시 매물폭탄
향후 미국경제 회복 및 은행권 수익에 큰 충격될수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이후 최악의 수준까지 추락했던 경제지표들이 하나둘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이젠 그 여파가 다 사라진 것 아닌가`하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 기대와 낙관론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V자형 반등의 기폭제가 된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우려스러운 대목을 끄집어 내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을 순 있겠지만, 행여나 하는 노파심에서 최근 불안 징후를 보이고 있는 미국 모기지(우리의 주택담보대출)시장을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할 듯합니다.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내에서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위기의 주범이 됐던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전체 모기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미미해졌고, 그 때문에 미국 모기지는 시장을 논할 때 그리 관심있는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물론 기존 실업수당에 국가가 추가로 지원하는 600달러의 수당까지 챙기긴 하지만) 그로 인해 소득이 줄다보니 따박따박 갚아 나가던 모기지를 상환할 여력이 사라진 가계가 늘고 있는 겁니다.

미국 전체 모기지 중 30일 이하 연체율 비율. 최근 연체율은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이 치솟고 있다. (자료=코어로직)

실제 며칠 전 나온 데이터가 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 분석업체인 코어로직(CoreLogic)이 발표한 대출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모기지 연체율이 6.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이후 근 4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모기지 대출을 받은 100명 중 최소 6명 이상이 연체되거나 아예 압류절차를 밟고 있다는 얘깁니다. 코어로직은 미국 내 전체 모기지의 4분의3을 커버하기 때문에 매우 신뢰도 높은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아직 5월 공식 집계는 안 나왔지만, 미국 모기지 대출기관인 블랙나이트가 공개한 자체 5월 연체율은 7.76%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보다 세분화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그래야만 모기지 연체가 어떤 상황까지 진전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4월말 기준으로 매달 내는 대출 상환금 30일 미만으로 연체하는 비율은 3.4%였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코어로직은 이 30일 미만 연체를 `신규 연체(new delinquency)`라고 부릅니다. 이제 막 연체에 발을 내디뎠다는 뜻인데요. 이 수치는 불과 1년 전인 작년 4월엔 0.7%였구요. 주택시장 버블 붕괴가 한창이었던 지난 2008년 11월에도 2%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니 지금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초기 단계 연체(early stage delinquency)`라고 부르는 30~59일 연체인데요. 이 단계 연체율 역시 4.2%를 찍어 1999년 이후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 4월에 1.7%였으니 1년 만에 비율이 2배 이상 훌쩍 높아진 겁니다. 그나마 다음 단계인 `부정적 연체(adverse delinquency)`라고 하는 60~89일 연체율은 0.7%로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1년 전 0.6%에서 크게 뛰지 않았습니다. 또 `심각 연체(serious delinquency)`로 불리는 90일 이상 연체율은 오히려 1년 전 1.3%보다 낮아진 1.2%였습니다. 이 이상 연체하면 은행으로부터 압류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이 압류단계는 0.3%로, 작년 4월의 0.4%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줄어든 소득을 기본적인 생계 유지를 쓰느라 모기지를 제 때 상환하지 못하는 게 한 달 남짓 진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은행들이 의무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부정적`이나 `심각` 연체까지 진행되진 않았지만, 59일까지의 연체율이 이렇게 높아졌다는 건 그 자체로 본격적인 연체 대란을 예고하는 선행지표로 의미있다고 하겠습니다.

미국 지역별 30일 이하 모기지 연체율 비교 (자료=코어로직)

결국 현 단계에서 모기지 연체가 추가로 더 악화할 것인가, 아니면 이 정도 반짝 영향만 주고 사라질 것인가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여부에 달려 있다고 하겠는데요. 그러나 16일(현지시간)에도 미국내 확진자가 하루 7만7000여명을 기록하며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 낙관보다는 우려에 무게를 둘 수밖엔 없어 보이긴 합니다.

지역별 연체율이 이런 추론을 강화시켜주고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19가 창궐했던 미국 북동부와 현재 가장 크게 확산되고 있는 남부지역에서 모기지 연체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뉴욕주의 모기지 연체율이 1년새 4.7%포인트나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뉴저지주가 4.6%포인트 올랐습니다. 네바다와 플로리다주가 그 뒤를 이어 각각 4.5%포인트, 4.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물론 이 연체율에는 약간의 노이즈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연방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조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긴급지원자금을 담은 케어스액트(CARES Act·코로나 지원구제법)를 발효했는데요. 이 중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상환하기 어려운 가구를 돕기 위해 적격 주택 소유자(페이메이와 프레디맥 등 정부기관 보증을 받은 모기지를 가진 소유자)에 한해 최장 12개월까지 모기지 상환을 유예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 자신이 부적격자인지 몰라 상환 유예를 신청한 뒤 은행에 모기지를 제 때 상환하지 않은 사람이 꽤나 많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반대로 정부 지원만 없었다면 곧바로 연체자로 가야할 사람들이 통계에서 누락됐을 수도 있습니다.

또다른 변수는 집값 그 자체입니다. 모기지의 담보가 되는 집값이 떨어지게 되면 집값대비 대출금 비율을 나타내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가 올라가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는 은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통상 80%까지 LTV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즉, 100만달러(원화 약 12억원)에 집을 살 때 LTV를 80%로 적용한다면, 초기에 자기 돈으로 직접 지불하는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를 20만달러로 하고 나머지 80만달러를 모기지 대출로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집값이 갑자기 80만달러로 떨어질 경우 LTV 80%를 맞추기 위해서는 모기지 80만달러 중 16만달러(=80만달러*0.8)를 갚아야만 합니다.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연체와 압류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프랭크 노새프트 코어로직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택가격이 앞으로 1년간 6.6% 정도 하락할 것이고 이 경우 주택의 담보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연체율이 더 높아질 겁니다.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압류 비중도 높아질 겁니다”라고 점쳤습니다. 코어로직은 향후 1년 내에 압류절차를 밟게 되는 미국 가구가 최대 300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규모냐구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7~2010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미국 내 압류 가구는 총 400만가구였습니다.

미국 30년만기 모기지 금리 추이 (자료=프레디맥)

물론 10여년 전 금융위기 때와 지금을 단순 비교할 순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금융위기 떄와 달리 지금은 각종 규제로 인해 전체 모기지 중 신용도가 극히 낮은 서브프라임 비율이 미미한데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의 경기 활황에 주택 소유자들의 에쿼티 비율(=집값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LTV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입니다.

최근 미국 주택시장 관련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편입니다. 주택매매나 신규착공 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향해 반등하고 있고,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 덕에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금리는 2.98%를 기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3%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반면 주택 공급은 줄고 있습니다. 또다른 주택시장 조사기관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7월 첫째주 현재 미국 내 매각 가능 주택수는 1년 전에 비해 22%나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체율이 더 높아져 주택 압류가 늘어나면 매각 주택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구요. 주택가격이 떨어질 경우 처분하려는 사람이 늘고 매수자가 줄어드는 건 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에쿼티 비율 하락으로 인해 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처분을 서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기지에서 촉발되는 주택시장 불안은 이제 살아나려고 하는 미국경제에 큰 충격이 될 수 있습니다. 전미주택건축업자협회(NAHB)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주택시장 기여는 통상 15~18%에 이릅니다. 주거용 주택투자가 GDP의 3~5% 수준이고, 그외 주택서비스 관련 소비지출이 12~13% 수준입니다. 그나마 미국 의회가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을 논의하고 있으니 모기지 상환 유예 조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대선이라는 변수로 인해 이 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우려스러운 시나리오가 현실화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미국 주요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추이.

끝으로 은행권의 수익 악화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미국 내 최대 모기지 대출은행인 웰스파고는 이미 지난 5월부터 모기지 제공조건을 매우 까다롭게 하면서 모기지 집행을 줄이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요, 이는 모기지 연체율 상승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비단 웰스파고뿐 아니라 JP모건체이스나 씨티그룹 등 소매금융 비중이 높은 은행들은 2분기에 대손충당금을 크게 쌓으며 모기지 부실화에 미리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박원순 사건’으로 보는 직장 내 성폭력·괴롭힘[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피해자는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시장의 단순한 실수다’ 혹은 ‘비서의 업무는 시장의 심기를 보좌하는 역할이자 노동’이라고 해 피해자가 더이상 말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이미경 소장이 지난 13일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공개한 기자회견장에서 한 말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피해자 지원단체들과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의 설명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비서로 일한 피해자에게 음란한 문자 메시지와 사진을 보내며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혔고 집무실에서 피해자를 성추행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박 전 시장의 가해행위는 2018년 ‘미투’ 운동이 정치·문화·예술·교육 등 사회 각계 각층으로 퍼져나간 이후에도 계속된 것입니다.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또 지난 16일 피해자가 서울시에서 박 전 시장의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 ‘기쁨조’ 역할을 강요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시장이 마라톤을 할 때 여성 비서가 오면 기록이 더 잘 나온다”라는 말을 하고, 박 전 시장으로부터 결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에게 박 전 시장의 심기 보좌 혹은 ‘기쁨조’ 같은 역할을 사전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비서’란 어떤 일을 하는 노동자를 가리키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세계비서협회(IAAP)는 비서를 다음과 같이 정의(영문을 국문으로 번역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서는 숙달된 사무기술을 보유하고, 직접적인 감독 없이도 책임을 수행할 능력을 발휘하며, 솔선수범의 자세와 분별력을 갖고 주어진 권한 내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간부적 보좌인이다.”

세계비서협회가 정의하는 비서 수칙들 중에는 상사가 사소한 일로 방해받지 않도록 한달지 상사의 습관과 요구사항, 성격 등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등 상사의 심기 관리와 관련한 수칙도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행하는 업무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숙련된 기술, 정확한 표현력과 이해력을 요구하는 수칙이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상사들은 여성 비서에게 비서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이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성 역할을 강요합니다. 남성 상사가 여성 비서에게 성적으로 접근하고, 웃음을 강요하고, 업무 범위를 정하지 않은 채 사적인 심부름을 지시하는 일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비서에게 성 역할 강요

이로 인해 비서들은 직장 내 성폭력뿐만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서 정의하는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또는 노동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노동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입니다. 서울신문은 지난 17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를 통해 ‘비서에 대한 상급자의 갑질’ 제보 사례를 일부 확인했습니다. 제보자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건 발생 일시와 지역, 직장 이름, 제보자 이름과 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비서로 일한 A씨는 어느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회사 대표는 직원들에게 ‘A씨가 일을 똑바로 못 한다’는 취지의 말로 A씨를 험담했고, A씨를 빼고 다른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등 A씨를 따돌렸습니다. 또 A씨가 하던 일을 다른 직원에게 맡겼고, A씨가 업무상의 이유로 전화를 해도 연락을 안 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 대표가 A씨를 괴롭힌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얼굴 표정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대표가 나를 가리켜 ‘평소에 웃지도 않고 표정이 안 좋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어떻게 항상 미소를 유지하고 있을 수가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A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스트레스만큼이나 극심한 취업난에 일자리를 새로 구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고 A씨는 말합니다.

B씨는 상사의 사적인 심부름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상사는 자신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음식 재료를 B씨에게 사오도록 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화분에 물을 주는 일도, 자신이 입을 옷을 세탁하는 일도 스스로 하지 않고 모두 B씨에게 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B씨의 퇴근 시간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상사의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C씨는 상사의 가족을 수행하는 일까지 했습니다. 상사 배우자가 어느 모임에 갈 때도 데려다줘야 했고, 때로는 상사의 아들·딸을 ‘모시러’ 가야만 했습니다. C씨는 휴일에도 쉴 수 없었습니다. 그의 상사는 C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주말과 공휴일마다 골프를 치러 다녔습니다. 이렇게 초과근무를 하는 날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C씨는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직장 내 괴롭힘은 직장 내 성폭력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또 단순히 가해자 개인의 일탈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업무상 위력이 작용하는 직장 내에서의 권력 구조 속에서 하급자는 상급자로부터 성폭력과 갑질 등 각종 인권침해를 당해도 인사상 불이익, 나쁜 소문 등이 두려워 저항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습니다. 또 직장 동료들도 같은 구조 속에 있기 때문에 동료들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상사가 눈빛만으로도 문제를 은폐할 수 있는 위계 구조 속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폭력이 발생합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오른쪽 두 번째)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의 범행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여성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위협한다

우리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가 노동자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 사건 피해자에게 ‘4년 동안 뭘 하다 이제 와서 말하느냐’, ‘왜 진작 일을 그만두지 않았냐’고 비난하는 2차 가해는 책임을 져야 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잘못된 질문입니다.

첫 번째 질문은 오랜 시간 고통을 겪은 피해자가 이제 겨우 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외면하는 질문이고, 두 번째 질문은 피해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노동자라는 사실을 외면하는 질문입니다. 특히 ‘왜 그만두지 않았냐’는 식의 질문은 피해자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모든 노동은 가치가 있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들은 “시장의 ‘기분 좋음’은 상식적인 업무 수행이 아닌 여성 직원의 왜곡된 성 역할 수행으로 달성됐다”면서 “이는 사실상 성차별이며, 성폭력을 조장·방조·묵인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박 전 시장 사건에서 잊지 않아야 할 점은 ‘직장 내’ 성폭력이라는 점입니다. 직장 내 성폭력은 여성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악화시키고,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책임은 피해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피해자에게 성적인 접근을 하고 성폭력을 저지르는 가해자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 전 시장 사건은 박 전 시장의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검찰이 제대로 기소하고, 법원이 제대로 처벌해야 하는 대상으로서의 ‘성폭력’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뉴시스제공

[파이낸셜뉴스]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옵션을 제시했다고 미국의 한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는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압박하고, 북한에게는 미대선(11월3일)전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당근책으로 풀이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한국에 주둔한 미군을 감축하는 옵션을 갖고 백악관에 제시했다. 그러나 그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WSJ에 따르면 주한미군 감축 옵션 제시 배경에는 전 세계 해외 미군의 재배치 계획에 주한미군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을 결정한 데 이어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또다시 내밀어 한국을 압박한뒤 북한에는 대화의 손짓을 보내는 형국이다.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7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했을때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북미간 대화를 일축시켰다. 트럼프가 보낸 3차 북미정상회담 시그널을 단숨에 묵살한 것이다.

WSJ는 “이번 감축 계획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현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상·하원은 현재 2만 8500명 규모인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들을 추진하고 있어 주한미군 감축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단위 방위비 협상을 제안하면서 13억 달러(1조 5665억원)를 한국에 요구했으나 문재인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고 WSJ이 전했다.

한·미는 2019년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1조389억원(9억 2600만 달러)을 부담한다는 내용에 타결했다. 이는 전년보다 8.2% 인상된 금액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해외 미군 축소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시리아 철군을 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도 1만2000명에서 8500여명까지 줄였다.

주한미군 감축 옵션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의 증액을 압박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WSJ는 “감축 옵션은 양국이 방위비 협상을 놓고 충돌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환자 대변 속 바이러스 하수도 통해 전파
침수 때 신발에 묻어 집 안에 들어올 수도
4월에 “에어컨 감염” 사례 보고한 연구팀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수산물 시장. EPA=연합뉴스만난 적도 없고, 동선이 겹치지도 않은 사람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옮길 수도 있을까.

직접 접촉 없이 생활 하수를 통해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중국 보건 당국에 의해 공개됐다.

감염자의 배설물이 포함된 생활하수가 깨진 하수관을 통해 새 나오면서 도로를 오염시키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발에 묻어 새로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광둥 성 광저우 시의 한 시장. EPA=연합뉴스중국 남부 광둥 성 광저우 시(市)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연구팀은 16일(현지시각)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SSRN)에 발표한 논문에서 “생활하수를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보고했다.

환자 분변과 생활하수를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구체적인 추적 조사 결과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것이다.

다른 건물 거주자에게 전파

미국 필라델피아 하수관. AP=연합뉴스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4일 사이 광저우 T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해 관계자 등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월 4일 시장이 폐쇄됐다.

인구 150만 명의 광저우 시내 도매시장 간에 물품을 운송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A 씨 부부는 3월 27일과 4월 3일 두 차례 T 시장을 함께 방문, 각각 5시간 정도 머물렀다.
이들은 시장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물을 마시면서 여러 차례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광저우 저소득층 거주지역에 사는 A 씨(1번 환자)는 4월 5일 기침과 두통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5일 뒤인 4월 10일에는 남편(2번 환자)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냈다.
A 씨 부부는 4월 13일 지정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보건 당국에서는 A 씨 부부 주거지를 중심으로 감염자 확인에 나섰고, 이웃 주민 2888명 중에서 6명의 감염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A 씨 부부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4월 16~21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났다.

A 씨 부부를 포함한 이들 8명은 서로 인접한 4개 아파트에 살던 네 커플이었고, 8명의 평균 연령은 58세(48~73세)였다.
이들 중에는 A 씨 부부(1·2번 환자)처럼 물품을 운송업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거리 환경미화원도 있었다.

중국 광저우 시의 코로나19 전파 사례를 나타내는 지도.A 씨 부부는 2층짜리 A 건물 2층에 살았고, 3·4번 환자와 7·8번 환자는 인접한 6층짜리 B 건물 2층과 1층에 각각 살았다.

5·6번 환자는 인접한 6층짜리 C 건물 2층에 살았다.

심층 면담에서 3~8번 환자는 A 씨 부부를 알지 못했고, 만난 적도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7·8번 환자는 3번 환자와 간단한 대화를 나눈 적은 있었다.

구멍 뚫린 하수 파이프가 주범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킨 구멍 뚫린 하수 파이프.연구팀은 생활하수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사 결과, A 씨의 화장실 하수관은 지표에서 몇㎝ 떨어진 높이로 A 건물 외벽을 따라 뻗어있었고, 파이프에는 100㎠의 구멍이 나 있었다.

연구팀은 A 씨 아파트 화장실에 물을 붓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수관 구멍에서 새 나오는 물이 골목길을 따라 건물 A~D 주변에 있는 5개의 배수구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관찰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각 확진자의 발병 시점, 공간 분포 등을 바탕으로 1번과 2번 환자가 배출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하수에 의해 사례 3~8번 환자에게 전파됐다고 추정했다.

특히, A 씨의 증상이 시작된 때인 4월 5일에는 33.5㎜, 6일에는 38.3㎜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비가 오면서 하수관에 더 많은 물이 흐르면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하수가 골목으로 더 많이 배출됐고, 하수관에서 나온 오수가 빗물과 섞이면서 골목 전체를 오염시켰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B 건물과 C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33명을 대상으로 집중 분석을 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은 거리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것과 크게 관련이 있으며, 특히 집으로 돌아왔을 때 깨끗한 신발로 갈아신거나 신발을 닦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중국 광저우 지역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환경 시료를 채취한 지점.연구팀은 또 199개 환경 시료를 분석했는데, 25개(13%)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거리에서 수집한 하수 시료와 건물 A·B·C 근처의 하수관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시료와 1~8번 환자 아파트 내부에서 채집된 시료에서 양성 비율이 높았다.

특히, 1~8번 환자와 C건물 비확진자의 자전거 타이어와 신발 바닥에서 채취한 6개 시료 중 4개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반면, A와 C 이외의 다른 건물 아파트에서 수집된 72개 시료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료 속 바이러스 RNA의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1·2번 환자의 아파트 화장실과 신발 바닥 먼지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와 3~8번 환자 바이러스, 건물 A·B·C 인근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 등이 99.996% 일치했다.
사실상 같은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발·자전거가 묻혀 들어와

2011년 7월 갑자기 쏟아진 빗물로 하수가 역류해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일대가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연구팀은 “잠복기를 고려할 때 A 씨는 T 시장에서, 그 남편은 시장 또는 아내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판단됐고, 3~8번 환자는 A 씨 부부로부터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시작될 때 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데, 우연하게도 1번 환자의 증상 발생 당시 많은 비가 내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A 씨 부부가 배설물을 통해 배출한 바이러스가 4월 5~6일 내린 많은 비로 인해 하수관에서 유출돼 주변 골목을 오염시켰고, 신발 바닥과 자전거 타이어에 붙은 바이러스가 집으로 옮아가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이에 관한 역학적 증거를 최초로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발 바닥이나 자전거 타이어의 먼지에 있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건강한 사람을 감염시켰는지는 연구팀도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먼지 묻은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진 게 원인일 수도 있고, 먼지가 집에서 미세한 입자(에어로졸)가 된 다음 호흡기로 들어가 감염시켰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중국의 인구 밀도가 높고 위생시설이 열악한 도시 내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코로나19 발생 상황에서는 하수도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와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부산에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면서 남구 우암동 일대 하수관이 역류해 덮개가 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 기준 부산 남구 누적 일 강수량은 210㎜를 기록했다. 뉴스1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여름철 장마나 집중호우 때에는 도시 하수관의 역류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침수지역을 방문한 후 귀가했을 때는 신발이나 자전거 등의 위생 상태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를 주도한 광저우 CDC의 양지콩 박사는 지난 1월 광저우 식당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전파 사례의 원인을 밝혀낸 논문을 4월에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논문에서는 밀폐된 식당의 에어컨 바람이 감염자가 배출한 바이러스를 주변 다른 테이블 손님에게 전파했던 것으로 밝혀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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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8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0.7.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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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32만’ 에스토니아의 생존법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으로 현재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광고 카피라이터 맷 헤일로즈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일하는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다. 맷은 발트해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에 찬사를 보내는 글을 최근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디지털 노마드에게 간편하게 비자를 주는 제도를 드디어 에스토니아가 만들었네요.”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한 인구 132만명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가 지난 15일 ‘디지털 노마드 비자’라는 제도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2002년 전자 신분증을 도입하고 2007년 총선에서 세계 최초 전자투표를 채택해 ‘IT 강국’으로 불리는 에스토니아가 또 한번 앞서가는 제도를 만든 것이다.

/일러스트=양진경

/일러스트=양진경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온라인으로 일하는 외국인이 에스토니아에 와서 1년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자다. 보통 외국인 근로자는 일하려는 나라에서 정식으로 취업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체류 자격을 얻는다.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그런 제약이 없다. 이를테면 한국 대기업에 몸담고 있는 직원이 에스토니아에서 온라인으로 일하면서 머물 수 있다는 것이다. 1년간 에스토니아에서 사는 동안 솅겐 조약(유럽의 국가 간 국경 개방 약속)에 가입한 26국을 90일 한도로 제한 없이 드나들 수도 있다.

독일,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도 비슷한 비자 제도를 만들기는 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주로 프리랜서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차원이 다르다. 세 장짜리 지원서를 다운로드해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고, 2주 안에 비자를 손에 쥘 수 있다. 또 프리랜서뿐 아니라 해외 IT 기업이나 금융회사 소속의 전문가들을 주로 겨냥한다는 점에서도 다르다. 에스토니아 정부가 군침을 흘리는 대상은 비(非)EU국가의 고급 인재들이다.

에스토니아가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한 이유는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빨리 되살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IT 혁신에서 앞서가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다양한 국적·배경의 인재가 몰려들면 활력이 배가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이미 수도 탈린은 ‘발트해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IT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일하는 장소가 중요하지 않게 된 인력 시장의 변화를 에스토니아가 재빨리 파고들었다”며 “소련 해체로 독립국이 된 이후 꾸준히 기업 친화적 여건을 만들어온 정책의 연장선”이라고 했다. 에스토니아는 유럽 변방의 가난한 나라지만 정부가 IT 혁신에 일찌감치 눈을 떠 빠른 성장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4.3%로 EU 평균(1.5%)의 3배에 가까웠다. 에스토니아의 코로나 사망자는 69명으로 100만명당 사망률이 영국·스페인의 10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아무나 올 수 없는 ‘문턱’은 만들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으려면 최근 6개월간 매월 세전(稅前) 3504유로(약 48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었다는 것을 증빙해야 한다. 또한 첫해에는 최대 1800명에게만 발급하고 이후 서서히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자격 요건을 만든 이유는 불법 체류자나 노숙자가 늘어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2016년 한 여성 기업인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에스토니아 정부가 민간의 요구에 귀를 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2014년 에스토니아는 전자 영주권 제도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100유로(약 13만7000원)만 내면 세계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에스토니아에서 사업할 수 있는 자격을 외국인에게 주는 제도다. 에스토니아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들었다.☞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유목민(nomad)처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일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태블릿·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창조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프랑스 학자 자크 아탈리가 “21세기는 디지털 장비를 갖고 떠도는 디지털 노마드의 시대”라고 말한 이후 널리 사용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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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8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0.7.18/뉴스1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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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리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부안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방문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북도민과 부안·고창 주민 여러분,

전북에 올 때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에 감탄하는데 이렇게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가 보이는 바다 한가운데, 선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더욱 새롭습니다.

‘대한민국 대전환’의 선언,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걸음을 전북 부안과 고창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북도민들과 함께 ‘그린 에너지’의 핵심인 ‘해상풍력’을 국민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많지만, 협력과 상생의 정신이야말로 가장 유명한 특산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병, 동학농민혁명, 항일운동,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나라를 이끌어온 전북의 상생정신은 이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 ‘해고 없는 도시 선언’ 같이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방역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아내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역 차원의 긴급지원금과 민생안정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있는 송하진 전북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전북도민과 부안 ․ 고창 주민 여러분,

아름다운 산하, 넉넉한 상생의 정신에 이어, ‘그린 뉴딜’이 전북을 대표하는 세 번째 특산물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단지가 새만금에 건설되기 시작했고,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도 ‘그린 뉴딜’로 더욱 힘차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린 뉴딜’은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도약하는 구상입니다.’석탄 에너지’를 ‘그린 에너지’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린 에너지’는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평등을 줄이며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전략입니다. 날로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의 강점 산업과 새로운 녹색 산업을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상생 도약의 길입니다.

또한 ‘그린 에너지’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사회 분야의 대전환을 이끌 분야입니다. 석탄과 석유처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에너지 안보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세계는 이미 ‘그린 에너지’ 중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세계 해상풍력은 전체 풍력발전 중 4.5%에 불과하지만, 신규 설비는 해상풍력이 육상풍력의 두 배 이상으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각국이 해상풍력을 확대하면서, 2030년이면 지금의 세 배에 달하는 177기가와트(GW)까지 해상풍력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육상풍력에 비해 설치장소가 자유롭고, 대규모단지 개발이 가능하며, 설비이용률도 높습니다. 다른 발전에 비해 최대 열 배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해상풍력 타워는 해양 플랜트와 조선·기자재 기술, 하부구조물 시공에는 건설기술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해상풍력의 확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조선산업과 철강산업, 건설산업에도 새로운 수요 창출이 될 것입니다. 풍력 블레이드에는 탄소섬유가 사용되어 미래 신소재 탄소섬유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파워볼사이트

전북도민과 부안·고창 주민 여러분,

해상풍력이 시작단계인 지금, 경쟁력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강점과 가능성을 중심으로 과감히 투자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기까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정부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 ‘’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현재 세 개 단지 124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을 2030년에는 백 배 수준인 12기가와트(GW)까지 확대하는 3대 추진방향을 세웠습니다.

첫째, 지자체가 주도하여 체계적인 대규모 발전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사업성이 좋으면서 어업 피해가 적은 부지를 발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절차도 개선하겠습니다.

둘째, 정부가 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만들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배후 부두, 전용 선박을 비롯한 인프라도 확충할 것입니다.

셋째, 해상풍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바다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어업생산량 감소로 시름이 깊어진 어민들과 지역주민들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입니다.FXCITY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발전수익이 지역주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해 연간 8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을 도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북도민과 부안·고창 주민 여러분,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으로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해상풍력 시설의 하부구조물에 양식자원 복합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공존을 통해 주민들께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도록 체계를 정비했습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그 자체로 상생단지입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바람이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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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대화면 폴더블폰 신작 두고 업계 전망 엇갈려
– SW 개발 아직 안돼…갤노트20과 자기잠식 우려도
– “출시는 일러도 9월에나 가능”…UTG공급 부족 이슈도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갤럭시폴드2 랜더링 이미지. (사진=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대규모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0’을 3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출연 여부를 두고 말이 많은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대(大)화면 폴더블폰(접히는 스마트폰) 차기작인 ‘갤럭시폴드2’(가칭)인데요. 웨어러블 기기 등 조연급(?)들도 출연을 확정한 상태에서 간판급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를 두고 소위 전문가들 사이에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겁니다.

공개가 확정된 ‘갤럭시노트20’이나 ‘갤럭시Z 플립 5G’와는 달리 유독 갤럭시폴드2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언팩에는 출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왈가왈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또 나름의 이유가 있긴 합니다.

지난해 9월 초 공개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사진= 삼성전자)

나온다 vs 안나온다 말 많은 갤폴드2…지난해의 ‘데자뷔’

코로나19 탓에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개최일은 다음달 5일입니다. 행사까지 18일을 앞두고 있는 것이지요.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일 전까지 확인해주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삼성 모바일 신제품에 대한 소식은 국내외의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유출’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들 중 반은 맞고 반은 틀리지만, 통상 언팩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적중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유독 갤럭시폴드2에 대한 정보는 빈약한 편입니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 플립 5G가 이미 실물 이미지와 블루투스 인증 내용이 공개되고, 구체적인 사양까지 나오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특히 갤럭시폴드2가 개통을 위해 필수 절차인 망 연동 테스트에 아직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점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플립 5G은 이미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해당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이자 팁스터(신제품 정보 유출가)인 맥스 웨인바흐가 “언팩에서 폴드2를 아예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60%, 제품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은 100%로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언팩에 갤럭시폴드2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습니다. 갤럭시폴드2의 소프트웨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맥스 웨인바흐는 올해 초 ‘갤럭시S20’ 시제품 이미지를 최초로 유출하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삼성전자가 최초의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공개하기 전인 지난해 이맘때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원래 지난해 4월 갤럭시폴드를 전격 출시하려다 디스플레이 결함 등으로 출시를 미뤘는데요. 8월 언팩을 앞두고 갤럭시폴드가 행사에서 언급만 할 것인지, 제품을 공개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을 것인지 등을 놓고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결국 작년 언팩(8월8일)에 갤럭시폴드는 나오지 않았고 9월 초 언론에 우선 공개 후 출시됐습니다.

올해 2월 언팩에서 나란히 공개된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 (사진= 삼성전자)

SW·UTG 이슈로 제기…전략적으로 출시시기 띄울 가능성도

갤럭시폴드2의 경우 제품 공개는 언팩 행사 때 다른 제품들과 함께 이뤄지겠지만, 출시 시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월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안정화 등의 문제도 나오지만, 지난달엔 핵심 부품인 초박막강화유리(UTG) 물량 부족 문제가 제기기도 했습니다. 갤럭시폴드2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UTG 물량이 올해 말까지는 부족해 갤럭시폴드2는 물론 갤럭시Z 플립 5G도 8월에나 생산에 들어가, 8월 말에서 9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런저런 문제로 출시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측 판단에 따라 일부러 시기를 조정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의 소비자층이 일부 겹치거나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월 함께 공개한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은 출시 시기에 3주 가량 차이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간섭효과(카니발라이제이션)가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입니다.

한편, 갤럭시폴드2는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가 7.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도 6.23인치로 전작보다 각각 0.4인치, 1.63인치씩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000만화소의 내부 카메라는 펀치홀 형태로 화면 오른쪽 가운데에 위치하고, 후면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와 비행거리측정센서(ToF)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의 특허 내용이 밝혀지면서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출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이번에 적용될지는 불확실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S펜’은 내부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로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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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bluerain@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사건과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해킹수법이나 내부자의 연루 가능성과 함께 해킹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위터는 “해커들이 130개 계정을 목표로 했으며 비밀번호가 탈취된 정황은 없다”면서도 “여전히 계정접근 권한을 탈취한 공격자들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동부기준 15일 오후 4시 동시다발적으로 빌 게이츠 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 재계 인사를 비롯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현 대통령후보) 등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 이는 트위터 창립 14년만에 최악의 보안사고다.

이들의 트위터 계정엔 “사회에 돈을 환원하겠다. 아래 주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면 두 배로 돌려받을 수 있다. 1000달러(약 120만 원)를 보내면 2000달러를 돌려주겠다. 30분 동안만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관련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즉각 조사에 나섰고 의회도 트위터에 해당사건에대한 브리핑을 요구하는 등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위터는 “이번 해킹은 소셜엔지니어링 공격의 일부로 보인다”면서 “공격수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개인메시지와 같은 비공개 정보가 해당계정으로부터 유출됐는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소셜엔지니어링 공격은 내부 시스템 관리자를 물색한 뒤 이들의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가령,관리자들의 흥미를 끄는 이메일을 보낸 뒤 이들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보를 빼가는 악성코드를 심는 것이다.
해커들에 탈취된 빌게이츠의 트위터 계정/사진=캡처
트위터는 이와관련 “최근 30일 이내 비밀번호를 변경한 이들은 계정에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면서 “이는 추가적 해킹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해커들이 비밀번호에 접근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비밀번호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이날 트위터에 “힘든 날이었다. 이런 일이 벌어져 끔찍하다”며 “먼저 상황을 파악한 후 모두 공유하겠다”고 적었다.

비트코인 사기는 눈속임?..해킹 배경놓고 설왕설래
보안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공격과 관련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공격범위나 미 대선을 몇달앞둔 시점을 봤을때 정치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확보하려는 시도라는 추측이 대표적이다.

IT매체인 모더보드는 트위터가 자랑해온 이중인증(이메일과 휴대전화 인증)마저 뚫렸고 동시다발적으로 다수계정이 해킹됐다는 점을 들어 관리자 권한을 가진 내부자의 소행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커집단이 내부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접근 권한을 사들였을 수 있다는 것인데 트위터는 이에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사기는 눈속임일 뿐이며 오히려 정치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얻기위한 것이라는 설도 나온다. 유명인사들의 트위터를 누가봐도 허술한 비트코인 사기를 위해 해킹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않으며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것 아니냐는 것이다.
조시 하울리 미국 상원 의원은 잭 도시 트위터 CEO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번에 언급되지 않은 계정들이 위험할 수도 있으며 트위터 내부 시스템에 대한 중대한 침해사고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명확히 조사해 공유해달라”고 요구했다.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개발자 구하기 혈안…비대면 문화 확산되며 IT 기술 수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개발자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개발자들을 독립법인으로 분리시켜 특혜를 주고,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 사무실을 이전하기도 한다. 경력자 인력 풀이 제한적이다 보니 신입직원을 채용해 개발자로 키우는 기업들도 있다.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며 개발자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위기다.
개발자 한곳에 모아 효율성 극대화…주 8시간 외 전면 재택근무이달초 NHN은 기술전문 자회사 NHN 토스트를 설립했다. NHN의 IT 기술력을 한 곳에 응집시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NHN 토스트는 개발자 중심으로 꾸려졌다. 현재 전형 중인 경력 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신규 직원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약 2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NHN은 이들 개발자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에 없던 근무 환경과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오피스 프리’ 제도가 눈에 띈다. 오피스 프리는 주 8시간의 오피스 근무 외엔 전면 재택 근무를 기본으로 한다. 조직별로 협업을 위해 필요한 근무시간 외엔 집에서 일하라는 의미다.

또 퍼플타임제를 통해 개인의 스케줄에 맞춰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복지도 파격적이다.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3년 근속마다 1개월의 유급 휴가가 기본으로 주어진다. 5년 근속 시에는 2개월, 10년 근속 시에는 6개월의 유급 휴가가 제공된다.NHN.개발자가 곧 기술 경쟁력…”합격만 해도 5000만원 드립니다”최근 국내 IT기업들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의 인재 채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IT산업이 대표적 비대면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개발자 모시기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200여명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신입 개발자를 대거 모집할 예정이다. 예비 입사자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현직 개발자들과 라이브 소통, 온라인 사옥 투어 등도 마련된다. 라인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서버, 클라이언트, 웹 및 클라우드 관련 개발자를 모집했고, 카카오페이는 서버·안드로이드·IOS 등 총 7개 부문에서 80명의 경력직 개발자를 이달 채용한다.

IT기업들은 실력있는 개발자를 구하기 위해 너도 나도 ‘업계 최고 대우’를 내세운다. 쿠팡은 지난달 경력 개발자 채용을 시작하면서 합격자에게 사이닝 보너스 5000만원을 내걸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경력 입사자에게 전 회사 연봉의 1.5배를 제안하고, 추가로 전 회사 연봉에 준하는 금액을 입사 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개발자 확보 위해 사무실 옮기고…직접 교육시켜 개발자로 채용하기도개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아예 사무실을 옮기는 게임업체도 있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지난 5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실을 제주에서 서울로 이전했다. 개발실의 규모를 3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무실 이전에 따라 서울로 근무지가 바뀌는 개발자 170여명에게는 파격적 혜택을 준다. 네오플 자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보증금 최대 4억 원(미혼 2억 원)을 지원하며, 이사 비용을 전액 지급한다. 또 별도 개원 예정인 어린이집 100% 수용과 함께 이전 지원금 500만 원을 별도 지급한다.

원하는 수준의 개발자를 구하기 어렵다보니 대학생을 선발해 코딩 교육을 실시한 후 채용하는 곳도 있다. ‘인턴 후 정규직 채용’에서 한 단계 나아간 형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우아한테크코스’가 대표적이다. 10개월간의 개발 교육을 마친 수료생 절반 이상(23명)이 올해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했다.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한 채용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업계는 국내 IT 기업들의 개발자 구인난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인력 부족 사태가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실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증강(AR)·가상현실(VR) 등 주요 IT 분야에서 부족한 국내 개발자는 향후 5년간 3만2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주식양도세 확대 재검토]文대통령 “금융세제 개편안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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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개미’들에게도 주식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내용의 금융세제 개편안을 재검토하라고 사실상 지시한 것은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저금리에 따른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가운데, 지난달 정부가 금융 과세 방침을 내놓자 “중산층으로 가는 남은 사다리마저 걷어찼다”는 반발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설익은 대책을 내놓은 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수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책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사다리 끊겼다” 반발에 긴급 처방

문 대통령이 17일 “주식시장을 받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주식 세제와 관련한 메시지를 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정책의 큰 방향도 아닌 세제 관련 민원에 대통령이 직접 응답한 격이다.

이는 주식 양도세 부과 방안에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치적으로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정권이 중시하는 20∼40대가 올해 들어 대거 증시로 몰렸는데, 부동산에 이어 주식 세제까지 강화되면서 이들의 불만이 커지자 여권에 대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14∼16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체 응답의 4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5월 첫째 주 71%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보합 또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주보다 2%포인트 내린 38%를 보이면서 1%포인트 오른 미래통합당(21%)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금융세제 개편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돼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부에서는 사상 최대로 불어난 유동성이 건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주식 등 자본시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한 달도 안 돼 두 번이나 나왔던 부동산 대책에 이어 정책 혼선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식 양도세 인상, 대통령 본인이 결재한 거 아니었나요”라며 졸속정책이라고 비판했다.

○ 금융소득 과세 연기 및 과세 기준 조정할 듯

문 대통령의 이날 지시로 정부가 당초 발표했던 금융투자소득 과세 기준과 공제 범위, 도입 시기 등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통해 2023년부터 개인투자자가 국내 상장 주식으로 20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면 2000만 원을 뺀 나머지에 대해 양도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세율은 20∼25%다. 또 현행 0.25% 수준인 증권거래세를 0.1%포인트 낮춰 소액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추겠다고 했다. 하지만 거래세를 그대로 두면서 양도세를 신설하는 건 이중과세라는 반발이 적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로 정부가 과세 시행 시기를 일정 기간 연기하거나 과세 기준선을 올리는 방안을 꺼내 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행 시기를 미루면 투자자들의 조세 저항을 당분간 잠재울 수 있고 과세 기준을 올릴 경우 과세 대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당초 밝힌 공제 기준(2000만 원)을 적용하면 전체 투자자의 5%인 30만 명이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이달 7일 공청회에서 지적된 주식 양도세 월별 징수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이 담길지도 관심사다. 당시 기재부는 “여러 지적이 나왔으니 신중히 검토해 최종적으로 더 나은 방안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증권 거래세를 아예 폐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하지만 거래세를 폐지하면 시장 교란의 원인으로 꼽히는 초단타 매매를 억제할 수단이 사라지고 외국인 과세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있다.

금융세제 개편안을 아예 보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정부가 장기간에 걸쳐 금융세제 개편 방향을 밝혀 온 이상 전면 철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공청회 등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주에 정부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황형준 기자

<아파트 전세가 분석해 보니>
전세난 단초, 김현미 장관 상한제 언급
이후 대출 규제 등으로 수요는 늘리고
각종 규제로 실질 전세공급은 줄여
임대차 3법은 전세시장에 기름 부어
시장 안정 위해 ‘3법’ 순차시행 주문도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서울경제DB

[서울경제] #“매년 오른 집세도 충당할 수 없는 서민의 비애를 자식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1990년 4월 전셋값 급등을 견디지 못해 40대 가장이 남긴 유서다. 신문을 도배했던 기사다. 당시 서울 주택 전셋값은 무려 23.7% 상승했다. 전세난 역사 중 가장 급등기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세입자들이 겪는 전세난은 심각한 상태다. 인기 지역의 경우 자고 일어나면 전셋값이 수 억 원 오른다. 문제는 대단지로 매물이 없다는 점이다. 강남 뿐 아니라 수도권 웬만한 지역에서 나타다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전세난을 만든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집값 규제 정책’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상한제가 단초가 됐고, 이어 대출규제가 수요를 더 늘렸고, ‘6·17 대책’과 임대차 3법이 기름을 부었다”고 진단했다.

<분양가상한제의 마법, 언급하자 전세가 상승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6월 2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첫 언급하기 전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심지어 ‘정부가 역전세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을 정도다. 당시 전세가는 뚝뚝 떨어졌고, 집주인들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초비상이 걸렸을 정도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봐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018년 -0.03%, 2019년 1~6월 -2.34%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도 앞으로 역전세난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상한제 언급 이후 7월부터다. 감정원 통계를 보면 서울의 경우 주간 단위로도 지난해 7월 첫 째 주부터, 월간 단위로도 7월부터 전세가가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월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6월 -0.06%에서 7월에는 0.02% 상승으로 변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후 수도권 전세가는 8월부터, 전국 전세가는 10월부터 상승하더니 현재까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주간 단위로 55주째 오르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지만 전세가는 마냥 오르기만 했다.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전세 대란의 출발이 여기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한다. 아파트 입주물량 등 공급은 변한 것이 없는 데 상한제가 수요를 양산 시켰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이른바 ‘로또 청약’을 노리며 전세로 눌러 않는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강남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시 아파트를 사려던 한 세입자는 상한제 이야기를 듣고 그냥 전세로 눌러 살기로 결정했다”고 회상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렀던 인천 영종신도시 등의 전셋집도 이때부터 차기 시작했다.

<대출 및 갭 투자 억제·임대차 3법이 기름 부어>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0·1 대책’과 ‘12·16 대책’은 전세공급은 줄이고 수요는 늘리는 역효과를 만들어 낸다. 이들 대책의 핵심은 대출을 규제해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하고, 실거주 요건을 강화해 갭 투자를 억제하는 것이다. 문제는 대출을 줄이자 내 집 마련을 계획했던 수요자들이 전세로 남게 됐다. 반대로 갭 투자를 억제하자 직접 주인이 거주하는 주택이 늘면서 공급은 줄어들 게 된 것이다.

전세난이 지속 되고 있지만 정부는 여기에 더 한번 기름을 붓는다. 바로 최근에 발표된 ‘6·17 대책’과 ‘7·10 대책’ 그리고 ‘임대차 3법’ 발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대책에서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하고, 전세대출을 더욱 강화 했으며, 심지어 재건축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 실거주 해야 한다는 요건도 넣었다. 한마디로 대출이 줄어 전세로 눌러 않는 수요는 더 늘리고, 반대로 공급은 더 줄인 셈이다. 임대차 3법은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법 시행에 앞서 보증금을 올리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 시킨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현재 전세시장 불안은 정책의 영향이 크다. 한 예로 집주인 입장에서는 세금을 안 내려면 실거주해야 한다. 결국 공급은 줄어들고 반대로 전세 수요는 줄지 않고 늘어나고 있는 것이 요즘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임대차 시장은 심리가 적용되지 않고 100% 수급 논리로 작동하는 완전한 실수요자의 시장이다. 집값보다 어려운 게 전세 문제”라며 “임대주택 공급망이 잘 갖춰져 있는 독일이나 싱가포르와 달리 아무 대비 없이 전세 시장을 규제할 경우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버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한 임대차 3법이라도 순차적 시행을 주문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정책은 로드맵이 있어야 하는데 일거에 3법을 시행하면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정도를 넘어서게 된다”고 경고했다. /김흥록·박윤선·양지윤기자 rok@sedaily.com

WSJ “주한미군 감축 옵션 백악관에 보고돼”…독일 이어 한국 대상되나
방위비 협상서 증액 압박카드 될수도…감축 현실화시 큰 파장 예상
‘동맹무시’ 트럼프, 비공개석상서 방위비 증액 주장하며 철수 언급하기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미국이 독일주둔 미군 감축 결정을 내린 데서 보듯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에다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압박 의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트럼프, 해외주둔 미군 감축 (PG)[장현경,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만에 하나 한국 입장에서 민감한 사항인 감축 문제가 현실화할 경우 상당한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국방부가 한국에 주둔한 미군을 감축하는 옵션들을 갖고 백악관에 제시했고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WSJ이 감축 옵션 제시 배경으로 내놓은 설명은 전 세계 해외 미군의 재배치 계획에 주한미군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백악관이 작년 가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철수를 위한 예비적 옵션을 제시할 것을 지시했고, 국방부가 지난 3월 한국에 대한 일부(옵션)를 포함해 상당수의 옵션을 다듬고 이를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한다.

해외미군을 본국으로 데려온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해외 미군 축소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공화당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철군을 밀어붙였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도 1만2천명에서 8천명 중반대 수준까지 줄였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측면에서도 재배치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 왔다. 미국이 독일 주둔 미군을 9천500명 줄인 뒤 이 중 일부를 일본이나 호주에 재배치한다는 말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지난해 12월 해외 미군의 재배치 문제를 항상 검토한다면서 “내 말은 나는 한국에 있는 사령관들과, 중동에 있는 우리 사령관들과 그런 대화를 해 왔다는 의미”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 13억 달러 역제안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주한미군 감축 옵션은 한미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의 증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협상 대표들이 3월말께 기존 대비 13% 증액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이후 미국은 무려 50% 가까운 증액인 13억달러를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WSJ 보도가 맞는다면 한미가 방위비 협상 잠정 합의안 마련을 놓고 한창 논의하던 3월에 미 국방부가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보고했고, 결국 잠정 합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는 말이 된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 때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한국의 약한 고리로 여기는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은 계속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감축 옵션은 양국이 방위비 협상을 놓고 충돌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동맹을 돈과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기존 동맹의 방위비 부담이 적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 감축이나 철수를 협상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어려운 예상이 아니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주둔비용으로 50억달러를 받지 못하면 미군을 철수하라고 지난해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미국은 일본에는 현재의 4배 수준인 80억달러를 내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한국의 방위비 분담 수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한국인이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주독 미군 감축 결정 배경을 설명하며 독일의 국방비 지출 불만을 표시한 뒤 “독일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해 다른 동맹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다만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WSJ에 “한국에서의 미군의 태세를 변경할 아무런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해 감축이 현실화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현행 2020 국방수권법은 물론 의회가 논의중인 2021 국방수권법에도 2만8천500명인 주한미군을 줄이지 못하도록 명시할 정도로 의회 내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하는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된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감축 옵션 보도와 관련해 동맹을 거래의 관점으로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jbryoo@yna.co.kr

[뉴스엔 박수인 기자]

‘여름방학’이 금요일 밤 새로운 힐링을 예고했다.

7월 17일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 첫 방송 가구 시청률은 평균 5.0%, 최고 6.3%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9%, 최고 4.8%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정유미와 최우식의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어른이 되고 처음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정유미와 최우식은 차 안에서부터 설렘을 가득 드러냈다. 얼마 뒤 두 사람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백사장 너머 작고 조용한 마을에 도착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생활할 집을 본 정유미와 최우식은 너무 예쁘다고 진심어린 감탄을 이어갔다.

특히 건강한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한 정유미와 최우식의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텃밭에서 직접 딴 토마토와 바질, 자두로 지중해식 샐러드를 만들어 군침을 자극했다. 그리고 정유미는 귀리 음료를 만들고, 장이 안 좋다는 최우식을 위한 특급 처방으로 싱잉볼을 연주하기도 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아침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잠들기 전에는 그림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정유미와 최우식의 초대를 받고 박서준이 집을 찾아와 재미를 더했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수박과 전기 파리채를 들고 나타난 박서준에게 웰컴 드링크와 과일을 대접하며 반가워했다. 박서준은 두 사람을 위해 준비한 스피커를 선물했고, 수박을 직접 먹기 좋게 썰어 훈훈함을 선사했다. 현실 절친임을 입증하듯 이날 방송에서 정유미와 최우식, 박서준의 케미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방송 내내 흐뭇함을 자아냈다.

‘여름방학’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먼저 ‘여름방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를 향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아직은 조금 서툴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에 점점 적응해가는 정유미와 최우식의 모습이 앞으로 더욱 큰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 (사진=tvN ‘여름방학’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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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소라가 故장국영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17일에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 ‘The MC’ 에서는 이문세, 이소라, 윤도현이 등장한 가운데 잊을 수 없는 게스트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500회 특집을 맞은 유희열은 이문세와 이소라를 보며 “10대들이 두 분을 보면 전설의 고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문세는 “유희열씨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기복 없이 물 흐르듯이 어느덧 11년이다. 그게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유희열씨랑 예전에 라디오를 할 때 옆방이었다. TV는 라디오보다 좀 더 애쓰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소라는 “굉장히 쿨한 성격이다. 라디오 할 땐 선글라스를 끼고 하더라. 밤 12시 방송인데 왜 선글라스를 쓰나 했다. 불도 어두웠다. 글씨는 보이나 싶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희열은 “나는 이 프로그램에서 내가 큐레이터라고 생각했다. 모신 손님이니까 충분히 소개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소라는 “유희열씨가 제작진을 많이 챙긴다. ‘비긴 어게인’ 나갔을 때도 제작진을 엄청 잘 챙기더라”라며 “그때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나는 스피커라도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도 가수 아니냐고 따진 적도 있다. 근데 그래도 냉정하게 판단하고 모든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문세쇼’로 공개된 영상은 허준호와 이영애가 공연을 펼쳐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당시 ‘이문세쇼’에서는 생방송을 시작하면서 대기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파워사다리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는 이정재, 이병헌, 이미연 부터 지금은 고인이 된 장국영이 등장했다. 장국영은 이소라와 댄스에 이어 ‘사랑해요’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소라는 “기억난다. 너무 좋았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저 때가 마흔 정도 되셨는데 옆에서 봐도 주름 하나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장국영씨는 잊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지금 세상에 안 계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며칠 전에 화장대에 장국영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붙여놨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나는 심성락 선생님이 기억난다”라며 “그때 세션 특집이었다. 함춘호씨가 막내였다. 세션으로서 인터뷰를 한 게 처음이라고 하셨다. 가수 뒤에서 앞으로 나오기까지 40년이 걸렸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MC들의 흑역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문세는 시청자들에게 무작위 전화 연결을 했던 영상이 공개됐다. 이문세는 “생방송이었고 그냥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모기로 변신한 영상에 이어 루프 스테이션 굴욕 영상이 공개돼 폭소케 했다. 윤도현은 가사를 잊어버렸던 무대를 떠올렸다. 이소라는 눈물을 쏟으면서 ‘제발’을 불렀던 영상을 공개했다. 이소라는 “너무 개인적인 일이라서 많이 울었다. 세 번인가 노래를 불렀는데 계속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영상을 보며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이소라는 “연애를 몇 번 안해서 생각이 난다. 대학원생 남자친구였다. 기억에 남는다. 순수하게 사랑했던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쳐] 

[뉴스엔 지연주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솔로 신곡 ‘마리아’ 발표 후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7월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솔로 신곡 ‘마리아’ 발표 당일 화사의 일상이 공개됐다.

화사는 “컴백을 앞두고 연습을 하다가 일주일 전에 허리가 나가는 부상을 당했다. 바로 고꾸라져서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고 허리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심각한 화사의 건강상태가 시청자의 안쓰러움을 샀다. 화사는 “병원에서는 이미 디스크가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첫날엔 걷지도 못했다. 그러다가 둘째 날부터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방귀 뀔 때와 기침할 때 힘들더라”라고 솔직하게 토로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화사는 복대를 차고 발가락으로 모든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행을 보여줬다. 화사는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연습에 임했다. 화사는 누워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는 식으로 연습에 임했다. 화사는 “컴백 무대 때도 사실 아팠다. 그런데 티를 내지 못했다. 거의 팔힘으로 안무를 했다. 브리지 파트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그 파트 부분이 올수록 두렵더라”라고 회상했다. 출연진들은 “어떻게 저렇게 하냐”라고 화사의 열정에 감탄했다.

화사는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주문했다. 닭뼈를 야무지게 발골하는 화사의 야무진 먹방이 시청자의 식욕을 자극했다. 박나래와 장도연이 “발골된 닭뼈의 모습이 거의 유물 수준이다. 살이 하나도 없다. 대단하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화사는 솔로 신곡 ‘마리아’ 발표 당일 허리 부상에도 팬들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화사는 허리 통증을 딛고 팬들을 위해 직접 메이크업하고 옷도 입었다. 팬들 앞에서 전혀 통증을 티내지 않는 화사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화사는 신곡 ‘마리아’ 발표 직전까지 팬들과 소통했다.

화사는 음원 발표 시간이 다가오자 긴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화사는 “‘마리아’라는 곡을 거짓말 안하고 10000번은 들었을 거다. 그런데 음원사이트에 올라온 곡을 듣는데 아예 새로운 곡을 듣는 것 같았다”고 음원 발표 직후 심정을 털어놨다. 화사는 발표된 음원을 듣고 곧바로 댓글을 확인했다. 화사는 “음원을 발표하기 전까지 내 살점을 찢어서 붙여놓는 느낌이었는데 결과물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눈물을 쏟았다. 화사의 진심이 시청자의 눈시울까지 붉혔다.동행복권파워볼

화사는 아버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어머니께서 건강 이상으로 CT촬영을 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화사는 소식을 듣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화사는 “앨범 준비를 위해 가족, 친구들을 소홀하게 대했다. 행복하자고 이 일을 하는 건데 놓치는 것들이 너무 많더라”라고 속상함을 표했다. 화사는 아버지의 위로를 받고 간신히 진정했다. 화사는 방송 말미 ‘마리아’ 발표 당일 순위를 확인 후 기쁨을 표했다.

화사는 신곡 ‘마리아’ 발표 당일 슬픔과 기쁨을 오갔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화사의 솔직한 감정표현이 시청자에게 진정성으로 다가왔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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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10 부동산 대책은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스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값’ 발언에 대해 해명했지만 후폭풍이 여전하다.

진 의원은 지난 1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집값 과연 이번에 잡힐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들은 사회자의 마무리 발언이 끝난 뒤 마이크가 켜진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대화를 이어갔고 그 내용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진 의원은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지적하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거다. 부동산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답변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은 “여당 국토위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고 진 의원은 이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동행복권파워볼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진 의원은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나의 발언은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발언의 진의는 ‘집값 하락’이라는 과장된 우려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규제를 막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진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은 여전하다. 특히 네이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3040 문재인에 속았다’가 등 후폭풍이 거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진 의원의 국토위 사퇴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진 의원에게 계속 국토위 중책을 맡긴다면 정부와 여당의 의지를 더욱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진 의원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